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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지막 업데이트..

... 조회수 : 19,062
작성일 : 2020-04-08 23:52:25

오늘 제 글이 조회수가 많은 걸 보면서...

가입 십년은 훌쩍 넘은
오랜 82 회원으로서,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중년 여성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어요..
저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러고 살 줄 몰랐거든요.

7살 많은 가부장적인 자존심만 높은, 남편하고 결혼생활하면서...
전업주부 십몇년 하는 내내
철저히 감정노동에 시달렸고
소통도 없었고
리스였고
맞벌이 시작하면서도 모든 가사노동은 나의 몫

그래도 그냥 살았었어요.
이혼이 두려웠거든요.
아이들 상처 받을까봐.

근데
지금은
내 인생에 내가 결정한 것 중 가장 잘 한 일이 이혼이라고 생각해요.

시집 식구들이 아무도 절 비난하지 않는 것도
전남편의 조카가 찾아와서
전 숙모편이에요 해준 것도

내가 그렇게 못 산 삶은 아니구나 뿌듯하고..

여전히 아이들 문제는 절 힘들게 하지만....

진심을 다해 살았다면
이혼이라는 게 그렇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는 것
대나무숲에라도 외치고 싶었구요.

82는 쇼윈도우를 당연시하는 분위기지만
전 그게 결혼의 본질에 충실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26에 결혼한 이후 철저하게 무성으로 살아왔었고
다 늙어서 무슨 연애
그랬던 제가
연애세포가 막 살아나는 걸 느끼고는
중년 이후의 삶의 행복에 대해서도 시각이 달라졌어요

이혼의 긍정적 측면/ 중년이후의 사랑.
이런 부분들이 이제는 좀 담론화되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정말 별로였던 남편하고 근 20년을 병신같이 살았어요.

축약하자면
분노조절 장애에 뼛속까지 이기적이었던 전남편에게
끔찍한 질병이 덮쳤었는데
알고보니 내연녀가 있었어요
그걸 모두 감수하고 간병하고...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가정을 유지하고 싶었고......몇년을 헌신했는데.
그 이후에 내가 수술했을 때 그가 보인 모습을 보고
아...
이 사람과 나의 관계는 이거구나.
난 당연히 희생해야 하는 존재...죽을 때까지...
그걸 뼈져리게 깨닫고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십대 후반 아들 둘 데리고 이혼했어요.

그게 제 서사구요.

엊그제 잠깐 썼다 댓글 많은데 지웠어요 .
댓글 써주신 분들께 죄송해요...
너무 아팠어요....그리고 그런 쓴 소리들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저 46살이구요.
44살 미혼 후배...
알면 알수록 참 반듯하고 괜찮은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서 
세달 만나다가
그제 여기 아픈 조언들 듣고
일요일 밤에 이별을 고했어요.

그의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귀여운 아가들만 봐도  그 사람한테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그 사람은 저 그렇게 쉽게 가지고 놀 사람 아닌 거 확신하니
저나 그 사람에게나 날선 댓글은 삼가시길 부탁드려요.
합법적으로 만나서 사랑했고
인연이 아니라서 접고 있어요
위로가 필요해요

IP : 221.143.xxx.208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요
    '20.4.8 11:54 PM (218.52.xxx.191)

    싱글인데 왜 헤어지셨어요? 인생 한번뿐인데.

  • 2. ...
    '20.4.8 11:55 PM (118.176.xxx.140)

    합법적이고 유부남도 아닌데 굳이 왜 접어요?

  • 3. ㅇㅇ
    '20.4.8 11:56 PM (175.114.xxx.96)

    이전 글을 못봐서 이해가 잘 안가는데 이혼하셨다면 싱글끼리 연애가 범죄도 아니고 이별을 저지르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 4. ....
    '20.4.8 11:56 PM (58.148.xxx.206)

    2세를 원해서요.
    결혼하려고 결정사 가입하고 선 보고 하던 중에 절 만난 거예요
    선 자꾸 들어오는데 저땜에 거절하는 게. 걸려서요

  • 5. 제발
    '20.4.8 11:59 PM (125.176.xxx.76)

    좀 이기적으로 사세요.
    누가 님 인생 대신 살아주나요?
    그 사랑이 계속 날 기다려 줄 거라고 믿어서 밀어내고 쳐냈죠.
    근데 그 사랑도 지쳐서 떠나더라고요.
    내가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었어요.
    후회하지 말고... 아파하지 말고...
    한 번 사는 원글님의 인생.
    그 사랑을 잡으세요.
    그 시간 다시 오지 않고...
    애들이 님의 인생을 살아주지도 보상해 주지도 않아요..

  • 6. 에고..
    '20.4.9 12:00 AM (218.236.xxx.217)

    원글님 구구절절 쓰시진 않았지만 참 마음에 휩쓸리지 않는 묵직한 분이시라는 거 너무 잘 알겠네요.. 그래도 사람사이 정이 그리 쉽게 접히는 게 아닌데.. 힘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합니다.. 와인 한 잔 하시고 털어버리시지요.

  • 7. dd
    '20.4.9 12:01 AM (1.235.xxx.16)

    상대편 결정을 왜 님이 하세요...
    님은 님 감정에 충실하셔요. 그래야 후회가 없죠.
    님이 그 사람한테 통보한 이별은 배려가 아니예요.
    상대방이 2세를 원하니 헤어자고 할 때 쿨하게 헤어져 주는 게 배려이요.

