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나도 똑같네요...

얼룩송아지 조회수 : 4,111
작성일 : 2020-04-03 21:48:48
1. 언제부터인가 옷이든 커피잔이든 스카프든 잔꽃무늬와 그냥 플라워 프린팅 자체가 점점 좋아짐
2. 레드 코트, 레드 스웨터... 레드 컬러에도 점점 눈이 돌아가고 있음
3.예전에 연세 드신분들 보면 탈모에 엄청 신경을 쓰시는걸 봐왔는데
나도 언제부터인가 머리카락 한올에 부들부들~탈모샴푸에 헤어스타일링후 꼭 헤어팡팡으로 두들기고 있음
4.예쁜 디자인의 14k나 18k 악세서리만 주구장창 했었는데 어깨결림,손목결림을 겪고 효과를 본 이후론 내 손목과 목에도 건강팔찌,건강목걸이가 걸려있음
5.한겨울에도 얼음 넣은 커피를 즐겨 마셨었는데 한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점점 차에 눈이 떠지고 있음
6.나물은 그냥 풀이라 생각할 정도로 싫어했던 사람인데 나물류가 너~무 맛있어짐
7.신발장엔 날이 갈수록 플랫슈즈가 늘어가고 있음

어느날 문득 생각을 해보니...
내모습도 점점 엄마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더라고요ㅠㅠㅎㅎ
IP : 114.203.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0.4.3 9:51 PM (223.62.xxx.32)

    이런. 왜 공감이 갈까요. 저 47

  • 2. ....
    '20.4.3 9:53 PM (175.223.xxx.208) - 삭제된댓글

    50대 초반인데 6번만 공감.
    근데 나물은 20대부터 좋아했어요 ㅎㅎ

  • 3. ...
    '20.4.3 9:56 PM (1.224.xxx.51)

    플랫슈즈와 차 좋아한건 옛날부터 그랬던거 같고
    다른건 아직 모르겠네요 ㅋ

  • 4. 다 맞아요
    '20.4.3 10:00 PM (73.36.xxx.101)

    늙어가니 나도 별수 없는 인간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겸손이 생기네요.

  • 5. 55
    '20.4.3 10:01 PM (121.144.xxx.235)

    전에는 공짜라도 안보던 꽃무늬 블라우스
    원색 아우터 허리고무줄바지
    손이 자유로운 크로스백 ㅋㅋ
    오후에 카페인 조심하고
    두끼 연달아 밀가루 음식 안들어가고 ㅋㅋ

    이렇게 나이들어 가나봅니다.

  • 6. ㄱㄱ
    '20.4.3 10:02 PM (111.118.xxx.150)

    1번이 저랑 똑같아요.
    온갖 꽃을 좋아해요

  • 7. 1번2번
    '20.4.3 10:07 PM (61.253.xxx.184)

    극 공감

    칼라풀한 옷이 입고싶어 미치겠음...그러나 현실에선이쁜 칼라가 잘 없음

  • 8. 맞아요.
    '20.4.3 10:10 PM (211.179.xxx.129)

    나는 다를거야 란 건 뭘 몰라서 그래요.
    나이가 깡패 맞고 받아드리며 겸손해져야 버텨요.
    나이드는 게 힘든데.. 팔순 넘은 시모님. 칠십 후반 친정 부모님 노화 과정을 보니 더 끔찍하고 겁이 나네요.

  • 9. ...
    '20.4.3 10:13 PM (27.100.xxx.62)

    4번 빼고 다 저에요

  • 10. 어머
    '20.4.4 11:22 AM (1.230.xxx.106)

    맞아요 점심때 잔치국수먹고 저녁때 파스타먹고 밤에 토했어요
    못먹는게 뭐냐고 남편이 맨날 놀리는데 내가 왜 이러지 했는데 나이들어서 그랬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6190 외국인 노동자한테 태국어 배울수 있을까요? 6 456 2020/10/11 1,389
1126189 상견례에서 무슨 얘기 하나요? 9 ... 2020/10/11 3,929
1126188 요즘 팔공산 갓바위 통제 되나요? 2 ㅡㅡㅡ 2020/10/11 1,620
1126187 도우미 5 질문 2020/10/11 1,511
1126186 어느새 시내주행속도 50키로됬네요 13 한심 2020/10/11 3,381
1126185 손선수 엄마는 작던데 어떻게 그런 아들을 낳은건지 10 ........ 2020/10/11 3,943
1126184 예체능이 대학가기 좀 수월할가요 14 ㅇㅇ 2020/10/11 3,167
1126183 트러플 올리브유는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 하나요? 5 ㅇㅇ 2020/10/11 1,347
1126182 남편이 매사에 자기가 원하는대로 행동하길 원해요 7 미쳐 2020/10/11 2,206
1126181 주변에 스트레스 주는 인간들 있으면 바로 손절하세요 20 .. 2020/10/11 5,791
1126180 해동시킨 잡채 어떻게 데울까요 12 초보 2020/10/11 1,861
1126179 日 "150억 내라"..'백제미소보살' 환수 .. 2 뉴스 2020/10/11 1,521
1126178 목동 사시는 분들요 4 ..... 2020/10/11 2,312
1126177 엄마가 생수로 음식을해요 80 ㅇㅇ 2020/10/11 22,922
1126176 신봉선 캡사이신 부캐로 호감형에서 비호감으로 바뀌었어요 7 봉선 2020/10/11 4,279
1126175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신발장 정리했어요. 4 ... 2020/10/11 3,162
1126174 학원 결제일 신서유기 2020/10/11 764
1126173 양배추찜에 같이 먹는 된장 질문드립니다 8 양배추 2020/10/11 1,564
1126172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투자 어떨까요? (가산) 1 재테크꽝손 2020/10/11 1,374
1126171 40~50세에는 뭐가 중요할까요? 14 ㅇㅇ 2020/10/11 6,736
1126170 카레가 싱거운데 도와주세요 8 뭘 넣어야 .. 2020/10/11 4,299
1126169 서현은 살을 너무 뺀거 아닌가요? 15 .. 2020/10/11 7,914
1126168 서울 가서 혼자 살아보려고해요 20 82 2020/10/11 4,163
1126167 인테리어 좀 다양하게 보고싶은데 7 ㅇㅇㅇ 2020/10/11 1,705
1126166 응답하라 1994 다시봐도... 18 우와 2020/10/11 4,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