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은 아비규환이라 케이스 분석할 여유도 없대요)
매우 사소한 정도의 접촉만으로도 전염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
방호복과 마스크만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들도 정보가 엄청나게 부족합니다.
아직도 일반적인 진료에서는 무려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하는 등, 무방비한 정도가 도를 지나쳐요
이미 감염된지 모르고 병원에 오는 일반 환자들로 인해 의료진 다 감염될 것 같았어요.
코로나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감염초기부터 높은 감염력을 보이니 누가 감염된 사람인지 알 수 없다고 여기서 발표되고 있다고 말해주니,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도 모르고 있더라구요.
이곳에서 보고되는 일반적인 감염케이스를 듣고 충격받더라구요.
(옆자리에 앉아서 밥만 먹었는데 감염, 엘리베이터에서 잠시 같이 탔을 뿐인데 감염, 예배시 감염, 직장동료 같이 밥먹고 감염, 같은 병실에 입원해서 2일정도 아기 돌봤을 뿐인데 감염, 마스크 쓰고 진료봤는데도 환자 진료하고서 감염, 집에 환자 발생시 마스크 쓰고 엄격하게 격리하지 않은 경우 온 집안사람들 다 감염 등등..)
(반면, 엄격하게 마스크 쓰고 집 안에서 분리한 경우 가족들에게도 전염시키지 않은 케이스들도 몇 건 있음)
혹시 외국에서 의료진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을 친지로 두고 계신 분은 꼭 체크해 보시고 이곳에서 발표되는 세부적인 정보를 알려주세요. 그냥 괜찮으냐 안부전화만 하지 마시구요, 문자로 보내주세요. 참고할 수 있게.
외국은 이제서야 우리나라 의료진의 케이스발표를 듣기 위해 화상회의를 한다고 해요
정리해서 지침이 병원들로 내려갈 때까지는 또 며칠 걸립니다. 미리미리 정보를 퍼뜨려주세요
그 사람들 특히 의료진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되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