  • 8. 이뻐요
    '20.4.9 12:01 AM (218.52.xxx.191)

    에공. 어쩔 수 없네요. 저 아는 남자도 40대 중반 이혼녀랑 동거하다가 헤어졌대요. 이유는 자녀 때문이라고. 남자는 자녀 원하는데. 여자는 이미 전남편으로부터 얻은 자녀들이 있고. 다시 아이 갖기는 싫은 거였죠.
    그게 벌써 몇 년 전. 지금은 남자분이 그냥 2세도 결혼도 포기한 듯 보여요.

    만약 남자가 확고하다면 보내고.
    혹시 아이 없어도 좋다고 마음 바뀐다면 만나 주세요.

  • 9. ,,,
    '20.4.9 12:02 AM (118.176.xxx.140)

    엥?

    2세를 원하지만 원글이 좋다잖아요
    20년 딩크였어요?

    초산 아니고서야 지금도 아이 낳을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 10. ..
    '20.4.9 12:02 AM (152.171.xxx.222)

    님보다 나이가 많은데요. 그냥 맘가는대로 살아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거 저거 다 가질 수 없는 인생인데
    그리고 인연이 그렇게 자주 찾아오는 것도 아닌데요. 서로 싱글이라면 법적 제약도 없고요.

  • 11. ...
    '20.4.9 12:03 AM (118.176.xxx.140)

    감정이 깊어진후에
    버려지기 싫어서 미리 차단하신거?

    이거예요?

  • 12. ..
    '20.4.9 12:03 AM (152.171.xxx.222)

    아 2세 문제라면 최지우도 46세에 임신했던데.

  • 13. 음...
    '20.4.9 12:04 AM (218.49.xxx.21)

    저도 75년생이니 46살...돌싱...친구야...어떤 마음인지 알아...
    사랑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니라는...
    실은 나도 작년쯤 어떤 남자랑 요즘 말로하는 썸을 탔다...
    그런데 나는 그 남자는 나보다 나이많았는데 그것보다...
    나는 여자이기이전에 엄마더라구....딸아이에게 더이상 혼란함주고싶지않았어...그래서 운전하다가 그 사람이 먹는 식당건물보이거나 그 사람이 차막히는 금요일에 날 데리려와준 길을 지날때면 눈물이 나지만.....그래도 후회는 없어...
    친구도 잘 이겨내!!!!^^

  • 14. 그냥
    '20.4.9 12:05 AM (223.39.xxx.241) - 삭제된댓글

    그냥 만나요.
    인생 별거 없어요.

  • 15. 만나요
    '20.4.9 12:07 AM (115.21.xxx.164)

    인생별거없어요 아이낳고 새로 시작해보세요

  • 16. ...
    '20.4.9 12:09 AM (221.154.xxx.186)

    잘하셨어요.
    좋은 분같으니 또 기회가 있을 거예요.
    아이 문제로 미안해 하지 않을 조건의
    좋은 분 만나심 좋겠어요.
    남자에게 자기 아이 갖고싶은 문제 굉장히 커요.
    결혼했으면 마음고생 컸을거예요.
    언능 기운차리시고 행복해지세요.

  • 17. ㅇㅇ
    '20.4.9 12:09 AM (110.70.xxx.65)

    저도 드라마마냥 남자분이랑 다시 만났으면 해요.
    남자분도 ok했고 님이 좋다잖아요~

    원글을 읽고 행복기피증이라는 말이 생각나요
    잘될 여지가 있는데, 왜 두려워서 도중에 접으시나요.
    부디 행복해지세요.

  • 18. ..
    '20.4.9 12:10 AM (58.148.xxx.206)

    저는 성년 지난 아이와 사춘기 아들 둘 있어요.
    재혼은 불가능해요

  • 19. ㅡㅡ
    '20.4.9 12:12 A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위로를 받고 싶으셔서 전글에 사연을 생략하니 갑자기 왜 헤어지냐는 댓글 올라오는데, 전 뭐 위로까지는 모르겠고요 본인 선택에 따라 인생가는거지요. 남자 초혼에 2세 갖고 싶어하는거 알지만, 다 큰 아들 둘에게 새아빠 만들기 싫고, 결혼생각없는데. 사랑하나로 안되는건 본인 마음이잖아요.

  • 20. 저라도
    '20.4.9 12:12 AM (203.234.xxx.32)

    헤어졌을듯요
    애 또 키우기 싫어요

  • 21. 잘했어요.
    '20.4.9 12:13 AM (193.154.xxx.19)

    저 남자는 님이랑 결혼할 생각 1도 없어요.
    결국 님만 상처받고 끝날 관계였어요.

    그리고 애 둘 딸린 40대 이혼녀와 멀쩡한 싱글과의 결혼은 신데렐라 스토린데
    그 신데렐라도 20대나 가능하지.

    댓글보고 용기얻어 다시 연락하지 마세요.
    님 아들들 챙기세요. 그게 자식낳은 의무죠.

  • 22. 이뻐요
    '20.4.9 12:13 AM (218.52.xxx.191)

    연애만 하면 안 되나요? 연애하다 보면 길이 나겠지요.
    마음이 안 끊어졌는데 억지로 끊으면 오래 앓더라고요. ㅠㅠ

  • 23. ㆍㆍ
    '20.4.9 12:15 AM (122.35.xxx.170)

    이런 거 저런 거 다 따지면 누굴 만날까요ㅎㅎ

  • 24. ...
    '20.4.9 12:17 AM (118.176.xxx.140)

    결혼해서 2세를 갖겠다는 사람한테
    연애만 하자 하면 안돼죠
    다 때가 있는건데요.

