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해서인지 잡학지식이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척척박사라고 불리는 아이에요.
제가 가끔 수학을 봐주는데 금방 이해하고 흡수하는 편이구요.
그런데 뭔가 어려운게 있으면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포기해버리더라구요.
아니면 답을 보고 스스로 푼 것처럼 하기도 해요.
제가 '답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말해주는데 그래도 그러네요.
답보고 거짓말한거는 엄청 크게 혼이 났어요.
거짓말이니까요.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해도도 좋고 가끔은 다른 아이들보다 반짝할때도 있는데 자꾸 어려운 문제는 이미 몸을 뒤로 빼고 포기하는 느낌을 준다구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