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기간은 4월 1일에서 6일까지였습니다.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려고 코로나로 인해 투표에 이상없는 지 여부를 3월 26일, 27일 이메일과 전화로 말레이시아 영사관에 문의도 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사관에서 3월 30일에 재외선거가 취소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번 투표는 못하겠구나 포기하려 했지만, 한국에서 자가격리자도 투표를 할 수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투표를 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고 4월 11일 급하게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선관위에서는 제가 4월 1일 이후 귀국했다고 투표권이 없다고 합니다. 4월 1일 이전 귀국자만 귀국투표가 가능하다는 규정은 이중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규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해외 공관이 갑작스럽게 재외 선거를 취소하였고, 이로 인해 제 의지와 상관없이 투표권을 잃었는데, 투표를 하기 위해 일정을 바꿔서 귀국한 사람에게 조차 4월 1일 이전 귀국이라는 날짜를 적용해서 투표를 못하게 하는 것은 너무 억울합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3월 27일 금요일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하다가 3월 30일에 갑자기 취소되었다는 메일을 보냈는데 어떻게 4월 1일 이전 귀국해서 귀국투표 신청을 할 수 있습니까?
코로나로 급하게 재외선거를 취소했다면 재외선거 신청도 같이 취소를 해서 한국에서의 투표권을 부활시켜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면 4월 1일 이후 귀국자 중 재외선거가 취소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라도 투표권을 돌려줘야 맞는 것 아닙니까?
선관위는 급하게 결정된 사항이라 어쩔 수 없다고 나몰라라 하는 입장만 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은 급하게 취소할 수 있으면서 저같이 투표를 하기 위해 귀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4월 1일 이전 귀국자만 투표 가능하다는 코로나 상황이전의 규정만 읊으면서 아무런 도움을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급하게 취소 결정을 했으면 이에 대한 보완책도 급하게 만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재외선거가 중단된 지역에서 귀국한 사람들에게 4월 1일은 아무 의미 없는 날짜입니다. 그런데 왜 4월 1일이라는 날짜만 반복하며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고만 합니까?
전 제 소중한 투표권을 지키고 싶습니다. 재난상황이라 급하게 재외선거가 취소된 부분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선거를 위해 급하게 귀국한 사람에게 조차 4월 1일 이후 귀국자라고 안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재외선거 중단 지역에서 귀국한 사람들에게 투표권을 돌려주세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재외선거 중단지역 사람들의 재외선거신청을 무효화해서 한국 투표권을 부활해주시든, 재외선거 중단지역에서 귀국한 사람들에게는 4월1일이전 귀국이라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든 투표권을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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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국민 신문고에 민원을 넣은 내용입니다. 하지만 답변을 언제 받을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투표하고 싶은데 다른 방법이나 조언을 얻으려 글을 남깁니다.
도와주세요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