    재혼하지 못할 상황인거면 잘하셨어요


    여기 쓴것만으로는
    혼날이유가 전혀 없어요.
    가정버리고 바람핀것도 아니고
    상대가 유부남도 아닌데

    혼날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이별은 항상 힘들죠

  • 25.
    '20.4.9 12:17 AM (125.252.xxx.13)

    왜 재혼 불가능해요?
    합법적 만남이잖아요
    아이들 때문에 그런거라면
    아이들에게 잘 얘기하고
    엄마의 인생도 인생이라고 이해를 구하면 안될까요?

  • 26. 일단
    '20.4.9 12:17 AM (193.154.xxx.19)

    죽은듯이 기다리세요. 절대 연락말고.
    연하남이 연락하면 그때 고민하세요.
    근데 연하남 연락안할거에요.

  • 27. 인생
    '20.4.9 12:17 AM (175.119.xxx.87)

    별거 없어요 333333
    그냥 만나고 연애하고 사랑하세요 맘가는대로 단 합법적으로

  • 28. ㅡㅡ
    '20.4.9 12:19 A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어쨌든 본인은 상대가 원하는 거 다 누리셨는데, 상대는 그걸 시작하고 싶어해요. 본인이 제로에서 같이 갈수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도 없는데 좀 깔끔할걸 그랬어요. 두 사람다 모르겠네요. 서로 진정 지속되는 관계를 원했다면 자신의 바람을 다 드러내지는 않았을거 같네요. 거기까지인거죠.

  • 29. ㅇㅇㅇ
    '20.4.9 12:20 AM (110.70.xxx.65)

    개차반만나 고생하다가 모처럼 괜찮은 남자만난것도 인연같은데..
    제 3자지만 앞일 재지말고, 더 만나보시지..
    더 나이들어서 사람의 남은 생에 행복할 날이 많지는 않을거예요.

  • 30. 서로
    '20.4.9 12:21 AM (125.180.xxx.243)

    원하는 바가 다르니 최선의 선택을 하셨네요
    그렇다고 불행한 건 아니니 꽃길 걸으세요

  • 31. ....
    '20.4.9 12:22 AM (1.233.xxx.68)

    둘이 원하는 방향이 달라요.
    남자는 결혼해서 자기 2세를 갖기를 원하죠
    여자는 그냥 연애만 하면서 아이 2명을 양육하기 원하죠. 재혼은 원하지 않고 아이도 낳을 수 없구요

    둘이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데 ... 헤어지는것이 맞죠.
    남자를 정말 사랑한다면 놓아주세요.

  • 32. 근데
    '20.4.9 12:22 AM (193.154.xxx.19)

    님 혼자 오버하는거 같아요.
    남자는 결혼얘기 꺼낸적도 없잖아요.
    적당히 즐기다 다른 여자랑 결혼할 생각인데.
    남자나이 44살 결혼 불가능할 나이도 아니고.
    적당히 즐기다 헤어질 생각인데 님이 재혼이니 뭐니
    나때문에 결혼 못하는거 아닌가 오지랖떠는걸지도.
    남자는 뒤에서 선도 보고 소개팅도 하고 있었을거에요.

  • 33. 자녀들
    '20.4.9 12:23 AM (49.1.xxx.168)

    생각하면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아요 :(

  • 34. ...
    '20.4.9 12:24 AM (118.176.xxx.140)

    애가 셋이고

    그중 아들 둘이 사춘기라면

    솔직히 말해
    사춘기 애들 생각하면 재혼하는것도
    재혼해서 남편생각해서 2세 갖는것도 쉽지는 않죠....

  • 35. ...
    '20.4.9 12:25 A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어제 본 글이라면
    그 남자는 가정가지고 싶고 아이갖고싶은 꿈이 있는데 오래 갈 수 있겠어요?
    지금 좋아도 상황과 희망이 다르면 서로에게 더 상처를 줄 수 도 있고요
    연하에 미혼에 그남자집안에서도 쉽게
    이 상황을 받아 들일수 있겠나요?
    글쓴이도 아이 키운다니 더 깊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겠지요
    시간이 약이고 세월가면 잊혀져요

  • 36. 애가 셋이 아니라
    '20.4.9 12:33 AM (116.39.xxx.162)

    성년 지난 아들하고
    사춘기 아들하고
    둘이라고요.

  • 37. ....
    '20.4.9 12:40 AM (58.238.xxx.221)

    재혼이 불가능하다니... 상대도 난감하긴 하겠네요...
    상대도 재혼도 아니고 미혼이라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싶을텐데요...
    안타깝네요..
    일단 연애만이라도 해보라고 하고 싶은데...
    남자분이 연애가 아니라 결혼을 염두에 둔거라면 그분을 위해서는 그게 맞는것도 같고..
    시간이 필요하겠어요..
    당분간 연애만 가능한 분을 만나야 하는건지... 에효....

  • 38. 저도 미혼이지만
    '20.4.9 12:47 AM (110.70.xxx.205)

    이해가 안가서요

    결혼해서 가정갖고 아기도 가질 수 있는 나이아닌가요?
    정말 사랑하면 저거 다 하고싶지 않나요?
    이혼도 하셨고 아직 임신도 가능하신데..

    제 눈엔 저 남자분을 그만큼 사랑하지 않는걸로ㅇ보여요

    원하는 위로가 아니어서 죄송..

