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걸린 교민의 후기 ㄷㄷ/펌

무섭네요 조회수 : 12,429
작성일 : 2020-04-06 21:34:04
미국 뉴저지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 받고 치료후 다시 완치되신 교포 여성분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래 코로나 증상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이 있어서 답변차.. 저 코로나 걸린 경험자로써 글 남깁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ㅠ


- - -여기는 그 증상있으신 분을 위한 답변이에요 - - - -

사는 지역이 어디신지는 몰라도.. 뉴저지 같은 경우는 일반인들에게 검사 잘 안해줘요.. 열나는건 기본이고.. 기침도 심하게 해야 하며, 숨이 막혀서 강아지처럼 핵핵 댈 정도가 되야 병원에서 검사만 해준다고 하는데 그 정도가 되면 어지러워서 한발짝도 못딛는 상태고... 검사 끝나면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산소율 90% 아래여야 입원이 됩니다.. 제가 듣기로는 그 일반인 검사해준다는 그 텐트? 가셔도 똑같다더라구요...

저는 코로나 걸려서 3주를 죽음을 넘나들다 지금은 회복 단계에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제 증상은 아래와 같았어요 ~

1. 미열 시작되면서, 냄새 입맛등이 없어지는데~ 그 수준이 배에서는 꼬르륵되고 어지럽고 난리가 나는데 입에 음식이 들어가질 못합니다. 목이 말라서 물을 찾게 되는데, 밥은 뱉어내거나 토하구요.. 물도 역해서 단맛 들어간 게토레이만 주구장창 먹었어요..

2. 미열이 시작된후 3일이 흘렀고 열이 점점 오르는게 느껴졌을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전트 케어를 갔습니다. 가서 진단을 받고 닥터가 플루검사 먼저 해보자고 플루검사를 했으나 네거티브(플루아님)로 나와서 닥터는 감기증상 같다고 혹시 모르니 집에서 일주일 격리하라고 했고 만약 열이 가라앉지 않고 증상이 악화되면 일주일 후에 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했어요.. 그래서 격리했습니다.

3. 일주일이 지났고. 미열이던 저는 고열로 바뀌고 어마무시한 두통이 동반되기 시작됬어요 ㅠ 두통은 뇌를 쪼게서 딱아내고 싶을만큼 아팠습니다. 당연이 일주일동안 밥은 커녕 게토레이만 마셨구요.. 저는 너무 초반에 걸려 타이레놀 대신 에드빌을 먹었고, 그로 인해 제 상태는 악화되었어요 ㅠ 에드빌..절대 먹지마세요 ㅠ

>> 추가: 이때! 엄청 추웠어요.. 너무 추워서 침대 가 같이 덜덜덜 떨릴정도로 추워요..

4. 남편이 너무 놀라서 저를 홀리네임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제 상태를 본 응급실 레지스터 분은 소리를 지르면서 빨리 마스크 쓰고 나가라고, 너희한테는 코로나 검사 안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분...덕분에 저는 다음날 죽을 고비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간호사 어떤 분이 나와서 코로나 검사 해주긴 할꺼지만, 여러 상황 때문에 너네가 여기서 걸려갈수있고 입원은 당연히 안되고 등을 설명해줬습니다. 그 말 듣고 저는 그냥 됬다고 집에 가자고 했죠...

5. 이날은... 제가 두통 때문에 계속 울고 기침을 계속하며, 가슴 통증이 너무 심했고 일주일 넘게 물만마신 저는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다행히 저희 회사 사장님이 저 처음 아플때부터 하루에 한번씩 전화해서 관리해주셨는데.. 에드빌 먹었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면서 타이레놀만 먹으라고 하셨고 안되겠다며, 잉글우드 병원으로 가라고 말씀주셔서 저희는 잉글우드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6. 잉글우드 병원에서 한국 간호사 분을 만나 증상을 체크하고 바로 폐사진을 찍어보더니 폐에 인펙션이 너무 심해서 당장 입원하고 코로나 검사하라고 하고는 산소튜브를 끼고 바로 입원을 했어요...

