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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공평하다고 느껴지지만...

인생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20-04-13 19:30:19
나이 먹을수록 인생이 거기서 거기 같아요
누구는 금전적으로 어렵지만 마음은 편하고
누구는 경제적으로 풍족해도 마음이 괴롭고
누구는 몸은 편하지만 심적으로 고통스럽고
누구는 몸 써가며 살아야 해도 근심걱정은 덜하구요
부모복 배우자복 자식복 다 제각각 자기 복과 업이 있고
드물게는 모든 행복을 다 가진 분들도 있긴 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만의 괴로움과 고통은 누구나 다 있는듯 해요
사람은 자신만의 삶의 무게가 가장 버겁고 커다란 법이라
일률적인 잣대로 경중을 비교하며 논할수 없겠지요
젊은 형제가 어느날 저세상으로 허망하게 떠나는 것을 보면서
삶이 무의미해지고 뭔가 허하고 덧없어요
또다른 욕심쟁이 핏줄에게 금전적인 큰 손해를 보았는데도 화도 안나요
그래 죽을때 갖고 갈것도 아닌데 나누어 먹고 살자꾸나...
금전적, 물질적인 어떤 손실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는데
단하나 자식이 아픈 것은 정말 괴롭고 내려놓아지지가 않네요
이렇듯 답이 없는 고통인줄 알았다면 자식을 낳지 않았을텐데...
IP : 39.122.xxx.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0.4.13 7:34 PM (39.7.xxx.84)

    이 글이 저를 더 비참하게 하네요.

    저는 부모복도 없고 결혼운도 없고
    마음도 괴롭고 금전적으로도 어렵고
    큰병에 걸려 건강도 나쁘고 일거리도 끊겼는데
    남들은 그래도
    뭐 하나 좋은것들은 있나보네요.

    저만 옴팡지게 힘든삶인가봐요.

  • 2. ..
    '20.4.13 7:35 PM (223.62.xxx.28)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 3.
    '20.4.13 7:35 PM (110.12.xxx.4)

    아이가 건강하길 바래요.

  • 4. ㅇㅇ
    '20.4.13 7:42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근심걱정이 있건 뭐건 돈있고 가진자가 위너거든요.
    돈없는 자는 쉴새없이 몸을 굴려야하고 근심걱정이
    배가 될수밖에 없어요. 집.차.엄두도 못내고 노후대비도 어려운

    저도 회사 짤리고 새회사 다니다가 일처리를 못해 나오
    기도 하고...사회부적응으로 우울합니다.
    가족관계가 나쁘니 인간관계도 서툴르고..그럼에도 손벌
    리듯 지금도 얹혀살고 있어 눈치 보이고, 그속에서 갈등이

    생기고...우울, 불안하고..모은돈이 없어서 끙끙 앓아요.
    저도 사람 구실을 못하는게 괴로운데..기운이 없어 누워만 있습니다ㅜ
    신에게 나를 제발 살려달라고, 나좀 힘내게 도와달라고 빌고싶어요. 그런데 빌어도 응답이 없네요ㅜ

  • 5. gma
    '20.4.13 7:43 PM (218.236.xxx.69)

    39.7님,
    자신의 현상황에서 내가 생각하기에(남들과의 비교에서가 아닌) 다행스러운 점을 찾는 거 같아요.
    지낼 집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눈이 잘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고요
    39.7님 글 읽다가 저도 어려웠던 상황이 떠올라 순간 눈물이 그렁그렁 했어요.
    저는 그때 제가 건강하고 아이도 건강하고 이게 참 감사했었어요. 저는 건강이었지만, 원글님은 다른 다행인 점이 있을 거예요.

  • 6. ㅇㅇㅇ
    '20.4.13 7:44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근심걱정이 있건 뭐건 돈있고 가진 자가 위너거든요.
    돈없는 자는 쉴새없이 몸을 굴려야하고 근심걱정이 배가
    될수밖에 없어요.
    집.차.엄두도 못내고 노후대비도 어려운 상태로 늙죠.