  • 39. 남자가
    '20.4.9 12:52 AM (193.154.xxx.19)

    원글이랑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무슨 재혼이요?

  • 40. ...
    '20.4.9 12:54 AM (61.72.xxx.45)

    46세 여자에게
    아이 원한다고 말했다면
    그건 님하곤 결혼 할 생각 없단 뜻이에요
    김칫국 드링킹 말고 그냥 만나는 걸로 해요
    연애만 해요

  • 41. ///
    '20.4.9 12:54 AM (218.238.xxx.194)

    그냥 님은 애 둘 개고생해서 길러놨고
    이제 좀 쉬고싶고 한숨돌리고싶고 아직 젊을때 사랑도 여유있게 해보고는 싶지만
    그 대가로 다큰 아들보기 면구스럽게 임신해서 남산만큼 배불러다니고 출산하고
    또 20여년 갓난쟁이나 고생고생 흰머리 염색해가며 기르기까지 하면서 사랑은 하기 싫은거죠.
    어...엄청 이해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둘째 낳자마자 남편 정관수술 시켰으니까....
    절레절레...천년의 사랑이라도 안하죠 안해.미쳤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그남자한테 미쳤으면 하는 사람도 있긴 한가보더라고요.
    그정도면 정말 훼까닥 돌아야...자명고 찢어발기는 낙랑공주보다 더 사랑에 미쳐 나라팔정도 돼야 가능.
    근데 그 사랑 딱히 정상 아니라 봐요 ㅎ

    그냥...그정도 사랑...다시 올거라 생각하구요...
    남자도 좋은 사람 만나 애 낳으라고 그냥 방생하시구....

    애 필요없고 다 출가시킨 재혼남이나 완전 애 완전 싫어하는 독신남이랑 연애정도 하세요.

    정말 님 사랑하면 정관수술 확인증 들고라도 올거예요.
    그래도 그 사랑도 딱히 정상 아니라봐요
    그냥 비슷한분끼리 맘편히 사랑하세요.

  • 42. 저도 미혼이지만
    '20.4.9 12:56 AM (58.148.xxx.206)

    님~~^^;;
    저는 상관 없는데
    저희 아들들이 얼마나 상처받을까요~^^

    결혼이라는 제도와 형식이
    참 복잡하더라구요~

  • 43. ///
    '20.4.9 12:57 AM (218.238.xxx.194)

    미혼이지만님....

    미혼이니까 이해 안가시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남편이랑 사이도 더럽게 안좋은데
    그 틈바구니에서 아들 둘 사춘기 성년까지 길러내는거
    정말 지긋지긋 절레절레입니다.
    그리고 다시 임신 아기낳는거..........퀰 한마디로 요약이구요
    좀 길게 말하면 난죽택.

    차라리 난 죽음을 택하겠다입니다.

    그거 이길정도의 사랑이면 병리적 사랑입니다. 아님 기억상실증이던가...
    정상 노노.

  • 44. ///
    '20.4.9 1:00 AM (218.238.xxx.194)

    인생 쉽게 가세요.
    걸리는거 많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전 맞다고 봅니다....

  • 45. ...님
    '20.4.9 1:01 AM (58.148.xxx.206)

    감정이 깊어진후에
    버려지기 싫어서 미리 차단하신거?

    이거예요?

    .....

    그 부분도 큽니다
    버려지고 싶지 않아요

  • 46. ..
    '20.4.9 1:03 AM (175.223.xxx.179)

    원글님 잘 하셨어요
    갈 길이 다른데 억지로 이으려고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가 추해지고 악해지죠..
    사랑이 변질되는 걸 보는 것보다 더한 천형은 없어요.

    바른 선택을 하신 원글님께 많은 축복이 내리기를 기도해요..

  • 47. ..
    '20.4.9 1:04 AM (58.148.xxx.206)

    아니....제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한 거 아니구요

    원래 아빠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처음 만난 날 얘기했어요
    물론 소개팅 자리 같은 거 아니고
    그냥 다른 사람들 있는 모임에서...

  • 48. //
    '20.4.9 1:05 AM (218.238.xxx.194)

    아들 핑계(라 쓰면 좀 그럴라나) 아들 생각은 딱히 여기서 하지 마세요
    어차피 요즘 애들 쿨해서
    새아빠가 경제적으로 본인들에게 해끼치거나 귀찮게 하거나
    한아파트에서 아침마다 봐야하는거 아니면
    딱히 신경 ㄴㄴ 안써요.
    정 진짜 이 사랑을 놓치면 내가 죽겠다 싶으면
    기숙학교 보내거나 미리 재산 줘서 독립시키고
    같이 사셔도 괜찮아요~ 요즘 남자애들 부모 노상관이에요.
    수절한다고 우리엄마 장하다 열녀시다 장한어머니상 안줘요. 절대네버.
    다만 님이 많이 힘드시겠지요. 다시시작되는 결혼생활 오노...
    그냥 같은 여자로서 말씀드리는거예요.
    남자놈들 딱히 신경쓰지마세요 늙으나 젊으나
    지들 밥해주고 돈주면 무신경한생물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9. .....
    '20.4.9 1:08 AM (1.233.xxx.68)

    1월, 지금 4월 ... 그렇게 불타오르는 사람이
    44년 동안 왜 미혼이었을까요?
    급하게 불타오르면 금방 꺼져요.