7. 코로나 검사 그때는 결과가 2주정도 걸렸거든요... 아직 확진은 모르지만.. 폐 인펙션이 심하고 고열에 면역력이 너무 약해 노인같다라는 말씀하시고, 모든 증상은 코로나와 일치한다하여 다음날 안되겠다며, 코로나 확진으로 하고 바로 약 투여를 시작하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지금 약이 없어요.. 그래서 비타민씨를 미친듯이 IV로 맞구요... 저는 말라리아 그 약 한번 투여 받았었습니다 (저도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가질 않는데 그땐 fda 승인 전이었고, 트럼프가 승인됬다고 거짓말했던 그 시기에요.. 그래도 그 약 덕에 산거 같아요 저는 ㅠ). 엄청난 두통은 계속 타이래놀과 안티바이오틱스?항생제 같은 약을 계속 먹었구요.. 엄청난 설사와 두통 그리고 산소로 병원 입원하고 5일정도 힘들었어요... 저녘에는 산소투브때문인지 제가 패닉 어택이 온건지 너무 무서워서 숨이 멈추는듯하게 놀라서 깨는데 잠을 못자요 ㅠ 깨면 두통이 어마무시하게 오구요...

8. 여러 닥터들과 여러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저는 5일째 저녘즘부터는 두통도 사라지고 산소포화도도 87~90%를 와따가따햇고 혈색도 좋아졌어요.. 설사는 계속했지만, 저 혼자 IV끌고 화장실 와따가따 할 정도로 좋아졋어요..

그리고 저는 그 다음 일요일에 아직 다 나으진 않았지만 퇴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병실도 부족하고 간호사 의사분들도 부족한 상황이라.. 저처럼 나아지는게 보이고 산소포화도만 올라가면 바로 퇴원시키더라구요...

9. 퇴원하고 저는 집 앞 계단도 못올라가 쓰러질뻔 했지만, 집에 돌아와 몇주만에 하는 샤워를 하고 사람처럼 침대에 앉을 수 있어서 너무 편햇어요..

그 날 이후 2~3일후부터 저는 밥을 먹기 시작했고 폐가 쪼그라드는 바람에 숨쉬는 연습을 해서 폐를 펼쳐야 해서 지금도 연습중이에요.. 아 그리고.. 기침은 현재 2주정도 지났는데도 계속 합니다. 아직 다 낫진 않았지만~ 지금은 재택근무도 수월하게 하고 스트레칭?정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 올라왔어요.

제 경험담이구요...아직 무서워하면서 집밖으로는 안나가고 있지만..

여러분....저는 30대 중반 여성이었고 그래도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여러분들의 아이와 부모님을 생각해주세요 ㅠ 그들은 견디지 못하고 죽을 확율이 너무 큽니다... 약도 없어 비타민씨만 어마무시하게 퍼붓기때문에.. 아픈걸 다 견디고 혼자 이겨내야 살 수 있는 형태에요...



어떤 분들은 회사에 나가야하는 현실인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마스크 꼭 끼시구요.. 집에 돌아오면 아이있는 집은 아이에게 다가가지 마세요... 바로 옷갈아입고 샤워부터 하세요...

저는.. 아직도 왜 걸렸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회사 집 회사 집 이었던 저는 지하주차장에서 회사로 올라가는 버튼 한 번 눌렀다고.. 혹은 남편에게 옮았다고 그렇게 추정할 수 밖에 없구요.ㅠ

난 무증상일꺼야. 감기처럼 지나가겠지 하는 분들은 명심하세요... 당신이 문제가 아닙니다. 소중한 가족들이 문제이며, 가족이 없으신 분들은 .. 이 바이러스는 혼자서 이겨낼 수 없어 혼자 죽어갈 수 밖에 없어요.. 지금 뉴저지 병원들은 혼자서 걸어오는 코로나 환자들을 받지 않습니다. 쓰러져 구급차 혹은 실려와야 받아줘요....


저 입원하고 퇴원을 일요일날 했는데 , 저랑 같은 증상으로 다른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월요일 아침에 죽었다더군요.. 심지어 나이차도 얼마 나지 않는데...


너무 무섭습니다.. 근데 아직도 산책하겠다며 오버펙 공원을 걸어다니는 사람이 그렇게 많더군요..



가족..꼭 생각하세요..
지금은 가족을 챙길 시기에요...


약간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오렌지주스나 비터민씨를 많이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저처럼 몰라서 ~ 증상 끝까지 가셨다 하나님이 삶을 한 번 더 주셔서 다행히 돌아왔지만, 그렇게까지 않가고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ㅠ

길고 감정에 써서 엉망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

--------------------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는 사람들 이거 보고 뭔가 좀 느꼈으면 좋겠어요. 주위에도 좀 알리고요.


