저번주 투표하러갔다가 너무 쪽팔렸던 기억 ㅠ 저처럼되지마세요

[...]

먼저 간단히 제글을 정리하면
짧은종이는 1번
긴종이는 5번을 찍어주세요.

저번주에 외국에서 투표를 마쳤어요.
평소 정치에 전혀 관심없고 뉴스도 읽을 시간이 없고
그저 문재인 대통령만 지지하는 아줌마입니다.

인터넷으로 대충 찾아보니 투표용지가 2장이라는거.
본인 사는 지역에 한장
나머지 한장은 낯설은 비례대표 뽑는 종이 한장이더군요.
비례대표가 뭔지 모르지만 그래도 민주당을 찍어야지 싶어
일단 영사관까지 몇시간이 되는 거리를 남편 설득해서 운전해서 갔습니다.

투표소칸으로 들어가서 일단 지역에 있는 1번 민주당을 찍었구요
나머지 1장 비례대표를 찍으려고 보니 1.2.번이 없고 3번부터 시작하는거애요!!!
그때부터 멘붕이 시작되었어요ㅠ 이를 어쩌지.. 3번찍을까?
아니 근데 왜 5번에는 민주당이 써있는거야? 넘 이상해서 일단 종이를 들고 나와 영사관 직원에게 물어봤어요.
왜 1.2번이 없나요?
영사관직원이 그건 법이 바껴서 비례대표 어쩌구 저쩌구...
제가 이해가 안가서.. 저 민주당 찍어야하는데 어쩌죠? 몇번이에요?
물어봤더니 절 정말 한심하게 뭐 이런 무식한 아줌마가 다있냐는 표정으로
그 여자 직원이
그걸 말해줄순없죠!! 대충 민주당 이름 비슷한거 찾아서 알아서 찍으세요!
승질 버럭 내더군요
소심한 아줌마 아직도 그직원 표정과 말투가 잊혀지지않아요.
저 거기서 길다란 투표용지잡고서 어쩌지 난처한 표장을 짓고있는데
갑자기 어떤 다른 영사관 청년이 뛰어오더니..
그럼 일단 비례대표 직원명단 보여줄테니 이거보고 확인하세요 하더군요.
전 그 명단책자보러 저기 멀리 끌려갔고 아주 두꺼운 파일에 당별로 이름이 쭈욱 있는데.더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속으로 망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떤 할아버지가 오더니 민주당 찍을꺼면 5번 찍으면 돼요
저에게 속삭이며 얘기해줬어요.
그러더니 저 믿으세요. 민주당은 5번이에여! 다시한번 강조해주더군요.
그래서 다시 투표소로 가려고하니 모든 영사관직원이 저를 째려보고 있는거에요. 뭐저런 무식한 아줌마가 있나... 하는 표정으로요... 아.. 창피해라 ㅠㅠ
암튼 투표소에서 정확히 5번을 찍고 집에와서 82쿡 검색을 해보니 비례대표는 5번이 맞았네여! 저의 무지함에 너무 창피해서 일주일 생각났어요.
저처럼 멘붕오지 말고 알고가시라고 글올려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짧은 종이는 1번
긴종이는 5번입니다.

잊지말고 내일 꼭 투표하세요^^

[ㅇㅈㅇ]

근데 비례 번호랑...투표 용지에서 위치는 다른뎅...
저 그거 알고 갔는데도 막상 보니 좀 당황스러웠어요
저 같은분 안 계세여?

[음]

무슨 뻘글에 5번 찍으란 갈라치기를 길게도 쓰셨네요...
고만해요..이런글이 더 창피합니다

[..]

앗 내일 저도 그럴까봐 고민됐는데
당황하셨지만 잘 해내셨네요.
많이 헷갈릴거 같아요.
벼락치기 외우기 하고 갔는데 시험범위가 다른정도의 느낌일거 같아요. ㅋ

[ㅇㅈㅇ]

비례할때... 왼쪽에 번호랑... 오른쪽 당명이 맞나
두 번 확인해야 해요...
사전투표 했는데...알고 갔는데도 보니 왠지 당황스러웠어요

[..]

