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ㅇㅇ 조회수 : 686
작성일 : 2020-04-10 14:02:13
지금 초4인 아들입니다.
책을 좋아해서인지 잡학지식이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척척박사라고 불리는 아이에요. 
제가 가끔 수학을 봐주는데 금방 이해하고 흡수하는 편이구요.

그런데 뭔가 어려운게 있으면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포기해버리더라구요.
아니면 답을 보고 스스로 푼 것처럼 하기도 해요.

제가 '답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말해주는데 그래도 그러네요.
답보고 거짓말한거는 엄청 크게 혼이 났어요. 
거짓말이니까요.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해도도 좋고 가끔은 다른 아이들보다 반짝할때도 있는데 자꾸 어려운 문제는 이미 몸을 뒤로 빼고 포기하는 느낌을 준다구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IP : 175.114.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0.4.10 2:15 PM (121.129.xxx.166)

    지금처럼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패를 마주하기가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용감한거구 어려운 건 모두가 모르는 거니까 도전하는 게 중요한거다 라고 하시면서 도전하는 걸 격려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초4 잖아요. 아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바시고 조금씩 교정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 2. ㅇㅇ
    '20.4.10 2:29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잘한다 잘안다 최고다 똑똑같다 맞았다 정답이다 이런 말들이 은연 중에 아이한테 영향을 끼칠 수도요
    별명만봐도 척척박사인데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척척박사가 아닌게 되니 그게 무서워서 회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 3. ㅇㅇ
    '20.4.10 5:32 PM (175.114.xxx.36)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아는게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오히려 실패, 오답을 무서워하는거 같아요.
    계속 꾸준히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3057 쿠션감있는 운동화가 도리어 불편하신분 안계세요? 3 깐따삐약 2020/04/11 1,482
1063056 부부의 세계는 너무 시퀀스가 진부하네요 20 누구냐 2020/04/11 5,179
1063055 헐...부부의 세계 장르가 뭔가요? 14 대박 2020/04/11 4,422
1063054 트레이더조 갈릭바질 링귀니 파스타 파는 곳 1 이거 2020/04/11 938
1063053 아스퍼거 예후가 어떤가요? 11 ... 2020/04/11 5,727
1063052 소파코디(?) 좀 부탁해요 4 인테리어 2020/04/11 935
1063051 커피 대신 마실 차 추천해주세요 2 끊자 2020/04/11 1,485
1063050 펑합니다 23 ㅇㅇ 2020/04/11 3,801
1063049 유시민에게도 말빨 안밀리는 이용우 후보 8 .. 2020/04/11 2,480
1063048 부부의 세계) 회계사 외이프..어따대고 가식 타령인지.. 5 진짜 2020/04/11 5,711
1063047 비서하고 비서딸 닮지않았어요? 2 부부의세계 2020/04/11 1,796
1063046 부부의세계에서 비서의 비중? 1 부부 2020/04/11 3,144
1063045 차렵이불이 8온스라고 하면 계절이??? 1 몰라서..... 2020/04/11 1,801
1063044 오징어가 통채로 냉동되어있어요ㅜㅜ 4 ........ 2020/04/11 1,404
1063043 주식 하나도 모르는데 아예 처음부터 기초부터 시작하려면 뭐부터 .. 1 ,,, 2020/04/11 1,812
1063042 닥터 포스터 1,2 다 봤어요 3 —; 2020/04/11 3,120
1063041 커피 부작용? 14 yjyj12.. 2020/04/11 5,324
1063040 패딩턴2 하네요 2 곰돌 2020/04/11 1,067
1063039 중고생포함 4인가족 생활비 어마어마하네요. 10 가계부 2020/04/11 9,214
1063038 매번 공판참석하시는분이 진중권에게 1 정경심교수공.. 2020/04/11 946
1063037 미통당이 나라 망치면 부동산값도 떨어짐 18 연대의식없는.. 2020/04/11 1,788
1063036 인간적인 매력, 기분좋은 분위기를 지닌 사람 9 davi 2020/04/11 5,228
1063035 otp기 쓰는 분 계신가요? 7 농협 2020/04/11 1,682
1063034 구포 국수 어느게 진짜 구포국수예요? 13 대기중 2020/04/11 2,823
1063033 원로배우중에 전무송, 송재호님 인상이 좋으세요 2 ㅇㅇ 2020/04/11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