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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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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네. 사랑스러우신가요?

동네 조회수 : 4,303
작성일 : 2020-04-05 11:21:24
먼저 제가 사는 동네부터 이야기 할께요.
제가 사는 동네는 제가 사는 시의 가장자리에 있어요.
집앞엔 농수산물 시장이 있고 시 외로 나가는 외곽 순환 도로가 근접해 있어요.
학군도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거보다 좋은건 제가 15년 이상 살았는데.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살고 있다는 거에요
아픈 아이를 데리고 있어도 부모들은 보살피라고 이야기 해주고
그 아이로 인한 손해는 말하지 않고요.
길고양이를 중성화 시키고 입양 시키는 사람들도 삽니다.
이제는 반상회는 하지 않지만 오랜 이웃들. 학군때문에 새로 이사오는 이웃들.
층간 소음같은걸로 서로 힘든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희동 전체에요.
쓰레기도 깨끗하게 버리고요.
경비아저씨들은 항상 너무 친절하시고요.
아이들 이름도 기억해주십니다.
바뀌는 아저씨들도 항상 다 좋으셨어요.
애들은 모르는 어른에게도 인사를 하고요.
우리 윗집애는 이제 캐논도 더듬더듬 잘 쳐요.
애들이 공부도 잘해서 왠만하면 이런 경기도에서 서울로 학교 가요.
우리 애는 쫌 못했어요. ㅎㅎ
그래도 전 제 아이가 착해서 참 좋아요.

나쁜 점은 관리소장님이 한결같이 웃긴 꼰대에요. 바뀐적 없는데
그 노인네는 웃긴게 잘못해놓고도 자긴 늙은이라 사과같은건 못한대요.
울면서 그래요. 사과 못한다고. 내나이에 무슨 사과냐고.
노통 돌아가셨을때도 자긴 조기 달라는 지침을 전할수 없대요.
왜냐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그걸 하냐고 해요.
무조건 민원을 넣으면 자긴 못한대요.
남편이 넣으면 해줍니다.
십오년동안 내가 그사람이랑 부딪힌 횟수를 따지면 정말 말도 못해요.
그리고 누구나에게 욕먹는 미통당 그 서울역 회군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 늘 국회의원이 된다는거.
그거가 정말 단점이죠. 치명적인. ㅜㅜ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네를 떠날 수 없이 참 좋네요.

아침마다 돌돌이를 끌고 농수산물 시장 가는 할머니들도 좋고
하라는데로 전방 주차 잘 된 주차장을 보는것도 좋고요.
그냥 참 좋아요.
님들은 어떤 동네에서 어떤 이웃으로 사시나요?
전 곧 이사올 앞집이 수리를 끝내서 다시 새 이웃을 맞이하기 전 약간 두근거리네요.
그렇게 시끄러운데도 누가 말하는 사람도 없이 넘어갔어요.
오래 수리했는데 지나가며 보니 확장을 안해서 저만 좀 아쉬웠어요.
좀 더 들들거려도 확장 하지. 창도 다 바꿨는데.
여긴 부엌 꼭 확장해야 냉장고 놓을 수 있는데. ㅜㅜ

그냥 저는 이 동네가 이래서 이사가자는 말이 그렇게 나와도 못하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동네도 이렇게 이웃도 좋고 경비아저씨도 좋고 풍광도 좋고 시장도 가까울수 있잖아요.
그 분들도 그런 이유로 이사 못하고 사실 수도 있고요.
그래서 글을 남겨 봤습니다.
다른 분들의 좋은 동네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IP : 223.62.xxx.24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5 11:24 AM (125.132.xxx.156)

    저요저요
    분당에서 집값 젤싼덴데
    그래선지 조용하고 한적하고 평화롭고
    그래도 인근에 있을건다있고
    사랑스러운데
    남편은 시러하네요 분당안에서도 교통젤후지다고

  • 2. ...
    '20.4.5 11:25 AM (221.154.xxx.186)

    저 그동네 어딘지 알거같아요.
    제동네도 좋았는데, 그쪽 동네로 출퇴근하다보니,
    살짝 무식하고 교양없는 우리동네 사람들이
    참 거슬리더라는.
    그래도 운치있는 산 있고 커다란 공원있어 밤에 운동할수 있고의사선생님들 친절하시고 벚꽃도 이쁘고.

