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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통 내놓고 먹는거요..

하아 조회수 : 6,522
작성일 : 2020-04-11 17:54:18
저는 공부하느라 해외에 있었어서 오랜기간 동안 가족들이랑 살지 않아서 몰랐는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 정말 위생 관념 제로에요.
할머니께서 함께 사시는데 반찬통 그대로 식사하세요.. 가족들은 크게 개의치 않아하고 더 충격적인건 할머니께서 남은 국을 모아서 또 국통에 집어넣어서 끓이세요. 보고 너무 큰 충격이었어요... 쌈장 남은거며 양념장도 다시 통에 담아서 섞어요. 제가 제발 큰 접시에 반찬 덜어서 먹자고 계속 가족들한테 얘기해서 저랑 같이 식사할 때는 그렇게 하는 척을 하는데 또 혼자 먹을 때는 다 꺼내서 식사하더라구요. 너무 더러워서 집안에 있는 음식에 손을 못대겠어요. 언제 어떻게 먹었나 싶어서요. 그래서 저는 제가 반찬을 따로 사서 먹는데 그것도 참 눈치 보이더라구요. 반찬이 아무래도 밖에서 사온거니 맛깔져보이고 나눠주지 않기도 뭐하고.. 미치기 일보직전이에요... 행주 냄새도 엄청나요. 요즘 행주 집에서 많이들 쓰시나요? 컵은 뜨거운 물로 헹구기도 하더라구요. 세제 없이.. 냉장고에는 상한 음식 천지라 야채 진물 뚝뚝 흐르고 정말 미치겠어요ㅠ 아 정말... 저렇게 비위생적인 습관은 고칠수가 없나요?
IP : 1.234.xxx.5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1 6:00 PM (117.111.xxx.237) - 삭제된댓글

    님이 따로 나가 살지 않으면 해결 안될 문제예요
    님이 능력 키워 독립하세요

  • 2. 유튜버
    '20.4.11 6:03 PM (118.2.xxx.78)

    젊은 사람들도 반찬돈 그대로 끄집어 내어서 식탁에 놓고 먹던데
    그걸 또 유튜브로 동영상 올려서 세계적으로 공개하는 건 어쩌자는 건지.

    부끄러움은 시청자 몫인가요.
    특히나 김치류 반찬통 그대로 꺼내지 말아주시길.

  • 3.
    '20.4.11 6:11 PM (180.224.xxx.146)

    가족모두 문제인지 모른다면 못고쳐요.
    더럽다고 하면 원글님더러 까탈스럽다고 할꺼예요. 지금껏 이렇게 먹고 살아도 건강하다고 하면서요.

  • 4.
    '20.4.11 6:12 PM (182.215.xxx.201)

    할머니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면
    못고칠 거 같아요.

  • 5. 50키로
    '20.4.11 6:15 PM (210.222.xxx.114)

    이거 고쳐야돼요. 너무 비위생적이죠.저도 너무 싫어요.

  • 6. 공감
    '20.4.11 6:19 PM (124.197.xxx.242)

    에궁 에궁 정말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되네요
    저흰 된장찌게도 각자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요
    김치도 소량덜어서 먹고
    식당가서 된장찌게 2인분 주문하면 꼭 한뚝배기에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앞사람과 꼭 다른걸 주문해요
    그렇게하니까 애들도 혼자 먹을때에도 꼭 덜어서 먹더라고

    다른집가서 여러사람 수저들어가면 아예 안먹어요
    아니 못먹겠어요
    tv식사 장면에서 한 냄비에 같이 먹거나 반찬통째 꺼내놓고 먹는집 나오면 ㅜㅜ
    비위상해요
    코로나19가 식사 문화를 바꿔놨으면 좋겠어요

  • 7. 안타깝지만
    '20.4.11 6:29 PM (223.62.xxx.114)

    못배우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그러죠.
    주위에 어느장도 수준있는 집들은 안그래요.
    가정교육이 중요해요.

