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완좋은 애친구가 매일 불러낸대요

ㅇㅇ 조회수 : 3,848
작성일 : 2020-04-06 12:57:43
전 외국이고 애 혼자 한국에 있어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혼자니 얼마든지 집에서 수업 들을 수 있죠

근데 톡해 보면 거의 매일 밖이에요ㅠ
집에서는 늘어지고 잡생각 나서 공부가 안돼 스터디카페나 커피숍 가서 한다네요
경고성 잔소리야 계속 하는데 가까이 없으니 소용이 없죠ㅠ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으니 걱정 말라는 소리만 해요

대부분 친구랑 같이 있는 것 같던데 그친구가 자기네 인강 별로라며 우리애 수업도 같이 듣고 그런대요
굳이 밝히자면 울 애는 나름 명문대고 그 친구는 지방대인데 뭐 한번씩 수업 쉐어하는 거야 그럴 수도 있다고 봐요

근데 그 친구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수완이 무척 좋아요
대학도 전문대조차 못갔다가 아주 특이한 방법으로 수완을 발휘해 꽤 괜찮은 지방대 간거예요
좋게 말하면 사회생활을 무척 잘하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좀 약았어요

근데 자꾸 안 좋은 생각이 들어요
이 시국에 나가는 울애도 한심하지만 이 친구가 강의 공유하려고 자꾸 불러내나 싶고 뭐 그런 생각이 들어요ㅠ

IP : 109.169.xxx.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20.4.6 12:59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심심해서 만나는 거고요.
    강의공유하면 안되나요.
    대학생인데요.
    그 아이는 수완이 좋으니 편입할 수도 있겠죠.
    스트릿 스마트한 친구 만나서 나쁠 건 또 뭔지...

  • 2. ...
    '20.4.6 1:00 PM (220.75.xxx.108)

    생각하시는 대로 명문대 강의를 쉐어하려고 불러낼 만큼의 학구열이면 재수를 하겠죠. 그거 아니더라도 뭔가 본인이 챙기는 게 있으니 불러내는 건 맞을거에요. 저런 약은 타입은 절대 생각없이 하는 일이 없더라구요.
    뭘까요 그게... 자녀분이 돈을 넉넉히 쓰나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

  • 3. 억지고
    '20.4.6 1:03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잡아끌어 나가는 거 아닌 담에야
    그 친구 만나는 게 혼자 집애 있는 것보다 좋으니까 나가는 거죠.
    결국 최종판단은 본인이 한 거예요 상대가 수완이 좋든말든.

  • 4. ...
    '20.4.6 1:03 PM (221.154.xxx.186)

    그친구가 영악한데, 애가 좋아하는 활기나 재미를 줘서 나가는거예요. 그런 아이에게 휘둘릴 정도로
    아이 멘탈이 아직 약한걸수도 있구요.
    너무 근심하시기보다 너 믿는다 칭찬위주로 하시다
    가끔 한번씩 따끔하게 말하세요.

  • 5. ㅇㅇ
    '20.4.6 1:05 PM (109.169.xxx.7)

    울애가 돈을 흥청망청 쓰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혼자 사니 그만큼의 생활비는 제가 감안해서 주죠
    애말로는 자기네들은 철저한 더치라고는 하대요
    근데 혼자라 걸리적거릴 것도 없이 집에서 해도 될텐데 굳이 이런 시국에 매일같이 나가니 불만스럽네요

  • 6.
    '20.4.6 1:06 PM (211.48.xxx.170)

    강의 공유해서 뭐 하겠어요. 그리 학구열이 넘치는 애도 아닐 거구요.
    윗분 말씀처럼 원글님 아이가 돈을 잘 쓰거나 순해서 상대방에게 잘 맞춰 주거나 자기 과제물에 도움을 주거나 뭔가 만나면 심심치 않고 이득되는 게 있으니 만나겠죠.

  • 7. 0.0
    '20.4.6 1:12 PM (112.212.xxx.30)

    엄마들이란
    20대 초반 애들은 그량 강아지들처럼 어울려 놀고 싶은겁니다.
    앞날고민 좀 하다가 공부도 좀 하다가 남자 화장 옷 먹는 이야기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사진도 올리구요.

