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분 키워보고 싶어요

,,,,,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20-04-03 10:14:18
진짜 시쳇말로 우리집에 살아있는건 사람밖에 없네요
그 흔한 어항도 없고 화분 하나도 없어요
많은 시행착오로 지금 창고에 빈어항과 빈화분들이 켜켜이 쌓여있을뿐

죽어나가는 걔네들을 보면서 이것도 못할짓이구나 싶고 죄책감만 생겨서
전 그냥 아무것도 안키우는걸로 확정지었는데
요즘 시국에 주중에는 직장 다니지만 주말에는 내내 집에 있으니
따뜻한 햇살 받으며 이쁘게 자라는 초록초록하고도 분홍분홍한 애들을 
키워보고싶다는 욕구가 마구 생기네요

화분 두어가지정도 또다시 도전해볼까 하는데
어떤종류가 실패할 확률이 적을까요

아 저도 음악 들으며 마른수건으로 이파리 한번 닦아보고 싶습니다.
IP : 115.22.xxx.14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루
    '20.4.3 10:18 AM (118.216.xxx.213)

    하나로마트에서 화훼축제 할때 유칼립투스랑 호주 매화 토분에 심어 구매했는데 요즘 요놈들만보면 흐뭇해요~유칼리는 살랑살랑 바람쐬주면 허브향나고 좋아요

  • 2. 일단
    '20.4.3 10:18 AM (121.141.xxx.138)

    남향인가요? 해는 잘 들어오나요? 통풍은 잘 되나요?
    저희집은 남동향이 25층인데요. 그냥저냥 살아있어요.
    친정은 남향 12층인데요. (우리나 친정이나 베란다쪽에 가려지는게 없어요) 진짜 친정은 화초가 잘 자라요. 대나무도 막 자라구요. 재작년부터 석류도 몇개 익어서 따먹었어요. 무화과도 자라고.. 그 좁은 베란다에서 어찌나 잘들 살아있는지..

    그게 아니면 그냥 산세베리아나 스투키 같은 실내정화식물 키워보세요.

  • 3. ...
    '20.4.3 10:21 AM (220.75.xxx.108)

    산세베리아 키우기 참 쉬워요.
    그리고 의외로 미니장미가 생존력이 잡초급이에요.
    꽃도 너무 예쁘게 피고요.

  • 4. ..
    '20.4.3 10:21 AM (218.148.xxx.195)

    저는 다육이랑 화분3개있어요 10년넘게 같이 지내서 없으면 허전할꺼같아요
    꽃을 자주 삽니다 5천원의 행복 ^^
    근처 화원함 나가보세요 키우기 쉬운거로 시작해보세요~

  • 5. 저는
    '20.4.3 10:23 AM (211.201.xxx.28)

    잘 안죽는 벵갈고무나무 동백 별빛벤자민 뭐 이런거 들여 놓다가
    우연히 히아신스 선물 받았는데 향기가 향기가...
    그 이후론 꽃화분에 꽂혀서 후리지아 라일락 수국 제라늄 천리향 만리향 유주...
    안 이쁜게 없네요.

  • 6. ..
    '20.4.3 10:25 AM (203.251.xxx.40)

    윗분 말처럼 향과 빛 바람..이 매우 중요해서 그냥 막 추천이 어려워요..
    위 3가지가 별로인 경우. 그리고 초보이시면 그냥 생명력 강한 관엽식물이나
    산세베리아, 스투키 이런 정말 안죽고 잘 생존해주는 아이들..

    위 3가지가 꽤 괜찮다.. 싶으면 꽃화분도 괜찮은데요..
    남향이 아니라 해가 별로면 반음지양 반양지서도 잘 사는 스파티필름이나 안스리움
    이런 수수한 꽃 들이시고..
    해 좋으면 제라늄.. 물 안주고 해에다 놓고 바람만 쐬주면 계속 꽃보여줘요..
    여름 장마에 많이 죽어요..
    그냥 해 바람만 주고 물은 아끼면서 무관심하면 꽃 잘핌..ㅎ
    병충해도..꽃 치고는 별로 없고.. 괜찮아요

  • 7. ..
    '20.4.3 10:25 AM (1.224.xxx.12)

    화분 참고할게요
    실내있는 시간이 많으니 화분 좀 들여놓고싶네요

  • 8. ,,,
    '20.4.3 10:27 AM (115.22.xxx.148)

    아우 이런 해박한 지식들을 풀어놔주시다니 감사감사...화분 고를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저희집은 정남향이고 바람 햇살은 충분한것 같아요

  • 9. ......
    '20.4.3 10:27 AM (106.102.xxx.139)

    그냥 다육이 3천원 이런거 사세요
    작은게 자리도 안차지하고 조그마해서
    귀엽고요.
    10년전 집앞.트럭에서 3천원주고 산게
    나무가되었어요 ㅋ

  • 10. ..
    '20.4.3 10:28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화초는 남향이 아니라 동향에서 잘자라요
    화초에 겨울 햇빛은 필요없고 봄여름 아침 햇빛이 중요해요 겨울엔 물주는걸 조심해야해요

  • 11. 00
    '20.4.3 10:30 AM (218.150.xxx.104) - 삭제된댓글

    볕이 잘들면 제라늄이요 일년내내 꽃피워요

  • 12. 화초는 사랑
    '20.4.3 10:44 AM (173.66.xxx.196)

    14년전 한참 힘들었을때 누가 화분 주셨는데 아직까지도 키우고 있어요. 아침저녁으로 사랑한다 말해줘요. 많이 컸어 분갈이도 한 두번 했어요. 한 10년 너무 힘들었는데 저와 힘든걸 함께 해 온 소중한 친구예요. 집은 서향인데 잘 자라요.