  • 8. 헐..
    '20.4.11 6:30 PM (223.62.xxx.102)

    꾸엑.....
    남은 국은 버려야죠.
    전 비위상해서리...

  • 9. 참 문제여
    '20.4.11 6:37 PM (121.124.xxx.253)

    전 반찬통 꺼내어 각자 개인접시에 덜어 내어 차려주던지 여러 접시낼 경우 접시에 조금씩 내고 남으면 버리는데
    tv드라마에서 반찬통째로 냉장고에서 꺼내더니 식탁에서 뚜껑 열고 그냥 먹는 장면보고 식겁했네요.
    저런 드라마를 수출한다니 낯부끄럽더군요.

  • 10. ...
    '20.4.11 6:38 PM (125.128.xxx.32)

    이게 참 어려운게 식당에서도 반찬 공유하게 나오잖아요
    반찬통째 내놓고 먹지는 않아도 반찬을 공유하는 습관 집에서 고쳐볼라했더니 어려워요
    차라리 식판에다 매번 먹는게 위생적일거 같아요
    한식은 너무 두고두고 먹는 찬이 많아요

  • 11.
    '20.4.11 6:42 PM (1.225.xxx.254)

    제가 결혼하고 시댁에서 느꼈던 문화적 충격을 느끼시는군요. 저는 시어머니고 시집 식구라서 정말 힘들었어요.
    행주나 쑤세미는 다이소만 가도 1회용으로 있어요. 삶을 거 아니면 행주와 걸레는 별 차이없어요.
    아마 원글님이 살림 도맡아서 할 거 아니고선 바꾸긴 쉽지 않겠지만, 위생과 관계 있는 거니까 가족분들 건강 생각해서 가끔씩이라도 원글님이 치우고 사세요.

  • 12. 위생
    '20.4.11 6:44 PM (125.184.xxx.10)

    한류도 좀 바람불렀으면 하네요
    저 아시아 시골도 우리처럼 국물 같이 퍼먹고 반찬통 같이먹고 하는데 없더만요 손으로 먹을지언정 ㅜ
    방탄 유튜브 밥먹는거 나와도 막 국물 같이 먹고하는거보면 음식문화 좀 신경썼으면 해요

  • 13. 쿨한걸
    '20.4.11 6:51 PM (60.48.xxx.165)

    저도 유투버들 반찬통 채로 꺼내놓고 밥먹는것좀 안했음싶어요 ...어휴

  • 14. 쿨한걸
    '20.4.11 6:53 PM (60.48.xxx.165)

    나의 아저씨 마지막회에서 이선균씨가 반찬통채로 꺼내놓고 먹었어요 ㅠㅠㅠ

  • 15. ..
    '20.4.11 6:54 PM (116.32.xxx.71) - 삭제된댓글

    전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미니 집게 샀어요. 큰 밀폐용기 말고 미니 밀폐용기에(돔 모양으로 된 뚜껑 열면 밀폐용기가 아니라 일반 도자기 반찬접시처럼 생겼어요.) 미니 집게 각각 걸쳐 놓고 각자 앞접시에 담아 먹어요. 개인 나눔 접시도 써봤는데 미니 집게 쓰는게 훨씬 유용하더리구요.

  • 16. ..
    '20.4.11 7:01 PM (116.32.xxx.71)

    전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미니 집게 샀어요. 큰 밀폐용기 말고 미니 밀폐용기에(돔 모양으로 된 뚜껑 열면 밀폐용기가 아니라 일반 도자기 반찬접시처럼 생겼어요.) 미니 집게 각각 걸쳐 놓고 각자 앞접시에 담아 먹어요. 개인 나눔 접시도 써봤는데 미니 집게 쓰는게 훨씬 유용하더라구요. 조금만 담아서 다 먹은건 설겆이하고 조금 남은건 젓가락 안닿았으니 뚜껑 닫아 냉장고에 넣어요.

