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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년의 봄 옷 입기 1

모닝와인 조회수 : 9,838
작성일 : 2020-04-07 22:34:44

뭐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중년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젠 더 이상 옷입기가 나이로 구분 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이지요.

제가 오랫동안 일했던 의류 업계에서도 더 이상 나이에 따른 타겟소비자 구분 보다는 그냥 나이를 무시한 컨셉 구분이 더 중요하게 자리 잡은지 오래 되었구요..

예전엔 이 의류 브랜드의 타겟 소비자는 이십대에서 삽십대 초반의 프로페셔널로 자기 주장이 강한 여성 뭐 그런 류 또는 TPO 개념을 강하게 강조하는 컨셉을 만들곤 했지만 이천년대 들어서면서 그런 구분은 사실 무의미하게 되었어요.

나이나 객관적인 환경 탓 보다는 개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더 중요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각설하고.. 저는 이십몇년 넘게 의류 업계에서 일했던 디자이너 출신 50대로 제 동년배 여러분들의 옷입기 관련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볼까 하여 글을 올려 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옷입기 고민 되시죠..

예전엔 고민 없이 내 눈에 이뻐 보이는 것들을 골라 입으면 되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게 나이에 맞는지 안 맞는지 나는 좋은데 보는 사람들이 뭐라 하지는 않을지 은근 신경이 쓰입니다.

기분전환으로 빨간 립스틱 하나 바르고 나오면 남편이나 자식들이 엄마 쥐잡아 먹었냐고 핀잔을 주고 아이샤도우 한번 칠하고 나가면 눈탱이 어디 맞았냐고 하고 잔소리 꾼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남들은 별 관심이 없는데 오히려 스스로 이게 나이값 못하는 옷차림은 아닌지 스스로 더 위축되기도 합니다.

동년배 여러분들, 위축되지 마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이제 파카 모직 코트는 세탁해서 넣어둘 시기가 오고 이럴때 옷입기가 참 어렵습니다.

의류 브랜드도 간절기 기획이 제일 어렵습니다.

판매 시기는 짧고 기온이나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트랜드도 민감하게 변하는 시기라서요.


자 일단 중요한 아우터를 봅니다.

이 시기에 입을 만한 대표적인 아우터로는 트렌치 코트, 가디건, 가죽자켓, 야상점퍼또는 바람막이,적당한 두께감의 자켓이 있겠지요.

아우터는 투자를 좀 합니다. 파주나 김포 아울렛에서 가격대도 좀 있는 좋은 브랜드에서 가장 기본 스럽고 소재가 좋은 아우터를 선택합니다. 기본 스타일을 갖춘후에 추가로 같은 아이템을 구입할 때는 트랜드에 맞는 오버핏이나 약간 변형 된 스타일로 사도 되지만 하나만을 산다고 했을때는 가장 기본 스타일로 삽니다.

물론 아우터의 칼라도 블랙, 카키, 네이비, 베이지등 기본 칼라로 합니다.

아시죠?코튼 100%의 베이지 트렌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양가죽의 블랙 가죽자켓, 고밀도 코튼의 넉넉한 카키 칼라 야상 점퍼, 울 100% 이상의 부드럽지만 두껍지 않은 블랙칼라의 자켓등 입니다.

다음 하의는 보이프렌드핏 청바지, 약간 통이 넓은 와이드핏 청바지 단 너무 워싱이 많이 된 것 보다는 적당하게 중간 칼라에서 진한 인디고 칼라가 좋습니다. 그리고 블랙 슬랙스가 있어야지요. 슬랙스도 기본 슬림핏 하나 와이드 핏 하나 정도는 있는 것이 좋아요. 추가로 더한다면 약간 배기핏 까지 있으면 좋습니다. 바지는 어디서 사냐고요? 물론 여유가 되시면 좋은 브랜드에서 사는 것이 좋겠지만 사실 자라나 cos정도만 되어도 핏 좋은 바지 고를 수 있습니다.

기본 바지들을 구비한 다음에는 추가로 플리츠나 펜슬 스커트 아니면 스팽글 스커트나 샤 스커트 같은 기분전환용 아이템을 추가로 구입합니다.

