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ㅇㅇ 조회수 : 672
작성일 : 2020-04-10 14:02:13
지금 초4인 아들입니다.
책을 좋아해서인지 잡학지식이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척척박사라고 불리는 아이에요. 
제가 가끔 수학을 봐주는데 금방 이해하고 흡수하는 편이구요.

그런데 뭔가 어려운게 있으면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포기해버리더라구요.
아니면 답을 보고 스스로 푼 것처럼 하기도 해요.

제가 '답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말해주는데 그래도 그러네요.
답보고 거짓말한거는 엄청 크게 혼이 났어요. 
거짓말이니까요.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해도도 좋고 가끔은 다른 아이들보다 반짝할때도 있는데 자꾸 어려운 문제는 이미 몸을 뒤로 빼고 포기하는 느낌을 준다구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IP : 175.114.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0.4.10 2:15 PM (121.129.xxx.166)

    지금처럼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패를 마주하기가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용감한거구 어려운 건 모두가 모르는 거니까 도전하는 게 중요한거다 라고 하시면서 도전하는 걸 격려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초4 잖아요. 아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바시고 조금씩 교정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 2. ㅇㅇ
    '20.4.10 2:29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잘한다 잘안다 최고다 똑똑같다 맞았다 정답이다 이런 말들이 은연 중에 아이한테 영향을 끼칠 수도요
    별명만봐도 척척박사인데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척척박사가 아닌게 되니 그게 무서워서 회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 3. ㅇㅇ
    '20.4.10 5:32 PM (175.114.xxx.36)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아는게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오히려 실패, 오답을 무서워하는거 같아요.
    계속 꾸준히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2251 미국 오하이오주가 미국 내 코로나 대처 1위로 꼽힌 이유 6 한일전승리!.. 2020/04/10 2,309
1062250 재난 지원금 어떻게 신청하나요 3 ㅇㅇ 2020/04/10 1,808
1062249 조수미는 천재급 맞죠? 8시에 기차는 떠나네 노래 49 ........ 2020/04/10 5,267
1062248 분당 재난기본소득 얼마받으셨어요? 8 두배 2020/04/10 3,065
1062247 전총리님 전화받았어요 5 내일 2020/04/10 1,681
1062246 추천해주신 성남 청담추어정 7 추어탕 2020/04/10 1,553
1062245 구스다운인데,,,꼭 드라이하라고 되어 있어요. 7 ---- 2020/04/10 1,374
1062244 아이가 학원 다니기 싫어한다면 그만 두게 하시나요? 8 2020/04/10 2,268
1062243 일본 나리타 공항 골판지 침대 제공 24 에코인가 2020/04/10 4,177
1062242 염색약이 묻었는데 지우는 법? 3 의자 2020/04/10 1,646
1062241 딸 남친이 싫어요 15 말이 쉽지 2020/04/10 8,041
1062240 소고기무국 개줘도 될까요 9 대기중 2020/04/10 1,682
1062239 우크라이나, 文대통령에 "한국은 안정화..진단키트 지원.. 1 뉴스 2020/04/10 1,703
1062238 세월호 특수단 지휘하는 검사가 한동훈인가요? 6 총선 2020/04/10 1,491
1062237 이언주가 아파트앞에 왔어요 22 .. 2020/04/10 4,178
1062236 안산 제발 김남국님이 당선 되시길...파랑옷이 없는게 아쉽 7 안산 2020/04/10 1,232
1062235 윤석열씨 한심하군요 10 ㄱㄴㄷ 2020/04/10 3,106
1062234 33사이즈에 맞는 티셔츠가 있을까요? 4 사투완료 2020/04/10 779
1062233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의견좀 주세요 49 ... 2020/04/10 946
1062232 윤석열, 장기휴가 냈다네요. 46 .... 2020/04/10 19,860
1062231 주어진 삶에 감사해야하는데 49 456 2020/04/10 2,461
1062230 술은 나쁜거에요. 그래도 오늘은 좋은거에요. 2 행복해요 2020/04/10 976
1062229 재난소득 못 받는 지역도 있나요? 13 .... 2020/04/10 3,121
1062228 코렐 빼고 잘 깨지지 않는 도자기 그릇 추천해주세요 5 ..... 2020/04/10 2,493
1062227 코스트코 건나물 추천해주세요 2 50대 2020/04/10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