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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지 이세요??? 라고 묻고싶어요

힘듦히듦 조회수 : 7,469
작성일 : 2020-04-08 02:45:01
저는 전통시장에서 야채를 팔아요
저보다 적게는 10세 부터 많게는 50세까지
더 연세드신 분들이
주 고객이에요

그런데 가끔 장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사실은 자주 힘들어요

한근 살때 한근 (400) 그램 맞춰주면 난리나요
금저울이네 칼저울이네 더줘야지 시장인데

요즘 두릅철인데 두릅은 단가가 엄청 비싸요
두릅 한 두개에도 그램수가 20-30 훅훅 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금저울이네 칼저울이네


1근에 얼마 이면 근수 맞춰 드리면 되잖아요
그런데 딱 맞춰 드리면 난리나요
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더 주기를 당연히
바라세요

그러면서 나물이던 두름이던 한 주먹 씩 더 가져가세요
안된다고해도 막무가내요

본인들은 나 한명이지만 저희에겐 수십명이 그렇게
한주먹씩 가져가면 한근이고 1키로고 손해봐요

그런데 이무런 죄의식이 없어요

머트가면 다 정량 포장해져 있고 더 가져갈수도 없죠
그리고 시장보다 더 비싸요 단가가요

그런데 시장만 오면 더 싸게 사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더 달라고 하고 남의물건 한주먹씩 더 가져가는
심뽀는 뭔가요???

저 여태 친절한 젊은 아가씨로 단골 믾이 생겼지만
솔직히 저렇게
비매너 하시는 분들껜 더 이상 친절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화나고 거지냐고 묻고 싶어요

오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하소연 해봣어요 ㅠㅠ
IP : 121.160.xxx.22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8 2:48 AM (67.161.xxx.4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시장 가는거 같던데요. 더 싸다고; 시장에 오는 손님들이 기대하는게 있겠죠. 젊은 손님들도 그런가요? 장사 어려울 것 같아요. 궂은 일 있고 좋은 날도 있고...기운 내셔요.

  • 2. 뭔가
    '20.4.8 2:48 AM (115.143.xxx.140)

    써서 표지판에 보이게 하시면 어떨까요?
    그들은 그래도 되는줄 아는건데..
    그게 원글님에겐 큰 피해가 된다는거 좀 알려줬음 좋겠어요.

    참 나쁘네요..

  • 3. 속상하죠
    '20.4.8 2:49 AM (178.191.xxx.136)

    토닥토닥.
    서비스, 덤 이런거 재래시장에선 디폴트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처음부터 컬같이 해야 그나마...
    아님 포장해서 파세요.

  • 4. 에휴
    '20.4.8 2:50 AM (223.38.xxx.191)

    어딜가나 진상들

  • 5. ......
    '20.4.8 3:12 AM (112.144.xxx.107)

    그래서 두릅 같은건 시장에서 보니까 굴비처럼 닥 엮어놨더라고요.
    무게 맞춰서. 나물은 그렇게 해두기 어렵겠지만 두릅은 엮거나 아니면 무게 달아서 묶어두세요.

  • 6.
    '20.4.8 3:23 AM (97.70.xxx.21)

    듣기만해도 스트레스네요.
    진상진상..

  • 7. ...
    '20.4.8 3:27 AM (209.202.xxx.153)

    진짜... 글만 읽어도 훤하네요
    저도 장사해서 원글님 심정 어떤지 너무 잘 알아요
    위로드려요

  • 8. ..
    '20.4.8 3:29 AM (114.203.xxx.163)

    가격에 반영시키세요.

    어차피 그렇게 퍼줄거 다 계산하고 정량에 맞춰서 하지 마세요

  • 9. ...
    '20.4.8 3:52 AM (154.5.xxx.178)

    아휴....저라도 장사하면서 스트레스 팍팍 받을것 같아요.
    하긴 저는 해외 사는데 가끔 마트가면 계산도 안 하고 견과류,
    과일 같은거 집어 먹는 사람들 보고 깜짝 놀래요.