기본 블랙 가죽자켓에 단아한 화이트 이너 티셔츠에 스팽글이나 샤 스커트 하나만 매치해도 완전 멋져 보이거든요. 이때는 스커트에 포인트를 주었기 때문에 신발은 깔끔한 흰 운동화나 심플한 블랙 가죽 단화 정도로 힘을 빼 줍니다.

자 이제 아우터와 하의를 갖추었으니 이너를 볼까요?

가장 기본이 되는 화이트 코튼 셔츠를 오버핏과 좀 핏티드 된 두가지 정도 준비 합니다. 추가한다면 무릅 위까지 오는 긴기장 화이트 셔츠도 있으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품질의 화이트 코튼 라운드 티셔츠 필요합니다. 특히 목 부분의 마감이 깔끔하고 단단하게 올라와 있는 것이 좋아요. 한두번 빨면 막 목 늘어나고 그런거 안되요.

사실 화이트 칼라의 종류만 해도 수십수백가지가 있는데요, 가을 겨울에는 약간 아이보리 기가 있는 화이트나 크림 칼라가 어울리고 봄여름에는 그야말로 새하얀, 그렇다고 형광빛 도는 푸르딩딩한 거 말고 스노우 화이트라고 순백생의 깨끗한 화이트 칼라가 어울립니다. 뭐 옛날 스케치북 도화지 칼라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화이트 셔츠, 화이트 면티 성애자 입니다.

철마다 삽니다. 그래도 모자랍니다.

변색이 잘되므로 너무 비싼 거 보다는 중고가 소재와 핏이 좋은 셔츠 한두벌, 중저가로 트랜디한 핏-요즘에는 오버핏과 롱기장 셔츠겠지요-으로 사고 흰티도 자켓안에 받쳐입을 퀄리티 좋은 쫀쫀한 놈 하나, 레이어드용으로 기장이 좀 긴 넘 몇개 씩 항상 삽니다.

여기에다가 캐시미어나 모직 혼방의 얇으면서 따뜻한 가디건을 엉덩이 반정도 가리는 기본 기장으로 하나, 요즘 추세 반영해서 무릅정도 까지 오는 긴기장으로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아주 요긴 합니다. 칼라는 물론 그레이, 베이지, 블랙을 기본으로 하지요. 그레이도 밝은 그레이 보다는 차콜그레이라고 좀 짙은 그레이가 여기저기 코디 하기 좋습니다.

아, 그리고 맨투맨티도 필요합니다. 봄이니까 그레이, 베이지, 누드핑크, 스카이블루등 뉴트럴하거나 톤다운된 파스텔 톤의 맨투맨 몇개 있으면-기본은 솔리드 칼라로 사시고 그 중 몇개는 가슴팍에 로고나 프린트 같은게 적당히 있으면 스타일에 활기를 줄 수있고 젊어보일 수 있어요- 하이트 면티 위에 맨투맨 입고(면티 기장이 좀 길어서 레이어드로 보여야 해요) 오버사이즈 자켓이나 트렌치 코트 입고 하의는 슬랙스나 와이드핏 청바지에 화이트 스니커즈 발목 보이게 입으면 나이 상관없이 완전 상큼해 보인답니다.

자 이정도면 얼추 기본은 갖춘것 같아요.

근데 좀 심심하다고요?

그러면 얇은 머플러 스카프등을 이용 합시다. 칼라는 버건디, 그린, 오렌지, 머스터드, 그리고 요새 너도나도 떠들어 대는 올해의 칼라 라는 클래식 블루도 좋아요. (참 언제부터 우리가 외국기업 팬톤사가 정하는 올해의 칼라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연예인들도 티비에 나와서 그런 주제로 이야기 하고 그러는 거 보면 좀 씁쓸합니다. 그게 다 상술 인데 말이지요... 올해의 칼라가 어딨습니까,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이제 패션 업계도 뚜렷한 한가지 트랜드는 없어진지 오래 되었어요..뭐하나 강조하는건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아 그게 유행이라는데 나한테 그게 없네? 하고 사기를 바라는 거죠..)어쨋든 칼라감있는 소품을 고를때는 되도록이면 칼라가 깊이감이 있는 걸 고릅니다. 왜 같은 칼라라도 좀 동동 뜨는 느낌이 드는게 있고 묵직하면 선명하면서 그런 이쁜 칼라들 있잖아요? 좀 값이 나갈수록 칼라감이 이쁜 건 사실 입니다..ㅜㅜ

하지만 중저가  SPA브랜드에서도 충분히 색감 좋은 머플러들 찾을 수 있습니다. 고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목표를 세웁니다. 난 쨍한 그린계열 스카프를 구해야겠어 라고 맘먹고 돌아다니다 보면 맘에 드는 것을 발견할 확률이 큽니다. 보통 국내 브랜드 보다 외국 브랜드에서 색감이 좋은 스카프나 머플러를 발견할 확률이 더 큽니다.

