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놀이터는 꼭 보호자 동반하면 좋겠어요..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20-04-03 13:44:30
최소 초3정도까지는 보호자가 동반하면 좋겠네요..

요즘 집안에만 갇혀있다 어제 그제 오후에 잠시 아이랑 집옆 공원에 산책갔었는데요.
이 공원에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그래도 꽤 있더라구요.

전에 보던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 한 오누이는 오빠가 초3 여동생이 7살인데요.
낮 시간엔 주로 할머니가 봐주시거든요. 근데 공원에는 거의 둘만 나와 놀다 집에 들어갈때쯤 할머니가 데리러 오시더라구요.
근데 또다른 여자아이는 초1이라는데 혼자 나와놀더라구요. 할아버지가 봐주시는지 간간히 할아버지가 들어오라고 전화하시고요..
얘네 셋이 놀다, 오누이의 7살 여동생이 화나는 말을 초1여자애에게 해서 초1여자아이가 7살 아이를 밀어서 넘어뜨리자,
오누이중 오빠가 초1 여자아이를 발로 찼어요. 가슴깨를..

제 아이는 그 옆에 있었는데, 제 아이 주시하다 그 광경을 목격했고요..
그래서 그 아이들 셋 얘기 다 들어주고 뭐 때문에 그랬는지 서로 얘기하고 사과하는 것까지 마무리하고 저희 아이와 돌아왔는데,
이거 보니 보호자들이 동반해야한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어요.

오누이는 둘만 나와 노는 걸로 주변 엄마들한테 지적 많이 당했는지 할머니가 억울하단 말을 자주 하시기도 했는데, 제가봐도 둘만 나오는거 같거든요. 
그리고 오누이 중 동생 여자아이는 심심하니 가끔 제 딸 아이 데리고 노는데, 보면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제 아이는 아직 어려 아무것도 모르니 누가 놀자고 하면 좋아서 놀고 싶어하고요. 가끔 동생들을 자기 마음대로 시키는 거 보면 짜증나기도 하고.
또 누가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지, 공원에서 보면 자꾸 저한테 말걸고 대답할때까지 말거는데, 
저도 통화중이거나 쉬고 싶을때 그러면 귀찮기도 해요. 통화중이라 좀 이따 얘기하자 그래도 계속 막무가내로 말을 거네요.
보호자라도 있으면 제지라도 할텐데, 그것도 없으니 제가 뭐라하기도 뭣하고.. 난감해요...

가끔 내 애 하나 보기도 힘든데, 다른 애들 보살펴야 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난 깜량이 여기까진가 하는 자책감이 들기도 해요.
다른 애들 얘기들어주면 저희 아이는 엄마는 누구누구 엄마냐고 화내기도 하고요...

그래서... 보호자들 꼭 동반합시다...
IP : 218.236.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4.3 1:46 PM (70.106.xxx.240)

    세계 불문하고 어디나 그런집 있나보네요
    자기 아이 천덕꾸러기 만드는걸 모름

  • 2. 보호자
    '20.4.3 1:48 PM (121.176.xxx.24)

    무슨 말 인지는 알겠는 데
    어린이집 이나 학교는 선생님 혼자 그 많은 아이들 보는 데
    어찌 보내는 지요
    내 아이 보호 한다는 거야 괜찮지만
    3학년 까지 굳이...

  • 3.
    '20.4.3 2:05 PM (218.236.xxx.69)

    70.106님, 맞아요.. 예쁜 아이 천덕꾸러기 되는거 같아요. 가끔 저도 그렇게 대우하는 거 같고요.
    121.176.님,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거 같아요. 학교야 선생님이 아이들 보호자로서의 권한을 가진거잖아요? 놀이터나 공원은 본인 보호자 없으면 그 권한이 아무에게도 없어요. 학교와 비교할 상황이 아닌데.

  • 4. 세상에
    '20.4.3 2:23 PM (210.110.xxx.113)

    집안에서 교육들 안시키나요?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손대지 말라고요. 밀친 것도 잘못이지만 사람 가슴께를 발로 차다니요. 기함할 노릇입니다. 교육, 교육, 다른 것 보다도 집안 교육 잘 시켜야해요. 원글님 의견에 백퍼 천퍼 동의해요. 가끔 보면 놀이터에서 문제행동 하는 아이들.. 꼭 보호자없이 나와있는 아이들 많더라구요. 무슨 생각으로 애들만 내보내는건지 요즘같은 세상에..

