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 ???? 잘 씻으세요?

위생 관념 조회수 : 1,728
작성일 : 2020-04-10 00:28:27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난리가 나면서 손 씻는거 엄청 강조하고 있잖아요.

손 평소에도 잘 씻으세요?

손 씻는거 별거 아닌것 같아도 이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좀 병적으로 손 씻는걸 강조하셨어요. 머 딱히 다른 청소 위생 쪽은 그냥 중상 정도? 근데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무조건 현관 옆 화장실 손 빡빡. 뭐든 만지기 전에 무조건 손을 씻어야 되었어요. 숨이 넘어가도 일단 손을 씻어야 집 안으로 들어 올 수 있게요.

그러다보니 어릴 때 아빠가 회사에 오시면 티비 보면 애들 막 달려드는데 우린 일단 아빠가 손을 씻고 진행. 드라마 보면 손님 가족등 놀러와서 집에 애들 쓰다듬고 만지고 그러잖아요, 우리 식구들 다들 공포영화 본 듯 질겁에 꼭 한마디씩. 학교 들어가면서 알게되었죠, 이게 정상 (!)은 아니구나 ㅎㅎ 화장실 다녀오고 손 안 씻는 애들도 엄청 많았으니까요.

세월은 흘러 성인이 된 후 사귀는 남친 이 후 남편도 똑같이 훈련 시키고 친구나 친지 놀러와도 일단 손부터 씻고 애들도 손 안 씻으면 큰일나는 줄 알고 그래요. 다른 집 놀러가서는 기겁을 하고 다시는 안 간다고 ㅡㅡ

이거 덕인지는 몰라도 저도 남편도 애들도 잔병치레가 잘 없어요. 우린 한 층 더 나아가 돈 만지는 것도 극도로 싫어하고 물티슈 세정제는 코로나바이러스 상관없이 항상 상비. 손 씻는거 강조 많이해서 함 써 봤어요.
IP : 86.139.xxx.1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4.10 12:35 AM (110.70.xxx.141) - 삭제된댓글

    저는 지저분한집에서 태어나서
    오히려 강박증이 생긴경우예요

    돈도 한국은행가서 신권으로 바꿔다쓰고요
    시식 코너 아주머니가 쓰시는 투명 마스크가
    집에도 있어요
    말할때 ㅌ ㅊ ㅋ 발음 들어가면 침튀는걸
    일반인은 모를듯요
    침에 예민해서 어디가서 말할때 손으로 가리고
    할때도 있어요
    우리애도 엄청 깔끔하게 키웠는데
    비염을 달고 사는데 원인이 뭘까요?

  • 2. 수풀林
    '20.4.10 12:35 AM (125.180.xxx.100)

    저도 손씻기는 평소 습관이라
    저희 가족들도 병적으로 손씻기를 하는 가족입니다.
    음식 만들때도 ,특히 달걀 깨고나면 비누로 꼭 손을
    씻거든요.요리 프로 볼때 달걀 깨고 그 손으로 다른 식재료
    만지는거 보면 ...어휴
    손씻기 때문인지 저희 가족도 잔병치레는 없는거같아요.

  • 3. ㅡㅡㅡ
    '20.4.10 12:42 AM (70.106.xxx.240)

    건강에 좋죠 뭐

  • 4. 평소에도
    '20.4.10 12:43 AM (116.91.xxx.220)

    손을 자주씻어요.
    남편이 너보다 잘씻는사람 별로 없을거라고 할정도로요.
    덕분인지 감기에 잘 안걸리는 편이에요.
    코로나이전에 친한언니가 화장실다녀와서 손을 안씻는걸 보고난후 만나는 횟수를 줄였어요.
    자꾸 생각이나서요ㅠ 말해봤자 안들을 사람이라..

  • 5. 저도
    '20.4.10 12:44 AM (175.123.xxx.115)

    예전 직업이 의료인이라 감염에 대해 너무나 알기때문에 요리할때 손 20번도 씻어요.

    그리고 디지털도어락 스위치 방문손잡이 일주일에 한번씩 알콜로 닦았는데..요즘은 매일 닦네요.