여기에 시계를 메탈, 가죽, 그리고 칼라풀한 면밴드 시계등을 가지고 있으면 돌아가며 매치하면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거기에 반지, 목걸이, 가끔 귀걸이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좋지요.


가방은..나이 드니까 이제 무거운 가방 부담스러워서 못들겠잖아요?

전 체인 줄도 어깨 아파서 그냥 다 얇은 가죽줄로 바꾸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방 안들고 다니는 걸 선호하지만 그냥 작은 미니백, 가벼운 쇼퍼백 정도로 마무리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기본 블랙 칼라는 있어야 하구요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으면 베이지, 버건디, 브라운, 화이트 정도? 가방을 너무 레드,핑크 이런류로 드는 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아...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와인 마시러 가야겠어요...









IP : 175.113.xxx.6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20.4.7 10:39 PM (182.215.xxx.131)

    엄지척~~~~

  • 2. 와우
    '20.4.7 10:39 PM (125.252.xxx.13)

    글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3. ...
    '20.4.7 10:41 PM (61.72.xxx.45)

    감사합니다
    연재인가요?? 잘 볼께요~^^

    아...
    화이트 이너 브랜드 추천 부탁할께요

  • 4. 와우
    '20.4.7 10:41 PM (14.42.xxx.137)

    감사합니다~~

  • 5. 좋아요
    '20.4.7 10:42 PM (39.118.xxx.76)

    옷 코디 관련글 완전 좋아요.
    읽었지만 더 자세히 읽어보겠습니다.

    쟈켓브랜드 추천해 달라고 하면 광고라고 욕먹으려나요? ㅜㅜ

  • 6. 원글님아
    '20.4.7 10:43 PM (14.40.xxx.172)

    근데 한가지
    나이든 중년이 보이프렌드핏 청바지 정말 안어울리는거 아세요?
    보이프렌드핏이란게 달리 말함 배기바지같은 핏이거든요
    허벅지가 낙낙하게 남아돌면서 종아리로 갈수록 좁아지는 핏인데
    중년아짐들 이런핏 청바지 입음 십중팔구는 더욱 하체가 뚱뚱해보여서 핏이 너무 안살아요
    청바지는 이런핏하면 망해요
    그냥 기본 스트레이트핏이 제일 무난하죠 배기팬츠도 입지 마세요
    하체 디게 뚱뚱해보여요 정말 20대 깡마른 처자들이 입어야 배기는 그나마 귀엽다 정도로 봐줄만해요
    아짐들이 의외로 하체 뚱뚱해보이는 옷들을 엄청 많이 입고 다녀요
    바지를 잘 고를줄 몰라서 그런거죠

  • 7. 완전.
    '20.4.7 10:43 PM (175.211.xxx.221)

    너무 잘 읽었어요
    특히 가죽자켓 코디 엄지 척~

  • 8. ㅇㅇ
    '20.4.7 10:44 PM (119.201.xxx.189)

    이런글 좋아요~^^

  • 9. ..
    '20.4.7 10:46 PM (211.176.xxx.176)

    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콕 집어 브랜드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특히 아우터랑 이너티 그리고 화이트 셔츠
    머리로는 그려지는데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 10. ㅡㅡㅡ
    '20.4.7 10:47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평범한 오십대가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여요.

  • 11. ..
    '20.4.7 10:47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글도 잘쓰시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12. 저는
    '20.4.7 10:48 PM (210.100.xxx.239)

    사십대인데 좋네요
    다음편 기다립니다

  • 13. 화이트셔츠
    '20.4.7 10:48 PM (1.237.xxx.97)

    화이트 셔츠 사기 좋은 브랜드 cos 좋아요. 정상가 10만원 가깝고 세일하면 5~6만원대. 딱 좋은 가격대입니다. 깔끔 단정하기로는 마시모두띠도 좋아요.

