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는 갈아 엎드만

역시 대구는 달라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20-04-03 22:38:14
'주말 폐쇄' 무색한 대구 유채꽃 명소 하중도..느슨해진 경계심허광무 입력 2020.04.03. 19:12 댓글 1186개
자동요약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10만㎡ 규모 유채꽃 단지에 상춘객..주차장 만차, 길목엔 노점상
이동로 좁아 '2m 건강 거리' 유지 어려워
대구 하중도에서 영업하는 노점상 (대구=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3일 오후 대규모 유채꽃 단지가 조성된 대구 북구 하중도에서 노점상들이 상춘객들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다. 2020.4.3 hkm@yna.co.kr

(대구=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대구에서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탁 트인 공간에서 답답함을 달래는 정도의 활동은 이해한다는 여론이 일부 있지만, 아직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3일 오후 2시께 약 10만㎡ 규모로 유채꽃 단지가 조성된 대구 북구 하중도는 햇살을 받으며 물결치는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었다.

전형적인 봄 날씨를 즐기는 듯 가벼운 옷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꽃밭을 거닐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제법 몰렸다.

워낙 넓은 면적에 흩어진 탓에 방문객이 붐빈다거나 혼잡한 느낌은 아니었다.

최근 대구에서도 개인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며 햇볕을 쬐고 산책하는 정도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들이 차량 꽉 들어찬 주차장 (대구=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3일 오후 유채꽃 단지로 유명한 대구 북구 하중도 주차장에 상춘객들이 타고 온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돼 있다. 2020.4.3 hkm@yna.co.kr

그러나 하중도까지 접근하는 과정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다소 거리가 있었다.

노곡교 남단 금호강 둔치 주차장에는 수백 대에 이르는 차가 세워져 있었다. 안쪽 일부 공간을 제외하면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했다

둔치 내 도로 양편 주차장은 진출입로가 1곳뿐인 데다 좁아 차들이 드나들다 수시로 마주쳐 엉키는 모습이 이어졌다.

주차장에서 금호강 한 가운데 있는 하중도를 가려면 노곡교를 건너야 하는데 길목에 대형 파라솔 6개, 푸드트럭 2대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노점상들은 핫도그, 어묵, 꼬치, 옥수수 등을 팔았다. 간이 탁자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도 보였다.

핫도그나 어묵 등은 외부에 노출된 상태였고, 손님들은 간식을 먹으려고 마스크를 내리거나 벗었다.

노곡교를 따라 하중도까지 가는 좁은 길은 '2m 건강 거리'를 유지할 수 없게 했다. 사람이 몰리면서 앞서가거나 마주 오는 사람과 바짝 붙을 수밖에 없었다.

마스크 쓰고 야외 나들이 (대구=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3일 오후 유채꽃 단지로 유명한 대구 북구 하중도 진입로에 마스크를 쓰고 입장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4.3 hkm@yna.co.kr

노곡교에서 하중도로 내려가는 계단에서는 출입을 통제하는 문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대구시는 상춘객 유입을 차단하고자 토요일인 4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하중도를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그러나 평일 오후 하중도 풍경은 여느 관광 명소나 다름없었다.

신모(42)씨는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져 답답한 마음에 나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괜히 왔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면서 "노점상까지 성행하는 광경은 자칫 긴장을 늦춰도 된다는 신호로 보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건강거리 유지하며 야외 나들이 (대구=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3일 오후 유채꽃 단지로 유명한 대구 북구 하중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건강거리를 유지한 채 산책을 하고 있다. 2020.4.3 hkm@yna.co.kr

hkm@yna.co.kr

IP : 121.154.xxx.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4.3 10:41 PM (111.118.xxx.150)

    그냥 왜구집단 같아요

  • 2. ditto
    '20.4.3 10:42 PM (220.81.xxx.38) - 삭제된댓글

    오늘 대구 mbc유투브로 봤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대구 하중도 주말에 폐쇄하고 주중에는 이용객들 상황 봐서 인원 많아지면 조치 취할 거라고 합니다
    대구 시민들이, 타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하는데 여기는 왜 폐쇄 안하냐고 항의 전화 많이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3. 대구시민들
    '20.4.3 10:45 PM (121.154.xxx.40)

    제발 시장좀 어찌 해볼수 없는지

  • 4. 저렇게
    '20.4.3 10:48 PM (59.4.xxx.58)

    유채꽃밭을 멋지게 감상하는데
    제주도와 삼척은 유채꼭밭을 갈아엎는 바보짓을 하다니...

  • 5. 대구가 아니라
    '20.4.3 11:46 PM (1.237.xxx.156)

    왜구 웬수네요

  • 6. -_-
    '20.4.3 11:55 PM (68.148.xxx.52) - 삭제된댓글

    건강거리 유지.
    사회적 거리 유지하라니까 지들끼리 작명한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7459 르쿠르제 잘 아시는분! 3 히히 2020/04/21 1,536
1067458 다스뵈이다에 박경미,곽상언,김한규 나오네요 6 ... 2020/04/21 1,868
1067457 머리결 안 상하는 드라이기 있나요 2 2020/04/21 1,753
1067456 안만나고 싶은데 계속 연락오는사람.. 3 ..... 2020/04/21 2,130
1067455 대학병원 면회 안되나요? 9 아이두 2020/04/21 1,885
1067454 작곡과 전공하거나 잘 아시는분 있나요? 5 질문 2020/04/21 1,028
1067453 코스코 꼬막 비빔밥이요! 4 꼬막비빔밥 2020/04/21 1,521
1067452 상속에 관한것 도와주세요~ 4 ㅇㅇ 2020/04/21 1,399
1067451 종편 재승인 허욱 인터뷰(화 주의) 10 화딱지 2020/04/21 1,351
1067450 강아지 항문낭은 짜줘야 하는 거지요 10 이모 2020/04/21 2,175
1067449 퇴근전 포만감 드는 제품을 먹는다면요. 1 베베 2020/04/21 610
1067448 테니스 선수들도 키가 크네요 2 .... 2020/04/21 1,279
1067447 해외 한국인이 입국하면 거치는 과정 18 펌글 2020/04/21 4,380
1067446 30평대에 코너형 소파쓰시는분 안좁아보이나요? 21 .. 2020/04/21 2,451
1067445 팔뚝부터 시작된 어깨통증..힘드네요.. 6 삶의질 2020/04/21 2,793
1067444 대기업 임원들 평균 수명이 몇세 정도 되나요? 5 우리나라 2020/04/21 2,683
1067443 경북도민일보 헤드라인 ? 5 세상에나 2020/04/21 1,063
1067442 화장실 욕조배수구 악취 3 ... 2020/04/21 1,903
1067441 화상으로 영어 배울수있는 8 생활 2020/04/21 845
1067440 미래통합당에 길을 알려준다. 4 꺾은붓 2020/04/21 982
1067439 특선다큐 '통도사(通度寺), 상징의 비밀' KBS다큐 2020/04/21 983
1067438 중앙에 이런 얘기 해주는 민주당 핵심 인사는 누군ㅈ 1 왜? 2020/04/21 1,029
1067437 머리감고 수건쓰고있는거 안좋나요? 8 궁금 2020/04/21 3,566
1067436 태구민 당선사례 현수막 14 ㅠㅠ 2020/04/21 5,011
1067435 엑셀 자료 만들기 도와주세요. 감사 2020/04/21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