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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게 없다는 아이

도움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20-04-10 21:13:01
중2아들이 늘상 하는 말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합니다.
요새 같은 때에 시간도 넘많고 하니
더욱 그럽니다.
재밌는것도
하고싶은것도
좋아하는것도 없답니다.

해야할것들은 하기 싫답니다.
그러면서 남는 시긴 자기 뭐하냐구 성홥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취미, 관심분야 찾는 시간도 가져보길 윈하는데
자기는 잘 하는 것도
좋아하는거도 없다고 합니다.
물론 결론은 겜 더하고 싶다는겁니다.
아이는 지적 잠재력은 많으나
근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안타까운 케이스죠.

근데 자꾸 아들 얘기 듣다보니
부모인 제가 아들에게
아무 꿈도 자극도 주지 못한건가 자책이 됩니다.
아들을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IP : 223.38.xxx.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리라
    '20.4.10 9:14 PM (180.69.xxx.126)

    음 제동생을 보는것같네요 게임폐인...현재까지 게임폐인으로 살다가 좋은시절 다보내고 가게하나 차려살고있어요 공부도 꽤했는데 ..

  • 2. 방법이
    '20.4.10 9:16 PM (61.253.xxx.184)

    없어요.
    마소는 때려서 끌고라도 물가로 끌고가지만,
    인간은 그리할수 없어요.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근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합니다.

    중요한건
    할거(해야할거)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죠
    게임이야 30이든 80이든 언제라도 백수되면 하는거지만
    공부와 해야할일은 다 때가 있는법

    그러나 그게 말한다고 되는게 아님
    딱 그 그릇임.

  • 3. .....
    '20.4.10 9:58 PM (210.148.xxx.51)

    저는 학생의 본분은 공부인데 그걸 하기 싫으면 돈벌어 오라고 해요.
    밖에서 폐지 주워서 팔라고 합니다. 폐지 줍는걸 비하하는게 아니라 초3이라서 그나마 돈 벌수 있는게 길에 떨어진 돈 줍기(?)랑 폐지줍기인것 같아서요.

  • 4.
    '20.4.10 10:13 PM (218.147.xxx.180)

    뻔한말이지만 제가 이 얘기들을 구체화시켜 느끼고 표현하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ㅎㅎ
    전세계적으로 초등 중등교육이 우리나라처럼 의무교육이고 표준화된 곳이 많지 않더라구요

    저도 저희애가 적잖이 천재적으로 보였고
    8~90년대의 경직된 교육을 받아왔기때문에
    이런교육이 아이들의 창의성을 저해할줄알았는데

    인간이 그렇게 창의적이거나 천재적이지 않구요
    초등 중등 과정의 교과서 관련문제들을 훌륭히
    이해할수있어야 표준 독해력과 지능을 갖고있다고
    볼수있겠더라구요

    즉 진짜 미친 천재가 아니라면
    초등중등 교육을 확실히 받아내야만
    그 재미없건 어쩌건 하는 세상을 받아낼 자격이
    되는거에요 중등 올백아니어도 거기서 엥간한 점수 못받아올 정도면 닥치고 학교생활 해야하는거고

    요즘같은때는 교과문제집과 독해집 단어장 등등을
    닥치듯이 봐야되는거에요

    재미있는게 없으니 더 기본을 쌓아줘야 나중에 넓은세상가서 기본은 하죠 그것도 못따라가면 그냥 나가리인거에요

  • 5. 음2
    '20.4.10 10:22 PM (218.147.xxx.180)

    그래서 제가 애가 할게 없다 심심하다면
    닥치고 내가 시키는거 해 모드에요
    저도 예전엔 더 훌륭한 사람들 작품 세상 뭐 많다고 생각했는데 인간의 수준이 그리 빨리 업그레이드되지 않아요
    훌륭한 사람들이 말하는걸 듣고 잘하네~~하는건 쉽죠

    암튼 알때까진 기초교육인겁니다
    하다못해 드러운 세상도 겪어봐야 그런줄알죠
    그거 못견디면 히키코모리

    위에 쓴대로 당장 독서 어려우면 비문학독해집이라도
    검색해서 엄청 풀리세요

  • 6. 오호
    '20.4.10 10:34 PM (218.239.xxx.195)

    위에 음님 댓글 멋져요:)

  • 7.
    '20.4.10 11:20 PM (118.222.xxx.21)

    시간이 넘 부족한대요. 수학풀고 밥먹고 좀 쉬고 영어로영화도 좀 보면 하루 다가요. 쟁일 집에 있어도 많이도못해요. 읽고싶은책 독서나
    유튜브시청(설민석 한국사 엄청 많고 재미남. 총균쇠영상 토크멘터리 전쟁사 강대국의비밀 삼국지)등등 교육적인거 찾아보고 그것도 싫음 영화라도 보는건 어떨까요? 저희집은 일하지 않는자 밥도 먹지말라이기때문에 학생본분 공부는 조금씩 선택아닌 강제입니다. 안할시 외출금지 휴대폰금지입니다.

  • 8. ---
    '20.4.10 11:23 PM (1.224.xxx.43) - 삭제된댓글

    할게 없으면 그냥 냅둬보세요.
    심심해 하다가 이것저것 하게 될거고, 관심있는게 생길겁니다.
    게임도 하루종일 며칠이고 하다보면 싫증날걸요?
    하고싶은게 있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할것 같습니다

  • 9. ---
    '20.4.10 11:26 PM (1.224.xxx.43) - 삭제된댓글

    댓글들 너무 무섭네요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 공부 안하면 돈벌어 와라 ..
    ㅠㅠ
    어릴때부터 그렇게 빡빡하게 부모가 시키는대로만 살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 너가 선택해 봐라.. 했을때 어떨까요?
    우리나라가 15년동안 청소년 자살율1위. 아이들 행복지수 꼴등인건 아시는지요..

  • 10. 윗님
    '20.4.10 11:49 PM (218.147.xxx.180)

    살벌하다 하시면 영재고나 과학고 위주로 돌리는 블로거
    자녀 얘기 읽으신거 아닌지 아님 초등 3~4학년이라
    엄마꿈 한참 무르익을때??

    중등쯤 되면 빡빡하게 시켜서 힘든게 문제가 아니라
    중학생인데 휴대폰 게임만 하고 페이스북에
    웃기는 짤 보고 웹툰에 까페가고 백화점가고
    학교도 선생님들이 애들 무섭다고 냅둬서 안빡빡해요
    휴대폰을 봐도봐도 끝도없죠 몸쓸일은 진짜없고

    그냥 빈둥거리고 순수하게 뭐에 빠지고
    그러면 냅두는데
    부모입장에선 저러다 피씨방가고 이상한 뉴스속 가해자같은 무리 만나게될까 무섭고 그래요

    그래서 기초학습이 최대한의 방어선이구나 싶은거에요

  • 11. 맞아맞아
    '20.4.11 12:35 AM (49.169.xxx.104)

    맞습니다 ~^^

  • 12. ㆍㆍㆍ
    '20.4.11 12:50 PM (210.178.xxx.192)

    영재고 과학고 갈거 아니더라도 중2면 지금 한참 공부해놔야해요. 그게 중2때 교육과정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공부 안 해놓으면 일반교과과정 자체를 따라가기가 어렵거든요. 여기서만 자식 공부안한다 공부 안 중요하다고 하지 오프라인에서는 다들 학원다니고 공부하고 난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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