  • 3. 네?
    '20.4.5 11:28 AM (218.209.xxx.206) - 삭제된댓글

    서울역 미통당 국회의원이 되는 동네가 사랑스러운 동네요? 갑자기 열이 확 받네요. 좋은부분도 있겠지만 글 써서 자랑할만한 동네는 아닌데요. 제가 사는 동네도 그래서 이렇게 부끄러워 자랑은 못해요.

  • 4. 어딘지궁금
    '20.4.5 11:29 AM (125.132.xxx.156)

    가락시장 근천가요?

  • 5. ㅡㅡ
    '20.4.5 11:29 AM (218.209.xxx.206) - 삭제된댓글

    서울역 미통당 국회의원이 되는 동네가 사랑스러운 동네요? 갑자기 열이 확 받네요. 좋은부분도 있겠지만 글 써서 자랑할만한 동네는 아닌데요. 겉은 어떻든 결국은 본인들 사리사욕 채우는 극강의 이기적 동네잖아요. 제가 사는 동네도 그래서 부끄러워 자랑은 못해요.

  • 6. ㅡㅡ
    '20.4.5 11:31 AM (218.209.xxx.206)

    서울역 미통당 국회의원이 되는 동네가 사랑스러운 동네요? 갑자기 열이 확 받네요. 좋은부분도 있겠지만 글 써서 자랑할만한 동네는 아닌데요. 겉은 어떻든 결국은 본인들 사리사욕 채우는 극강의 이기적 동네잖아요. 제가 사는 동네도 지역은 그래서 부끄러워 자랑은 못해요. 갑을 나뉘긴히지만.

  • 7. 부럽부럽
    '20.4.5 11:31 AM (49.196.xxx.153) - 삭제된댓글

    전 서울 살다 20여년 전에 외국으로 나와 살고 있어요.
    한 2년 전쯤 남편과 사네마네 하는 데 타로점 보러갔더니 내조 좀 잘하고 집산다 이사한다 그러는 거에요. 당시 헬렐레 팔렐레 사업한다고 돌아다녔어요 제가.. 대충 정리하고 그래서 있다보니 정말 남편이 급하게 매물 한번 보더니 있던 땅 가격 잘 받아 팔고 싸게 집사게 되었어요. 결론은 고속도로 앞 전원주택이라 옆집 뒷집은 걸어가기 귀찮아서(언덕길에 한 30미터씩 멀어요) 누가 사는 지 잘 모르겠구요. 밤마다 캥거루가 나와서 과실수며 야채 다 뜯어먹고 가는 데 남편이 캥거루 및 트럭 소음에 대해 노이로제 걸려 혼자 여행갔다 며칠 전 왔어요^^ 개 데리고 갔는 데 개가 멀미해서 차 뒷좌석 버려놓고 차에서 쭈그리고 자다 허리가 아파서 왔데요. 밤에 숲속에서 자는 데 알 수 없는 꽤애액~ 동물소리가 가끔 있어서 무서웠다 그러네요 ㅎ

  • 8. 부럽부럽
    '20.4.5 11:35 AM (49.196.xxx.153)

    저도 시골 변두리라 교외로 놀러다니기 좋고 그래도 쇼핑센터 골고루 있어 좋아요. 이웃도 가족도 없지만 반려견 & 반려묘 여럿 있어요

  • 9. ..
    '20.4.5 11:40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어딘지 알거 같아요.
    거기 소박하고 조용하고 좋더라구요.
    전 지금 강북인데 애 중학교 분당서 나왔어요.
    그래선지 분당이 그립고 너무 좋아요.

  • 10.
    '20.4.5 11:41 AM (223.62.xxx.249)

    그게 가장 스트레스에요. 정치적인거요.
    제가 늘 반대편에 있으니 더 스트레스죠.
    근데 인간이 어찌 그것만 보고 살아요.
    그런걸로 제게 화내진 마셔요.
    저는 꾸준히 우리동네 바뀔수 있다 생각하고 삽니다.
    순둥하고 교양있고 착하고 별 클레임도 없고 정치에도 관심없다는게. ㅜㅜ 저만 열심히 비뚫어진 인생을 살고 사는 문앞에 창밖에 뭔가 걸면서 표시하고 삽니다.
    그래도 이 동네에서도 촛불집회 참 많이 나갔어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만나고 조용한 공감 많이 얻었네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사는 동네를 극강의 이기적인 동네로 만들지 마셔요

  • 11. ...
    '20.4.5 11:49 AM (223.38.xxx.206)

