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고생도 많이 하시고 헌신하셨는데

마음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20-04-10 14:16:55
마음이 가질 않아요 못되게 하고 연기자행세 하시고
돈달라고 징징댔던 기억만 나네요
어릴적 뭐해달라하면 된다 했다 안된다했다
본인 멋대로 결정해서.. 사람들 어울리기 좋아하는 아빠
늘 잔소리 나쁜 사람만들고 자식들 차별에
전 늘 부족하고 못난딸로 이미지 심어주고
돈 줄때만 추켜세워주신..늘 불안했고 힘든 느낌,,,
이제 떨어져사니 스스로 자존감 높이면서 살아보려 노력하는데...
늙고 힘없는 노모 가엾을만 한데
도끼눈에 절 비웃던 기억만 가득...
어떻게 하는게 잘 사는건지 몰라서 그러셨을텐데...
휴 진짜 마음이 제 의지대로 되지 않고
그렇게 열심히 산다며 자부하셨는데
이렇게 자식은 미움만 가득차있으니
엄마도 참...다른 사람 마음을 얻는데에 전혀 재주가 없으신가봐요......
돈을 많이 드릴때만 애썼다 하시고 좀 부족하면 본인 분에 못이기시고 엄마,,,생각날때마다 돈에 자존심이고 체통이고 다 버린....근데 엄마가 그럴수록 이제는 하나도 주고싶지가 않고 마음이 이제 너무 멀어져버렸어....
IP : 175.223.xxx.1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0.4.10 2:20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단한번도 돈 편하게 받은적도 없는데..(물론 등록금 용돈 다 대주셨어요) 죄책감 가득 갖게 한 기억뿐인데..난 인정받고 싶어서 많이 드려보기도 하고..휴 왜케 바보같이 날 키웠어

  • 2. ㅇㅇ
    '20.4.10 2:24 PM (121.163.xxx.107)

    그래도 이런 글 쓰신 원글님 내면엔
    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마음이 보입니다
    부모는 애증의 관계죠
    무조건 좋았다도 없지만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엄마가 되고 보니
    전엔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의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던데요
    좋았던 기억이 없다면
    그냥 엄마 입장에서 이해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래도......엄마인걸요.

  • 3. 기본적으로
    '20.4.10 2:57 PM (175.206.xxx.33)

    자식이든 남이든 차별하는 사람은 심성이 고운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엄마되시는 분은 자기 마음 씀씀이 만큼 대접받고 사실거예요
    엄마라는 이름에 휘둘리지 마시길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058 시누이와의 화해문제, 관계 고수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26 어려운관계 2020/05/16 5,009
1075057 권상우 280억 빌딩 구입시 240억 대출 32 .... 2020/05/16 19,048
1075056 중국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본 일부 파괴&quo.. 뉴스 2020/05/16 885
1075055 논산 훈련소에있을때 아미고통해 선물보내면 받나요? 2 훈련병엄마 2020/05/16 883
1075054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술 해보신 분 6 .... 2020/05/16 1,773
1075053 카톡대화내용 옆으로 밀면 댓글달수있다는거 저만 몰랐나요? 19 ... 2020/05/16 4,428
1075052 가족간에 제가 예민한걸까요? 4 하트비트01.. 2020/05/16 2,107
1075051 차기 대선후보 이낙연 28% 1위, 민주당의원 검증 거처야 8 ... 2020/05/16 1,215
1075050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신청 질문 2 카드 2020/05/16 907
1075049 ㅋ~~ 마치 베스트(자게 대문) 글은 무슨 꿍꿍이가 3 phua 2020/05/16 985
1075048 남편과여직원식사...저희집은 바람으로 발전했네요 6 대문베스트글.. 2020/05/16 9,456
1075047 대쉬보드커버 사용하시나요 2 ㅇㅇ 2020/05/16 591
1075046 밝고 귀여운 힐링 드라마나 영화 추천해주세요 10 ㅇㅇ 2020/05/16 2,080
1075045 재난 지원금 신청 시 특정 카드 지정할 수 있나요? 2 감사합니다 .. 2020/05/16 750
1075044 이번 코로나로 서양은 본인들이 잘난게 아니라 8 ㅇㅇ 2020/05/16 2,465
1075043 김희애는 왜 옷발이 최고인가요 79 이유가 뭔고.. 2020/05/16 23,302
1075042 남편 신기능이 떨어졌는데 13 콩팥 2020/05/16 2,988
1075041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이제 곧 시작해요 . 7 유지니맘 2020/05/16 2,080
1075040 소소한 펭수 상품 지름 2 ... 2020/05/16 1,049
1075039 일산인데 마스크 거의 다 했네요 5 ... 2020/05/16 2,208
1075038 예전에 나눔의집인터뷰보고 이상했었어요. 8 .. 2020/05/16 1,945
1075037 태양,.민효린 커플 예쁘네요. 17 눈코입 2020/05/16 7,707
1075036 인간은 참 사소한데 열받나봐요 11 ㅎㅎㅎ 2020/05/16 3,436
1075035 산책코스 어느 곳 좋아하세요 4 랄라 2020/05/16 1,379
1075034 슬의생 보고있는데요..저도 나이들어 종수같은 남사친 있으면 좋을.. 4 움베 2020/05/16 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