    원글님 글 감사합니다^^

  • 14. ..
    '20.4.7 10:52 PM (49.169.xxx.133)

    시리즈라는 신호때문에 기대되네요.감사합니다.

  • 15. 배기바지
    '20.4.7 10:56 PM (223.38.xxx.166)

    저 오십대 .. 마르고 다리 길어요. 전 배기 바지 너무 좋아하고 벙벙한 느낌 너무 좋아해요. 스키니 절대 안입구요. 배기 바지 입은 모습이 예쁘단 말 많이 듣습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며 코디가 눈에 그려지는것이 이어지는 글 기다릴게요.원글님 감사해요

  • 16. 민서맘
    '20.4.7 10:56 PM (218.50.xxx.199)

    감사합니다 ~

  • 17. 중년의 봄옷입기
    '20.4.7 10:57 PM (58.120.xxx.102)

    저장합니다.
    다음글도 기대가득 입니다!!!

  • 18. 와우
    '20.4.7 10:57 PM (61.84.xxx.134)

    패션팁 감사합니다~

  • 19. 50대옷입기
    '20.4.7 10:58 PM (121.165.xxx.103)

    50대 체형이 변해서 옷입기난감한데 너무 감사합니다
    우선 다이어트부터 해야겠어요;;^^

  • 20. ,,
    '20.4.7 11:03 PM (110.13.xxx.119)

    감사합니다 ~

  • 21. ㆍㆍㆍ
    '20.4.7 11:04 PM (222.237.xxx.30)

    우왓 정말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도 꼭 올려주세요~~~~~^^

  • 22. 옷입기
    '20.4.7 11:05 PM (223.62.xxx.74)

    다음 글도 기다려지네요

  • 23. 보이프렌드핏
    '20.4.7 11:06 PM (124.49.xxx.61)

    이런바지는 김성령이나 김희애정도나 어울릴듯해요.
    일반 둥둥한 주부들은 힘들어요.
    그나마부츠컷이나 일자바지 슬림핏이런게 그나마 보완해줄듯..

  • 24. 내맘대로
    '20.4.7 11:06 PM (223.33.xxx.197)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25. 와우2
    '20.4.7 11:06 PM (124.50.xxx.65)

    다음 시리즈 기다립니다.
    브랜드 추천도 좀 해주세요.

  • 26. 저도
    '20.4.7 11:08 PM (223.38.xxx.173)

    보이프렌드핏 청바지가 거의 교복 수준.
    흰색 검정까지 포함 엷은색부터 진청까지 몇벌인지 도대체..
    블랙 스키니도 같은 모델을 3개나 갖고 있고요
    심심하긴 한데 하의는 이렇게 고정해놓고 입습니다
    치마 원피스가 불편하고 안어울려서 저는 이 코디가 편해요
    50대 옷입기가 오히려 수월하네요 저는
    맘을 비우고 살아선지 ㅎㅎ

  • 27. ㅇㅇ
    '20.4.7 11:09 PM (223.39.xxx.161)

    원글님 누군지 알 거 같아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 28. ...
    '20.4.7 11:14 PM (223.38.xxx.152)

    김희애는 하체가 길지 않아서 배기바지 안어울려요

  • 29. 굿
    '20.4.7 11:17 PM (39.7.xxx.62)

    원글님

    저 오늘 조셉 화이트 면 셔츠 샀는데
    화이트 면 반팔티도 사야되겠어요

    저는 옷은 많이 사는데 막상 잘 입지는 못하는것같아요

    제가 얼마전에 고무 바지이고

    흰색 파란색 스트라이프 8부 바지를 조셉에서 샀어요
    이 바지를 보통 키큰 여자가 입은 안꾸민듯 이쁠텐데
    제가 입으니 그야말로 그냥 잠옷느낌?

    이런바지 코디 잘 할려면 상의는 뭐입어야되나요?

  • 30. 와~
    '20.4.7 11:18 PM (182.231.xxx.25)

    이런글 너무 좋아요.