    제가 시는곳 아이 대학보낸 부모 세대에겐 좋아요.. 길만 건너면 큰 공원이고 학원과 마트는 멀지만 음식재료는 다 배달시켜먹고... 한적하고. 쾌적하고. 참 좋아요 .. 서울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믿기지 않죠. 울아이는 자연을 늘 볼수있어서 잠실대단지 아파트 살때보다 좋대요. 단 사람들과는 거리둬요..다는 아니지만 관리실도 경비도 이웃도 ..선을안지키려는 사람들. 좀 피곤해요^^

  • 12. 살기좋은
    '20.4.5 11:52 AM (115.21.xxx.164)

    동네 어딘지 궁금하네요 아픈 아이돌보라고 손해는 말하지 않는 따뜻하고 수준높은 동네네요^^

  • 13. 저도
    '20.4.5 11:55 AM (218.153.xxx.204)

    우리 동네 사랑해요.
    주변에 유해환경 하나없고
    동네가 평지이고 오래된 꽃나무들이 많아 산책하기 좋고
    생각보다는 교육열이 세지 않고
    무엇보다 한강 산책길이 있고
    강북 가기도 지방 내려가기도 참 좋은 위치라 만족해요.

    이웃분들도 적당히 거리두며 예의 지키는 그런 동네라 제 성향에도 맞구요.

  • 14. 우리동네최고
    '20.4.5 11:57 AM (223.38.xxx.173)

    앞은 양재천 뒤는 우면산 이고
    삼면이 청계산 관악산 우면산이 조망되요.
    동간거리 엄청 넓고 어느동도
    막힘 없어요.7년된 아파트라 카페,독서실,도서실
    골프장 헬스장, 요가실 엄청큰 탁구장 .그밖에도 많은 시설들이 있죠.

  • 15. 혹시
    '20.4.5 11:58 AM (121.165.xxx.112)

    샘마을이나 꿈마을?
    제가 신혼때 살았던 곳인것 같네요.
    지금은 서울 살지만 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 16. 우리동네최고
    '20.4.5 11:59 AM (223.38.xxx.173)

    집안에서 음식물 쓰레기 직접 투하하면 지하에서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도 있고

    정말 좋아요.

  • 17. 나옹
    '20.4.5 12:03 PM (39.117.xxx.119)

    평촌인가요

  • 18. ...
    '20.4.5 12:04 PM (218.52.xxx.191) - 삭제된댓글

    저도 이사 온 동네 좋아요.
    작년에 82에 5-6억 대로 한강 자전거 탈 수 있는 아파트 물어봤다가, 비웃음만 샀는데요. 전세도 못 구한다고. ㅠㅠ 서울 중심 가까운 청계천 앞에 한 동짜리 아파트 구해서 이사들어왔어요. 청계천 따라 걸으면 동대문 종로 광화문 나오고. 반대 방향으로 청계천 따라 자전거 타면 서울숲 지나 한강이 나와요. 집앞에 따릉이 타고 한강 바이킹 가는 재미 들렸어요. 이사 와서 남편이랑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 19. 전 ㅠ
    '20.4.5 12:07 PM (189.121.xxx.3)

    저흰 집값도비싸고 사람들 생활수준도 높고 교통도 좋고 조망도 좋고 다 좋은데
    사람들이 주차장에 쓰레기를 그렇게 버려요 정말 미스테리에요 한사람이 그런 게 아니고요
    저희 재활용도 매일 아무때나버릴 수 있는 엄청 쾌적한 아파튼데
    주차장에 쓰레기통 없어서 그럴까요?
    람보르기니 같은 거 불법주차도 많고..
    어딘지 말은 안할래요

  • 20. ....
    '20.4.5 12:07 PM (1.237.xxx.189)

    농수산물 있고 학군 좋다니 웬지 평촌일거 같네요

  • 21.
    '20.4.5 12:14 PM (211.219.xxx.193)

    달은 저리가고 손꾸락만 집중되는 이 맛이 82스러움이기도 해요. ㅋㅋ
    사랑스럽냐고 물으셨는데 거기 평촌이네 평촌 하고 언니들이 자리 깔았어요.
    원글님 당황하지 마시고 커밍아웃해주시고 정리해주세요. ㅋ
    이번건 82언냐들 수준에 쉽긴 하네요. 서울역회군 힌트.

