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국에 딸아이 친구들과의 파자마파티 허용하실 수 있나요?

모임 조회수 : 3,444
작성일 : 2020-04-10 13:17:33
제목 그대로 청소년인 제 딸아이 친구네서 여러명이 모여서 놀면서 하룻밤 같이 자기로 했다고 해요.

제 딸아이는 그동안 저희 가족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 왔기 때문에 안 가겠다고 거절의 의사를 밝혔는데요.

솔직히 한참 친구를 좋아할 나이에 자기 빼고 다 모여 놀거라는데, 얼마나 속상하고 상실감이 클까 싶어요.

딸 친구들이나 부모들 각자의 교육방침을 제가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보통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건너지 말아야 하는 기초법규를 지키는 게 당연한 것처럼,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의료진들과 정부관계당국자들, 그 밖에 많은 분들의 노고와 희생으로 그나마 패닉상태에 빠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는 있는데 나 하나쯤하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행동하면 안되고, 정부지침을 잘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이번 일은 ...진짜 허탈하네요.

매일 중대본이나 각 지자체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사회적 거리두기 청소년 행동지침. 밀폐된 실내시설 방문하지 않기, 친구와 모임하지 않기, 손잡기 등 접촉하지 않으면 감염위험 크게 낮아져요.

[00시청]코로나19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실천. 주말종교행사, 모임참석 및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금은 우리 사회 안전을 먼저 생각할 때! 모임, 밀폐시설 방문을 자제하면 감염전파 고리를 끊어 면역이 약한 사람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행동이 또 다른 감염확산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나와 가족을 지키는 강력한 방역수단입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나와서 하는 브리핑을 듣고 있으면 진짜 나와 우리 가족이라도 잘 협조해야겠단 생각이 들던데,.다 제 맘 같진 않나봐요.
IP : 1.225.xxx.25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0.4.10 1:19 PM (175.113.xxx.154)

    못보낼거같아요 ㅠㅠ
    저도 거리두기신경많이쓰이는데 의외로
    이제느슨하게 모임가지는 분들 많더라구요
    짜아증..

  • 2. ㄷㅇ
    '20.4.10 1:19 PM (39.118.xxx.107)

    파자마파티를 지금만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할 기회도 많을텐데...

  • 3. ㅇㅇ
    '20.4.10 1:19 PM (110.12.xxx.167)

    절대 안됩니다
    따님 친구분들한테도 자제해달라고 부탁해주세요

  • 4. 고딩딸도
    '20.4.10 1:20 PM (125.178.xxx.135)

    다른 애들은 파자마 파티 한다고 자기도 하고 싶대요.
    단호하게 안 된다 했네요!!

  • 5. ....
    '20.4.10 1:21 PM (223.38.xxx.115)

    그러니깐요ㅡㅡ. 친구들도 꺼리낌없이 모임갖자해서 내가 알던애들 맞나싶어요......

  • 6. 우리애들은..
    '20.4.10 1:22 PM (220.123.xxx.111)

    지들이 스스로 절대 안나가네요.
    친구들이 놀자고 아무리 불러대도
    위험해서 안 만나겠다고..(청소년임)
    위험 동영상 외국 상황
    들은 보여주세요.
    부모가 의료인이라 애들이 그런 뉴스를 잘 찾아보는데
    그런 거보면 좀 달라져요

  • 7. 둥둥
    '20.4.10 1:25 PM (203.142.xxx.241)

    애들이 한참 답답할 시기라 이해는 돼요.
    여럿은 안되고... 한명 정도 같이 잔다면 할수 있어요.
    워낙 애들이 친구 좋아하는 시기고, 위험은 감수해야 하니
    떼지어 노는건 반대해도요.

  • 8. 달빛잔향
    '20.4.10 1:26 PM (221.144.xxx.182)

    도움이 될까요? https://cafe.naver.com/sisobang/40195

  • 9. ...
    '20.4.10 1:27 PM (121.160.xxx.2)

    달빛잔향님 링크가 안 열려요~

  • 10. 아뇨
    '20.4.10 1:28 PM (211.236.xxx.193)

    파자마 파티 관대한 엄마입니다. 초딩때부터 많이 했고요.
    요즘은 안된다고 할것 같습니다.

  • 11. 모임
    '20.4.10 1:28 PM (1.225.xxx.254) - 삭제된댓글

    달빛잔향님 게시글이 맴버만 볼 수 있어요. 내용을 긁어와주심 안될까요?

  • 12. 거리두세요
    '20.4.10 1:36 PM (175.208.xxx.235)

    그 주체자 친구와 거리두세요. 따라가는 친구들도 문제고요.
    옆에 있어봐야 도움 안되는 친구들 될 가능성 높습니다.
    아이인성은 부모따라 가고요.
    이런시기에 파자마파티를 연다는건 내 아이만 즐거우면 그만인 이기적인 부모인거죠.
    아이가 속상하겠지만 다른 보상을 해주세요.

  • 13.
    '20.4.10 1:40 PM (103.78.xxx.94) - 삭제된댓글

    감염의 우려보다 사회적 약속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못하게 하겠어요.
    원글님도 그런 의미이신것 같고요. 이런걸 가르치는게 부모 역할이죠.