  • 8. ㅇㅇ
    '20.4.6 1:20 PM (109.169.xxx.7)

    애친구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어 걱정이 좀 되나 봐요
    고등 졸업하고 한참을 부모에게는 가짜대학생으로 살다가 입시에서 처음 듣는 수완을 발휘해 결국 대학을 간 거거든요
    애한테야 재미있는 친구네...라고 반어법으로 표현했지만 부모 속이고 가짜생활할 그 때부터 사실 조금 갸우뚱했어요
    그래서 제가 더 마음이 불편한가 봐요

  • 9. 남탓할거
    '20.4.6 1:21 PM (121.165.xxx.112)

    없어요.
    내 자식이 문제지...
    영악한 놈이 암만 들러붙어도
    컨트롤 못하는 내자식이 문제예요.

  • 10. ㅇㅇ
    '20.4.6 1:23 PM (109.169.xxx.7)

    네네 글에도 썼듯이 내자식이 우선적으로 한심하죠ㅠ

  • 11. ㅇㅇ
    '20.4.6 1:27 PM (211.210.xxx.137)

    불러내는건지는 아들말이고요. 둘이 놀기좋으니 만나는거같네요. 공부하려고는 말도 안되죠 . 학점도 안나오는걸 왜 들어요. ㅎㅎ 심심할겁니다. 그나마 안전하게 한명만 만나면 다행일듯

  • 12. 그건아니네요
    '20.4.6 1:32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학력위조라니 그건 수완 좋은게 아니고 쓰레기네요.
    님 아들보고 명문대생이라고 사기칠 수도 ...

  • 13. 그건아니네요
    '20.4.6 1:32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학력위조라니 그건 수완 좋은게 아니고 쓰레기네요.
    님 아들 관찰해보고 남에게 명문대생이라고 사기칠 수도 ...
    이용가능하니 만나지 말아야할 친구예요.

  • 14. 코드가
    '20.4.6 1:33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엄마말도 안듣는 애가 친구가 아무리 감언이설로 꼬신다고 나갈까요. 코드가 맞고 그 친구와 노는게 좋아서입니다. 그 친구가 보모를 속여도 인생을 이상한 방법으로 대학으로갔어도 그건 그의 인생이죠. 결국 내자식이 문제입니다.

  • 15. ...
    '20.4.6 1:37 PM (220.75.xxx.108)

    으... 그건 아니네요 님 댓글 보니 제일 그럴 듯한 경우가 님네 아들 하는 거 보고 대학 사칭하는 거일듯요. 전적이 있는 아이이다 보니 그러고도 남을 것 같아요.
    부모도 속였던 아이가 뭔들... 싶네요. 가까이 하기는 무서운 사람이에요.

  • 16. ㅇㅇ
    '20.4.6 1:39 PM (110.12.xxx.167)

    이시기에 자주 나가서 누굴 만나는것도
    카페같은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것도 불안하죠
    거기다 순수와는 거리가 먼 질이 살짝 안좋은 아이와
    단짝으로 지낸다면 걱정이죠

    자녀분이 심심하고 그친구가 재미있게 해주나봐요
    만나는 횟수를 줄이게 하는 묘수가 있으면 좋을텐데
    딱히 방법이 없네요

  • 17. mmmmm
    '20.4.6 1:42 PM (211.36.xxx.208)

    뭔가 느낌이...
    신실하지 않은, 애 인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친구인거 같아 저도 마음이 쓰이네요
    그친구 정말 대학 간건 맞는지?
    그 부모 속였듯 친구들도 속이고 있는건 아닌지
    아무리 명문대 수업이어도 다 공부하는건데 호기심에 한두번이라면 몰라도 타수업을 듣는다라...

  • 18. ㅇㅇ
    '20.4.6 1:42 PM (221.164.xxx.206)

    영악한 친구입장에선 나쁠거 없겠죠.
    친구 잘되면 연줄 생겨서 부탁할수도 있고, 비위맞춰주고 아드님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어서
    (연애기술, 여자문제 관련고민 등 상담)
    소개팅 주선 요청도 할수있고..그 외에도 명문대 주변인맥들 소개받아 내껄로 만들수도 있고..
    공부만 하고 산 애들은 쾌락의 맛배기만 보여줘도 조종하기도 쉽고 순진 단순할테니.. 밑질거 하나도 없죠.

