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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고민글 |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20-04-09 00:50:44

9개월째 연애중인 삼십대 중후반 남녀입니다.
제 과거문제로 엄청 싸웠다가 이제는 소강상태예요.
과거문제는 남자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나쁠만한 사안이었고
그걸 알기에 여자는 성의껏 답변하고 응대해주었습니다.
당시 과거에 대해
전부 다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가려서 말을 했는데
눈치 빠른 남자는 그걸 다 잡아내서 결국엔 다 알아냈어요.
저도 거짓말은 이만큼도 못하는 지라,
그냥 나중엔 다 내려놓고 말했구요. 이게
그렇게 화근이 될지..몰랐습니다.

어찌됐건 여러 날이
지나고
서로 갈등과 아픔이 있었지만 이젠 그만 덮고
앞날만 보자고 다짐했고 작은 다툼 속에서도
서로 많이 좋아해서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왔어요

그럼에도 문제는
그 와중에 조금이라도 과거와
관련된 소재, 장소, 뭐 그런 것들이
있을 때마다 (페북 알림, 사진발견, 혼자만의 추리 등등으로)
대화가 다시 이어지니 저로써는 너무나 불편해서,
그런말은 이제 나도 괴롭고 하니 제발 날 생각해서라도
하지 말아달라
남자친구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뭔가 하나를 툭 물어보면 그게 또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
하는 과정이 너무 소모적이더라고요.
지금 내가 이사람을 만나면서
일으키고 있는 문제도 아니고
과거이야기를 일일이 알아서 뭐하나 싶은 생각뿐이고요.

하지만 남자는 연인사이에 차라리
숨기지 말고 그냥 얘기할 수 있는 게 건강한 거다
내가 불현듯 생각 날때 네가 차라리 탁! 한마디로 정리해서
말해주면 될일 인데 너 말들은 괜히 더 의문점이 들게한다.
그래서 묻기 된다 라고 하는데
저는 이점에서 과연 우리가
건강한 관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오후 또 다시 그런 문제가 야기 됐고,
한두번은 제가 답을 해주다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또 의문점을 던지길래
제가 다시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 했더니만,

너는 내 카톡도 보고 하면서 나는 이런 거 못물어보냐.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는 식 좀 하지 말라고 합니다.

네.. 제가 예전에 카톡 본 적 있거든요.
그냥 남친 검사용 차원으로요.
물론 이후엔 몰래 본것에 대해 사과도 했고
지금은 보지도 않아요.

하지만 남자는 자기도 너에게 이렇게 묻고 하는 것은
너가 카톡 보고 궁금해 하는 것과 같은 심리다.
그러니 과민반응 말아라.
만일 너가 이게 싫다면
앞으로 우린 그럼 두번다신 남.녀 이런 얘기는 하지도 말아야 하는 건데
너는 그게 좋은 관계 같으냐.
내가 묻지 않길 바란다면
너도 내가 어떤 여자랑 뭘하든 절대 궁금해하지
말아라. 라고 되려 강하게 말합니다.

여자는 과거 문제를 다시 묻고 이야기하는 게
괴로워서 하지
말아달라 했던 건데 남자는 그래 나도 안물을 테니
너도 여자 묻지마. 꼭 ~ 그래야 한다!
이렇게 나오는 것은 뭔가요..

승질 내는 것 같긴 한데
전에 제가 카톡 본것 도 있고 해서 반박을
못하겠어요.

과거 문제 묻지 말란 것이
정말 제가 저만 생각 하는 것일까요.

저는 정말 남자 말대로
제 이기심에 제 요구만 하는 건가 싶어 아까는
알겠노라. 나도 여자 문제 묻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너무 찜찜하네요.
제가 정작 원하는 것은 이런게
아닌데 말이죠.

과거 문제가 어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저는 남자가 정말 저를 사랑한다면
게다가 제가 너무 싫다고 하는데 ..
과거 얘기를 가볍게든 무겁게든
꺼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인데
이게 정말 이기적인 바람인걸까요..