    그 사람과 그 부분이 잘 맞으시는것 같은데 ...
    사랑인가요?
    아니면 심리적 의지인가요? 경제적 의지인가요?

  • 50. 감정에
    '20.4.9 1:08 AM (58.236.xxx.195)

    휘둘리지말고 신념대로 사는게 후회도 없어요.
    결정 잘 하셨고
    가치관 맞는 이성친구 다시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 51. 점 둘님
    '20.4.9 1:12 AM (58.148.xxx.206)

    감사해요
    서로 너무 좋은 모습 보고 추억으로 간직하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 52. ..
    '20.4.9 1:15 AM (222.104.xxx.175)

    전에 쓴글 하고 오늘 쓰신 글은 조금 느낌이 다르네요
    지난글에 반대글이 많아서 헤어지는 결정 하신것같은데
    잘결정하셨네요
    지난글 삭제 안하셨으면 오늘 댓글 다는 분들이 이해가
    더 쉬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 53.
    '20.4.9 1:15 AM (122.36.xxx.160)

    지난번에 올리신 글 읽었었는데 , 이번에는 그때와는 다른 분들이 댓글 다셨네요‥
    저는 지난번엔 댓글달진 않았었는데, 원글님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인생에서 좋은사람 만나기가 쉽진 않은데 이런 상황이라 놓아 보내야 하니‥
    잘 견디세요~!시간지나면 진짜 인연이면 다시 돌아올거고 인연 아니면 그렇게 흘러갈겁니다.
    나중에 친구처럼 지낼 좋은 돌싱분 다시 생길거예요. 그때 놓치지 않게 늘 이쁘게 가꾸며 사세요~!
    열심히 잘 살아오셨으니 앞으로도 더 행복해지실겁니다.

  • 54. //
    '20.4.9 1:17 AM (218.238.xxx.194) - 삭제된댓글

    그남자가 애 하나 못낳는다고 엄청 하늘이 무너지는것도 아니니
    (조선왕실 왕손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고로 왕실의 왕손도 대가 끊어짐. 지구를 구할 영혼의 자손도 아닐거고....)

    애 못낳아주고 안낳아준다고 너무 죄책감따위 갖지 마시고 ㅎㅎ

    (막말로 그렇게 님이 보내주었~는데~ 그래서 결혼했는데~ 정작 애가 안생길수도. 그때 땅을치고 후회할런지? 반면 제 친구는 어릴때 난소 하나 사고로 잃고 하나 남은것도 염증심해 거의 불임일거라고했고 생리불순이라 남편이랑 그거 감수하고 결혼했는데 쌍둥이....자연임신...불의타로 애 하나 더...ㄷㄷ )

    내입장은 이러니 난 헤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해 1차 이별하신건 솔직히 님 인생을 위해서 잘하셨어요.
    전 여기서 끝낸거 잘하셨다 생각함 ㅋㅋ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괜찮다고 남자가 눈뒤집고 달려들면 그냥 못이기는척 만나셔도 돼요 ㅎㅎ
    뭐 그리 용손이라고
    진짜 사랑하면 남자들 그딴거 노상관이에요.
    마크롱봐요.

    다만 님이 많이 힘들거란거..그죽일놈의사랑은ㅠ

  • 55. //
    '20.4.9 1:19 AM (218.238.xxx.194)

    그남자가 애 하나 못낳는다고 엄청 하늘이 무너지는것도 아니니
    (조선왕실 왕손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고로 왕실의 왕손도 대가 끊어짐. 지구를 구할 영혼의 자손도 아닐거고....)

    애 못낳아주고 안낳아준다고 너무 죄책감따위 갖지 마시고 ㅎㅎ

    내입장은 이러니 난 헤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해 1차 이별하신건 솔직히 님 인생을 위해서 잘하셨어요.
    전 여기서 끝낸거 잘하셨다 생각함 ㅋㅋ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괜찮다고 남자가 눈뒤집고 달려들면 그냥 못이기는척 만나셔도 돼요 ㅎㅎ
    뭐 그리 용손이라고
    진짜 사랑하면 남자들 그딴거 노상관이에요.
    마크롱봐요.

    다만 님이 많이 힘들거란거..그죽일놈의사랑은ㅠ

  • 56. ㅎㅎㅎ
    '20.4.9 1:27 AM (14.39.xxx.149)

    아이를 원하는 남자인데 원글님은 아이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잖아요 반대로 생각했을때 나이든 미혼여자가 아이둘 있는 이혼남이랑 결혼하는데 남자는 자기 아이있으니 애는 낳지 말자 하면 좋겠나요 평생 남의 아이 키우며 내 자식 낳을수 없는데....

  • 57. Mmm
    '20.4.9 1:28 AM (70.106.xxx.240)

    저라도 안해요
    만으로 38살에 막내 임신하고 지옥을 맛봤네요 ㅋㅋ
    젊을때 임신하는거랑 노산에 임신하는거 차원이 달라요
    몸이 막 망가져요
    원래 인간 자연수명이 37살 까지래요 . 죽을 나이에 임신을 하니 몸이 견디나요?? 평생 자기몸만 가꾸고 입주도우미 두고 사는 연예인하고 비교하지 마시구요.

