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은 보통 몇세부터 아빠랑 멀어지나요

제목없음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20-04-06 17:20:39

  남편이 애들한테 못하는건 아니에요

근데 잔소리가 좀 많은편이에요.

갱년기가 시작되는지 본인도 잔소리를 억누르질 못하나봐요 ㅠ


여튼 제가 프리랜서라 일 때문에 조금 늦게 가고 하면

아빠랑 있는걸 너무 불편해해요

계속 저한테 전화하고, 아빠가 밥 챙겨준다고 해도

엄마 오면 먹는다고 안먹고...

오늘도 일이 생겨 좀 늦게 들어가야는데

계속 전화오고 저 일하는데 온다고 하고 ㅠ

아빠가 혼내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아빠랑 있는 시간이 답답하고 싫은가봐요

큰애에게 아빠와의 대화는 뭔가 알맹이 없는 대화만 가득해요.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만 그냥 기분에 따라서 해요.

그냥 아빠 기분을 좀 맞춰주려고 살짝 오바해서 말을 한다던지

동생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던지...


그 반대로 둘째녀석은 또 아빠한데 엄청 살갑구요 ㅠ

갈수록 심해져서 큰일이에요.


IP : 14.4.xxx.2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살
    '20.4.6 5:35 PM (220.78.xxx.26)

    저도 아빠를 불편하다 생각한적이 없어요.

    어떤 계기가 있지 않았을까요?

  • 2. 45살
    '20.4.6 5:42 PM (115.21.xxx.164)

    인저도 아빠랑 멀어졌다 생각한 적이 없어요 아빠가 대화가 안되고ㅠ잔소리가 많으신게 문제 아닐까요

  • 3. ....
    '20.4.6 6:24 PM (175.223.xxx.175)

    대개 특별한 계기가 없고서는
    부녀지간은 안 멀어져요

    딸바보가 괜히 있는 소리가 아니거든요

  • 4. ..
    '20.4.6 6:32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아빠랑 사이가 나빠질일이 없죠... 마흔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저한테는 아버지는 그냥 친구같이 내 이야기 다 털어놓는 존재이지 한번도 윗님처럼 불편한 존재라고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 5. ..
    '20.4.6 6:33 PM (175.113.xxx.252)

    아빠랑 사이가 나빠질일이 없죠... 마흔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저한테는 아버지는 그냥 친구같이 내 이야기 다 털어놓는 존재이지 한번도 윗님처럼 불편한 존재라고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런일을 사춘기때도 해본적이 없었네요 .. 엄마가 집에 있든지 없든지 ...엄마 없어도 아빠 우리 뭐 맛있는거 먹을까 하면서 맛있는거 사달라고 한적은 많아두요

  • 6. .....
    '20.4.6 7:06 PM (222.108.xxx.132)

    아빠랑 뭔가 할 일, 추억을 만들어주시면 낫지 않을까요..

    아빠가 자기가 싫어도 아이를 위해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쌓여야, 사이가 좋아집니다..
    저희집은 큰 애는 아빠가 애 어려서 직장 바뀌는 텀에 한 달 정도 아이랑만 시간 보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아빠랑 잘 노는데
    둘째는 아빠가 한창 바쁠 때 태어나서 너무 아빠를 안 좋아하면서 아빠한테는 가지도 않으려고 하고 울고 불고 ㅠㅠ
    저녁에 자기 전에 아빠가 책 3권 읽어주는 시간을 루틴으로 만들었어요.
    먼저 아빠랑 이닦고 세수하고 책 3권 읽어준 다음에 아빠한테 잘자라고 볼뽀뽀해주고 나면 제가 들어가서 책 몇 권 더 읽어주고 재웁니다.
    확실히 루틴하게 아빠랑 시간 보내니 확 나아져가요..
    이제는 알아서 칫솔이랑 책 들고 아빠한테 갑니다..