    저도 회사 짤리고 새회사 다니다가 일처리를 못해 나오기도 하고...
    연이은 사회부적응으로 너무 우울합니다. 
    가족관계가 나쁘니 인간관계도 서투르고..그럼에도 손벌리듯 지금도 얹혀살고 있어 눈치 보이고, 그속에서 외면당하고
    무시당하니 갈등이 생기고...
    또다시우울, 불안하고..나가고 싶어도 모은돈이 없어서 끙끙 앓아요.

    저도 사람 구실을 못하는게 괴로운데..기운이 없어 누워만 있습니다ㅜ 
    신에게 나를 제발 살려달라고, 나좀 힘내게 도와달라고 빌고싶어요. 그런데 빌어도 응답이 없네요.

  • 7. 전..
    '20.4.13 7:46 PM (39.7.xxx.118)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근심걱정이 있건 뭐건 돈있고 가진 자가 위너거든요.
    돈없는 자는 쉴새없이 몸을 굴려야하고 근심걱정이 배가 
    될수밖에 없어요. 
    집.차.엄두도 못내고 노후대비도 어려운 상태로 늙죠.

    저도 회사 짤리고 새회사 다니다가 일처리를 못해 나오기도 하고...
    연이은 사회부적응으로 너무 우울합니다. 
    가족관계가 나쁘니 인간관계도 서투르고..그럼에도 손벌리듯 지금도 얹혀살고 있어 눈치 보이고, 그속에서 외면당하고
    무시당하니 갈등이 생기고... 
    외로운데다 또다시 우울, 불안하고..나가고 싶어도 모은돈이
    없어서 끙끙 앓아요.

    내가 미련했다는 자책도 했다가 사람 구실을 못하는게
    괴로위..힘없이 누워만 있습니다 오랫동안 ㅜ 
    신에게 나를 제발 살려달라고, 나좀 힘내게 도와달라고
    빌고싶어요. 그런데 마음속으로 빌어도 어떤 응답도 없네요.

  • 8.
    '20.4.13 7:53 PM (218.236.xxx.69)

    39.7님,
    공평, 불공평도 비교를 기반으로 한 거라,
    남들 다 떠나 그냥 나만 봐야 해요.
    나는 지금 어쨌든 얹혀 살 수 있는 가족이 있어요. 힘내고 싶은 의지도 있고, 정신도 온전해요..
    지금 이 순간 나에게서 다행인 점을 찾는게 시작인 거 같아요..

  • 9. ㅇㅇ
    '20.4.13 8:07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

    압니다. 지금 잠시 얹혀살수있는건 어쩜 다행일수도 있어요.
    의지력이나 독립심을 키울순 없지만...

    저 나름대로의 노력했지만 판단력이나 모자란 점이 커서
    실패만 여러차례 해왔고, 다시 일어서기가 쉽진 않아요.
    예전부터 좌절감이 심했던걸 부여잡아왔는데..상황은 갈수록 점점 더해지네요.

    요즘은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과거에 통했던..젊어 고생하는
    걸 경험으로 알라,던 훈계어 냉소하는 세대죠.
    저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약을 달고 살고있고,
    고생끝에 골병든다 는 말에 끄덕여져요.
    부정적이고 비관 깊지만 이게 솔직한 속내이기도 해요..

  • 10. ㅇㅇ
    '20.4.13 8:09 PM (39.7.xxx.118)

    압니다. 지금 잠시 얹혀살수있는건 어쩜 다행일수도 있어요.
    의지력이나 독립심을 키울순 없지만...

    저 나름대로의 노력했지만 판단력이나 모자란 점이 커서
    실패만 여러차례 해왔고, 다시 일어서기가 쉽진 않아요.
    예전부터 좌절감이 심했던걸 부여잡아왔는데..상황은 갈수록 점점 더해지네요..

    요즘은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과거에는 통했던..젊어 고생
    하는걸 경험으로 알라,던 훈계에 냉소하는 시대죠.
    저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약을 달고 살고있고..
    (정신적으로든 뭐든) 고생끝에 골병든다 는 말에 끄덕여져요. 
    부정적이고 비관 깊지만 이게 솔직한 속내이기도 해요..