  • 58. Mmm
    '20.4.9 2:36 AM (172.58.xxx.207)

    그남잔 자기애를 원하니 원글님이 언젠간 애 낳아줘야죠
    안그럼 헤어지는건데

  • 59. 맞아
    '20.4.9 6:26 AM (211.107.xxx.150)

    2년도 아니고 두달 만났으면
    더 정들기 전에 빨리 끝내는게 낫죠

  • 60. 새로운 사랑
    '20.4.9 8:00 AM (121.190.xxx.146)

    2년도 아니고 두달 만났으면
    더 정들기 전에 빨리 끝내는게 낫죠 22222222

    난 원글님 이해가요.
    결혼생활이 행복하던 불행하던 아마 그거 처음부터 다시 하라그러면 하기 싫은 사람 저 말고도 많을 거에요.
    저라도 원글님같은 선택해요~ 새로운 사랑 나타나길 바랄게요. 행복하세요

  • 61. ㅇㅇ
    '20.4.9 8:32 AM (59.29.xxx.186)

    잘 선택하셨어요.
    그 개차반은 병이나 재발했으면 좋겠네요.

  • 62. 잘하셨어요
    '20.4.9 9:08 AM (211.179.xxx.129)

    동생이 원글님과 비슷한데
    제 동생이라면 말립니다.
    또 상처 받을 상황이네요.
    아이 원하니 한다면 님 나이도 있으니 당장 해야 하고
    그럼 님 사춘기 아이도 받아드리기 쉽지 않을 뿐더러
    남자 분에게도 너무 힘든 길 ..
    모두를 위해 피하시는 게 맞아요
    초혼도 아닌 재혼은 사랑 만으론 힘들어요.
    주변보니 자식들 변수가 너무 크더군요.
    조건을 더 생각하셔야 덜 실패합니다.

  • 63. 원글
    '20.4.9 9:20 AM (221.143.xxx.208)

    조언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가치관과 마음의 결이 서로 많이 닮았어요. 그런 사람 또 만나기 힘들겠다 싶어서 놓치기 싫기도 했어요.
    여러가지 조건도 좋고 성격도 삶에 대한 태도도 바르고 부모님께도 참 잘 하는 괜찮은 사람이에요.

    혹시라도 다시 연락이 와도
    배고프다고 흙 먹는 거 아니란 말을 해줄건데

    사실
    그의 곁에 있으면 제가 그런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도 싫더라구요.

    굴종의 삶을 스스로 떨쳐 나와
    아이들 데리고 직장생활 꿋꿋이 하면서
    문화예술 즐기며 살고 있고
    아직은 여자로서 나쁘지 않은 외모 가지고 있는데

    그의 옆에 있으면
    사춘기로 속썩이는 아이들이 핸디캡처럼 여겨지려고 하고
    내가 뭔가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그런 게 내심 싫었어요

    자존감 회복하고
    씩씩하게 살게요.

    감사합니다.

  • 64. ..........
    '20.4.9 9:42 AM (219.254.xxx.14)

    원글님 참 반듯하고 멋진 분이세요.
    제 주변의 많은 괜찮은 친구들이 틀에 묶여 정에 묶여 괴롭게 사는데
    어떤 결정도 누가 남에게 뭐라 할 수 있겠어요.
    후회없는 행복한 삶이 되길 바랄게요~

  • 65. 반대입장
    '20.4.9 10:10 AM (125.128.xxx.134)

    가족이 원글님 상대방같은 처지입니다. 오랜 시간 지켜봤구요.
    본인들 마음이 단단하니 반대의견도 의미없고, 이제는 이것마저도 가족의 운명이려니
    그래도 좋다니 어쩔 수 없다 생각은 합니다.
    케바케라 원글님 상황은 모르겠지만...솔직히 말해서 그 여자분이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은 합니다.

  • 66. 2세가 싫겠죠
    '20.4.9 11:56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원글은요.
    조건 안 맞으면 안녕이지.
    뭘 또 원글이 크게 손해본다고들..
    전 원글 현명하다고 봅니다.
    애들 잘 키우시고. 연애나 재혼 잘 하시길

  • 67. 그 남자
    '20.4.9 12:04 PM (222.110.xxx.248)

    부모 입장에서 님은 악몽이겠어요.
    끔찍할 것 갘아요.
    내 아들 미혼인데
    만나는 여자가 이혼녀다?
    그것까지 좋다쳐도
    이미 성년인 애가 있고 거기다 애 또 있고
    내 아들은 아이 갖기를 간절히 원하는데
    여자 나이가 46살?
    최지우가 하니까 나도 그 나이에 임신한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ㄱ,런 걸 희망고문이라 하죠.
    티비에 보니 미나같이 몸관리 잘한 여자도
    그렇게 임신을 위해서 애쓰고 노력해도 결국 보니까 마음 접습디다.
    남의 일이니까 여기서 다 46살에 임신 가능하다고 하지
    내 가족일이면 저런 소리 안하죠.
    그 남자부모 십겁하겠어요.

    원글도 성년 지난 애 있고 잘하면 곧 손자손녀 보겠네요.

  • 68. 잘하셨어요
    '20.4.9 12:37 PM (211.224.xxx.157)

    최지우는 애 낳아도 본인 재산도 많아 자칫 남편과 잘못돼도 일어날 수 있는데 이분은 저 나이에 남자가 원한다고 애 낳았다 만약에 헤어지기라도 하면 저 나이에 어린 아기 어떻게 키우고 살아요?

  • 69. .....
    '20.4.9 12:47 PM (58.238.xxx.221)

    남의 일이라고 악몽이라니...
    어쨌거나 그렇게 될까 접은 사람한테.. 참.. 말이라고...
    글구 요즘애들 뭐그리 일찍 결혼한다고 손자손녀라니... 40대한테 말하는 꼴하고는... 에효..