  • 19. ...
    '20.4.6 1:43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친구가 부모님을 속이고 가짜 대학생 행세를 하고 다녔고 그걸 자제분은 알고도 계속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네요.
    일반적인 경우 그 친구가 신뢰할 대상이 아니라는것쯤은 알텐데 자제분은 왜 그 친구와 관계를 유지할까요? 친구의 그런 행동에 대해 자제분은 어떤 반응인가요?
    다그치거나 야단치지 마시고 물어보셔요.
    엄마는 상황이 이런데 계속 외출하니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스럽다~ 하시고...
    친구와 만나서 수업 들으면 어떤 느낌인지
    좋은점은 무엇인지 불편한것은 없는지 물어보셔요.
    친구가 수완이 좋다고 하셨지만 어느 지점에서 통하는것이나 좋은점이 있을거에요.
    혹시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 외로울수도 있구요.

  • 20. 뭐였더라
    '20.4.6 1:47 PM (211.178.xxx.171)

    학교 홈피 아이디 잘 챙기라 하세요.
    순둥순둥한 애들이 영악한 애들한테 휘둘려요.
    그런데 만나지 말라하면 또 친구 흉보는 줄 알고 막 반항하니까 조심하세요.
    아이 쓰는 돈 관리도 잘 하시구요.
    카드 쓰면 공인인증서로 가끔 카드사에 들어가서 어디다 돈 썻는지 체크세요.

    수완이 어땠길래 전문대도 못갔다가 지방대라도 갔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입시가 아는대로 간다지만 부모가 아닌 애가 알아서 갈 정도의 입시 방식이 궁금하네요.

  • 21. ㅇㅇ
    '20.4.6 1:59 PM (109.169.xxx.7) - 삭제된댓글

    정확하게 말하자면 대학생은 대학생이었는데 사이버대학 다니면서 집에는 그 대학 학생이라고 알린 거죠
    근데 그걸로 뻔뻔하게 다닌 건 아나고 친구가 그 문제로 좀 괴로워했나 봐요
    제 아이는 그냥 솔직히 밝히고 정식으로 재수하라 조언했지만 끝내 안 밝혔고 재수 성공 후 학교 옮긴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면서 마무리했다는 정도로 알고 있어요
    저도 입시 나름 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방법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어요
    불법은 아니지만 편법인데 밝히기는 어렵네요
    그 방법도 방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수완이 발휘돼야 하는데 어리버리한 울애에 비하면 생활지수가 다른 차원이구나 생각됐어요

  • 22. ㅇㅇ
    '20.4.6 2:00 PM (109.169.xxx.7)

    정확하게 말하자면 대학생은 대학생이었는데 사이버대학 다니면서 집에는 그 대학 학생이라고 알린 거죠
    근데 막 뻔뻔하게 다닌 건 아니고 친구가 그 문제로 좀 괴로워했나 봐요
    울애는 그냥 부모님께 솔직히 밝히고 정식으로 재수하라 조언했지만 끝내 안 밝혔고 재수 성공 후 학교 옮긴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면서 마무리했다는 정도로 알고 있어요
    저도 입시 나름 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방법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어요
    불법은 아니지만 편법인데 밝히기는 어렵네요
    방법도 방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수완이 발휘돼야 하는데 어리버리한 울애에 비하면 생활지수가 다른 차원이구나 생각됐어요

  • 23. 죄송한데
    '20.4.6 2:05 PM (122.32.xxx.116)

    저는 님 아드님이 제일 이상한데요?
    왜 그런 애랑 놀지?
    저렇게 약간 수단좋고 도덕적 허들 떨어지는 애들한테 호기심있고 매력 느끼는 기질은 나중에 사고치는데 ...

  • 24. ㅡ.ㅡ
    '20.4.6 2:15 PM (49.196.xxx.1)

    진짜 말 안듣네요...