    남편가르치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뭘 만지기전에 손씻어라해도 말안듣고 깜빡했다 어땠다 핑계도 많았는데 다행히 요즘은 잘 씻네요.

  • 6. ...
    '20.4.10 12:58 AM (106.102.xxx.111) - 삭제된댓글

    저 잘 씻어요. 그래선지 감기 잘 안 걸리네요.

  • 7. ..
    '20.4.10 2:05 AM (211.203.xxx.240)

    원글, 댓글 저와 같아서 너무 반갑네요.
    단순히 씻는 행위보다 제대로 씻어낸다는 주의다 보니
    예를 들어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늘어나요.
    계란만지고 난 후 등등의 이유로..
    집안 모든 손 닿는 곳은 수시로 에탄올로 닦고
    차 핸들도 매일 닦아요.
    눈에 보이는 먼지는 치우면 되지만 보이지 않는 세균, 바이러스에 많이 예민한 것 같아요.
    전 아토피가 아주 심해서 시작된 증상인데
    솔직히 이러는 제가 힘들고 싫어요.
    감기는 거의 안하지만 늘 신경이 예민하고
    제 전용 물건 외엔 만지는게 꺼려지고 돈은 넘 찝찝해서
    만진 후 상황이 된다면 바로 씻어내요.
    그냥 털털하게 살고 싶은데 이미 그럴 수 없는 지경이 돼버렸어요 ㅠ
    너무 제 심정이라 공감가서 로긴했답니다..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 어렵네요.

  • 8. 다른건 몰라도
    '20.4.10 2:58 AM (211.112.xxx.251) - 삭제된댓글

    외출했다 돌아오면 무조건 비누로 손닦는거 임신했을때부터 22년 하고있고 음식할땐 강박처럼 계속 비누로 손 닦아가며 조리해요. 달걀은 무조건 반사 처럼이구요 음식외 양념통만진후, 냉장고 여닫은후,행주만진후 등등등.. 식사준비하며 엄청나게 닦아요. 그 수고로움으로 저희 애들 태어나 지금것 장염한번 걸린적 없는거 보람으로 생각해요. 대신 손등은 엉망이지만요.

  • 9.
    '20.4.10 2:59 AM (211.112.xxx.251) - 삭제된댓글

    외출했다 돌아오면 무조건 비누로 손닦는거 임신했을때부터 22년 하고있고 음식할땐 강박처럼 계속 비누로 손 닦아가며 조리해요. 달걀은 무조건 반사 처럼이구요.. 식사준비하며 엄청나게 닦아요. 그 수고로움으로 저희 애들 태어나 지금것 장염한번 걸린적 없는거 제 자부심입니다ㅎㅎ. 대신 손등은 엉망이지만요.

  • 10.
    '20.4.10 3:00 AM (211.112.xxx.251)

    외출했다 돌아오면 무조건 비누로 손닦는거 임신했을때부터 22년 하고있고 음식할땐 강박처럼 계속 비누로 손 닦아가며 조리해요. 달걀은 무조건 반사 처럼이구요. 식사준비하며 엄청나게 닦아요. 그 수고로움으로 저희 애들 태어나 22년동안 지금것 장염한번 걸린적 없는거 제 자부심이에요ㅎㅎ. 대신 손등은 엉망이지만요.

  • 11. 코로나 땜
    '20.4.10 6:18 AM (124.80.xxx.198)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애국가 1절 부르면서 올바른 손씻기 방법으로 닦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어요.
    예전에 손 대충쓱 물로 닦았던 때가 기억도 안날 정도네요

    코로나 덕분에 고마운 게 딱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3살 아들이 미세먼지가 심해도 마스크를 안쓴다고 발버둥치다가
    코로나 outbreak 이후에는 제가 하도 화를 내니까
    마스크를 잘 끼는 것

    두번째는 아들이 손을 잘 안씻었는데
    이제는 어디 나갔다 오면 무조건 애국가를 부르면서 손을 저와 같이 씻는거에요

    웃프지만 두 가지 순기능이네요 ㅠ

  • 12. 중요해요
    '20.4.10 7:31 AM (121.174.xxx.172)

