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다로운 딸아이 어떻게 할까요. 조언 절실...
오늘 밥을 먹는데 밥 다먹고 모자란지 바나나를 달래요.
바나나를 줬는데 안까진다고 까달라 하는거에요.
까줬더니 이거 녹색이자나 안먹어 엄마가 먹어 이러네요.
참고로 전 바나나 병 때문에 못먹어요.
항상 밥 먹을때마다 국온도 미지근 하면 안먹는다 하고
4살 부터 자기 마음에 안드는 옷은 절대 안 입고
머리도 묶어주다가 자기 마음에 안들면 다시 묶어 달라고 몇번이나 요구...
지쳐서 머리 안 묶어줬어요.
맞벌이였는데 유치원 보내야 하는데 옷하고 머리 때문에 회사에 지각한적이 한 두번도 아니고...
지금도 계속 그래요.
정말 지치네요. 반복적이고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동생이 조금이라도 자기 몸을 다치게 하면 동생한테 똑같이 하고...
이제 정말 지치네요.
어떻기 훈육해야 하는지...
1. 헉
'20.4.3 3:57 PM (124.50.xxx.87)저희 딸 보는듯...
오늘도 저한테 잔소리 10번도 더 하네요.
지금 대딩인데 지일 똑부러지게 잘해요.
지치긴 하는데 그걸로 위안 삼고 살아요.2. 00
'20.4.3 4:02 PM (1.235.xxx.96)애가 삭아지가 없네요
저라면 옷안사주고 머리도 안묶어주겠어요
10살이 바나나도 지가 스스로 못갖다먹나요
어머니가 평소에 다 챙겨주는 자상한 스타일인가봐요
애는 되도록 스스로 하게끔
냅두시고 버릇없을때는 따끔하게 야단치세요3. .....
'20.4.3 4:09 PM (221.157.xxx.127)시녀노릇해주니까 그러는거에요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거
4. 크리스티나7
'20.4.3 4:14 PM (223.62.xxx.20)누울자리 보고 다리뻗음
클수록 고생이시겠어요.
혼안내고 키운탓5. wii
'20.4.3 4:20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바나나를 못 까면 까줘야 하지만 그런 정도는 한번 까봐 엄마가 봐줄께 하고 가르치세요.
그 외의 까다로움은 할 수 없어요. 타고나길 예민하고 까다롭게 태어났든지 보살핌이부족해서 까탈을 피우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자기 기준은 안 차는 거죠. 그런 아이들 중에 머리가 가끔 좋은 애들도 있는데, 잘 충족해주고 보살피면 그 까다로움과 예민함이 누그러지면서 장점으로 감각은 살아 있는 아이가 되기도 합니다.6. 만만
'20.4.3 4:24 PM (1.229.xxx.169)엄마가 아니라 몸종,시녀라 지 발밑이라 생각하는 거예요. 싸가지가 없는 거랑 예민한거는 구분되어야하는 데 쓰신것만 봐선 후자로 크다 전자로 간 거 같은데 평소 아빠가 엄마 무시하는집애들이 이러던데
7. ....
'20.4.3 4:26 PM (1.241.xxx.70)10살이면 바나나정도는 지거 챙겨서 까 먹을 나이 아닌가요??
저라면 과한 요구는 절대 안해주겠습니다.
집에서 있는것도 어니고 직장다니신다면서요. 그걸 어찌 다 받아주세요??8. 아이가
'20.4.3 4:36 PM (115.21.xxx.164)밖이나 동생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도 받았을수 있어요 그정도 바나나까달라정도는 해주세요 들어주고 받아주면 까다로움이 수그러들더라구요 아이가 딴데가서 그러겠어요 엄마니까 받아달라는 거죠 저는 아이 귀하게 여기고 받아주는 부모 존경해요 부부사이 좋은거에요 아빠가 엄마에게 함부로 하는 집들은 엄마가 아이에게 화풀이 하던걸요
9. 괜춘한데요
'20.4.3 5:1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그정도는 맞춰주는데요.
애도 엄마한테 맞추는거 많을 텐데요10. 글쎄요
'20.4.3 5:25 PM (1.230.xxx.106)까다로운거 아닌거 같은데.. 녹색이라 맛없어 보이니 안먹는다는 거고...
옷이나 머리스타일은 여자아이들 많이 자기취향대로 그러는데요11. 흠흠
'20.4.3 5:40 PM (125.179.xxx.41)까다로운거맞네요ㅠㅠㅠㅠ
다들어주지마세요
전 첫째는 무난한데 둘째가 그래요
성향이 그런거같아요12. ..
'20.4.3 5:43 PM (14.52.xxx.3)안해줘야합니다.
저도 딸하나에 맞벌이라 애틋한 맘에 다 들어줬는데
어느날 보니 애가 심한 까탈을 부리고 있더라구요.
이건 아닌거 같다. 엄마는 이런건 못해준다. 앞으로는 안한다 말하고
그담부터는 해달라하든 말든 내버려두니
수그러지더라구요.13. 아미 미각이
'20.4.3 6:00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하고 영리하고 기민한 아이겠죠.
엄마가 그런 사람이 아니면 아이도 상처 많이 받아요.
가장 가까운 존재에게조차 이해 받지 못하니까.
엄마를 무시하거나 시녀로 여기거나 그럴 수도 있지만
저런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거 아니에요.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이해하는 아이라면, 특히
논리를 중요시 하는 아이면 원글님이 힘들어도 말로 이해를 시키고 설명을 해 주세요.
마냥 앙탈 부리고, 이기적으로 구는 아이와 이치에 닿지 않는 거면 수긍을 하지 못하는 아이 구분하셔야 해요.14. ..
'20.4.3 6:40 PM (223.38.xxx.174)그냥 버르장머리가 없는 건데요.
엄마를 발밑으로 보는 듯.15. ...
'20.4.3 6:41 PM (118.33.xxx.89)바나나를 까준건 괜찮은데 까 놨더니 다시 마음 바뀌어서 안 먹겠다고 한게... 문제에요. 까 놓은 바나나 먹을 사람이 없자나요. 그리고 머리 옷 문제는 머리를 진짜 조금만 튀어나와도 그 부분이 마음에 안든다고 짜증내고 울고... 또 묶어주면 높이 안 맞는다고 난리... 3번 4번 부터는 저도 화를 내고... 그러다가 늦고 성향이 그런 아이에요.
16. ᆢ
'20.4.3 8:20 PM (118.222.xxx.21)다 받아주니까 그래요. 잘해주지도 말고 받아주지도 마세요.
17. ᆢ
'20.4.3 8:21 PM (118.222.xxx.21)성향도 있겠지만 그걸 다 받아주잖아요. 그러니 자꾸 그러지요. 저라면 머리 안 묶어줍니다.바나나는 니가 책임지고 먹어라 안먹을거면 이집에서 나가라할거예요.
18. 민들레홀씨
'20.4.4 3:43 AM (98.29.xxx.202)까다로운 것과 버릇이 없고 예의가 없는 것은 별개에요.
지나치다 싶으면 짜증/화내지 마시고 심각하게 얘길하세요.
부모자식간에도 예의는 차려야하고, 그래야 밖에 나가서도 민폐안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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