IP : 14.42.xxx.8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6 9:38 PM (121.160.xxx.2)

    회복중이시라니 천만다행이네요.
    정말 기저질환있는 고령층은 사형선고겠어요...

  • 2. 코로나 증상
    '20.4.6 9:58 PM (173.66.xxx.196)

    무섭네요 세상에....

  • 3. ...
    '20.4.6 9:59 PM (122.38.xxx.110)

    비타민씨 챙겨먹으러 갑니다.

  • 4. 기레기아웃
    '20.4.6 10:02 PM (183.96.xxx.241)

    아휴 무섭네요 회복되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더 많이 신경써야겠어요

  • 5. ㅇㅇ
    '20.4.6 10:09 PM (59.29.xxx.186)

    무섭네요.
    경증은 폐가 쪼그라드는 것처럼 아프고
    중증은 사경을 헤맨다더니 ㅠㅠ
    사회적 거리두기 열심히 해야겠어요.

  • 6. ㅇㅇ
    '20.4.6 10:11 PM (107.181.xxx.135) - 삭제된댓글

    헐~검사 결과가 그 때는 2주나 걸려요?
    무슨 이런 경우가...

  • 7. ..
    '20.4.6 10:14 PM (183.101.xxx.115)

    초반에 감기네 독감이네 하며 드립하셨던분들
    반성은 하고 있나요?

  • 8. 초반
    '20.4.6 10:18 PM (220.92.xxx.93) - 삭제된댓글

    초반에 감기 독감드립하던 대표적 인물이 트럼프죠
    근데 무증상자도 있으니 참 모를 일이고
    내가 절대 걸리면 안되겠다 무섭고
    우리는 병원에 바로 갈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 9. 쓸개코
    '20.4.6 10:21 PM (218.148.xxx.86)

    다른나라 부러워할게 아니네요.

  • 10. ...
    '20.4.6 10:43 PM (59.12.xxx.242)

    젊은이도 코로나 걸리면 죽다 살아나네요ㅠㅠ
    그래서 나이 많아 걸리면 사망률이 높은 이유네요

  • 11.
    '20.4.6 10:45 PM (182.229.xxx.47)

    이글 missy usa 속풀이방에서 봤어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좋으나 원글에게 허락을 받고 퍼오신건지 궁금하네요...

  • 12. ...
    '20.4.6 10:54 PM (180.230.xxx.161)

    경증이 많은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ㅜㅜ

  • 13. 두 가지가
    '20.4.6 10:55 PM (59.4.xxx.58)

    무서운데요,
    하나는 투병과정이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 못 할 수준이어서이고
    또 하나는 이런 절절한 투병기로도 일탈을 저지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에요.

    tv에서 공원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봄 햇살을 즐기는 젊은 부부들을 보면
    아이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바이러스가 지구를 러시안룰렛 게임장으로 만들고 있는 게 틀림없어요.
    무심하고 자비 없는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기보다는
    최대한의 조심으로 처음부터 만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계속 건강하세요.

  • 14.
    '20.4.6 10:57 PM (221.157.xxx.218)

    정말 코로나 무섭네요.
    애드빌 먹고 더 악화된것 같다는건 왜 그럴까요?

  • 15. 윌리
    '20.4.6 11:14 PM (112.172.xxx.191)

    의료붕괴 수준이네요. 미국 어쩔...

  • 16. ...
    '20.4.6 11:25 PM (14.32.xxx.19)

    이런 글은 널리널리 퍼가서 알려주어 경각심을 주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다들 이제 느슨해진 느낌이라..
    이렇게 무서운지 잘 몰랐고 다 모르는듯해요
    저같이 지병있는 사람은 바로 죽을듯해요ㅠㅠ

  • 17. ㅡㅡㅡ
    '20.4.6 11:31 PM (70.106.xxx.240)

    근데 무증상도 많더라구요
    저희동네는 자기가 걸린지도 모르던 사람도 두명이나 있었고
    그 가족들만 아팠구요
    공통점은 젊은 남자거나 근육량많은 남자가 무증상이 많았어요
    여자는 거의 심하게 아프고요

  • 18. 미국
    '20.4.7 12:46 AM (66.216.xxx.99)