  • 22.
    '20.4.5 12:17 PM (218.209.xxx.206) - 삭제된댓글

    대박.. 완전 등잔밑이 어둡군요. 코앞 동네라니.
    농수산물있어도 설마 우리지역 아니겠지 했는데?
    심재철.. 뼛속 골수 평촌 동안구 을 동네잖아요.

    누군 촛불집회안나가나요?

    쪽팔려서 이런 글 어찌쓰나요?

  • 23. ..
    '20.4.5 12:20 PM (218.209.xxx.206) - 삭제된댓글

    대박.. 완전 등잔밑이 어둡군요. 코앞 동네라니.
    농수산물있어도 설마 우리지역 아니겠지 했는데?
    심재철.. 뼛속 골수 평촌 동안구 을 동네잖아요.
    지금 5선도 넘게 뽑아주는 정신없는 동네가 무슨 순둥..

    누군 촛불집회안나가나요?

    쪽팔려서 이런 글 어찌쓰나요?

  • 24. 네?
    '20.4.5 12:21 PM (218.209.xxx.206)

    대박.. 완전 등잔밑이 어둡군요. 코앞 동네라니.
    농수산물있어도 설마 우리지역 아니겠지 했는데?

    심재철.. 뼛속 골수 평촌 동안구 을 동네잖아요.
    국회서 야동보는 놈 지금 5선도 넘게 뽑아주는 정신없는 동네가 무슨 순둥..

    누군 촛불집회안나가나요?
    쪽팔려서 이런 글 어찌쓰나요?

  • 25. ....
    '20.4.5 12:32 PM (1.237.xxx.189)

    쪽박쪽 동네라도 민주당 뽑아줌 좋다고 할 사람 있네요

  • 26. 평범동네
    '20.4.5 12:37 PM (1.252.xxx.156) - 삭제된댓글

    지방 평범한 동네 삽니다.
    다른 건 몰라도 길고양이들이 예쁨 받는 동네예요. ^^
    아파트 주민들이 챙겨주는 사료와 깨끗한 물 먹고 털도 반짝반짝 윤이 나고 음식물 쓰레기통 이런 데는 가까이 가지도 않아요. ^^
    아파트 앞 뒷 마당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고 있으면 아이들도 이름 부르며 예뻐하고 어른들도 웃으며 봅니다.
    한 녀석은 대표 마스코트 격인데 애교가 애교가 말도 못해요.
    인기가 많아서 어쩔 땐 쓰다듬어주고 있으면 여기 저기서 이름 부르며 달려오는 통에 자리를 내줄 정도입니다. ^^

    아파트가 산이 가까워서 고양이들이 산 돌아다니며 나무도 타고 자유롭게 지내구요 사람한테 피해주는 게 없으니 주민들도 싫어하는 분은 없으시더라구요.
    겨울집도 급식소도 숲 쪽에 여러 곳 놔두고 안에 따뜻한 천 깔아둬서 아파트 쪽엔 지장 주지 않아요. 차를 긁거나 하지도 않구요.
    녀석들이 놀이 삼아 가끔 어디선가 쥐도 잡아놓네요;;;


    저는 딱히 다른 걸로 내세울만한 동네 살진 않아도 그냥 동물들이랑 어울렁 더울렁 함께 살아가는 저희 동네가 자랑스럽고 좋아요. ^^
    동네 아이들도 동물보면서 좋아하고 요즘 같은 때 다른 외출은 안하지만 집 앞 잠깐 나가서 냥이들 사료랑 물 챙기고 여기 저기 식빵 굽고 나른하게 졸고 있는 녀석들 보는 게 너무나 힐링됩니다.
    집값 비싸지 않고 학군 평범해도 길냥이들 안심하고 돌아다니는 저희 동네 자랑하고 싶어요. ^^

  • 27.
    '20.4.5 12:38 PM (110.11.xxx.240)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덕에 사랑스러워졌어요

    확진되고 돌아다닌다거나 자가 격리 안 지키는

    생각없고 이기적인 진상 없더라구요

  • 28. 평범 동네
    '20.4.5 12:39 PM (1.252.xxx.156)

    지방 평범한 동네 삽니다.
    다른 건 몰라도 길고양이들이 예쁨 받는 동네예요. ^^
    아파트 주민들이 챙겨주는 사료와 깨끗한 물 먹고 털도 반짝반짝 윤이 나고 음식물 쓰레기통 이런 데는 가까이 가지도 않아요. ^^
    아파트 앞 뒷 마당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고 있으면 아이들도 이름 부르며 예뻐하고 어른들도 웃으며 봅니다.
    한 녀석은 대표 마스코트 격인데 애교가 애교가 말도 못해요.
    인기가 많아서 어쩔 땐 쓰다듬어주고 있으면 여기 저기서 이름 부르며 달려오는 통에 자리를 내줄 정도입니다. ^^
    물론 중성화는 대부분 되어있어요.
    작년에도 구청 중성화 포획 방사도 다 지켜봤구요.