저는 짧은건 1번, 긴건 12번 찍을랍니다.

[..]

남편이 몇시간 운전해서 간 투표소였어요.
차안에서 남편에게 너무 창피했다고 말하니깐 저보고 그먼 영사관까지 가면서 공부도 제대로 안했냐고 욕먹었어요ㅠ
나름 공부한다고 차안에서 검색했는데 왜그동안 몰랐을까요
선거 트라우마로 님아서 앞으로는 지대로 공부하고 선거하러갈래요.
참고로 외국에 사는분들은 투표하러 왕복 4ㅡ5시간 운전해서 다녀오세요.
한국에 계신분들 정말 너무 부러워요~
1번과 5번 기억하시고 즐거운 투표되시길

[한일전]

https://news.v.daum.net/v/20200331083846973

[민주당 밀기]

5번도 좋고
12번도 좋고

[한일전]

그래서 사전투표하고 와서
이틀 지난 어제 밤에 왠지 너무 괴로운거에요
비례투표를 잘 하고 왔는지... 내가 실수한건 아닌지
아니 투표가 이렇게 어려울 일 이냐고요

[ㅎㅎㅎ]

비례 정당 홍보가 너무 안돼서 15일에도 속출할거예요.
5번이나 12번으로
주변분들 알려줍시다.

[ㅇ]

저도 헷갈렸어요
이름 순서가 달라서요

영사관직원들 그리 비난하는거 이해가안되네요
행패를 부린 것도 아닌데

[...]

위에 링크를 읽고갔으면 이런 쪽팔림은 없었을텐데ㅠ
저도 투표하고 저의 무식함에 너무 부끄러워서 며칠을 속상했어요.
내가 너무 정치에 무관심했구나...
투표 개념도 모르는여자
넘 한심해서 다른엄마들한테.말도 못하고 여기에 속풀이해요.
저처럼 실수하지마시라고 글올렸어요. 절대 오해하지마세여
소심해서 글지울수도있어요ㅠ

[...]

원글님 장거리 운전까지 하셔서 투표하고 오셨으니 정말 고생하셨네요.
비례 투표가 너무 고민이라서
저희 집은 두 명씩 나눠서 찍었어요.
두 명은 더불어시민당, 두 명은 열린민주당 찍었어요.

[ㅇㅈㅇ]

지우지 마세여
비례투표 알고 갔는데도 막상 보니 당황되었어요
그래서 어제밤 왠지 괴로웠음... 이틀 지난후에 ㅋㅋ

[..]

영사관 직원들 원래 불친절한걸로 유명해요
교민들은 항상 그런 영사관직원들에게 굽신굽신해야해요
근데 아직도 그 여직원의 그 경멸하는듯한 눈빛이 잊혀지지않아요
마스크를써서 눈빛이 더 기억에 남네여.
그여직원 앞으로 다른사람에게 그러지말아요. 상처받아요ㅠ

[장해요!]

저는 록다운된 나라에 있어서 신청하고도
투표를 하러 못갔지만 님께서 저 대신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잘 하셨어요!

[고생하셨습니다]

비례 정당은 콩볶아먹듯 단기간에 일어난 일들이라서 모를 수 있다고 봅니다. 비례 후보 모르고 찍는 사람도 태반일 거구요. 투표하는 행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자끄라깡]

1,2번 없는거 저도 지금 알았어요.
압도적 승리로 토왜를 떨어내고 싶어요.
그것들 이름도 얼굴도 보고 싶지 않네요.

먼길 가셔서 투표하는 재외국민들 사랑합니다.

