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부터인가 옷이든 커피잔이든 스카프든 잔꽃무늬와 그냥 플라워 프린팅 자체가 점점 좋아짐
2. 레드 코트, 레드 스웨터... 레드 컬러에도 점점 눈이 돌아가고 있음
3.예전에 연세 드신분들 보면 탈모에 엄청 신경을 쓰시는걸 봐왔는데
나도 언제부터인가 머리카락 한올에 부들부들~탈모샴푸에 헤어스타일링후 꼭 헤어팡팡으로 두들기고 있음
4.예쁜 디자인의 14k나 18k 악세서리만 주구장창 했었는데 어깨결림,손목결림을 겪고 효과를 본 이후론 내 손목과 목에도 건강팔찌,건강목걸이가 걸려있음
5.한겨울에도 얼음 넣은 커피를 즐겨 마셨었는데 한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점점 차에 눈이 떠지고 있음
6.나물은 그냥 풀이라 생각할 정도로 싫어했던 사람인데 나물류가 너~무 맛있어짐
7.신발장엔 날이 갈수록 플랫슈즈가 늘어가고 있음
어느날 문득 생각을 해보니...
내모습도 점점 엄마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더라고요ㅠㅠ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나도 똑같네요...
얼룩송아지 조회수 : 4,019
작성일 : 2020-04-03 21:48:48
IP : 114.203.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
'20.4.3 9:51 PM (223.62.xxx.32)이런. 왜 공감이 갈까요. 저 47
2. ....
'20.4.3 9:53 PM (175.223.xxx.208) - 삭제된댓글50대 초반인데 6번만 공감.
근데 나물은 20대부터 좋아했어요 ㅎㅎ3. ...
'20.4.3 9:56 PM (1.224.xxx.51)플랫슈즈와 차 좋아한건 옛날부터 그랬던거 같고
다른건 아직 모르겠네요 ㅋ4. 다 맞아요
'20.4.3 10:00 PM (73.36.xxx.101)늙어가니 나도 별수 없는 인간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겸손이 생기네요.
5. 55
'20.4.3 10:01 PM (121.144.xxx.235)전에는 공짜라도 안보던 꽃무늬 블라우스
원색 아우터 허리고무줄바지
손이 자유로운 크로스백 ㅋㅋ
오후에 카페인 조심하고
두끼 연달아 밀가루 음식 안들어가고 ㅋㅋ
이렇게 나이들어 가나봅니다.6. ㄱㄱ
'20.4.3 10:02 PM (111.118.xxx.150)1번이 저랑 똑같아요.
온갖 꽃을 좋아해요7. 1번2번
'20.4.3 10:07 PM (61.253.xxx.184)극 공감
칼라풀한 옷이 입고싶어 미치겠음...그러나 현실에선이쁜 칼라가 잘 없음8. 맞아요.
'20.4.3 10:10 PM (211.179.xxx.129)나는 다를거야 란 건 뭘 몰라서 그래요.
나이가 깡패 맞고 받아드리며 겸손해져야 버텨요.
나이드는 게 힘든데.. 팔순 넘은 시모님. 칠십 후반 친정 부모님 노화 과정을 보니 더 끔찍하고 겁이 나네요.9. ...
'20.4.3 10:13 PM (27.100.xxx.62)4번 빼고 다 저에요
10. 어머
'20.4.4 11:22 AM (1.230.xxx.106)맞아요 점심때 잔치국수먹고 저녁때 파스타먹고 밤에 토했어요
못먹는게 뭐냐고 남편이 맨날 놀리는데 내가 왜 이러지 했는데 나이들어서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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