  • 17. ..
    '20.4.11 7:47 PM (114.203.xxx.163)

    예전에는 위생관념이 없어서 더 그렇죠.

    시댁친정 약간 그런면 있어요.

    어서 독립하시는 것밖에 없어요.

  • 18. 세절접시
    '20.4.11 8:06 PM (175.115.xxx.5)

    횟집에서 초장간장용으로 쓰는 세칸 나눠 있는 접시
    작아보이지만 1인 반찬 나누기 좋아요
    전 거기다 반찬주고 메인만 큰 그릇에 담아줘요
    보통 남기는 반찬 없이 다 먹고 비우니 낭비도 없고
    음식점가서 먹을 때
    타인과 한접시에 반찬 먹도록 하는건 어떻게 안되는지

  • 19. 드라마
    '20.4.11 8:59 PM (116.39.xxx.186)

    대대적으로 캠페인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찌개나 탕의 경우 앞접시라도 쓰잖아요
    예전엔 한 냄비에 숟가락 다 한번씩 떠먹고
    숟가락 한번 쪽쪽 빨고 다시 숟가락 담그고....

  • 20. ....
    '20.4.11 9:23 PM (61.80.xxx.102)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고쳤으면 싶던데 다들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가
    반찬통채로 먹는 거나 반찬 다 같이 젓가락 대면서 먹는거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잘 산다 하는 집도 그렇게 먹는 집이 많고요.

    우리나라 사람들 쩝쩝대면서 먹는 것도 잘 안 고쳐요.
    쩝쩝대면서 먹어야 맛있다고 하고 ㅋ
    식사예절과 식문화 위생관념이 너무 후진국스러워요.

  • 21. ...
    '20.4.11 9:27 PM (61.80.xxx.102)

    저도 좀 고쳤으면 싶던데 다들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가
    반찬통채로 먹는 거나 반찬 다 같이 젓가락 대면서 먹는거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잘 산다 하는 집도 반찬통째는 아니라도 반찬공유하면서
    그렇게 먹는 집이 많지 않나요?

    우리나라 사람들 쩝쩝대면서 먹는 것도 잘 안 고쳐요.
    쩝쩝대면서 먹어야 맛있다고 하고 ㅋ
    식사예절과 식문화 위생관념이 너무 후진국스러워요.

  • 22. 의외로
    '20.4.11 9:38 PM (218.236.xxx.93)

    티비에 연예인들도 반찬통채로
    꺼내먹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솔직히 그런모습 위생개념 없는거
    둘째치고 못배운거처럼 보여요
    제발 먹을만큼 덜어내고
    남은건 버리기 운동이라도
    하고싶어요
    식당에선 잔반 재활용하는거
    문제삼으면서
    가정에선 왜그러는지

  • 23. 우리 주부들도
    '20.4.11 10:11 PM (223.62.xxx.159)

    맛볼때 수저로 퍼서 작은 종지에 놓고 맛보시길바래요 .
    내 침이 묻운 침찌개 먹이지 맙시다.

  • 24. ㅜㅜ
    '20.4.12 1:12 AM (99.254.xxx.172)

    저흰 대용량반찬을 해놓아도 하루 이틀이면 사라져요.
    막 했을땐 각자 식판에 덜어먹고
    반 이하 남았을땐 그냥 반찬텅 내놓고 다 먹거나 조금 남으면 버려요

  • 25. 으음
    '20.4.12 1:14 AM (222.114.xxx.136)

    유투버들 혼자 자취하는 사람 많을텐데
    반찬통채로 먹는게 자연스러운 거 같은데요;;

  • 26. 칠순
    '20.4.12 1:21 AM (175.116.xxx.176)

    중반이신 저희엄마...
    다 큰딸 잔소리에 고치신지 이십년 넘어갑니다.
    전 혼자 살아도 작은 그릇에 다 덜어먹어요...
    설거지 더하고 말지, 드럽게 왜들 그러실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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