[ㅠㅠ]

아흑 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한달전부터 남편에게 운전부탁한다고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줬었거든요.
근데 남편이 선거 개념도 몰라 창피당하고 왔냐고 욕은 엄청 먹었네요. 남편한테 말하지말걸 그랬어요.
암튼 위로받고 기분좋아져서 그때 창피한 기억 잊고싶어요.

[그 영사관]

어디에요
제가 항의하고 싶네요
전 포르투갈여행할때 여권 잃어버려서
대사관 찾아갔는데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거든요
요즘은 우리나라 대사관들도 많이 달라져서
수준 높아졌구나 감격했었는데요

어디 영사관인지 직원들이 국민세금으로 월급받으면서
국민을 그렇게 무지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원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다음부터]

공부 잘 하시면 됩니다
당신의 선한 영향력이 곧 나라를 바꾸게 될 거에요^^

[ㅇㅇ]

원글님 이 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여
부탁드립니다ㅠ

[...]

근데 영사관 대사관 직원들은 왜 그렇게 다들 불친절한지 모르겠어요

[괜찮아요. ㅎㅎ]

어쨌든 원하시는 정당 찍었잖아요.
그럼 잘 된 거에요.
쪽팔림이 싫어 아무거나 찍었다면 그게 더 괴로울 듯.
원글님 잘된 결과만 생각하시고 행복하셈^^

[원글님이 잘못]

음....원글님 기분나쁘셨겠지만 제가 보기엔 영사관직원 잘못은 없어보여요. 원글님은 답답해서 저도 모르게 그러셨겠지만 그래서 주당찍으려면 몇번을 찍어야하나요? 이렇게 질문한 자체가 좀.....그거에 어디 찍으라고 대답하면 영사관직원들이 선거에 개입한게 되는거에요.

직원들인 비레대표 선거에 대해 나름대로 설명해주려고 했고, 또 직원은 직업 비례대표명부까지 보여주려고 데려가기까지 했다면서요.그럼 영사관직원들로서는 최선을 다해 안해해준거죠. 여기다가 직원들 불친절 운운 깔봄 운운한 걸 아니라고 생각되요

[어부지리]

모르고 민생당 찍는 사람들 어쩔.
원글님 고마워요. 이런 글 널리 널리 알려야.

[..]

선한 영향력이 나라를 바꾸게 될거라는 댓글보고 울컥 ㅠ
문재인 대통령 투표할때도 남편이랑 그 먼거리를 운전해서 갔거든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투표소에서 투표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일 꼭 다들 잊지말고 투표해주세요

[ᆢ]

이런 경우 많을 거라 생각해요
민생당이 덕볼듯ᆢ이거 막으려면 주위에 홍보해야 해요

짧읏 종이 1번 더불어민주당
긴 종이 5번,12번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

번호와 이름까지 알려야 합니다

[..]

121.190...댓글이요
제 잘못인거 알고 저의 무지함인거 알아서 더 쪽팔린거에요.
그여직원도 나름 비례대표에대해 한마디 해줬는데 제가 일단 그말을 못알아들었어요. 그순간 멘붕이었고 마음이 급했거든요.
그래서 그 여직원이 자기말도 못알아듣는 아줌마가 한심해보였겠죠.

제가 투표하러갔을때 저랑 할아버지한분 이였고 20명이 넘는 영사관직원이 오직 저만 지켜보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더 민망했나봐요.
그직원도 당황했을거에요. 이해해요.

암튼 그 여직원빼고 저를 명단파일로 데리고간 직원은 나름 친절했어요.
이글은 그 여직원을 욕하는게 아닌 저의 무식함을 적어 다른분들이 저처럼 실수하지마시라고 쓴거에요.

[비례어려워요]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전 비례 민주당이 세번째칸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5번인건 몰랐어여.
뒤늦게 알고, 아무튼 세번쩨칸 더불어가 붙은당이 맞는거지 헸답니다.
이게 제1당인데 왜 세번째칸에 있고, 번호는 또 5번인지.
모든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 정치에 바싹한거 아니니.
진짜 심플하게 광고해야해요!
비례는 5번 세번째칸이라고요.

