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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한테 욕한다고 아동학대로 신고한다는데요

웬수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20-04-10 14:26:01
저 원래 욕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
저 웬수같은 애 키우면서 분노 조절이 힘드네요.
공부는 그냥 포기해서 공부가지고는 얘기를 안하고요.
중3인데 기본이 안되는 애예요.
요즘 수학만 주2회 학원다녀왔는데 뭐 지각하는 건 기본이고
이것도 포기해서 말안해요. 웬만한 건 말안하고 안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나갔다와서 손씻고 옷갈아입고 밥먹고 이닦고 이건
해야하지 않나요? 코로나땜에 학교를 안가고 있잖아요.
어제 다녀와서 실내복주고 갈아입으라고 10번얘기하고
이닦으라고도 20번은 얘기했어요.
그런데 다 안했고 옷도 어제 외출복 그대로 지금도 입고 있어요.
바이러스묻혀와서 딩굴대서 온 집안에 묻혀놨겠죠.
방도 쓰레기장이라 토나오고 목욕도 안하고
공기계숨겨서 매일밤 폰이나 하는 듯
인간이 게을러도 너무 게을려요.
솔직히 친구도 없고 사회성 나쁘고 이기적이고 배려라고는 모르고
정떨어져요. 이건 근데 제가 화내는 이유는 아닙니다.
너무 갑갑해서 정신과에서 풀배터리검사도 했는데 정상이라고 나오고요.

암튼 코로나 형국에 손씻기 이닦기 옷갈아입기도 안하는데도
제가 화를 안내는 게 맞습니까?
오늘 저 꼴을 보고 있으니 쌍욕이 나오네요.
쌍욕을 해야 그나마 움직이네요.
저도 괴롭습니다.안보고 살고 싶어요.
IP : 211.212.xxx.1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사사니
    '20.4.10 2:27 PM (182.212.xxx.80)

    엄마가 유난 극성이네요 ㅡㅡ 내가 딸이어도 저런 엄마 진짜 극혐이다

  • 2. 아.......
    '20.4.10 2:27 PM (222.104.xxx.46)

    험난하네요.
    위로 드려요.

  • 3.
    '20.4.10 2:29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코로나보다 엄마 잔소리가 더 무섭겠어요

  • 4. 애사사니
    '20.4.10 2:29 PM (182.212.xxx.80)

    엄마가 문제에요 암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싶네요.

  • 5. 극성이라구요?
    '20.4.10 2:31 PM (211.212.xxx.141)

    다른애들도 그럼 손씻고 이닦는 거 안합니까?

  • 6. ...
    '20.4.10 2:34 PM (211.193.xxx.94)

    쌍욕하지마시고
    도 닦는다 생각하고 보상을 해주세요
    효과 즉방입니다

  • 7. .........
    '20.4.10 2:39 PM (112.221.xxx.67)

    쌍욕하지마시고 그냥 학원이고 뭐고 다빼시고 그돈으로 노후준비나 하세요
    니인생 니가 알아서 살으라 하고요 신고하니마니 하는 애 공부잘하면 뭐합니까??

  • 8. 버드나무
    '20.4.10 2:40 PM (58.227.xxx.39) - 삭제된댓글

    1 고생많으십니다
    2 옷안갈아입는거 큰문제 아닙니다
    3 이빨상관마시고
    4 와이파이 12시이후는 끄세요 미리알려주세요
    5 자기방 어지르는거 보지마세요
    아이공간입니다
    6 엄마가 분노장애이시고 따님은
    다행히 아니네요
    7 심리상담받으세요
    어머님 가치관과 딸이 충돌하여 견디고힘드릴꺼에요
    8 사춘기는 아이의 보는방향으로
    엄마가 볼때 멈춥니다
    엄마가 아이방향을 인정하주셔야해요


    아이키우다보면
    정말큰일아닌데 미칠것같은경우많습니다

    차분히 구분해보세요

  • 9. -------
    '20.4.10 2:41 PM (1.255.xxx.235)

    우리애들 잘 안씻고 ㅜㅜ
    게을러요
    그냥 씻으라고 하고 화는 안내요
    화나고 욕나오지만 그냥 볼때마다 말해요
    언젠가는 잘씻겠죠..