  • 31. 언니님~
    '20.4.7 11:25 PM (211.176.xxx.13)

    넘 재밌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전 이미 말씀대로 잘 하고 있는 거네요ㅎㅎㅎ

  • 32. 오~~
    '20.4.7 11:25 PM (223.33.xxx.59)

    저장합니다^^

  • 33. 50대
    '20.4.7 11:28 PM (182.209.xxx.150) - 삭제된댓글

    본인에게 어울리는걸 찾는게 우선인거같아요
    점점 편한걸 찾게되고 체형커버되는거 좋아하게되고
    신발도 가방도 옷도 무거운건 싫어지고
    가방끈 얇아서 어깨아픈것도 피하게되고
    뱃살커버용으로 스카프 찾아지고
    뚱뚱해 보일까봐 화이트 밝은색 피하고
    드레스룸에 블랙계열 무채색만 가득합니다
    그래도 사고싶은건 아직도 많으니
    오늘도 내 스타일찾기 합니다

  • 34. 제가
    '20.4.7 11:28 PM (218.153.xxx.204)

    생각하는 중년의 옷입기랑 비슷하네요~
    대신 전 테일러가 잘 된 바지와 자켓을 좋아해요.
    거기에 돈을 투자하고.
    실크 셔츠, 이큅먼트 브랜드 좋아지기 시작했고
    캐시미어 목폴라와 니트, 그리고 캐시이어 니트바지도 잘 입어요.
    아우터, 신발, 가방에는 투자하고
    이너는 스파 브랜드도 많이 입고,직구도 합니다

    근데 젤 중요한건 역시
    피부, 머리, 몸매(통통해도 라인은 있게 다듬는)~!!
    결국 노력이더라구요 ㅠㅜ

  • 35. ㅇ.ㅇ
    '20.4.7 11:37 PM (121.151.xxx.152)

    원글님 감사해요
    쭈~~욱 연재 부탁합니다

  • 36. .....
    '20.4.7 11:43 PM (125.136.xxx.121)

    저도 보이브랜드핏 바지 너무 좋아해요~~ 50대 입어도 멋있게 소화가능합니다.50대는 등산바지 골프바지만 입어여하나요??

  • 37. ...
    '20.4.7 11:44 PM (125.176.xxx.76)

    중년의 옷 입기
    다음 시리즈도 올려주세요. ㅎㅎㅎ

  • 38. ㅠㅠ
    '20.4.7 11:49 PM (221.153.xxx.103)

    전 그냥 캐주얼은 아무거나 줏어입는데, 일하러 가는 패션은 정말 좀 난감해요 ㅠㅠ 불편한 거 너무 싫어해서 그런가.... 막상 정장스타일로 입으면 이거 너무 촌스러운 거 아냐, 너무 캐주얼한 거 아냐, 더 각잡히게 입어야 하나, 내 퉁퉁한 몸과 안 어울리는데.. 등등등. 넘 힘들어요 ㅠㅠ
    하긴. 몸을 바꿔야해 ㅠㅠ

  • 39. 모닝와인
    '20.4.7 11:50 PM (175.113.xxx.6)

    맞아요 저 그때 그사람이예요...ㅎㅎ
    조셉 브랜드 퀄리티 좋고 과하지 않을 정도로 트랜드를 반영한 우리 동년배가 입기 좋은 브랜드이죠.
    스트라이프 바지는 상의는 이너와 아우터 올블랙으로 엉덩이 덮는 기장 자켓이나 여유있는 A 라인 점퍼나 가죽 자켓 입으시고요 바지만 딱 포인트가 되게 입으시면 이쁠거예요.
    보이프렌드핏이나 배기핏도 브랜드에 따라 아주 많이 차이가 나요. 과하지 않은 핏으로 잘 고르면 오히려 엉더이 허벅지 군살을 가려줄 수 있어요.
    물론 취향이 다양하니 뭐 저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말씀 드리는 겁니다.
    만인이 만족하는 스타일링이 어찌 있겠습니까 ㅎㅎ
    몇분 말씀 주셨듯이 cos,마시모두띠, 자라 다 괜찮고요 국내 브랜드로는 셔츠나 이너는 vov, 시스템도 괜찮습디다. 중저가로는 인디브랜드, 세컨플로어도 괜찮고요..보세나 동대문에서도 퀄리티 좋은 면티셔츠 살 수 있어요.
    자켓이나 아우터등은 핏이 중요하니 아울렛에서 이자벨 마랑이나 띠어리, APC,조셉, 그리고 편집샵 비이커등에서 괜찮을 것 고를수 있을거예요.
    이렇게 브랜드명 이야기 해도 되나 모르겠네요...철저히 미니멀하고 심플한 취향의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오해는 말아주세요..