    원글님~ 그럴때 쎄게 나가셔야 움찔하고 담에 못 그래요. 아님 님 가게 말고 다른 만만해
    보이는 가게 가서 그런 진상짓 하겠죠. 그리고 가능하면 소포장 해서 놓으시면 편하실거에요.

  • 10.
    '20.4.8 3:53 AM (124.50.xxx.71)

    어디가서 가격안깎고 덤도 안받아요. 장사했을때 하도 인간들한테 데여서ㅜ

  • 11. 두릅은 비싼데
    '20.4.8 4:39 AM (39.7.xxx.62)

    다른것도 아니고 두릅 너무 비싼대 저희동네는 할머니들이 본인이 캐왔다고 파시는데
    대파도 보면 농협띠도 보이고 엄청 비싸게 파세요.
    전 감자를 작은사이즈 바구리 담다가 큰사이즈가 낫겠길래 바꿔달라며 큰사이즈 담아주시다 작은게 두개 들어있길래 엉? 뺐더니
    동네 언니가 웃더군요. 너 바보냐고? 덤을 받아가도 모자를판에

  • 12. ㆍㅊㅈㅈ
    '20.4.8 4:54 AM (110.10.xxx.252)

    덤이 필수라 생각해서 그렀죠.
    총각들이 수산물 파는곳인데 어떤 아줌마가 해산물 이만원어치 사더니 덤 으로 전복한개 달라며 한개를 자기가 봉지속에 넣었어요.
    총각은 안된다하고 아줌마는 달라하고..
    한참을 실랑이하다 결국 전복 꺼내놓고 갔는데
    그 아줌마눈에는 전복이 조개 한개로 보였는지...
    총각 참 힘들겠다 싶었어요

  • 13. 이해해요
    '20.4.8 6:09 AM (59.6.xxx.151)

    애들 다 큰 부부라
    남편과 놀이삼아 시장들 잘 다니는데
    손님인 제가 봐도 초이상.
    야박하니 인심이 아니니
    백화점에선 쓰인대로 사는데 왜 시장에선 더 달라 말라인지.
    여기도 그러면 망한다
    는데 주인 걱정해서 하는 말인가요? 악담이지.
    인심도 더 돈 많은 백화점가서 베풀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 14. 팩에
    '20.4.8 6:20 AM (219.250.xxx.4)

    고가의 채소만이라도 마트처럼 스티로폼 팩에 담아놓거나
    바구니에 담아놓으면 덜 보챌까요?

  • 15. 저울무게를
    '20.4.8 7:15 AM (175.223.xxx.79)

    한줌 더줄생각 으로 조정하세요.
    소비자가 장사하는 사람을 사기꾼을 만드네요.

    아님 싼거만 갖다 놓으세요.

  • 16. 저 다니는 장
    '20.4.8 7:38 AM (211.247.xxx.104)

    얄짤없는 사장님들 많으세요
    더 달라지도 않지만요. 칼같이 하시면 소문나서 손님은 줄더라도 맘고생도 줄 거에요.

  • 17. 미리
    '20.4.8 7:43 AM (121.165.xxx.112)

    작은 바구니에 한근 조금 안되게 담아두고
    팔때 덤으로 주세요.
    그렇게 덤이 좋다고 하니..
    82에도 글 올라오잖아요.
    시장은 상인들이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나이가 무기인 사람들이 많아
    시장에서 님은 어짜피 만만해 보일것 같네요.

  • 18. 으으
    '20.4.8 7:48 AM (121.153.xxx.246)

    듣기만해도 싫어요.
    아득바득 깎고 집어가고...
    남의 것은 탐하고 자기 껀 아끼겠죠.
    가격대별러 소포장해서 묶어놔버리세요.