    코로나 걸리기 전부터 열심히 손씻기는 했지만 저희 아들은 대학생인데 병적으로 손을 자주
    씻었어요
    하도 씻어서 손이 틀지경으로요ㅡㅡ
    외출하고 집에오면 항상 샤워하구요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감기 한 번 안걸렸어요

  • 13.
    '20.4.10 9:11 AM (61.84.xxx.134)

    님집만큼은 아니어도 손 씻는 거 엄청 강조하며 키웠어요.
    그래서인지 울집 3남매는 감기로 병원 간적이 거의 없다시피 해요.
    울식구 독감주사 맞은 적도 없는데 감기에 안걸립니다.

    연애시절 남편이 겨울만 되면 한번씩 감기에 크게 걸려서 무슨 남자가 저리 골골한가 했는데 저랑 결혼 후에는 감기에 걸린 적이 십년에 한번 있을까 그래요. 저는 워낙 안걸리고...

    이번에 알았어요. 저의 손씻기 습관 때문이라는걸...

  • 14. ㅇㅇ
    '20.4.10 10:12 AM (211.227.xxx.207)

    잘씻어요.
    솔직히 손잘씻고, 양치질 잘하면 웬만한 감기 안걸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619 10시 다스뵈이다 ㅡ 아슬아슬하게 압도적으로 12 본방사수 .. 2020/04/24 2,301
1068618 수플레 팬케익을 해줬는데요. 9 ㅇㅇ 2020/04/24 2,810
1068617 그린원피스 좀 봐주세요 ㅎㅎ 19 dd 2020/04/24 4,738
1068616 어설픈 기부와 동정은 영 아니더라구요. 6 2020/04/24 1,881
1068615 쥐! 아이! 에이 엔 튀! 8 펭하 2020/04/24 1,665
1068614 후원금?.. 어느 단체에 하는게 나을까요? 15 ** 2020/04/24 1,330
1068613 지금 궁금한 이야기 y보시는분 계세요? 3 .. 2020/04/24 3,892
1068612 폐경 되신 분이요 12 ........ 2020/04/24 5,236
1068611 글로벌 돋보기] “소독제로 폐를 청소?” 트럼프의 황당한 코로나.. 2 도대체 2020/04/24 1,015
1068610 우체국 계리직은 공부한 사람도 과락이었다고 하는데요. 1 dna 2020/04/24 3,450
1068609 [펌] 권영진 대구시장, “우리당 집권할 때 호남 소외 없었다”.. 20 zzz 2020/04/24 3,953
1068608 문대통령 쓰시는 "힘내라 대한민국" 마스크 6 .. 2020/04/24 2,913
1068607 제가 조금 손해보는거 같으면 자꾸 화가 나요 6 ㅇㅇ 2020/04/24 2,583
1068606 ㅂ불쌍한 새우요. 4 ㅇㄹㅇ 2020/04/24 1,285
1068605 김치를 담그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6 아차 2020/04/24 6,089
1068604 일본인들은 왜 그런지... 15 이상해 2020/04/24 3,277
1068603 팬텀싱어 시즌 3에선 누구 응원하세요? 22 일몬도 2020/04/24 3,570
1068602 요즘 셔츠 디자인이 쫌 1 ㅡㅡ 2020/04/24 1,345
1068601 듀얼넘버쓰면 기존카톡은 안보이는거죠 숲향기 2020/04/24 685
1068600 경기도 선불카드 농협에서 문자왔어요 9 재난 2020/04/24 3,105
1068599 밥 먹고 뭔가 더 먹고 싶을 때 9 ~~ 2020/04/24 3,135
1068598 숙명여고 쌍둥이들은 정말 강적이네요 40 ㅇㅇ 2020/04/24 27,208
1068597 박나래 눈 수술 뭐뭐 한걸까요? 2 눈답답이 2020/04/24 4,581
1068596 제가 본게 위성일까요..? 3 ㅇㄹ 2020/04/24 1,075
1068595 훈남약사 약쿠르트의 두얼굴? 59 ㅇㅇ 2020/04/24 3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