  • 40. ...
    '20.4.7 11:56 PM (121.165.xxx.231)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멋내기보다 멋내는 글 읽는게 더 좋아요. 두 문단은 내일 읽어야지..

  • 41. 질문이요
    '20.4.7 11:57 PM (114.205.xxx.142)

    50대입니다.
    하체비만중 허벅지비만인 닭다리체형이예요 ㅠ
    거기에 짧은다리
    배기핏만 어울려요..
    주구장천 배기핏만 살 수도 없고
    또다른 바지 코디.추천 있을까요?

  • 42. 1038473727
    '20.4.8 12:01 AM (39.119.xxx.182)

    중년의 봄옷입기 1
    점 찍고 갑니다~

  • 43.
    '20.4.8 12:03 AM (61.239.xxx.161) - 삭제된댓글

    아까 가죽자켓 입어보고 왔는데...
    다시 사러 가야하나...

  • 44. 원글님
    '20.4.8 12:03 AM (39.7.xxx.62)

    스트라이프 고무 바지 답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감각있는 패션 스토리 올려주세요

    사실 옷은 사면 또 사고 싶고
    있는 옷을 잘 입어야되는데 활용을 잘 못하는것같은데
    님의 글 나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 45.
    '20.4.8 12:04 AM (61.239.xxx.161)

    마시모두띠 가죽지켓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
    세일할때까지 기다려야하나, 지금 사야하나..

  • 46. 알리사
    '20.4.8 12:11 AM (115.23.xxx.203)

    선저장 후구독!
    원글님, 감사합니다~^^

  • 47. 모닝와인
    '20.4.8 12:15 AM (121.124.xxx.142)

    하체가 튼실해도 좀 통이 넓은 와이드 핏 슬랙스류 팔부나 구부 기장으로 발목 살짝 보이게 입으시고 상의를 무릅아래정도까지 오는 셔츠나 가디건류를 걸쳐 보세요. 이때 이너와 바지는 블랙으로 입고 걸쳐입눈 셔츠나 가디건을 화이트나 그레이 계열로 입으면 이너와 바지까지 연결되는 긴 실루엣이 살아나고 가장 얇은 발목을 보이게 되어 몸매가 보완 됩니다.

  • 48. 옷 잘입기
    '20.4.8 12:16 AM (75.184.xxx.24)

    감사합니다. 기다릴께요..

  • 49. 별님
    '20.4.8 12:31 AM (58.225.xxx.184)

    옷잘입기,감사해요..^^
    다음글 기다립니다

  • 50. 오오
    '20.4.8 1:08 AM (111.171.xxx.46)

    감사해요 모닝와인님. 옷장부터 들여다봐야겠어요.

  • 51.
    '20.4.8 1:09 AM (115.23.xxx.156)

    저장할게요

  • 52. 투공주맘
    '20.4.8 1:10 AM (61.77.xxx.109)

    중년 봄옷입기 감사합니다^^

  • 53. 2편
    '20.4.8 1:35 AM (222.239.xxx.114)

    기대합니다.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서 쇼핑하러 다니고싶네요.
    화장도하고 산뜻한 봄옷입고 나들이도 가고싶고~~~

  • 54. 청동
    '20.4.8 4:50 AM (59.9.xxx.82)

    중년의 옷 입기 시리즈 다음편도 기다릴께여

  • 55. 패션센스
    '20.4.8 5:00 AM (119.201.xxx.240)

    와우...

  • 56. 감사
    '20.4.8 6:20 AM (58.78.xxx.68)

    잘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57. 네모네모
    '20.4.8 6:35 AM (116.37.xxx.65)

    옷입기 굿

  • 58. 호호
    '20.4.8 7:10 AM (118.235.xxx.117)

    구독 좋아요 ^^

  • 59. ...
    '20.4.8 7:46 AM (61.75.xxx.109)

    재밌어요. 저도 코로나 끝나고 마스크안쓰고 맘껏 쇼핑하고 싶어요.

  • 60.
    '20.4.8 8:34 AM (211.215.xxx.168)

    쇼핑하고싶어요

    확찐자로 살고있네요

  • 61. 좋아요!
    '20.4.8 8:44 AM (1.252.xxx.190)

    좋아요! 이런 글

  • 62. 조셉은
    '20.4.8 9:15 AM (175.223.xxx.175)

    솔직히 가격대비 옷질이 좋지는 않은데요.
    이자벨마랑, 마제, 자딕앤볼테르 다 트랜디하고 디자인도 좋지만, 거기까지인 듯 합니다. 가격대비 옷감이나 질은 별로.