  • 70. 인생상담
    '20.4.9 1:12 PM (203.142.xxx.241)

    여기에 하지 말라는 어떤 분의 댓글이 생각나네요. 인생 한번 입니다. 내 인생은 내꺼구요. 맘 가는대로 하세요. 싱글맘이 죄는 아니잖아요. 저도 나이가 비슷한데요. 남자 미혼 44살도 그리 매력적인 나이는 아니네요. 말이 싱글이지 뭔짓을 안했을까요. 그냥 그렇다구요. 둘이 좋으면 끝!

  • 71. 그 남자님
    '20.4.9 1:20 PM (221.143.xxx.208) - 삭제된댓글

    네...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렇게까지 아프게 말씀하지 않으셔도요...
    욕심 안부릴게요. 마음 푸시죠.
    성인 아드님이 있으시거나, 이혼녀한테 무슨 상처 받은 일이 있으셨거나...
    그러셨나봅니다.


    좋은 사람이라서... 놓아줘야겠단 생각이 더 들었어요.
    저도 양심이란 걸 탑재하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72. 그 남자 님
    '20.4.9 1:21 PM (221.143.xxx.208)

    네...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렇게까지 아프게 말씀하지 않으셔도요...
    욕심 안부릴게요. 마음 푸시죠.
    성인 아드님이 있으시거나, 이혼녀한테 무슨 상처 받은 일이 있으셨거나...
    그러셨나봅니다.


    좋은 사람이라서... 놓아줘야겠단 생각이 더 들었어요.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고도 남을 사람이거든요.

    저도 양심이란 걸 탑재하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73. 맑은햇살
    '20.4.9 2:36 PM (210.178.xxx.66)

    사실 나이 들어서 내 마음에 들고 서로 생각하는 지향점이나 가치관 등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건 거의 행운에 가깝죠. 그런 사람 놓치기 싫은 것도 당연하구요. 저같아도 많은 고민이 될 것 같긴해요. 원글님 개인으로만 살 수 있다면야 무조건 끝까지 함께 하라고 응원하고 싶지만 제일 걸리는 것은 아이들이죠. 물론 엄마의 이런 희생을 아이들이 나중에 알아주지도 않겠지만 말입니다. 연애만 하고 지내면 좋으실텐데.....안타깝네요

  • 74. 동감
    '20.4.9 3:2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님 혼자 오버하는거 같아요.
    남자는 결혼얘기 꺼낸적도 없잖아요.
    적당히 즐기다 다른 여자랑 결혼할 생각인데.
    남자나이 44살 결혼 불가능할 나이도 아니고.
    적당히 즐기다 헤어질 생각인데 님이 재혼이니 뭐니
    나때문에 결혼 못하는거 아닌가 오지랖떠는걸지도.
    남자는 뒤에서 선도 보고 소개팅도 하고 있었을거에요.22222222222222222

  • 75. 잘하셨어요.
    '20.4.9 4:25 P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뒤돌아보지 마세요.
    그런 사람만나기 힘들다 하지만
    이제서야 자유로운 몸이 되었는데
    사방에 문제가 널려있는 관계속으로
    자신을 밀어넣지 마세요.
    원글님의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기준이 변하지 않는한 두번째 지옥문이 열리지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냥 긴인생에서 따뜻한 추억 하나 남겼다 생각하고 보내세요.

  • 76. 잘하셨어요
    '20.4.9 4:34 P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뒤돌아보지 마세요.
    그런 사람만나기 힘들다 하지만 이제서야 자유로운 몸이 되었는데
    사방에 문제가 널려있는 관계속으로 자신을 밀어넣지 마세요.
    남편과 결혼할때도 좋은 감정으로 결혼했을테지만
    관계의 균형이나 나를 사랑하고 이익이 되는 삶을 선택할줄 모르니 이렇게 된거예요.
    원글님의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기준이 변하지 않는한 두번째 지옥문이 열리지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냥 긴인생에서 따뜻한 추억 하나 남겼다 생각하고 보내세요.
    댓글들처럼원글님 생각보다 상대는 원글님을 가볍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감정에 매몰되지말고 멀찍이서 상황을 보세요.

  • 77. 잘하셨어요
    '20.4.9 4:36 PM (211.214.xxx.62)

    뒤돌아보지 마세요.
    그런 사람만나기 힘들다 하지만 이제서야 자유로운 몸이 되었는데
    사방에 문제가 널려있는 관계속으로 자신을 밀어넣지 마세요.
    남편과 결혼할때도 좋은 감정으로 결혼했을테지만
    관계의 균형이나 나를 사랑하고 이익이 되는 삶을 선택할줄 모르니 이렇게 된거겠죠.
    원글님의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기준이 변하지 않는한 두번째 지옥문이 열리지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냥 긴인생에서 따뜻한 추억 하나 남겼다 생각하고 보내세요.
    댓글들처럼원글님 생각보다 상대는 원글님을 가볍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감정에 매몰되지말고 멀찍이서 상황을 보세요.