    아파트가 산이 가까워서 고양이들이 산 돌아다니며 나무도 타고 자유롭게 지내구요 사람한테 피해주는 게 없으니 주민들도 싫어하는 분은 없으시더라구요.
    겨울집도 급식소도 숲 쪽에 여러 곳 놔두고 안에 따뜻한 천 깔아둬서 아파트 쪽엔 지장 주지 않아요. 차를 긁거나 하지도 않구요.
    녀석들이 놀이 삼아 가끔 어디선가 쥐도 잡아놓네요;;;


    저는 딱히 다른 걸로 내세울만한 동네 살진 않아도 그냥 동물들이랑 어울렁 더울렁 함께 살아가는 저희 동네가 자랑스럽고 좋아요. ^^
    동네 아이들도 동물보면서 좋아하고 요즘 같은 때 다른 외출은 안하지만 집 앞 잠깐 나가서 냥이들 사료랑 물 챙기고 여기 저기 식빵 굽고 나른하게 졸고 있는 녀석들 보는 게 너무나 힐링됩니다.
    집값 비싸지 않고 학군 평범해도 길냥이들 안심하고 돌아다니는 저희 동네 자랑하고 싶어요. ^^

  • 29. 무슨글이던
    '20.4.5 12:40 PM (221.142.xxx.162)

    다 정치적으로만 보려는 분들이 왜 이리 많나요
    상대가 정치성향이 다르면 사람도 아닌가요?

    이분사는 동네가 평화롭고 여유롭고 좋은것이
    그구의 국회의원의 전적인 결과가 아니거쟌아요

  • 30.
    '20.4.5 12:41 PM (221.154.xxx.186)

    그 사람을 뽑아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3파전 표가 갈려서 어부지리로 당선된적 많은걸로 알아요.

    그리고 지금은 민주당이 15프로 앞서죠.
    그곳 주민들,
    매너좋고 배려심 많고 늘 사람들이 온화했던거같아요.
    이제 국회의원도 젊고 상큼한 분이 되실거니
    금상첨화네요.
    엄청 비쌀줄 알았는데 집값도 그리 안비싸서 더 좋았어요.
    우리동네 이쁜산만 아님 그리로 이사가고싶어요.

  • 31. 좋아요
    '20.4.5 1:29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이런글 너무좋아요.

    서울살다 세종에 살고있는데
    금강변 산책길이며 자연 너무 좋거든요.
    아파트도 새로 지어 널찍 깨끗하구요.

    그런데 인간들이 인간들이..
    말도 못하게 천박합니다.
    매너는 다 죽쑤어 먹었고
    충청도 특유의 음흉함(저희 본가가 충청도라 잘 압니다)
    부동산으로 돈 좀 만져본 말 그대로 못배운(예의나 가치 등을 못배운) 인간들이 90프로예요.

    그래서 이웃들과는 최대한 접촉을 않으며 지내요.
    저도 사람이 좋은 동네에서 살고싶네요ㅠ
    예전 30년살던 서울동네는 정말 좋았거든요.

  • 32.
    '20.4.5 1:30 PM (121.129.xxx.84)

    전 남편이 평촌이 직장이라 딸아이 범계중보내려고 집까지 매매하고 이사가려했는데 못갔어요 평촌이 삶의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꿈마을에 사시나봐요~ 평촌이 공원도 있어 산책하기 좋고 아이들 순하고 공부 열심히하고 편의시설 잘되어 있어 넘나 편하고..저도 이사가고 싶네요 ㅜㅜ

  • 33. ㅎㅎ
    '20.4.5 1:59 PM (175.223.xxx.179) - 삭제된댓글

    전 일산 마두동
    엎어지면 코닿는 3호선 전철역
    마트.백화점.한살림 다 걸어서 가고
    길건너면 호수 공원이고요.
    여기는 평지라
    큰댕댕이.작은댕댕이
    나만 없어 댕댕이....
    대신 냐옹이가 3마리
    고양시라서인지 캣맘들 엄청 많고요.
    2년전엔
    효령대군묘앞 아파트에 살았는데...
    거기도 좋았지만,
    여기도 참 좋아요.
    지금은 벚꽃이 만발해서
    엄청 이뻐구요.
    100만 넘는 큰도시인데도
    주민들은 시골사람처럼 순박해요.
    척박함이 없어요.
    애들도 순하고요.
    이도시에서 제 삶을 마감하지싶네요.^^