    이분 좀 거짓말 같아요.
    미국 루럴에어리아의 검사가 일주일 걸린다고 늦다고 오늘 뉴스에 나왔거든요. 뉴저지가 2주 걸린다는건 거짓말 같고 병원 입원을 코로나 확진 없이 되지도 않으루것같고요. 미국 전체 병원에서 확진을 받아야 격리되는지 안해도되는지 구분하고있어요.
    거기에 더 거짓말은 애드빌이요. 아직 밝혀진게 없어요. 애드빌과 타이레놀은 작용이 아주 달라요. 이걸 애드빌이 코로나에 더 나쁘다고 말할수 있는 근거가 아직 없어요. 미국 사시는분 아닌것 같은데... 아님 미국 뉴스를 안보고 사시거나...

  • 19. ㅡㅡ
    '20.4.7 5:12 AM (71.202.xxx.6)

    윗분 미국뉴스를 믿나요?
    상황이 지금 주마다 다르고. 살고 있는 카운티
    병원 심지어 만난 의료진에 따라 다 달라요.
    뭐가 애드빌이랑 타이레놀이랑 다르니 어쩌니
    지금 타이레놀 권고하는 상황에 애드빌 먹어서 저 정도
    놀라는거는 당연하죠.

  • 20.
    '20.4.7 7:00 AM (59.6.xxx.154)

    ㄴ전 미국 안살지만 한국.미국뉴스를 챙겨보는데 이부프로펜을 먹으면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상태가 악화되니 꼭 타이레놀계열먹으라고 계속 방송에서 알렸구요. 이분은 계도 전에 드신거구요.
    검사결과도 (지금은 아니지만)초창기라 2주걸린다 하셨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686 아침부터 맥머핀에 해쉬브라운 세개..행복합니다~ 7 .. 2020/04/07 1,562
1060685 작년부터 딸기를 먹을 용기가 안나요 17 에고 2020/04/07 7,090
1060684 친한언니 남편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ㅠ 5 ... 2020/04/07 6,471
1060683 전참여연대 김경률..윤석열장모 3억으로 50억 기사는 사실이 아.. 42 ... 2020/04/07 2,337
1060682 사전투표 왜??? 2 차니맘 2020/04/07 788
1060681 올리브 오일 코스크코꺼도 괜찮나요? 15 올리브오일 2020/04/07 2,194
1060680 인생영화 있으심 추천 부탁드려요~~ 9 사이버 2020/04/07 2,612
1060679 부부의 세계 6 ... 2020/04/07 2,580
1060678 범죄자탈북자들 죄다한국올라 하겠네 13 ㄱㄴ 2020/04/07 1,332
1060677 언니들 담장글보니 우리 에티오피아 커피한잔해요 10 ... 2020/04/07 2,001
1060676 프랑스에는, 1 아주 진짜 2020/04/07 861
1060675 골목식당 막창집... 15 ... 2020/04/07 4,149
1060674 암환자가 병원에서 쓸 찜질팩 추천 부탁드려요. 5 82님들~ 2020/04/07 1,534
1060673 몇년전에 연락 끊긴 친구가 있는데요 7 ... 2020/04/07 4,391
1060672 채국희씨 10 키치 2020/04/07 4,297
1060671 우리집 어른들 단톡으로 자꾸 박정희 찬양하는데 23 영로로 2020/04/07 1,803
1060670 지금의 정부를 부정할 수가 없죠~~,, 10 토왜가아니라.. 2020/04/07 1,045
1060669 무조건 카드론보다는 제1금융권 대출이 향후 대출이나 신용에 더 .. 2 .. 2020/04/07 1,100
1060668 개는 훌륭하다 보니까 6 sstt 2020/04/07 2,403
1060667 슈돌 보는데 민우혁 아들 이든이 7 ..... 2020/04/07 3,662
1060666 헤파필터 있는 저렴한 무선청소기 알려주세요 1 청소기 2020/04/07 842
1060665 고민정 오세훈 토론 영상 어디서 볼 수 있나요? 21 2020/04/07 1,366
1060664 버스 vs. 택시 어느게 안전할까요?(코로나) 5 ㅇㅇ 2020/04/07 1,312
1060663 오한 몸살기운이 있는데요.. 걱정입니다. 17 ㅇㅇ 2020/04/07 4,942
1060662 검사와 기자(검언) 6 꿈먹는이 2020/04/07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