  • 10.
    '20.4.10 2:48 PM (39.7.xxx.114)

    애 안길러본 사람들만 답글 쓰나?
    에휴 원글님 힘내세요
    그리고 신고하려면 하라고 하세요
    세상이 다 자기편인줄 아나

  • 11. ...
    '20.4.10 2:56 PM (210.2.xxx.116) - 삭제된댓글

    자희신랑이 40중반 연구원이고 사람 점잖고 임간관계 멀뻥해요. 근데 밤에 샤워랑 이빨을 안닦네요. 발은 겨우 뿌리는 발세정제 사다노니 뿌려요. 착하고 멀쩡한 사람임데 씻으라면 표정이 안좋아져요. 알아서한대요. 그때 느꼈어요. 그리고 포기했어요. 못바꾸는구나 아니 안바꾸는구나. 사람은 타인의 말에 의해 바뀌지 않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의 말에 의해서만 겨우 행동을 바꿀까? 생각이라도 해볼 수 있어요. 먼저 사랑하세요....ㅠㅠㅠ

  • 12. 토닥토닥
    '20.4.10 2:57 PM (218.51.xxx.123)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요새 안그래도 예민한데 왜 그럴까요.

  • 13. ....
    '20.4.10 2:57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저도 들었어요. 신고한다고는 안 했지만...
    등짝 팍~!! ㅡㅡ
    ''엄마, 아동학대라고''
    참... 도 닦는 심정으로 살아갑니다.

  • 14. ㅇㅇ
    '20.4.10 3:01 PM (49.142.xxx.116)

    헉 뭐 이닦고 그런건 식사후 점심이나 저녁 먹고 닦으라고 해도... 일단 손이라도 씻고 옷이라도 평상복으로 갈아입어야죠. 외출복 입고 뒹굴거리기 불편하지 않나요..
    하...................... 댓글도 좀 충격적이네요.
    전 정말 자율을 중요시 하고 어차피 인간 안바뀌니 그냥 보듬어줘라 사랑해줘라 하면서 아이편 드는 편인 사람인데도...
    아니 이건 애가 잘못이라기 보다는 애가 이상해요. 손도 안씻고 옷도 안갈아입으면 본인이 불편할텐데 신기해요.
    원글님도 쌍욕은 하지 마시고요. 그냥 두세요.. 휴.. 한숨은 나오네요..

  • 15. 세상에
    '20.4.10 3:38 PM (62.46.xxx.176)

    댓글 뭐죠?
    원글님 참 힘드시겠어요.
    읽기만해도 답답하고 게으르고 더러운 자식이네요.
    기숙학교라도 보내세요.

  • 16. 에고
    '20.4.10 3:55 PM (115.164.xxx.250)

    전 애들 다키웠지만 듣기만해도 속터지는 심정 알겠네요.
    어머니 정신건강을 위해 너무 동동거리지 마시고
    스프레이소독제로 앞판뒷판 돌려가며 칙칙 뿌려주세요.

  • 17. ...
    '20.4.10 3:58 PM (180.70.xxx.50)

    원글님 진짜.. 힘드시겠네요
    기본부터 안하면 정말 화 납니다 당연해요
    극한직업 엄마네요..ㅠ

  • 18. 저 위
    '20.4.10 4:13 PM (62.46.xxx.176)

    고닉, 원래 이상한 댓글만 써요.
    무시하세요. 베충이.

  • 19.
    '20.4.10 4:17 PM (39.7.xxx.207)

    원글님 학원비도 아깝네요.그돈 아끼시고..아예 냅둬보세요.

  • 20.
    '20.4.10 4:51 PM (115.23.xxx.156)

    힘드시겠어요 자식키우는일이 힘들죠

  • 21. 힘든건
    '20.4.10 5:06 PM (211.108.xxx.131)

    알겠지만
    '쌍욕을 해야 그나마 움직이네요'
    악순환을 만드거네요
    머리 더 크면 부모 때리는 자식도 있다하던데
    더 큰 화를 막아야죠
    엄마가 먼저 상담 받고 선순환으로 가도록
    해보세요
    여기서도 사연 많이 나오잖아요
    엄마의 쌍욕으로 자존감이 낮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 22. ㅁㅁ
    '20.4.10 5:23 PM (49.196.xxx.169)

    엄마가 변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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