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가 백만원을 주시네요.

... 조회수 : 8,070
작성일 : 2020-04-06 14:17:17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어머니한테 말씀드린 그 순간부터

돈이 없으면 더 힘들고 서럽다고

만날때마다 오만원 ,십만원씩 쥐어주시고

애 용돈으로 따로 주시고

거기다가 매일 반찬 새로 해서 갖다주시고

며칠전에는 금값이 많이 올라서 금 팔았다고

백만원 주고 가시네요

제가 남편 복은 없어도

그래도 부모님 복은 있는거 같아요.

우리 엄마가 전 남편한테 사위라고 정말 철마다 약이다 뭐다 좋은건 다해줬는데

우리 엄마 배신감도 클껀데, 저한테 그 마음 한번 들어내지 않고

제 마음만 다독거려주네요

정말 감사할뿐입니다.





IP : 220.92.xxx.10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아뜨리체
    '20.4.6 2:19 PM (211.109.xxx.92)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지네요~~
    원글님 앞날에 행복하시길 바래요^^

  • 2.
    '20.4.6 2:20 PM (122.42.xxx.110)

    앞으로 감사할 일이 더더더더 많이 생기시길!!!
    어머님과 자녀분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3. 의대
    '20.4.6 2:20 PM (110.70.xxx.55) - 삭제된댓글

    네. 좋은 부모님이세요. 힘 내세요.
    저희 사촌동생도 이혼하고 무척 어려웠는데 새로 일 시작한게 잘 되어 지금 집도 사고 잘 지내요. 대박인 건 힘들게 키운 아이가 서울대 의대 갔다는...

  • 4. 알아요
    '20.4.6 2:23 PM (14.52.xxx.157)

    엄마..너무 좋죠?
    우리 엄마도 요즘 남편이 좀 힘들고 저도 비정규직이라
    쉬는데. 엄마가 반찬보내주시면서 돈도 넣어주셔요
    당신은 집에 계셔 쓸 데 없으시다고요..

    엄마는 그렇게 주시는게 되려 감사하다고 하셔요
    나이가 드니 부쩍 엄마생각 더나요

    원글님엄마 포함.모든엄마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5. ..
    '20.4.6 2:27 PM (211.205.xxx.216)

    그래도 능력되시니 글케도와주실수있는거죠 부럽네요

  • 6. 감사하죠
    '20.4.6 2:31 PM (223.38.xxx.179)

    저도 어려울때 엄마가 도와주셔서 늘 감사하고 살아요 그 고마움을 모르는 남편이 밉지만 그냥 내 복이 여기까지 인거죠 애들 크면 같이는 안살고 싶어요

  • 7. 에고
    '20.4.6 2:35 PM (183.98.xxx.95)

    눈물 나네요
    잘 이겨내시길

  • 8. ㅇㅇ
    '20.4.6 2:35 PM (1.231.xxx.2)

    눈물이 나네요. 이혼하려는 딸 보는 엄마 심경이 말이 아닐 거예요. 엄마 마음 생각해서라도 더 밝게 씩씩하게 사시기 바래요. 저는 이혼한 지 오~~~래 된 선배입니다. 이혼할 당시는 힘들어도 머잖아 편하고 즐거워져요. 파이팅!

  • 9. 원글
    '20.4.6 2:38 PM (220.92.xxx.107)

    저는 진짜 불효녀예요

    저 때문에 상처받을 부모님 생각하니깐 눈물 밖에 안나네요

  • 10. 해바라보기
    '20.4.6 2:42 PM (61.79.xxx.78) - 삭제된댓글

    화아팅입니다..본인 행복만 생각하세요

  • 11. 해바라보기
    '20.4.6 2:42 PM (61.79.xxx.78)

    화이팅입니다..일단 지금은 본인에 충실하시고..행복하세요^^

  • 12. 82댓글중
    '20.4.6 2:4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가는 길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라는 댓글이 있었어요

    화이팅

  • 13. 울엄마도
    '20.4.6 2:48 PM (121.133.xxx.137)

