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네 옆집이웃.

spring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20-04-03 20:25:59

두살터울 여동생이, 남편직장을 따라서 살던집을 팔고 비슷한 평수의 아파트로 다시 이사했어요.

이사가 끝나고 이틀뒤에 여동생이 옆집이웃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어요.

사다리차가 한창 가구를 옮기고, 여동생도 이리저리 분주한데 옆집에서 50대초반의 아줌마가

팔짱을 끼고, 힐을 신은채로, 거실로 몇발짝 걷더래요.

"잠깐 집좀 구경할께요.!"

"여기 입주청소 다 했는데요?"

거침없이 힐을 또각대면서 현관을 거침없이 들어와선 거실쪽으로 몇발짝 걷던 그 아줌마가

이삿짐센터직원의 제지에 잠깐 멈칫하더니 여동생에게 이집 얼마주고 사셨냐고 물었는데

이삿짐센터 직원이 서랍장위치좀 알려달라고 중간에 끼어들었고 다시 그 아줌마가

리모델링을 얼마주고 했냐고 하더래요.

다시 사다리차 직원이 여동생을 불렀고, 대답을 듣지못하고 기다리던 아줌마는 여동생이

부엌쪽으로 가버리니까 그대로 나갔대요.

그후로도, 종종 옆집아줌마와 엘리베이터앞에서 마주치기도 하는데 은근히 사람 훑어보는 시선도 맘에 안들고

무척 반가운듯 호들갑스럽게 인사하면서도 막상 동네에서는 아줌마들과 무리지어 다니면서 아는척을 안한대요.


그 집 아이들도 초중고 애들이 3명 다 있는데, 멀뚱멀뚱 올려다보기만 하고, 단한번도 인사를 하지않는대요.

동생이 웃으면서 말을 건네도, 그저 무표정하게 시선을 거두지않고 보기만 해서, 속으로 움찔 놀랐다는데

혹시 82맘님들도 이런 이웃 겪어보신분 계세요?


IP : 121.184.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수 없네요
    '20.4.3 8:28 PM (182.229.xxx.41)

    앞으로 그냥 서로 안엮이는게 나을 듯

  • 2. 어머
    '20.4.3 8:33 PM (211.218.xxx.82)

    뭔 관심요?
    엘베에서 만나도 목례정도
    그집 아이들 만나도 아는척 하지말구요.
    웃어주시말라고 하세요.
    요새 아파트 누가 앞집사람한테 관심 가져요.
    내 살기도 바쁜데
    우리 옆집에 얼마전 이사 왔던데 누가 왓는지도 몰라요.

  • 3. 원글
    '20.4.3 8:39 PM (121.184.xxx.163)

    그리고 현관문앞에 쓰레기종량제20리터봉투가 늘 입구가 열려있고, 가끔 멸치나, 생선뼈라던지, 김밥속
    당근이나 우엉이랑 호일쪼가리가 버려져 있기도 한데 집이 마주보고 있는게 아닌 두집이 일렬로 서로 붙은집이라, 더 불편하대요.
    정말 처음 이사와서 분주하고 정신없는데 옆집에서 힐신은채로 거실까지 그대로 또각대면서 팔짱끼고 몇발짝 내디딜때 진짜 황당했대요.

  • 4. 아줌마!
    '20.4.3 8:41 PM (117.111.xxx.10) - 삭제된댓글

    마루에 기스나니까 나가주세요! 하셨어야죠

  • 5. 대박
    '20.4.3 8:43 PM (182.229.xxx.41)

    정말 이래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맞나봐요. 현관문앞에 쓰레기봉투를 열어두다니 흐미...같은 층의 다른 이웃들은 아무 불평도 안하나봐요? 아니면 그 옆집 여자가 동네 여자들 끌고 다니는 왕언니인가? 하여튼 이웃은 단단히 잘못 걸린듯...

  • 6. 원글
    '20.4.3 8:46 PM (121.184.xxx.163)

    웬만하면 서로 안엮이는게 좋은거라고 했고, 그 쓰레기관련건은 경비실에 연락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웃은 확실히 잘못 걸린듯해요,

  • 7. ..
    '20.4.3 9:02 PM (182.225.xxx.158)

    저도 앞집 할머니가 전세냐 집얼마에 샀냐 애는 몇살이냐..
    사투리가 너무 심하셔서 알아듣기도 힘들구요
    그냥 딱 선그으시면 될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9202 여대생 생리주기 걱정되요 9 걱정 2020/04/04 1,754
1059201 생리 때 진통제 몇 개 드시나요 18 ㅇㅇ 2020/04/04 3,207
1059200 한가지 음악만 계속 들은적 있으세요~~? 20 지금 2020/04/04 2,391
1059199 시댁이 목포라 관심있는데 더민주 후보는 뭐죠? 21 목포 2020/04/04 2,186
1059198 내일 주일 예배는 9 2020/04/04 1,613
1059197 방구석 콘서트 좋아요 1 2020/04/04 1,263
1059196 부엌칼 브랜드요 6 미니와 2020/04/04 2,328
1059195 내가 본 최고의 사기꾼 13 ........ 2020/04/04 7,392
1059194 김종인, 울먹이는 권영진에 "위기대처 능력 큰 몫&qu.. 41 ㄱㄴ 2020/04/04 5,960
1059193 박경미 의원 9 만났어요 2020/04/04 2,085
1059192 이탄희 45 김범수 39 용인정, 이탄희가 앞서 16 ㅇㅇ 2020/04/04 2,117
1059191 음식 할때 생강가루는 왜 넣는거예요? 14 say785.. 2020/04/04 5,063
1059190 미국코로나 한인소년사망 보험때문은 가짜뉴스!! 12 2020/04/04 4,653
1059189 아이가 종일보는 예능티비의 순기능? 5 웃긴현상 2020/04/04 1,669
1059188 작년 김장김치 속이 많은데 버리는건가요? 8 뚱딱봉 2020/04/04 1,819
1059187 남편이 거의 거실서 자다 새벽에 추우면 안방에 오는심리 41 출장 2020/04/04 23,937
1059186 지방대 그저그런 대학 입학한 아들 20 ... 2020/04/04 8,824
1059185 김치찜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6 ........ 2020/04/04 3,912
1059184 쌀 어디서 사세요? 8 주부 2020/04/04 2,023
1059183 야생의 먹방이라는데 4 2020/04/04 1,122
1059182 사람들 앞에서는 잘해주는척 뒤에서는 디스 3 ㅇㅇ 2020/04/04 2,067
1059181 홍상수 김민희에 대해 예측을 해보자면 45 예지력 2020/04/04 24,720
1059180 코스트코 일본 스테인리스 편수 냄비 22 냄비 2020/04/04 7,192
1059179 학교나 학원 과제가 너무 쉬우면 어떻게 하나요 3 ㅇㅇ 2020/04/04 1,149
1059178 이러다 요리의 달인 되겄슈 10 ㅇㅇ 2020/04/04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