  • 78. 안타깝네요
    '20.4.9 6:10 PM (223.39.xxx.175)

    마음 많이 아프시겠어요
    맘을 이미 접으셨다니 더 마음 잘 잡으시면해요
    제 주변에 7살연하의 미혼남과 이혼 아기1명과도
    결혼해서 너무 잘사는 커플도 있어요
    상대 시댁분들도 너무 좋은분들이시고
    어마어마한 사랑 듬뿍 받으며 10년넘게 잘살거든요
    물론 조건들은 다 다르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긴하겟죠
    그친구도 밝고 너무이쁘고 잘되서 아직도 늘 축하해줘
    요. 상대남도 세상 그런 남자가 어딨는지 정말 넘좋은분이라 정말 부럽고 이쁜 부부랍니다.
    그런남자와 도저히 양심상 결혼못하겠다고 할때 적극적으로 제가 밀었었거든요ㅎ
    암튼 기운내시고 인생은 그어떤 누구도 장담못하니
    잘 일어서시길 빌어요~

  • 79. ...
    '20.4.9 7:48 PM (58.148.xxx.206) - 삭제된댓글

    네....
    저랑 결혼하고 싶다는 의중은 보여준 적 없고, 저도 결혼 제도 안에 다시 편입되는 거 싫어요.
    작은 아이 성인된 후에
    소울메이트라도 만난다면 동거 정도는 생각있습니다만...

    요지는
    그도 누굴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기엔 이미 많이 지체된 나인데...
    저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혹여나 괜찮은 상대가 나타나도 기회를 놓칠까봐 저어된다는 거죠...

    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그가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하나도 없는 건 아녜요...
    그래도...
    그냥
    잘 한 것 같아요.
    후회 안할래요...

  • 80. ....
    '20.4.9 7:50 PM (58.148.xxx.206)

    네....
    저랑 결혼하고 싶다는 의중은 보여준 적 없고, 저도 결혼 제도 안에 다시 편입되는 거 싫어요.
    작은 아이 성인된 후에
    소울메이트가 있다면 같이 살면서 같이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습니다만...

    요지는
    그도 누굴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기엔 이미 많이 지체된 나인데...
    저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혹여나 괜찮은 상대가 나타나도 기회를 놓칠까봐 저어된다는 거죠...

    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그가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하나도 없는 건 아녜요...
    그래도...
    그냥
    잘 한 것 같아요.
    후회 안할래요...

  • 81.
    '20.4.9 8:49 PM (218.38.xxx.252)

    원글님...
    멋짐이 뿜뿜
    배려와 따뜻함을 가지셨군요

    긍정적으로 보자면
    덕분에 두 아들들보며 배다른 늦둥이? 땜에 민망하고 죄의식 가질일 없어졌잖아요

    순리대로 살면
    그가 아이를 포기하고 돌아오든
    더 멋진 애인이 나타나든

    이제부터 좋을 일만 생긴다고 생각하며 힘내봅시다.

    멀리서 두살 위 언니가 응원합니다아^^

  • 82. 음님
    '20.4.9 9:02 PM (58.148.xxx.206)

    감사해요~
    감격의 눙물이ㅠㅠ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진짜 넘 감사하고 한마디한마디 도움되는 말씀들인데
    다른 SNS처럼 좋아요나 댓글달면 표시되는 그런 게 없어서 정말 아쉽네요

  • 83. ...
    '20.4.9 9:15 PM (58.148.xxx.206) - 삭제된댓글

    오늘 제 글이 조회수가 많은 걸 보면서...

    가입 십년은 훌쩍 넘은
    오랜 82 회원으로서,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중년 여성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어요..
    저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러고 살 줄 몰랐거든요.

    7살 많은 가부장적인 자존심만 높은, 남편하고 결혼생활하면서...
    전업주부 십몇년 하는 내내
    철저히 감정노동에 시달렸고
    소통도 없었고
    리스였고
    맞벌이 시작하면서도 모든 가사노동은 나의 몫

    그래도 그냥 살았었어요.
    이혼이 두려웠거든요.
    아이들 상처 받을까봐.

    근데
    지금은
    내 인생에 내가 결정한 것 중 가장 잘 한 일이 이혼이라고 생각해요.

    시집 식구들이 아무도 절 비난하지 않는 것도
    전남편의 조카가 찾아와서
    전 숙모편이에요 해준 것도

    내가 그렇게 못 산 삶은 아니구나 뿌듯하고..

    여전히 아이들 문제는 절 힘들게 하지만....

    진심을 다해 살았다면
    이혼이라는 게 그렇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는 것
    대나무숲에라도 외치고 싶었구요

    26에 결혼한 이후 철저하게 무성으로 살아왔었고
    다 늙어서 무슨 연애
    그랬던 제가
    연애세포가 막 살아나는 걸 느끼고는
    중년 이후의 삶의 행복에 대해서도 시각이 달라졌어요

    이혼의 긍정적 측면/ 중년이후의 사랑.
    이런 부분들이 이제는 좀 담론화되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84. ㅇㅇ
    '20.4.9 11:03 PM (180.66.xxx.74)

    저도 이혼녀는 아니지만 하나하나 다 공감가네요
    심정이...저라도 그랬을듯요...
    중간에 전남친 지나다닌곳 지나면 눈물 난다는 분
    잊고있던 그런 감정 이네요

  • 85. ㅇㅇ
    '20.4.9 11:36 PM (218.239.xxx.173)

    힘내세요...
    좋은 일 많으실거예요.
    애들데리고 이혼...힘드셨겠지만 잘 하셨네요.
    직장있는 님이 부러워요.

  • 86.
    '20.4.10 12:29 AM (122.36.xxx.160)

    원글님~용기있고 행복해질 자격 충분한 분이예요~!
    건강하게 이쁘게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더 마음 편하고 좋은 인연이 또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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