  • 14.
    '20.4.10 1:41 PM (1.235.xxx.76)

    아 진짜 파자마파티 정말 이해할수 없어요
    코로나 전부터 그런거 해주는 학부모도 이해못하겠어요

  • 15. 모임
    '20.4.10 1:52 PM (1.225.xxx.254)

    딸아이는 요즘 집안에만 있다보니 새로운 취미가 생겼어요. 작은 엽서만한 크기의 도화지에 수채화로 그림 그리기.
    세필 붓이랑 종이를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줬더니 요즘 매일 그리더라구요. 발색 좋은 고체 수채화 물감 한 세트 사줄까봐요.
    사회적 격리로 집안에만 있다가 의외의 재능을 발견하고 있는 아이들이 저희 딸아이 말고 많이 있겠죠?

  • 16. 귀엽
    '20.4.10 1:56 PM (203.142.xxx.241)

    많이 위로해주세요.ㅠㅠ
    어쨌거나 속상하겠어요 . 따님이..
    수채화 그리기 좋네요.!!
    저희 딸은 대딩인데.. 어제는 핫케잌을 정~말 맛있게 만들어놨더라고요.
    수플레 급의 핫케잌이라 제가 너무 좋아하며 먹었더니..
    보람있다고..ㅋㅋㅋ(식탐 1도 없는 딸도 너무 심심하니 요리를 하더군요.)

  • 17. 모임
    '20.4.10 2:05 PM (1.225.xxx.254) - 삭제된댓글

    귀엽...님, 저와 제 딸은 작년 겨울 익선동에서 수플레케익이란걸 생전 처음 봤어요. 쇼윈도로 만드는 거 보여주던데, 그 맛나보이고 비쥬얼 예쁜걸 걸 따님이 만드셨군요. ^^
    그 날 갔다 온 기억으로 요즘에도 종종 이 사태 끝나면 같이 먹으러 가자고 그래요. 익선동은 그때 첨 같이 나간 거였는데 이렇게 되돌아보는 좋은 추억이 되네요.

  • 18. ........
    '20.4.10 2:13 PM (112.221.xxx.67)

    철없네요

  • 19. dlfjs
    '20.4.10 3:39 PM (125.177.xxx.43)

    그걸 허락하는 부모가 있어요?

  • 20. ....
    '20.4.10 4:33 PM (223.62.xxx.111)

    전 사회적 거리두스기 하지만 남들은 안하는사람 많더라구요.
    아이 생일파티 하는 사람도 있고.
    원글님 아이는 잘 타이르셨음 좋겠네요. 친구들도 안하면 괜찮겠으나. 본인만 못가면 많이 속상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847 10 년의 변천사 3 연예인 2020/05/24 1,195
1077846 결혼생각있는 싱글분들 어떻게 하실 거에요? 19 ㅇㅇ 2020/05/24 4,482
1077845 경주시, 일본에 '추가' 물품 지원 예정 14 ... 2020/05/24 1,868
1077844 장어구이에서 생강은 어떻게 먹나요? 2 질문 2020/05/24 1,238
1077843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네요 3 ... 2020/05/24 1,452
1077842 외모가 좀 처지는 상대랑 말할땐 25 ㅇㅇ 2020/05/24 5,678
1077841 그제 가입했는데 이 변액연금 해지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6 도움 절실 2020/05/24 1,487
1077840 현직교사예요. 초등 학부모님들 잘 들어주세요. 182 음.. 2020/05/24 35,815
1077839 이제 해외여행은... 최소2년내엔 못가겠죠??ㅜㅜㅜ 13 -- 2020/05/24 5,383
1077838 재활용 분리수거 좀 제대로 합시다. 33 .. 2020/05/24 3,651
1077837 힙이 처지다못해 처절하게 접히는데 운동으로 올라오나요? 13 고민 2020/05/24 3,844
1077836 해외 일본군’위안부’ 활동 단체들 입장표명한다 5 light7.. 2020/05/24 829
1077835 노무현 모욕한 경향신문 유인화 기자의 이후 행적 10 벌받을것이다.. 2020/05/24 2,975
1077834 Jtbc 신입 -- 2020/05/24 742
1077833 경주시장은 일본특별명예시민 7 ㅇㅇㅇ 2020/05/24 910
1077832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치홍고백 33 ㅇㅇ 2020/05/24 7,364
1077831 베스트에 주말에 시댁 가는 남편 보고... 19 짜증 2020/05/24 6,521
1077830 돌잔치..확진자 또 나왔네요ㅜㅜㅜ 30 2020/05/24 17,883
1077829 입술에 물집 다 해르페스인가요? 5 ... 2020/05/24 2,621
1077828 민식이법 전주사고 글 (전주 부동산 까페 펌) 엄마도 다쳤어요 16 ... 2020/05/24 3,748
1077827 슬의생)내맘대로 결말_마지막 10 아무나작가 2020/05/24 2,572
1077826 재난기금으로 뭐하셨어요? 12 뜬금없이 2020/05/24 2,802
1077825 요양병원에 아버지를 입원시킨 후 82를 쭉 검색했더니 15 ... 2020/05/24 5,146
1077824 생채소보다 숙채가 몸에 더 좋은거 맞나요? 5 채소 2020/05/24 2,731
1077823 우리나라는 팔다리 길고 골반 있는 여자 체형이 드문가요? 17 ... 2020/05/24 1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