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와서 밥이 준비되어 있으면 기분이 업되어서 좋아하고
제가 바뻐서 외식해야하는 상황이면 삐집니다.
최근 통풍이 한번 왔었던지라 외식해도 선택지가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정말 바뻐서 식사를 준비 못한거에요.
이런걸로도 남자들이 자주 삐지나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밥이 준비되어 있으면 기분이 업되어서 좋아하고
제가 바뻐서 외식해야하는 상황이면 삐집니다.
최근 통풍이 한번 왔었던지라 외식해도 선택지가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정말 바뻐서 식사를 준비 못한거에요.
이런걸로도 남자들이 자주 삐지나요?
삐지는 것까지는 아니고 집밥을 주면 너무너무너무 좋아하고 맛있게 먹더라고요
넘 좋다 맛있다하면서요
외식하자고하면 마지못한 표정
ㅋㅋㅋ 비슷하군요. 저는 저희 남편이 애같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하다니 위안이 되네요.
외식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매번 생활비 아껴쓰라 잔소리해요. 제가 생활비 사치가 많다네요 외식에 돈 많이써서...저 외식 안좋아해요
반찬에 따라 표정이 변해요 에효~~ 지긋지긋
좀 성의있게 차렸다 싶으면 기분 업 되더라구요ㅡ
묵은 반찬이라도 예쁜 접시에 담아줘요
어쩔 수 없나봐요. 평소에 사랑한다고 입으로 외치고 살지 않으니 밥상이라도 신경쓴 띠가 나야 자기존재감을 느끼는거같고
남자는 그저
잘 먹이고, 잘 놀리고, 잘 재우면 된다는 말이 진리
나이드니 그러더군요. 갈수록 집밥 좋아해요. ㅠㅠ 된장찌개 하나만있어도 맛있다고. 남편이야점심 맨날 밋있는거 사먹으니 그러겠지만.. 이해하면서도 짜증나죠.
저희요~ㅋㅋㅋ
54살 먹어 저녁밥 잘 안해주면 삐져요~
신기해요 이런 글 보면
제 바깥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외식하자면 좋아하고
아니면 짜장면이라도 배달시켜 줘야 만족하는데.
물론 집밥도 잘먹지만 밥만 먹고 사는 건 아니잖,,,
암튼 외식 > 배달> 라면, 떡볶이 > 밥
순으로 좋아해요.
평소에 본인이 알아서 잘 챙겨먹구요.
나이는 이젠 50보단 60이 더 가깝습니다.
남편 55인데 올해부터 그리 집밥타령을 하네요.
외식 일주일에 딱한번이었는데 코로나터지고 두달 넘게 집밥만 먹더니 너무 행복하다고...
맛있는거 해주면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그리 해주려구요.
밥은 사랑입니다~
유치한 거 모르셨어요?
사춘기 애들이랑 별 다르지 않던데요.
고딩 아들은 메뉴에 별 관심이 없는데
40대 후반 남편은 좋아하는 음식 해놓으면
엄청 행복해해요
아들보다 더 단순해요
맛있는거 해주면 만사오케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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