  • 11. 아.
    '20.4.13 8:25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인생은고통이죠.ㅠ
    찢어질듯가난에 부족한부모밑에서 주변동네친척들에게
    수모도겪고 몸도약하고정신도힘든데 날보호해줄수없는
    부모와환경에 일찍부터 돈벌러나가야했던 나와언니ㅜ
    너무힘들었어요 늘야단맞고 죽고싶었죠
    날비웃는친척ㅜ
    성인되서는 직장도못다니고 짤리고 식구들괴롭히는 형제때문에 굉장히힘들었어요 집에있음 너무무서워 산으로 냇가로피해다녔어요
    결국 그형제한테 맞아죽을지몰라 선택한결혼 ㅜ 남편은좋았지만 결혼은피하고싶었는데ㅜ엄청난시집살이 정신적으로저를 들들복아대며 사사건건 잡아먹으려는 시모ㅜ
    저는평생약먹어야되요
    이이가 정신적으로아픈데 이해못하는 공감능력부족한남편
    아이가 내가아픈데 왜아픈지모르고 더화내니 미칠 노릇이죠 절병신취급해요 돈못번다고ㅠ째려보고 화내고 늘 겁이나요 ㅠ
    저는 갈곳이없어 애들과버티는데 ..
    한번씩죽고싶어요
    내가아니면굶어죽기일보인 친정엄마ㅜ몸이불편해서요
    외출이힝들어 내가 한달에몇번 시장봐줘요
    난 왜태어났을까이렇게고통받기위해서
    힘들어요
    감사해야되는데 늘 현실앞에서무너지네요
    좀있다 댓글지울께요.저같은사람도사네요

  • 12. ㅇㅇ
    '20.4.13 8:33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

    윗댓글님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앞으로가 깜깜하네요..인생은 고통이라는 말이 이해 가요..
    서로 이 공간안에서라도 토닥여줍시다..ㅜ

    요즘 갓뚜기라는 오뚜기 사장딸 사진을 봤는데 저는 저렇게
    밝게 웃어본일도 없어서 부럽더라구요. 내가 바꾸려도 노력해도 미약한 능력에 바뀌지않는 현실..적응하는수밖에 없는건지요..

  • 13. ㅇㅇ
    '20.4.13 8:38 PM (39.7.xxx.118)

    윗댓글님 힘든환경에서 살아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아픔에 공감이...인생은 고통이라는 말이 이해 가요..
    서로 이 공간안에서라도 토닥여줍시다..ㅜ

    저는 요즘 갓뚜기라는 오뚜기 사장딸 사진을 봤는데 저렇게 
    진심으로 밝게 웃어본일도 아주 오래전이라 부럽더라구요.

    내가 바꾸려도 노력해도 미약한 능력에 바뀌지않는 현실..
    적응하는수밖에 없는건지요..

  • 14. ...
    '20.4.13 8:38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39.7님 댓글읽고 눈물나요 고맙습니다
    저는 너무힘든데 주변에 말할사람없어요
    친구도없어요
    시는게왜이리힘들까요

  • 15. ㅇㅇ
    '20.4.13 9:51 PM (39.7.xxx.118)

    의지할곳이 많이 필요하셨나봅니다...저도 외롭고 힘든 상황이라서 이해해요..

    생계를 위해서 일도 하고? 보람도 찾아야할텐데..
    어머님이 당장 몸이 불편하시니, 사면초가란 느낌에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ㅜ 물건은 인터넷 배송같은걸로 보내시면 안되나 싶어요.

    그리고 애들을 위해서라도 엄마가 기운을 차리셔야 될것 같아요.
    요즘 사람들은 남의 힘든얘기를 잘 안들으려는 상황이라니까..
    어둡고 힘든 내색은 너무 하지마시고요..

    현실이 너무 냉혹하고 두렵지만..힘든 상황에 있다는걸
    인정하고 버티되 무너지지 마세요.

    저도 정신적인 병인지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힘드네요..
    일단 이 악물고 버텨봅시다 싶어요. 아이들과 순간순간
    농담이라도 하고 웃을 일이라도 만들어 밝게 지내세요.

    그리고기분전환되게 외모라도 꾸미고 수시로 정리청소하면서 멘탈 관리를 하셨음 좋겠습니다.

  • 16. 고맙습니다
    '20.4.13 9:57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39.7
    고맙습니다.
    견뎌내야되겠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요
    힘이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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