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딩 아들 집안 일 시키기

재교육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20-04-13 10:04:47
안그래도 집돌이인 아들, 진짜 방구석에만 있네요.
군필자인데 집에 오니 그냥 대딩. 하루에 한 가지씩 집안 일 시켜요.
콩나물 발 따기, 멸치 똥 따기는 예전부터 했고 이번에 파 까기 시켰음.
그리고 화장실 청소(변기 안팎 닦고 세면대 닦기).
설거지는 저 먹은 거는 하고. 반려견 산책, 목욕, 말리기도 할줄 압니다.
방 청소, 이런 게 너무 광범위해서 세부적으로 가르치려고요.
가장 시급한 게 사과 깎아먹기. 칼로 무슨 감자 깎는줄 ㅜㅜ.
형제도 없고 식구가 적어 제가 집안 일 도맡아 하니 도울 기회도 옆에서 볼 일도 없어서 하나씩 가르쳐야 나중 독립할 수 있겠더라고요.
빨래 널기, 개키기도 가르쳤더니 편하네요. 예전엔 잘못 널어서 다 구겨져 일 만들더니. 제가 밥도 한번 안해보고 결혼하니 넘 힘들더라고요.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저도 엄마 혼자 다 하셨거든요(무남독녀임).
다른 남자아이들은 집안 일 얼마나 하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남편은 굉장히 부지런한데 집안 일은 잘 안해요. 회사 일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어서 안 시킵니다.
IP : 221.149.xxx.1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3 10:16 AM (1.231.xxx.157)

    딸들인데 대딩땐 밥상 차리는 거 돕기도 했는데
    취업하니 넘 힘들어해서 남편 모시듯 하고 사네요 ㅡㅡ

    외려 남편이 나이 드니 돕구요

    모르겠어요 저도 손가락 까딱 안하고 살다 결혼한지라
    그냥 냅두려구요
    살림이 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독립해서 아쉬우면 하고 살겠죠

  • 2. Jee
    '20.4.13 10:22 AM (110.70.xxx.195) - 삭제된댓글

    요리 : 파스타, 샐러드, 생선구이 등은 가능.
    청소 : 바닥에 있는거 먼지털고 로봇청소기 돌린 후, 걸레 빨기
    빨래 : 세탁물 바구니에 있는 빨래들 삶는 거와 안삶는거 분류해서 빨기 가능. 세탁소 가야하는거 까지는 구분 못함. 빨래 건조기에 돌린 다음, 바닥에 잘 펴놓는거 까지 가능. 개키기는 아직.
    기타 집안일 : 재활용은 분류해놓으면 내다 버리기는 함.
    그외 집안일은 시키면 하는데 뭘해야할지 자동으로 입력되어 돌아가지는 않음.

  • 3. ,,,
    '20.4.13 10:30 AM (121.167.xxx.120)

    안 가르치고 군대 다녀 오니 다른 사람이 되어 왔어요.
    세탁 청소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 명절때 설거지 하기
    야무지게 잘 해요.

  • 4. ..
    '20.4.13 10:31 AM (116.39.xxx.74)

    취직때까지 정말 손가락 하나도 까딱 안했는데
    회사때문에 방 얻어 나가니 좌충우돌하며 잘삽니다.
    아직 사과 깎는건 싫어해서 사과, 배는 안 사다먹나봅니다

  • 5. 우리는
    '20.4.13 10:42 AM (1.241.xxx.219)

    쓰레기 버리는 정도만 해요.
    오늘 사과까는거 시켜봐야겠어요

  • 6. 요즘
    '20.4.13 10:43 AM (183.106.xxx.229)

    딸들도 전혀 안하는 사람 많죠.

    저도 집안일 전혀 안하다가 결혼하니 너무 힘들었어요.

    아들만 시켰다가 집안일 안한 여자와 결혼하면 아들만 덤탱이ㅋㅋ

  • 7. 저는
    '20.4.13 10:50 AM (59.5.xxx.106)

    알아서 하는데
    엄마가 동생도 알아서 할때까지 기다리신다더니
    군대 갔다와서 잠깐 세탁해보나 싶더니
    역시 안해요.....

