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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후폭풍 - 이혼신청 증가

조회수 : 23,382
작성일 : 2020-04-12 15:14:25
Covid 19 coronavirus: Domestic violence is the second, silent epidemic amid lockdown
https://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324237

뉴질랜드 신문이지만
중국 호주 등의 예가 있고요

우리나라는 락다운 강제 봉쇄령은 없었지만
중국 우한 등등은 락다운 상태가 길었잖아요

그래서 그거 풀리고 동사무소같은데
혼인신고 밀린거 받아주려해주려고 오픈 했는데
이혼 신청이 몇배가 늘었다고
첨엔 웃었는데

호주.등등도 봉쇄령에 재택근무하고 못나가고
집에 계속 같이 있으니 가정폭력 문제 있는 집이 더 심해지고 그런가봐요.

물론 애초에 기저질환처럼 이미 있던 갈등이 불거지는 거긴하지만 출퇴근 외출로 같이 있는 시간 적었을 때보다
가족이 다 같이 있으니 집안일 도 늘어나고
괴롭히는 쪽은 더 괴롭힐 거고
희생하던 쪽은 더 힘들어지겠죠.

그리고 넘 붙어있음 안 나던 짜증도 나기도 하잖아요
특히 시부모 모시고 살던 맞벌이 부부면
하루아침 재택하면 숨막힐수도요
여자는 집안일에 도우미 도움도 못받고
스트레스 올라갈듯요

전 간만에 남편과 많이 붙어있어서 정말로 행복합니다
짐이 겁나게 금새 지저분해지긴 합니다
IP : 175.116.xxx.15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국은
    '20.4.12 3:18 PM (223.39.xxx.217)

    가정폭력이 엄청나게 증가했데요. 신사의 나라라 생각했는데 ㅠ

  • 2. 근데
    '20.4.12 3:19 PM (223.62.xxx.114)

    그와중에
    코로나 베이비붐이라고 임신률도 증가했대요.ㅡㅡ

  • 3. 흠흠
    '20.4.12 3:20 PM (125.179.xxx.41)

    영국이 신사의 나라맞나요???
    국민성자체가 좀 훌리건스럽던데..

  • 4.
    '20.4.12 3:21 PM (175.116.xxx.158)

    ㅎㅎㅎ 임신도 늘고
    이혼도 늘고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니
    좋은 가정은 임신하고
    불화있는 가정은 이혼하고
    어떤 식으로든 극대화되네요

  • 5. ?
    '20.4.12 3:2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가정폭력이요?

  • 6. 에구
    '20.4.12 3:26 PM (222.232.xxx.30)

    미국인가 서양쪽 어딘가는 콘돔판매 늘어났다는것 같던데
    어딘가에서 베이비붐이 일고
    어딘가는 이혼이 늘어나고
    전염병 나비효과가 생각할수록 참 어마어마하네요

  • 7. ...
    '20.4.12 3:30 PM (222.110.xxx.56)

    출근하면서 가끔 볼때는 그나마 버틴건데. 24시간 한달내내 같이 있다보니 악화된거죠.

    어짜피 있던 염증이 고름되어 터진걸로보여요.

  • 8. ......
    '20.4.12 3:34 PM (112.144.xxx.107)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4573137
    전세계 콘돔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인도네시아가 락다운 하는 바람에 콘돔도 부족할거래요.

  • 9. 이번에
    '20.4.12 3:53 PM (125.177.xxx.106)

    그나마 새생명이라도 더 탄생하길 바랬는데 현실은...

  • 10. 어.....
    '20.4.12 3:59 PM (188.149.xxx.182)

    글쿤요.....터져야 할 것이 터져버린듯. 그냥저냥 바깥에서 풀고 들어와서 모양만 가족으로 남을 확률도 있었는데 코로나가 다 터트리는군요.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아주 많이 달라질듯. 인종차별 심화. 혼자사는 사람 비율 높아지고...더이상 결혼해라 가족이라 참고 살아라 이 말 쏙 들어갈듯.

  • 11. ㅎㅎㅎ
    '20.4.12 4:08 PM (175.211.xxx.106)

    프랑스는 아동 폭력 증가...
    그러게 너무 붙어 있으면 정신건강에도 안좋아요.
    결혼이 뭔지, 가족이 뭔지.

