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글 보니 저 회사 다닐때 제 반찬 빼앗아 먹던 유부남 생각나네요

...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20-04-09 08:54:58
자긴 햇반만 사무실 자기 책상에 쟁여놓고 제 반찬 빼앗아 먹더라구요
컵라면 먹을때도 제 반찬 빼앗아 먹고...
일주일에 두번 외근 나가는데 그때만 밖에서 사먹느라 그 꼴 안봤구요
그런데 그게 한달 두달되니 스트레스로 작용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힘들게 계란 말아서 가지고 가면 낼름낼름 줏어먹고
마누라가 아침잠이 많네 어쩌네 그러더군요. 많건 적건 자기 도시락 자기가 싸갖고 다녀도 될일을...
그래서 아예 어느시점부터 한그릇 음식 싸갖고 다녔어요
그런데도 숟가락이 들어오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지금 같으면 직구 날렸겠지만 그땐 그럴 성격이 못되니 속으로만 끙끙
그러다 자구책을 마련한게 주먹밥이었어요
그것도 딱 하나...
들고 먹으니 빼앗아 먹을수가 없죠.
그런데 제가 여자치곤 먹는양이 많아서 그 주먹밥을 정말 남자 주먹보다 크게 만들어서 갖고 다녔어요.
그렇게 하니 떨어져나가더라구요
눈치가 없지는 않았을거예요
제가 싫어한다는거 눈치 챘을거예요.
그런데도 저러더라구요.
IP : 49.166.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4.9 8:58 AM (110.70.xxx.183)

    ㅎㅎㅎ 주먹밥 대응 ㅎㅎ
    유부남이라는 사람이 하는짓이 철없는 초딩남자애같네요.
    남의 반찬을 함부로 먹다니.. 만만해보였나

  • 2. ...
    '20.4.9 8:58 AM (118.37.xxx.246)

    싫어하는거 알아요..왜 모르겠어요..
    염치보다 식욕을 택한것일뿐입니다.

  • 3. ....
    '20.4.9 8:59 AM (211.252.xxx.237)

    솔직히 내남편도 아닌 남자가 내반찬 집어먹는거 생각만해도 더럽네요 ㅜㅜ 코로나땜에 더 그런가

  • 4. ㅇㅇ
    '20.4.9 9:05 AM (175.207.xxx.116)

    보온도시락에 매일 김치볶음밥만 달랑 싸와서는
    다른 직원들 반찬 열심히 먹던 옛날 동료 생각나네요

  • 5. 진짜
    '20.4.9 9:07 AM (125.252.xxx.13)

    첨엔 고구마
    나중엔 사이다 ㅋㅋ

  • 6. ...
    '20.4.9 9:18 AM (125.178.xxx.184)

    저정도면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일부러 저러는거죠

  • 7. 반찬이
    '20.4.9 9:25 AM (222.120.xxx.44)

    저절로 생기는게 아닌데 진짜 얌체였네요.

  • 8. 어우
    '20.4.9 9:42 AM (59.18.xxx.56)

    너무 싫었겠어요..ㅜㅜ 재수 없는 남자네요

  • 9. 그런 사람들이
    '20.4.9 9:52 AM (110.70.xxx.140)

    꼭 하는말
    별거 아닌것 가지고 치사하게 군다고...ㅋㅋ

  • 10. rainforest
    '20.4.9 10:14 AM (183.98.xxx.81)

    어우 찌질해. 아침잠 많으면 반찬가게에서 몇 가지 사다 넣어줘도 되겠구만. 그것도 안하는거 보면 부부 둘다 짠돌이 찌질이인거죠.

  • 11. ...
    '20.4.9 11:08 AM (14.1.xxx.118)

    추접스럽게도 산다... 원글님 사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882 트럼프 근황 7 트위터 2020/05/04 2,831
1070881 글펑 6 ㅇㅇ 2020/05/04 1,016
1070880 학원 옮길 때 통화 대신 문자로 감사 인사 드리면 너무 서운 하.. 17 소미 2020/05/04 7,175
1070879 어버이날이라고 케익을 사왔는데..... 4 우리딸 2020/05/04 3,515
1070878 국산 덴탈형 일회용마스크도 배포해야 24 ㅇㅇㅇ 2020/05/04 5,645
1070877 창문형 에어컨 쓰는분 있나요? 7 사탕5호 2020/05/04 1,673
1070876 다들 친구 경제사정에 관심 많으세요?? 7 의문 2020/05/04 1,841
1070875 속보/대구,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코로나 환자 집단 존재 19 이건또 2020/05/04 6,760
1070874 미통당 스트레스 유발자들 내려 보냈더니 이제 태. 지가 대역을 .. 6 ... 2020/05/04 890
1070873 덴탈마스크 약국에서 비싸네요 1 숨막혀 2020/05/04 3,445
1070872 혈압약 두 배 복용... 2 지나가다가 2020/05/04 2,952
1070871 석류즙 여자몸에 안좋나요? 7 강아지 2020/05/04 5,323
1070870 다이어트 먹는것중에 효과보신것 추천좀 해주세요 9 등짝에파스 .. 2020/05/04 1,836
1070869 사시교정병원 추천해주세요 10 .. 2020/05/04 923
1070868 수입치즈 유통기간 보는법? 2 ... 2020/05/04 393
1070867 (화살기도부탁 후기) 82쿡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5 vnstn 2020/05/04 2,881
1070866 게시판 글을 읽다보면... 6 그냥 2020/05/04 572
1070865 라이트하우스 유투버 아세요? 14 ㄱㅂ 2020/05/04 3,446
1070864 슈돌 하오 기특하네요 19 ... 2020/05/04 3,696
1070863 부부의 세계 둘이 다시 잘되는거겠죠? 15 ..... 2020/05/04 3,782
1070862 이런 거 보면 학교 폭력은 동정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14 ㅂㅂㅂㅂㅂ 2020/05/04 2,826
1070861 나미 슬픈인연.. 비슷한 가사인 노래 있을까요? 8 .. 2020/05/04 1,273
1070860 티트리 오일 좋네요 6 ........ 2020/05/04 3,001
1070859 고기수급대란 예상에 야생동물 사냥? 1 hap 2020/05/04 833
1070858 초등 아토피 설문조사 제대로 해야하나요? 6 .. 2020/05/04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