  • 25. ..
    '20.4.6 2:19 PM (211.210.xxx.109)

    사이버대 갔다가 편입한거에요?
    학점은행제 같은거라서...그건 별 문제없는 걸로 알아요
    1학년때 열심히 학점채워서 편입한 아이 봤어요

  • 26. ㅇㅇ
    '20.4.6 2:25 PM (109.169.xxx.7) - 삭제된댓글

    편입 아니고 사이버대학 한학기만 다녔고 재수한 거예요
    그걸로는 편입 안되죠
    1학년 다 다녔다 해도 편입 안되지 않나요?

  • 27. ㅇㅇ
    '20.4.6 2:28 PM (109.169.xxx.7)

    편입 아니고 어디서 요상한 방법을 알아내 재수한 거예요
    사이버대학은 한학기만에 그만두고요
    그걸로는 편입 안되죠
    만약 1학년 다 다녔다 해도 편입 안되지 않나요?

  • 28. ////
    '20.4.6 2:43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요상한 방법이 뭔지 몰라도 원글님은 그냥
    그 아이가 싫은거네요 재수해서 대학간건데
    입시전형에 없는 방법 만들어서 간거 아닌 이상
    대학에서 허용되는 방법으로 간거겠죠
    어찌보면 그것도 상당한 능력 아닌가요?

  • 29. 흠흠
    '20.4.6 3:15 PM (119.149.xxx.143)

    본인 아이 단도리 잘하세요
    남의 아이 탓하지 말고..
    누가 강제로 끌어내는 것도 아니고.
    왜 엄마들은 자기 자식은 못보고 남탓만 하는지
    주변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다 친구가 불러낸다고..
    손바닥이 맞으니 소리가 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736 남편이 바람피는 꿈 11 .. 2020/04/07 2,743
1060735 12일만 등장한 권시장님, 귀한 얼굴 보고가세요 6 ㅇㅇ 2020/04/07 1,205
1060734 오늘 뉴공에서 김어준, 방법이 없다 29 ... 2020/04/07 3,892
1060733 사전 투표로 .. 사전투표어디.. 2020/04/07 327
1060732 부산이 초라하다는 이해찬.. 23 초라 2020/04/07 2,184
1060731 왜 이런 얘길 많이 들을까요? 1 ㅜㅜ 2020/04/07 572
1060730 개국본 회비 환불 5 앤쵸비 2020/04/07 1,468
1060729 코로나 확진자 정치 프레임 미치겠다 8 모냐 2020/04/07 1,303
1060728 도미노 피자 정말 원플러스원인가요? 11 ㅇㅇ 2020/04/07 4,494
1060727 이런 환자분 세상에 계십니다. 162 부탁 2020/04/07 18,510
1060726 김경률 전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사퇴 후 인터뷰.. 18 제가실수 2020/04/07 2,037
1060725 팝송찾기 아닌 책 찾기 hakone.. 2020/04/07 324
1060724 철팬, 무쇠팬, 스텐팬 차이가 뭔가요? 5 ㅁㅁㅁ 2020/04/07 2,606
1060723 강남 룸싸롱 종업원 확진자래요 52 어이 2020/04/07 23,085
1060722 펌 개양아치같은 보험사 2 여여 2020/04/07 1,023
1060721 버스 VS 지하철 - 강남뉴코아백화점에서 압구정역까지 2 교통상황 2020/04/07 713
1060720 뉴스공장 비례대표 소개코너요, 김진애후보님 안나오시나요? 47 뉴스공장 2020/04/07 2,146
1060719 재난지원금 때문에 남편과 시비중인데 한 번 봐 주세요 17 재난지원금 2020/04/07 2,841
1060718 김경률이 참여연대 참칭하고 다니나요? 아님 게재자가 참여연대의 .. 14 ㅇㅇ 2020/04/07 807
1060717 의료진들 고생하는데 .. 6 .... 2020/04/07 924
1060716 급질) 조직검사 1 2020/04/07 1,141
1060715 4인가족 100만원보다 1인당 50만원이 19 .. 2020/04/07 5,248
1060714 아침부터 맥머핀에 해쉬브라운 세개..행복합니다~ 7 .. 2020/04/07 1,562
1060713 작년부터 딸기를 먹을 용기가 안나요 17 에고 2020/04/07 7,091
1060712 친한언니 남편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ㅠ 5 ... 2020/04/07 6,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