[ㅇㅈㅇ]

헷갈리면 쪽지에 적어 가세여 ㅋ
투표장 들어가기전 한 번 보면 되잖아유
전 핸폰으로 캡쳐해서 갔음ㅋ
근데도 이틀 지나고 떠올리니
급 자신감이 떨어지고 실수한거 같아
괴로움

[ㅎㅎ]

이해합니다 전 1,5 정하고 들어갔는데도 막상 그 긴 용지 보니 멘붕 오더라구요. 친절한 할아버님 덕분에 원글님 표가 유효표 되서 다행입니다^^
욕보셨어요!!

[ㅎㅎ]

요번 투표는 번호를 외우지 말고 찍을 당 이름을 외우고 왔어야 실수 안하겠단 생각 저도 했었어요. 여러분 당 이름을 보고 찍으시는게 더 안헷갈립니다~

[@ @]

근데, 너무 모르시기는 하네요.
설사 비례번호 1,2가 없더라도 한글은 읽으실텐데 어떤 비례당이 있는지도 모르셨어요?

[저 아는]

지인분이 토요일 사전투표하러가서̑̈
원글님처럼 멘붕 했데요
비례 명단 보다가꙼̈ 깜짝 놀라서̑̈
없어요!̤̻!̤̻ 제가꙼̈ 찍고싶은 당이 없어졌어요!̤̻!̤̻ 말했더니
투포소 직원들이 여기서 그러시면 안된다고 하면서̑̈ 한심하게
쳐다봤다고 다행히 남편이 찍고 나오면서̑̈ 난 다했어̆̎ 하면서̑̈ 손을̌̈ 짝 펴서̑̈ 바이바이를 하더래요 그러고 보니 5번이 보였다고 ㅋㅋ꙼̈
집에와서̑̈ 밤에 갑자기 창피한 생각에 이불 킥 했다고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도 아니였는데 그순간 갑자기 아무것도
안보이더래요
주위에 그런분들 꽤 되더라구요

[ㅎㅎ]

당황한 윈글님맘 전해지네요.
긴종이 짧은종이 좋은 생각이네요.
사실 비례가 뭔지 모르는분 많네요.
윈글님 홧팅.

[ㅋㅋㅋ]

고생하셨네요. ㅋㅋ
그래도 엉뚱한데 안찍고 잘하고 오셨으니, 칭찬해드려요. 그 먼곳 까지 ㅎㅎㅎ
전 1번 12번으로 사전투표했어요~~

[**]

진짜 너무 모르신다..

[ㅇㅇ]

이런 글 올리는 원글님
엄청 귀여우실 듯. ㅎㅎㅎㅎ

투표 잘하셨어요.
저희도 내일 잘할게요.

[ㅎㅎ]

잘하셨어요~
당황해서 엉뚱한데 하는것보다 백배 낫죠
멀리서 투표하러 가시고 참 잘하셨어요 ^^

[...]

그나마 제대로 찍고와서 죄책감은 덜어졌어요
근데 쪽팔림은 오래가네요.
나름 지식인? 으로 공부열심히 했는데 젊은 여직원에게 챙피당하고 오니 자괴감에 맘이 안좋았네요.

위에 저처럼 1.2.번이 없어졌어요! 저도 같은말 한거같아요
1.2.번이 없어요! 전 속으로 사실 프린트가 잘못된건지 알았어요.
다 적고나니 또 민망하네요

[...]

귀여우신데요..ㅎㅎ

비례당에 국회의원숫자로 순번정하고
비례의원이 없으면 아예 없어지니...

[...]

비례의원-비례후보로 수정

[완전]

고마워요.
저 완전 유익했어요.
제주변 공수처설치, 검찰개혁 원하는 친구들
다 카톡, 돌렸어요.
짧은종이 1,
긴종이 5 또는 12 찍으라 했어요
전 12 찍을거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