  • 34. 아름다운글
    '20.4.5 2:12 PM (106.101.xxx.173)

    감사합니다
    진짜 평촌같네요

    제가 향촌 20평대 전세주고 지금 다른곳 거주중인데
    제가 분당에서 자라서 안그래도 요즘 평촌을 팔고 다시 분당을 살까하는데 이글을 보게되었어요
    내후년 초등들어가는 아이가 있는데 평촌이 궁금해지네요..
    평촌이 맞나요?

  • 35.
    '20.4.5 3:49 PM (223.62.xxx.249)

    원글입니다. 평촌이 맞아요.
    좋은 동네가 참 많으네요.
    다른 좋은 동네도 살아보고 싶네요. 그럭 저럭 이 동네에서만 거의 이십년인데 이사를 가고 싶어도 이렇게 좋은 동네가 이정도로 싼곳은 없어거 그냥 살게 됩니다.

  • 36.
    '20.4.5 5:55 PM (223.62.xxx.249)

    개인적으로 저 위 평범동네가 궁금하네요.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전 동물을 너무 좋아해요.
    남들은 기겁하는 동물도 저는 숨쉬고 살아있으면 다 좋더라구요.
    사실 정치적인거 그런게 사람 싫어하게 하지만
    전 그냥 사람도 사람마다 좋은점이 찾아져서 그냥 사랑스러울때가 많아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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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157 허리가 아픈데 1 .. 2020/04/06 776
1060156 중학 영어문법 인강 추천 꼭 부탁드려요 2 중2 2020/04/06 1,980
1060155 양파즙 백포 사왔어요. 몸 가벼워지는 효과 있을까요? 11 나우 2020/04/06 3,634
1060154 선망하던 지인이 골빈 여자로 보여요 4 제목없음 2020/04/06 5,214
1060153 남편과 저는 지지정당이 다르네요 13 ..... 2020/04/05 3,218
1060152 냉동새우 중간사이즈로 요리할거 뭐있을까요 3 Dd 2020/04/05 1,267
1060151 다른 분들도 피곤하면 쉰목소리 나시나요? 5 2020/04/05 1,948
1060150 오늘 날씨 춥지 않나요?저만 추운건지 3 .... 2020/04/05 2,914
1060149 학습만화만 읽는 8세 ㅠ ㅠ 17 zz 2020/04/05 3,495
1060148 조류독감으로 3천87만마리가.. 12 .. 2020/04/05 2,623
1060147 이번에 대학입학한 아이들 뭐하고 있나요? 9 .. 2020/04/05 3,000
1060146 전자동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9 2020/04/05 2,665
1060145 열린민주당 tv광고 너무 좋아요. 11 봄비가 2020/04/05 1,720
1060144 팔을 들때 통증 있는게 오십견인가요?? 9 ㅇㅇ 2020/04/05 2,013
1060143 영화 말할수없는 비밀.을 뒤늦게 봤는데.. 14 오호 2020/04/05 4,521
1060142 공적마스크 약국에서 다 안팔리는건 어찌 되나요? 3 그냥 2020/04/05 5,122
1060141 댁의 아이들이 키작은 아이 놀려도 ok하실껀가봐요~ 13 .. 2020/04/05 2,529
1060140 6세 아이 육아기 10 gma 2020/04/05 1,806
1060139 실종신고하면 경찰에서 바로 찾아 주나요? 2 근데 2020/04/05 1,182
1060138 가게 재오픈행사에 손님들을 초대하는데 다과를 어떻게 11 Rdf 2020/04/05 2,011
1060137 오트밀은 도대체 무슨 맛인가요? 31 .... 2020/04/05 11,624
1060136 저같은 바보가 또 있을까요 6 아정말 2020/04/05 3,095
1060135 김진표, “배달앱 수수료 제2의 임대료” 2 UPDATE.. 2020/04/05 1,438
1060134 20대 30대 청년 여러분 꼭 총선 투표하기 바랍니다 4 ........ 2020/04/05 750
1060133 나는 일본인이다녀 앵벌이시키는 건데... ... 2020/04/05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