    자기에게 맞는 옷은 사실 매장가서 많이 입어보고, 사보고 하면서 익히는 게 정답이죠. 옷 보러 가실 때 검정나시(전 검정나시브라탑) 입고 위아래 옷 다 매치하고 벗기 편한거 입으시고, 신발은 슬립온 신고가세요.

    그리고 자기 옷장의 옷들 종류별로 색별로 적어놓는 리스트도 도움 많이 됩니다. 일례로 보이프랜드진 4개, 검정 캐시미어라운드니트 2개 등등이요

  • 63. 좋은글
    '20.4.8 9:24 AM (114.204.xxx.68)

    넘 감사합니다
    2탄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 64. 저도 2탄기대
    '20.4.8 9:28 AM (121.190.xxx.146)

    감사합니다
    저도 2탄 기다릴게요`

  • 65. 중년사람 옷입기^^
    '20.4.8 9:48 AM (168.188.xxx.81)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2탄 기다리고 있을께요~~

  • 66. 가을구절초
    '20.4.8 10:00 AM (61.77.xxx.37)

    저장~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67. 마를린곤로
    '20.4.8 10:03 AM (183.105.xxx.227)

    50을 맞이하는 저는 확실히 중년이죠..도움말씀감사합니다

  • 68.
    '20.4.8 10:19 AM (58.140.xxx.38)

    계속연재바라고바랍니다

  • 69. 오~~
    '20.4.8 10:29 AM (211.205.xxx.20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온라인으로 뭔가가 신선해서 마음이 정화가 됩니다.
    인디브랜드라는 옷 매장이 있나봐요?

  • 70. 중년옷입기
    '20.4.8 11:12 AM (116.39.xxx.186)

    중년옷입기 2탄 기다립니다

  • 71. 조셉은..
    '20.4.8 12:41 PM (210.94.xxx.89)

    조셉은..님 그죠 그죠. 조셉 가격대비 품질이 정말 안 좋은 것 같아요. 그 특유의 시원 시원 쭉쭉 뻗은 듯한 느낌은 좋은데 가격대비 옷의 품질이 참.. 그게 겨울 코트가 되면 더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마랑, 마쥬, 산드로, 자딕. 디자인 독특하고 좋은데 이것도 가격대비 품질로 따지면..참.. 누가 줘도 안 입을 것 같은 그런 품질도 있고.. 근데 또 이만한 브랜드 못 찾아서 입고 있기는 하네요.

  • 72.
    '20.4.8 12:49 PM (118.45.xxx.138)

    중년옷입기 감사해요^^

  • 73. 익명中
    '20.4.8 12:54 PM (124.50.xxx.163)

    정성글 감사합니다

  • 74. 녹두
    '20.4.8 1:02 PM (223.131.xxx.192)

    중년 옷 잘입기 감사합니다????

  • 75. 코로
    '20.4.8 1:15 PM (106.102.xxx.6)

    멋지세요^^

  • 76. 와우
    '20.4.8 4:56 PM (115.93.xxx.230)

    중년 봄옷입기 저장^^

  • 77. 제이브루니
    '20.4.8 7:02 PM (223.62.xxx.204)

    중년의 옷입기 저장해요~^^♡

  • 78. ^^
    '20.4.8 8:45 PM (39.114.xxx.21)

    중년옷입기 느무 좋아요^0^

  • 79. 나란
    '20.4.9 10:36 AM (211.51.xxx.10)

    2탄 기다려요~~

  • 80. 투유
    '20.4.11 8:06 PM (175.210.xxx.113)

    2탄 언제나와요~

  • 81. ..
    '20.4.29 12:46 PM (112.158.xxx.44)

    중년 옷입기 1탄 저장해요.

  • 82. 반달이랑
    '20.4.29 2:15 PM (223.62.xxx.10)

    우선저장요~~

  • 83. 좋은
    '20.4.30 7:49 PM (180.229.xxx.46)

    글 넘 좋아요.
    중년입니다..

  • 84. 감사
    '21.3.19 4:38 PM (112.65.xxx.131)

    감사합니다 2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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