  • 12. 코로나로 얻은 거
    '20.4.12 4:16 PM (121.124.xxx.253)

    코로나로 언제든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멀리 사는 보모님도 걱정되고 주변 모두 소중하게 느껴지고 ,
    같이 있는 부부가 그 어느때 보다 소중하게 생각되어지던데 참 의외네요.
    사재기는 아니지만 여유있게 사다두니 빨리 소모하려고 맛있는 거 잔뜩해서 먹이니
    남편은 나오는 배가 걱정이라면서도 내심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에 좋아하는 느낌.
    스스로 챙겨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 코로나에 좋다는 영양제랑 비타민 c도 따라 다니며 챙겨 주니
    혼자 창밖을 보며 중얼거리길 '난 누울 집도 있고 마누라도 있고 부~자다'
    어머나 저런 말도 할줄아나 저 인간이 ㅋㅋ못들은 척했지만 더 잘해주고 싶네요^^

  • 13. 원래
    '20.4.12 4:20 PM (39.7.xxx.10)

    결혼하고 남여 오래 붙어있음 싸움 나고
    돌이킬수 없는 지경으로 결국 이혼함

  • 14. 코로나로
    '20.4.12 4:34 PM (1.229.xxx.169)

    미국병, 유럽병 완치됐다고. 월급받아 해외여행으로 인스타 치장하는 게 확 줄게 됐다네요

  • 15. 대공감
    '20.4.12 5:11 PM (111.69.xxx.30) - 삭제된댓글

    뉴질인데 락다운 한지 이제 이주 좀 넘었어요.
    우리 가족만 있어도 힘든데...
    지금 시부모님이랑 지내니 죽겠네요.
    밥 지옥 때문에 코로나 걸려서 병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달 예정이었는데 연장 될까 걱정이고요.

  • 16. 저도 외국
    '20.4.13 1:17 AM (189.121.xxx.3) - 삭제된댓글

    영국 아동폭력 문제 예부터 심각하고요
    프랑스 원래 뺨 많이 때리고 사람들 이기적.. 두나라 다 난민도많고
    집이 좁으면 스트레스 지수 높고 더 위험한듯 ㅠㅠ
    전 다들 걱정하고 안부러워하는 못사는 외국인데
    불행중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거 집넓은 거 하나네요
    화장실 막혀도 다른 거 쓰면 되고ㅜ

  • 17. 간만에 집에서
    '20.4.13 4:35 AM (219.88.xxx.139) - 삭제된댓글

    휴식하는 기분이라는 사람들 얘기도 많아요.
    어린 애들 있는 가족들은 정 쌓는 시간도 많아져서 좋다고 하기도 하고.
    이대로 계속 자택근무 하는 거 늘렸으면 좋겠다고 하고.

    집 크기, 평소 가족관계 등에 따라 다 다른 듯.

  • 18. ㅋㅋㅋ
    '20.4.13 9:46 AM (180.70.xxx.229)

    혼자 창밖을 보며 중얼거리길 '난 누울 집도 있고 마누라도 있고 부~자다'

    -> 남편분 귀엽네요.ㅋㅋㅋ


    저도 둘다 집에 있은지 좀 됐는데 남편이 요리 청소 다해서 오히려 싫지 않아요.
    오후에 집 뒷산도 같이 갔다오고 좋아요.

  • 19. 우리나라
    '20.4.13 10:22 AM (117.111.xxx.212) - 삭제된댓글

    국민들이 최고네요
    이건 뭐 사재기 하지도 않고 투표율은 최고인
    세계 유일한 나라

  • 20. ...
    '20.4.13 10:35 AM (222.233.xxx.186) - 삭제된댓글

    맞아요.
    방음이 좀 안 되는 편이라 본의 아니게 이웃집 분위기를 대충 알게 되는데
    고만고만 비슷하던 집들이
    코로나 이후 가족들 모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옆집은 하루종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윗집은 하루종일 싸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아요.
    온 가족이 한 공간에 종일 같이 있으려니
    긍정적인 면도 부정적인 면도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 21. 아니죠.
    '20.4.13 1:17 PM (110.70.xxx.80)

    불화있는 가정도 임신은 증가하죠.
    성이란게 꼭 기분따라 움직이는건 아니라서
    성욕문제인거지...예민한 성격형성되는
    아이부터 사춘기시기 안좋은 영향받으며
    계속 부딪혀야 하는 가정이 문제죠.

  • 22. ㅋㅋㅋ
    '20.4.13 1:24 PM (223.62.xxx.137)

    오지랍이던 남편 일찍 오니 좋긴해요. 집안일 육아도 같이^^ 기존엔 저만 땡퇴근이어서 슬펐거든요

  • 23.
    '20.4.13 4:49 PM (175.116.xxx.158)

    저도 가족이 함께 있어 좋아요
    혼자 살때 집에만 있음 외롭고 우울했는데
    둘이 같이 있으니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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