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은 수도원

ㅠㅠ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20-04-13 01:44:37
아이가 열한살.
출산이후 관계는 딱 두번
그것도 제가 자꾸 싸인보내서 겨우ㅠ
이젠 자존심상하고 지쳐서 싸인안보냅니다.
핑계만 대는 남편에게 구걸하고싶진 않아요.
남편에겐 모르는 여자가 가장 사랑스럽고 섹시한 존재인가봅니다.
제가 결혼하고 이렇게 살게될줄 몰랐네요.
타인이 보기엔 아무 문제없어보이는 가정이지만 실제로는 껍데기뿐인 육아공동체같은 우리집.

남편은 사진이나 영상같은거 화장실에서 보면서 혼자 해결합니다.
본인 욕구는 그렇게 시시때때로 해결하면서 와이프는 방치하는게 너무너무너무 밉네요.
나도 사람이고 여자인데 정말 서글픕니다.
남편에대한 예의, 자식에 대한 도리로 참고있지만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만 아니면 정말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이제는 한계치입니다.
하지만 제 분신과 같은 아이땜에 오늘도 참습니다.
열받아서 소주한잔 마신 술김에 털어놔봅니다.
IP : 116.123.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3 1:51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세상에 이런집도 있군요. 남편은 왜 결혼을 했데요 ??

  • 2. 민감한
    '20.4.13 2:15 AM (211.193.xxx.134)

    사람은 작은 것에도 반응이 옵니다
    그러나 둔해진 사람에게는 웬만해서는
    반응이 안옵니다

    술을 거의 안하는 사람은
    맥주 한병만 마셔도 몸이 느끼지만
    술꾼은 맥주정도는 물처럼 마시고
    위스키나 마셔야 술마신 것 같죠

    이럴 수도 있고
    아님
    취향이 남다를 수도 있죠
    감당할 수준인지 아닌지는 일단 들어봐야
    판단할 수 있을거고

    얼굴보고 이야기하기 어려울거니까
    빈공책 하나 주시면서
    원하는 것 다 해줄 테니
    적어보라 하세요

    그정도 까지는 노력하면 가능할겁니다

    그럼 공책보시고 쉽고 가능한 것부터 하시고
    도저히 못하는 것은 뒤로 미루면
    적당한 선에서 해결되겠죠
    도저히 못하겠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님이 많이 허락할 수록
    남편은 님에게서 못 벗어납니다
    술이 한잔 들어가면 좀 더 쉽다는 것은
    아실거고
    밀당은 사람에 따라 다르니 봐가면서 하세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 3. 이혼하세요
    '20.4.13 3:09 AM (93.82.xxx.148)

    남편 ㅁㅊㄴ이네요.
    잠자리 거부는 이혼사유죠.

  • 4. ...
    '20.4.13 11:43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그래요
    한번씩 울컥해요
    화도나고 내가이상한사람같아요 ..근데 저도 제자신을
    제어할수없을만큼 화가나요
    진짜 저도 이렇게살게될지 몰랐어요.
    저는 그래서 술을마셔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060 시누이와의 화해문제, 관계 고수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26 어려운관계 2020/05/16 5,009
1075059 권상우 280억 빌딩 구입시 240억 대출 32 .... 2020/05/16 19,048
1075058 중국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본 일부 파괴&quo.. 뉴스 2020/05/16 885
1075057 논산 훈련소에있을때 아미고통해 선물보내면 받나요? 2 훈련병엄마 2020/05/16 883
1075056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술 해보신 분 6 .... 2020/05/16 1,775
1075055 카톡대화내용 옆으로 밀면 댓글달수있다는거 저만 몰랐나요? 19 ... 2020/05/16 4,428
1075054 가족간에 제가 예민한걸까요? 4 하트비트01.. 2020/05/16 2,107
1075053 차기 대선후보 이낙연 28% 1위, 민주당의원 검증 거처야 8 ... 2020/05/16 1,215
1075052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신청 질문 2 카드 2020/05/16 907
1075051 ㅋ~~ 마치 베스트(자게 대문) 글은 무슨 꿍꿍이가 3 phua 2020/05/16 985
1075050 남편과여직원식사...저희집은 바람으로 발전했네요 6 대문베스트글.. 2020/05/16 9,457
1075049 대쉬보드커버 사용하시나요 2 ㅇㅇ 2020/05/16 593
1075048 밝고 귀여운 힐링 드라마나 영화 추천해주세요 10 ㅇㅇ 2020/05/16 2,081
1075047 재난 지원금 신청 시 특정 카드 지정할 수 있나요? 2 감사합니다 .. 2020/05/16 750
1075046 이번 코로나로 서양은 본인들이 잘난게 아니라 8 ㅇㅇ 2020/05/16 2,468
1075045 김희애는 왜 옷발이 최고인가요 79 이유가 뭔고.. 2020/05/16 23,302
1075044 남편 신기능이 떨어졌는데 13 콩팥 2020/05/16 2,988
1075043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이제 곧 시작해요 . 7 유지니맘 2020/05/16 2,080
1075042 소소한 펭수 상품 지름 2 ... 2020/05/16 1,049
1075041 일산인데 마스크 거의 다 했네요 5 ... 2020/05/16 2,208
1075040 예전에 나눔의집인터뷰보고 이상했었어요. 8 .. 2020/05/16 1,945
1075039 태양,.민효린 커플 예쁘네요. 17 눈코입 2020/05/16 7,708
1075038 인간은 참 사소한데 열받나봐요 11 ㅎㅎㅎ 2020/05/16 3,436
1075037 산책코스 어느 곳 좋아하세요 4 랄라 2020/05/16 1,380
1075036 슬의생 보고있는데요..저도 나이들어 종수같은 남사친 있으면 좋을.. 4 움베 2020/05/16 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