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체형은 163에 53키로 정도로 평범한 축인데요.
원래도 좀 딱 떨어지는 옷이 잘 어울리고 젊었을땐 자켓에 치마정장입으면 사람들이 이쁘다고 했었어요.
젊었을땐 좋은 옷도 많이 입고 했었는데, 제가 지금 45인데 한 7-8년 전부터 옷을 거의 안사고
있는 옷만 입고 피부과/미용실은 열심히 다녔지만 옷에 갑자기 관심이 적어져서 패션계와 담을 쌓다시피...
이제 제가 가지고 있는 옷이 너무 오래됐고, 이제 편한 옷만 찾게 되고(청바지도 불편할 정도)
너무 추례해서 옷을 좀 사보려고 나갔었는데요(작년 가을쯤?) 요새 트렌드가 저랑 정말 안어울리는거예요.
옷이 다 오버핏이네요ㅜㅜ 제가 어깨가 좀 좁고, 얼굴은 작지 않네요 ㅜㅜ
그러니 어깨선이 정확치 않은 옷이 저한테 너무 안어울려요. 그냥 웃기더라고요.
오죽하면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나오면 점원이 안타까운 눈빛을 저에게......ㅋㅋㅋㅋ
지금은 그냥 청바지나 편한니트바지에 최대한 눈에 안띄는 회색티에 회색 롱가디건이나 검정 경량패딩
이렇게 입고 다니는데 이제 튀는 옷 입을 자신도 없고(이쁘고 싶은 욕구가 없음 제로)
그냥 초라하지만 않고, TPO에 맞게 (최대로 격식차리는 자리 고등아이 학교방문)
단정히 입고 싶은데 저 어떤옷 어떻게 구비해서 입고 다니면 좋을까요.
아무 말씀이나 소중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