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네 옆집이웃.

spring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20-04-03 20:25:59

두살터울 여동생이, 남편직장을 따라서 살던집을 팔고 비슷한 평수의 아파트로 다시 이사했어요.

이사가 끝나고 이틀뒤에 여동생이 옆집이웃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어요.

사다리차가 한창 가구를 옮기고, 여동생도 이리저리 분주한데 옆집에서 50대초반의 아줌마가

팔짱을 끼고, 힐을 신은채로, 거실로 몇발짝 걷더래요.

"잠깐 집좀 구경할께요.!"

"여기 입주청소 다 했는데요?"

거침없이 힐을 또각대면서 현관을 거침없이 들어와선 거실쪽으로 몇발짝 걷던 그 아줌마가

이삿짐센터직원의 제지에 잠깐 멈칫하더니 여동생에게 이집 얼마주고 사셨냐고 물었는데

이삿짐센터 직원이 서랍장위치좀 알려달라고 중간에 끼어들었고 다시 그 아줌마가

리모델링을 얼마주고 했냐고 하더래요.

다시 사다리차 직원이 여동생을 불렀고, 대답을 듣지못하고 기다리던 아줌마는 여동생이

부엌쪽으로 가버리니까 그대로 나갔대요.

그후로도, 종종 옆집아줌마와 엘리베이터앞에서 마주치기도 하는데 은근히 사람 훑어보는 시선도 맘에 안들고

무척 반가운듯 호들갑스럽게 인사하면서도 막상 동네에서는 아줌마들과 무리지어 다니면서 아는척을 안한대요.


그 집 아이들도 초중고 애들이 3명 다 있는데, 멀뚱멀뚱 올려다보기만 하고, 단한번도 인사를 하지않는대요.

동생이 웃으면서 말을 건네도, 그저 무표정하게 시선을 거두지않고 보기만 해서, 속으로 움찔 놀랐다는데

혹시 82맘님들도 이런 이웃 겪어보신분 계세요?


IP : 121.184.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수 없네요
    '20.4.3 8:28 PM (182.229.xxx.41)

    앞으로 그냥 서로 안엮이는게 나을 듯

  • 2. 어머
    '20.4.3 8:33 PM (211.218.xxx.82)

    뭔 관심요?
    엘베에서 만나도 목례정도
    그집 아이들 만나도 아는척 하지말구요.
    웃어주시말라고 하세요.
    요새 아파트 누가 앞집사람한테 관심 가져요.
    내 살기도 바쁜데
    우리 옆집에 얼마전 이사 왔던데 누가 왓는지도 몰라요.

  • 3. 원글
    '20.4.3 8:39 PM (121.184.xxx.163)

    그리고 현관문앞에 쓰레기종량제20리터봉투가 늘 입구가 열려있고, 가끔 멸치나, 생선뼈라던지, 김밥속
    당근이나 우엉이랑 호일쪼가리가 버려져 있기도 한데 집이 마주보고 있는게 아닌 두집이 일렬로 서로 붙은집이라, 더 불편하대요.
    정말 처음 이사와서 분주하고 정신없는데 옆집에서 힐신은채로 거실까지 그대로 또각대면서 팔짱끼고 몇발짝 내디딜때 진짜 황당했대요.

  • 4. 아줌마!
    '20.4.3 8:41 PM (117.111.xxx.10) - 삭제된댓글

    마루에 기스나니까 나가주세요! 하셨어야죠

  • 5. 대박
    '20.4.3 8:43 PM (182.229.xxx.41)

    정말 이래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맞나봐요. 현관문앞에 쓰레기봉투를 열어두다니 흐미...같은 층의 다른 이웃들은 아무 불평도 안하나봐요? 아니면 그 옆집 여자가 동네 여자들 끌고 다니는 왕언니인가? 하여튼 이웃은 단단히 잘못 걸린듯...

  • 6. 원글
    '20.4.3 8:46 PM (121.184.xxx.163)

    웬만하면 서로 안엮이는게 좋은거라고 했고, 그 쓰레기관련건은 경비실에 연락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웃은 확실히 잘못 걸린듯해요,

  • 7. ..
    '20.4.3 9:02 PM (182.225.xxx.158)

    저도 앞집 할머니가 전세냐 집얼마에 샀냐 애는 몇살이냐..
    사투리가 너무 심하셔서 알아듣기도 힘들구요
    그냥 딱 선그으시면 될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9283 이런 경우는 긴급생계지원금 받을 수 있을까요? 9 세대원 2020/04/03 1,509
1059282 스웨덴은 집단면역이냐 방역이냐 기로에 서 있군요 15 ㅇㅇ 2020/04/03 5,031
1059281 서초을 박경미,강남병 김한규 넘 아까워요 19 ... 2020/04/03 3,600
1059280 미국에서 마스크 13 미국 2020/04/03 2,947
1059279 이연주 변호사님 페북. 1 강추요 2020/04/03 1,444
1059278 코로나 기간이 길어지는데 나는 이럴때 아찔하다! 9 ㅇㅇ 2020/04/03 2,448
1059277 고3 딸이 사용할 3 침대 2020/04/03 1,724
1059276 일본은 계속 확진자 숫자를 조작하나봐요 7 음흉왜구 2020/04/03 2,005
1059275 펌) 더 민주당 보좌관 폭행당하는 장면 8 ㅇㅇ 2020/04/03 2,338
1059274 저는 이경영 연기가 왤케 지루한지. 18 ㅡㅡ 2020/04/03 4,377
1059273 지금 선진국인 나라들 2 지금 2020/04/03 1,201
1059272 중국에서 배송되는 마스크 미국 반입이요. ㅇㅇ 2020/04/03 687
1059271 목공출장 비용 얼마정도할까요? 1 목공 2020/04/03 1,017
1059270 힘든 상황 잊으려고 하는데요 7 DD 2020/04/03 1,384
1059269 최재성 나경원 둘다 질거 같은데 누가 데미지가 클까요? 14 ㅇㅇㅇㅇ 2020/04/03 3,050
1059268 조선일보를 맹신하는 아버지 8 나마야 2020/04/03 1,308
1059267 아이들과 밥해먹기. 낙지주문해서...이틀먹는법.... 7 Y 2020/04/03 2,070
1059266 "상춘객 발길 끊이지 않아서"..삼척 5.5h.. 11 아이쿠 2020/04/03 3,349
1059265 (펌)싱가포르 lock down 8 2020/04/03 3,339
1059264 잠실운동장에도 워크스루마련하네요.최재성의원님 21 송파구민알림.. 2020/04/03 2,724
1059263 여동생네 옆집이웃. 6 spring.. 2020/04/03 3,474
1059262 저희 애들이랑 똑같이생긴 애가 티비에 나와요 9 화들짝 2020/04/03 4,224
1059261 이와중에 간단한 댄스 배우고싶어요 1 댄스 2020/04/03 765
1059260 면티류 옷걸이 어깨 흔적 없는 거 뭐 쓰세요~ 4 .. 2020/04/03 2,020
1059259 정부재난소득요..실업급여 받으면 제외대상이겠죠 5 사랑이 2020/04/03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