    저 자영업하는데 요즘 하도 매스컴서도 그렇고
    자영업자들 힘들다하니 몇달 모아뒀던
    백만원을 주시더군요
    마음만 받겠다하고 바로 엄마 통장으로
    보냈어요
    다달이 엄마한테 들어가는 돈도 그정도 되는구만
    ㅎㅎㅎㅎㅜㅜ
    안주고 안받고싶음

  • 14.
    '20.4.6 2:58 PM (223.62.xxx.116)

    많이 위로가 되셨겠어요
    모친이 참으로 담대하시네요
    잘해드리세요

  • 15. 부럽네요
    '20.4.6 3:23 PM (222.110.xxx.248)

    다만 '들어내지 않고' 에서요 '드러내지' 로 바꾸어 주세요.
    왜 다들 틀리는지 모르겠어요.

  • 16. 원글님
    '20.4.6 3:36 PM (124.53.xxx.190)

    힘내시고요^^
    우리 엄마만큼 좋은 엄마가 또 계시네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 17. 우유
    '20.4.6 3:51 PM (175.212.xxx.47)

    어머님 사랑으로 잘 적응 해내실꺼에요
    기운 내시고 더더욱 씩씩하게 지내시고
    꼭 행복하세요~^^

  • 18.
    '20.4.6 7:58 PM (111.171.xxx.46)

    눈물나..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206 옆 집에 사는 동갑내기 이웃사촌 6 ... 2020/07/30 3,166
1100205 서울 핫한 재개발 팔고 경기도로 전세 나갔다가 갈 곳 없는 신세.. 25 아는 사람이.. 2020/07/30 4,345
1100204 날 사랑하면 ~ 해라. 좋은 남자 아니겠죠? 26 그먀 2020/07/30 2,548
1100203 7-8억으로 오른 5-6억짜리 아파트를 요즘 사는 사람들 많네요.. 37 .... 2020/07/30 5,770
1100202 업소에서 뜨거운 빵 어떻게 데워내보내나요? 4 테이크아웃 2020/07/30 1,974
1100201 저는 임대인인데..저희집 들어가야겠죠? 3 oo 2020/07/30 1,634
1100200 대구 경북 욕한 분들 보세요 16 ㅇㅇ 2020/07/30 3,279
1100199 디폴트(default)를 어떤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4 질문 2020/07/30 2,074
1100198 선물할만한 커피 있을까요? 8 질문 2020/07/30 1,328
1100197 사투리) 아따 그랬다메~~ 이거 충청도 vs 전라도 어디 사투리.. 10 사투리 2020/07/30 3,683
1100196 22층 아파트 가구 들일때요~ 9 궁금 2020/07/30 2,834
1100195 결혼식장.. d 2020/07/30 929
1100194 마르고 졸려하는 고3 공진단 vs 흑염소 뭘 먹일까요? 10 보약 2020/07/30 3,540
1100193 보장 내용이 같을 때, 성인보험과 어린이 보험 중... 16 보험 2020/07/30 1,208
1100192 표창장을 시현해보내요. 7 조국 2020/07/30 1,118
1100191 브라질 선교단체에 아이 빨리 보내라고 난리치시는 분들 19 ᆞᆞ 2020/07/30 2,617
1100190 지하철계단에서 지갑 잃어버렸는데 못찾나요? 8 모모 2020/07/30 1,566
1100189 재난지원금 백만원 주고, 전세금 1억 올려주는 문재인 31 ... 2020/07/30 2,393
1100188 "문대통령 지지도 10주 만에 상승반전" 2 뉴스 2020/07/30 844
1100187 출소자도 학교인력 지원 대상? 5 2020/07/30 742
1100186 美 사망자 15만 넘어, 플로리다-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다 7 뉴스 2020/07/30 1,851
1100185 펜션 수영장에서 놀아도 될까요 5 . 2020/07/30 1,448
1100184 곰소.변산반도 지금 비 많이 오나요 마미 2020/07/30 618
1100183 ms word 질문드려요. 페이지 나누기 2 000 2020/07/30 542
1100182 벽지가 다 들떠서 우글우글해요 9 ㅇㅇ 2020/07/30 4,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