    그리고 주말 낮에 아빠랑 애들만 동네 놀이터나 자전거 타는 거 이런 데 내보냈는데 요샌 코로나 때문에 ㅠ

    큰 애는 사춘기가 올락말락하는데
    요새 들어서 아빠랑 영화보기 시간을 만들었어요.
    마침 코로나로 ㅠ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ㅠ
    둘째를 제가 재우는동안
    큰 애는 보통은 수학 숙제, 영어 숙제 하다가 제가 둘째 재우고 나오면 큰 애 숙제 봐줬는데
    요새 학교, 학원 안 가니 숙제가 느슨해져서 3-4일에 한번씩 아빠랑 영화 보기 시작했는데
    아빠랑 사이가 좀 좋아지는 듯요..

    애들 좀 더 크면 주말에 아빠랑 단둘이 2-3시간 정도 영화관을 가거나, 또는 아이가 하고 싶다는 활동을 미리 계획세워서 하는 거 할까 생각중이에요.
    3주마다 큰 딸, 둘째 딸, 제 차례로 아빠랑 2-3시간.. 이런 식으로요..

  • 7. 대학생
    '20.4.6 8:16 PM (116.125.xxx.167)

    아이 성장하는 동안 맞벌이 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바빠아빠가 육아에 많이 동참하지 못했어요.
    대학생이 된 두 딸
    그래도 아빠랑 사이 좋아요
    기본적으로 잔소리가 없고 아이가 원하는 거 잘 들어주는 편이에요
    아이들도 열심히 일하는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권위적이지 않아 아이들이 아빠를 편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2093 기껏 운동하고 와서 치킨먹었어요 ㅠㅠㅜ 8 ㅠㅜ 2020/04/09 1,618
1062092 실업급여 신청기간 문의 좀 드립니다. 2 일자리 2020/04/09 4,279
1062091 사과즙 유통기한이 안써있어요 4 궁금 2020/04/09 4,401
1062090 오늘 종로에서 이낙연후보롤 보고~ 7 행운 2020/04/09 2,218
1062089 김희애는 상간녀가 임신한걸 어떻게 알아요? 9 부부의 세계.. 2020/04/09 4,627
1062088 육아 애착 실패한 후.... 11 ... 2020/04/09 4,772
1062087 총선 불안해요. 7 ... 2020/04/09 1,738
1062086 경기도 재난소득 신청되셨나요? 14 재난 2020/04/09 3,599
1062085 에어랩 너무 좋아요 7 ㅇㅇ 2020/04/09 4,119
1062084 동작 을 주민입니다 4 **** 2020/04/09 1,830
1062083 김태희글보고 의외였던 연예인 써봐요 46 2020/04/09 18,739
1062082 회사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어떻게 친해져야 하나요.. 2 2020/04/09 1,879
1062081 저 좀 혼내주세요 31 힘내자 2020/04/09 3,963
1062080 이시국에 이사해서 죄송하지만 준공청소 한 집이요 ㅜㅜ 1 ooo 2020/04/09 745
1062079 40대 중반인데 가슴이..이상한 증상.. 4 40대 2020/04/09 3,128
1062078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친구들 왜 조정석 집에서 살아요? 1 ~~~~ 2020/04/09 4,862
1062077 체크페이(제로페이)에 긴급재난생활비 어떻게 쓰는거예요? 궁금 2020/04/09 1,214
1062076 용인정 슬퍼요.. 이탄희 후보 꼭 이겨주세요!!! (feat 주.. 23 새댁이 2020/04/09 2,587
1062075 30세 6개월이상 일해본곳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dd 2020/04/09 2,498
1062074 쫄면 정말.. 맛있네요 13 dd 2020/04/09 5,533
1062073 세탁기 물온도 몇도로 설정하세요? 7 플랫화이트 2020/04/09 8,466
1062072 계속 미열 나는분 계신가요? 5 어흑 2020/04/09 2,463
1062071 방금 슬기로운 의사생활 보신 분 모여보세요. 14 ... 2020/04/09 6,330
1062070 오른쪽눈이 하루종일 시리고 아파요 6 통나무집 2020/04/09 1,595
1062069 유작가 선거 예상... 4 논리없고무지.. 2020/04/09 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