  • 19.
    '20.4.8 7:51 AM (218.155.xxx.211)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싸도 보다 덤으로 더 주는 걸 좋아 하는듯해요.
    가격을 좀 올리시면 어떨까요. 대신 올린가격만큼 덤으로 주세요.
    덤 진짜 좋아해서 왜 그럴까 엄청 생각한 적이 있어요. 본인이 특별하게 생각되서 그러나..

  • 20. ㅁㅁ
    '20.4.8 7:53 AM (180.230.xxx.96)

    그게 아주 옛날부터 저울 속인다.. 라는 인식이 있어서 일거고
    재래시장은 덤을 받을수 있어 인간적이고 좋다라고
    그래서 간다 라는 생각들이 있어서 그래요
    결론은 믿음이 없는것도 큰이유일겁니다

  • 21. 저울은
    '20.4.8 7:53 AM (112.164.xxx.246)

    정확하게 지키는게 좋아요.

    그런 사람들 당연히 의심도 많아서 집에 가서 재봅니다.

    그냥 몇몇 댓글처럼 미리 묶어놓으시거나
    딸기처럼 미리 담아서 뚜껑까지 덮어놓거나 하시면 어떤가요 ?

  • 22. 알아요
    '20.4.8 7:58 AM (14.138.xxx.117)

    옆가게 채소가게인데 깻잎 한바구니 2000원씩 담아 놓으면 2바구니 들고 3000원에 달라해요.
    도대체 몇프로를 깍는거죠?
    그 채소가게 언니는 1000.2000원짜리 파는데 와서 깍지말고 만원짜리 파는데가서 깍으라고 말해요.
    거지들 많아요.

  • 23.
    '20.4.8 8:13 AM (223.38.xxx.90)

    그냥 가격 올리세요
    암튼 거지가 별것도 아니고 거지 맞죠 뭐

  • 24. tv
    '20.4.8 8:26 AM (1.225.xxx.117)

    연예인들 시장가서 물건값 흥정하고
    상인들은 덤으로 한줌더주고
    시장은 그런 사람사는 정이 있다는둥 자꾸 그러잖아요
    시장가면 그래야하는줄아는거죠

  • 25. 마트처럼
    '20.4.8 8:58 AM (113.199.xxx.135)

    봉다리에 딱딱 담아놓으세요
    하나씩 집어가게요

    근데 하나씩 반줌씩 혹은 더주는 척이라도 하는 가게를
    더 잘가게 되긴해요

  • 26. ㄴㄷ
    '20.4.8 9:00 AM (223.62.xxx.244) - 삭제된댓글

    포장이나 묶음밖에 답이 없을 듯 해요
    박스에 푸짐하니 풀어놓고 팔면 조금 더 집어주고 집어가던 옛날 시장 생각하고 괜히 더 그러는 듯 해요

  • 27. 요령
    '20.4.8 9:11 AM (106.102.xxx.246)

    딱 한 바구니만 담아 내놓으세요
    손님은 그게 마지막 떨이제품인줄알고 희소성강박증이 들어 구매할 가능성 높아집니다 그리고 덤으로 주워담을게 없으니 상품사수 가능해지고요
    심리적으롲마지막 바구니에는 좀 더 넉넉히 들어있을거라고 믿는다고들 합니다.
    팔리면 또 한 바구니 채워 내놓으세요

  • 28. 장사꾼들
    '20.4.8 9:37 AM (115.139.xxx.187)

    저울울 믿을수 없어서겠지요. 그래서 마트가요.

  • 29. ,,,
    '20.4.8 10:16 AM (121.167.xxx.120)

    안 된다고 거절 하세요.
    그리고 물건 좋은것 싱싱한것 가져다 놓으면 덤 안 줘도 잘 팔려요.
    손님 줄어도 진상은 상대 안하겠다 하는 마음가짐으로요.

  • 30. ha
    '20.4.8 1:15 PM (115.161.xxx.24)

    글에 쓰셨네요
    정량대로 포장해두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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