    직업이 전문직도 아니고 그러다가 장가도 못갈거 같아 걱정.. 집안일 안한 여자든 어떤 여자든 결혼 자체를 못하거나 구박받고 살 수 있겠어요..

  • 8. ㅇㅇ
    '20.4.13 12:11 PM (218.219.xxx.28)

    초2 초4 아들 둘 저녁 설거지 가끔
    현관 청소 일주일에 두번
    부엌 거실 걸레질 일주일 2-3번 정도,,
    화장실 청소도 가끔 시키고 욕실청소도 가끔 시킵니다
    물론 만족스럽지 못 하지만 할때마다 깨끗하다고 칭찬합니다
    가족의 일원으로 청소하는데 참여시키고 가족이 다 같이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알려줘야 합니다

  • 9. 원글
    '20.4.13 12:13 PM (221.149.xxx.183)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에게 왜 일 안 시켰냐고 했더니 스스로 할줄 알았다고 ㅜㅜ. 전 아예 관심이 없었거든요. 저도 아들이 결혼을 안할 수도 있고 하더라도 맞벌이가 기본이니 가르쳐야 저도 상대도 수월하겠다 싶어서요. 본인도 인정 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3994 안철수 국민여론으로부터 ‘거리두기’ 러닝이 곧 끝난다 13 apfhd 2020/04/13 2,044
1063993 유시민 ‘180석' 표현 안했다, 의도적 왜곡·거짓말’ 14 .. 2020/04/13 3,093
1063992 펭수 시즌2 시작부터 넘 웃겨요ㅋㅋㅋㅋ 14 ㅋㅋㅋㅋ 2020/04/13 3,256
1063991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후보의 뭉클한 고백 [미디어몽구] 2 ../.. 2020/04/13 924
1063990 대면수업 무한연기... 6 대학생 2020/04/13 4,649
1063989 지금 메주사다 된장담구고 싶어요. 13 마마 2020/04/13 1,797
1063988 이런 놈을 비례4번 줘서 당선권 주나요? 18 아우써글넘 2020/04/13 3,381
1063987 성경 낭독해봤는데 한번만 봐주세요~ 19 첨 해봐요 2020/04/13 2,067
1063986 지방에서 대학다니면 생활비는 6 ㅇㅇ 2020/04/13 2,352
1063985 누가 천박한가요? 3 ㅇㅇ 2020/04/13 885
1063984 김남국 상대 후보인 박순자는 비서관에게 도둑질을 툭하면 시켰네요.. 12 박순자 2020/04/13 2,300
1063983 민주)몇명당선될지 내기.도와주세요 10 2020/04/13 868
1063982 주차할 때 어라운드뷰 도움 정도가 어떤가요~ 11 ... 2020/04/13 2,159
1063981 가요무대 노래들 듣기편하네요 2 2020/04/13 991
1063980 너무 잘해주니 있을때 소중한줄 모르고.. 4 ..... 2020/04/13 2,623
1063979 고2아들 공부를 너무 안해요 16 고등 2020/04/13 6,304
1063978 조카가 44개월 남아인데 발음이 심각하게 안좋아요 17 ... 2020/04/13 4,021
1063977 스트레이트 임은정 캬~ 14 잣대 2020/04/13 3,483
1063976 검찰이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바뀌지 않아요 7 .. 2020/04/13 758
1063975 김남국 건드려서 역풍 분다,전국 모솔들 화났다 34 ㅇㅇ 2020/04/13 11,594
1063974 강경화 "한국 코로나19 대응은 세월호 참사 성찰한 결.. 5 ../.. 2020/04/13 2,807
1063973 손가락 석회..비타민 과다복용의 부작용일까요? 9 ... 2020/04/13 4,993
1063972 누렇게 변색된 화이트 화장대 구제방법 없을까요 2 도움 2020/04/13 1,458
1063971 국제적십자위 총재 "코로나19 韓 협력 강화 희망&qu.. 2 뉴스 2020/04/13 1,052
1063970 옛날엔 흉측해서 못먹었는데 이제 없어서 못먹는것.. 7 .. 2020/04/13 4,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