연애 중이다보니 ..
머리로 암만 생각을 해도 뭔가 기분은 나쁜데
반박도 안되고 또 어쩔땐 진짜
내가 넘 심한가 싶기도 하면서 ...복잡하네요.

그냥 여기서
탁 ! 하고 몇마디 들으면 제 자신이 깨어나는 기분이
들것 같기도 하여 글 올려봅니다.








IP : 39.7.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어지세요
    '20.4.9 12:56 AM (193.154.xxx.19)

    오래 못가요.
    님의 거짓말 위에 쌓여진 관계는 무너져요.
    신뢰가 전혀없는 상황인데.
    미래가 없어요.

  • 2. ...
    '20.4.9 12:56 AM (118.33.xxx.246)

    상대의 과거에 연연하고 전전긍긍했던 제 20대(대략 중반까지) 떠오르는데요, 그 남자분은 정말 정력이 넘치시나보네요.

    30대 중후반에도 상대의 과거를 꼬치꼬치 캐묻고 따지고 상상하고... 아마 혼자 소설쓰다 열받고 승질내는 일도 많을거 같네요, 그 분.
    제가 지금 30대 후반인데 남편 과거... 대충은 아는데 더 알고 싶지도 않고 귀찮아요. 남편 매우 사랑하고 사이 좋은데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걸 나이 먹어서 경험으로 알잖아요.

    애초에 정말 쓸데없는 집착이고요, 남자분 집요하고 고집쎄네요.
    전 20대에 사귀던 남친의 과거때문에 힘들었는데 일부러 운동 배우러 다니고 학원 다니고 데이트하는 시간 외에 나 혼자 있는 시간을 바쁘게 쓰면서 그 사실을 잊으려고 애썼고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남친보고 철 좀 들고 여친 과거 캐물을 시간에 자기 자신한테 좀 더 집중하라고 하세요.

  • 3. ㅁㅁ
    '20.4.9 3:20 AM (49.196.xxx.123)

    정리 하세요
    쓰레기 인성..
    아이 낳으면 누구 아이인지 의심한다에 100% 겁니다

  • 4.
    '20.4.9 3:33 AM (210.94.xxx.156)

    님글에 답이 있어요.
    건강한 관계 절대 아닙니다!

    테스인가요?

    절대 끝이 좋을수없는 관계에요.
    헤어지세요.

  • 5. 결혼하면
    '20.4.9 4:15 AM (1.227.xxx.171)

    의처증 생길 남자네요.
    여자 과거 계속해서 꼬치꼬치 캐묻고 또 캐묻거..성격이고 버릇이니 미련 갖지 말고 헤어지세요.

  • 6. 그남자는
    '20.4.9 4:59 AM (211.227.xxx.165)

    원글님 과거를 감당하지못하는 겁니다
    과거까지 담을 그릇이 못됩니다
    헤어지는게 정답ᆢ

  • 7. 깨진유리창
    '20.4.9 7:17 AM (221.149.xxx.183)

    나이,국적,인종도 뛰어넘는 게 사랑인데 과거로 괴롭히는 건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죠. 궁금한 게 있어도 상대 불편할까봐 참는데. 그만 만나시는 게. 님도 마찬가지고.

  • 8. 사랑하면
    '20.4.9 8:17 AM (98.198.xxx.67)

    애 둘셋있는 이혼녀하고도 결혼해요.
    과거가 뭐든 꼬치 꼬치 묻고, 사사건건 걸고넘어지는 건
    님에 대한 사랑이 그만큼인 거예요.
    사랑에 눈 멀지 않은 거죠.
    어찌 어찌 결혼해도 평생 괴롭힐겁니다.
    님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 만나세요.
    인생 길어요.

  • 9. ..
    '20.4.9 8:44 AM (112.170.xxx.237)

    자꾸 물어보는게 정상 아닌듯해요.

  • 10. ...
    '20.4.9 8:44 AM (112.170.xxx.237)

    못고쳐요...그냥 정리한다 1표요..

  • 11. ,,
    '20.4.9 9:35 AM (211.212.xxx.148)

    과거는 들키지도말고 말하지도 말아야하는데

    오래 못가요
    결혼하고살다가 술먹고 저려면 폭력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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