  • 5. 저는
    '20.4.3 2:26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방치된 아이들이 다른 어른들에게 쉽게 다가오더라구요. 처음보는데 먼저 얘기도 걸고 사생활도 막 얘기하고...사회성이 좋은거다 싶으면서도 좀 짠해요. 결핍된 부분이 보여요.

  • 6. mmm
    '20.4.3 2:28 PM (49.196.xxx.147)

    외국인데 놀이터에 손 대고 노니까 코로나로 금지 되었어요.
    물론 애들 잘 지켜봐야 하는 게 당연하죠. 초저학년 지나서도 사춘기 오는 애들 있느니..

  • 7. 새옹
    '20.4.3 2:40 PM (223.33.xxx.224)

    보호자 있어도 잠깐 한눈 파는 사이 남자애들은 그렇게 발차기하고...저희애도 가슴팍 맞고 날라갔어요 ㅠㅠ 5세때 6세아이한테요
    한 계단 위에사 발로 차니 위력이 배가 되서 날라가더라구요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저는 결국 동네까지 옮겼어요 그야랑 나중에 초등에서 만너고싶지 않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429 오피스와이프에 대한 최소한의 복수? 최대한의 복수 25 .. 2020/05/05 9,353
1072428 톱스타가 될 걸 예견한(?)스타 있나요? 87 ㅎㅎ 2020/05/05 11,391
1072427 첫만남에... 없어진 글 찾아볼 방법이 있을까요? 6 아쉽 2020/05/05 1,618
1072426 위니아 이동식 에어컨 .. 소음 어떤가요? 12 ** 2020/05/05 2,438
1072425 제왕적리더쉽의 (인분먹이는) 교회 기자회견 많이 보아 주세요. 1 등대지기 2020/05/05 1,193
1072424 정말 상대에게 아이를 보내면 더 이상 내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해.. 3 이혼 2020/05/05 2,123
1072423 6인용 식탁의자 손잡이 없는게 편할까요? 14 고민중 2020/05/05 2,151
1072422 스맛폰, 유튜브 나오고 대화피드백이나 순발력은 좋아졌는데 ㅇㅇ 2020/05/05 430
1072421 영화 6월의일기 보신분 1 ㅁㅁ 2020/05/05 766
1072420 김유진은 인터넷 댓글보고 뻘쭘하겠어요 7 ㅉㅉ 2020/05/05 5,677
1072419 12시쯤 만든 김밥 상온에 두면 상할까요? 4 김밥 2020/05/05 2,209
1072418 노래 제목이 .... 2 ^^ 2020/05/05 513
1072417 요즘 애들이 딱히 공부 더 잘하는 것 같지 않아요 14 2020/05/05 3,952
1072416 쇠고기 구이에 어울리는 소스? 4 저녁 2020/05/05 1,980
1072415 회사에 임신사실 언제 알리시나요? 5 2020/05/05 2,487
1072414 아랫집화장실천장에 물이 샌다네요 9 윗집 2020/05/05 2,654
1072413 자가집 있는데 학군 애매하면 7 ㅇㅇ 2020/05/05 1,383
1072412 난생 처음 명품을 구입했네요 7 ... 2020/05/05 3,984
1072411 지방재배치 수술 혼자가도 될까요? 14 예뻐지고싶어.. 2020/05/05 3,525
1072410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 7 햄찌 2020/05/05 1,067
1072409 이 인간은 대체 왜 도망다니는거요? 2 더럽 2020/05/05 2,261
1072408 판사, 변호사보다 국회의원이 나은가요? 6 ㅇㅇ 2020/05/05 1,188
1072407 설화수 쓰시는분 계신가요?? 18 .... 2020/05/05 5,382
1072406 딸가진 분들 꼭 좀 보시고 교육시키세요. 106 햐~~ 2020/05/05 31,969
1072405 벌어진 앞니 레진 ... 2020/05/05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