  • 13. oo
    '20.4.3 10:45 AM (14.52.xxx.196)

    다들 죽어나갔다니
    환경이 안 좋은 걸로 보고

    윗분들 추천외
    몬스테라(이건 수경으로도 끝내주게 자랍니다)
    사랑초(야생화라서 죽으라고 해도 안죽습니다)

  • 14.
    '20.4.3 10:46 AM (121.141.xxx.138)

    그래요? 동향에서 잘자란다구요? 우리집은 왜 .. ㅜㅜ
    동향은 아침에 해들고 말잖아요..

    그리거 겨울에 물주는거 조심 — 이거 진짜 예요.. 괜히 잘 크고 있는 군자란에 물줬다가 ㅠㅠ 지금 몇달째 새잎이 안나오고 있어요. 엄마네는 막 꽃피고 난리부르스인데..

  • 15. ..
    '20.4.3 10:56 AM (39.119.xxx.139)

    남향 동향보다 중요한게 통풍과 물주기입니다.
    창을 열어 통풍을 시켜야 병충해가 생기지 않아요.
    보통 주기적으로 물 주기하면서 과습으로 많이 죽여요.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흙이 묻어나지 않을때 흠뻑 주기 해보세요.

  • 16. ㅇㅇ
    '20.4.3 10:59 AM (125.176.xxx.65)

    카랑코에 어떠세요
    다육처럼 물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꽃은 화려해요
    잎이 힘없어지면 물 주시면 되구요
    노란 카랑코에 보고 있다 반가워서 글 써요
    키우기 편한건 호야 스킨 스파트필름 젤 무난하고
    염자도 키워보세요
    다육 나무인데 돈나무라고 불렀던 거 예요

  • 17. ..
    '20.4.3 11:10 AM (110.70.xxx.157)

    꽃은 안 피지만 개운죽이 악조건에서도 잘 자랍니다
    물병에 꽂아놓으시면 신경 안 써도 돼요

  • 18. ...
    '20.4.3 11:10 AM (175.196.xxx.62)

    화분키우기 이젠 자신있어요
    배수가 잘되는 흙으로 세팅하고 비료보단 지렁이분변토를 섞는게 좋고
    물은 식물마다 주기가 다른데
    겉흙이 마른게 보일때 손가락을 찔러봐서
    1센티 이내에 축축한 습기가 느껴지면 안주고
    바삭한 느낌이 나면 아주 충분히 줘요
    베란다 창을 하루 한번이상 살짝 열어서 바람맞게 해줘요

  • 19. 가까이 살면
    '20.4.3 12:29 PM (122.35.xxx.25)

    저희집 화분 드리고 싶네요.
    다육이가 꽃까지 피웠네요
    고무나무는 무한정 커가고 버리고 싶어요

  • 20. ㅁㅁㅁ
    '20.4.3 1:10 PM (112.187.xxx.82)

    아이비 아무데서나 잘 살아요
    물 주기도 싑고

  • 21. 초보시면
    '20.4.3 1:23 P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제라늄 키워보세요.

    종류나 색이 다양하고 그늘, 반그늘에서도 잘자라고 무엇보다 병충해를 받지않고 꽃이 사계절내내 핍니다.

    그리고 삽목도 잘 됩니다. 그냥 잘라서 몇시간 놔뒀다 흙에 심어도 되고 꺾어서 물에 꽂아 놓아도 금새 뿌리가 내려 번식 시키기도 정말 쉽습니다.

  • 22. ㅇㅇ
    '20.4.3 2:34 PM (223.62.xxx.88)

    테이블야자, 산세베리아 절대 실패안해요

  • 23. 저도
    '20.4.3 3:06 PM (14.52.xxx.3)

    호야랑 스파티필름 추천요. 보고 있으면 싱그러워요.
    청소광 남편이 스파티필름 꽃에서 가루 떨어진다고 자꾸 꽃대를 잘라버리는건 함정이네요. ㅠㅠ

  • 24. 호러
    '20.4.3 3:37 PM (124.54.xxx.195)

    벵갈 고무나무 아레카 야자 송오브 자마이카 스파티필름 스킨답서스 돈나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9162 진단키트에 자가진단 앱까지..국제사회 협력 요청 쇄도 3 뉴스 2020/04/03 1,391
1059161 집에서 피자 만들고 싶은데요 6 ... 2020/04/03 1,048
1059160 온라인수업 준비물 5 덴현모 2020/04/03 1,940
1059159 진중권이 하는 말은 백색소음이라고 유시민님이 그러네요 ㅋㅋㅋ 18 ㅇㅇ 2020/04/03 3,733
1059158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는 다르게 남편 바람을 모른 척 한 사람 있.. 13 wisdom.. 2020/04/03 8,024
1059157 까다로운 딸아이 어떻게 할까요. 조언 절실... 15 ... 2020/04/03 3,909
1059156 오늘은 비례다 ㅇㅇ 2020/04/03 394
1059155 묵향 공연 1 보세요.. 2020/04/03 499
1059154 여러분!윤석열일당 공수처에서 수사받게하려면 22 ㄱㄴ 2020/04/03 1,897
1059153 국가재난 지원금 좀 여쭈어요 2 질문 2020/04/03 1,494
1059152 김희애와 같은점이 많은나 16 대역 2020/04/03 5,807
1059151 직장 이동시 생긴 간격때문에 지역건보 영수증이 나왔는데.. 3 건강보험료 2020/04/03 925
1059150 김종인 “나도 통합당 마음에 드는건 아냐,” 11 .. 2020/04/03 2,178
1059149 한번 배신했는데 두번 배신 어렵겠어요?? 14 44 2020/04/03 4,077
1059148 저탄고지 다이어트 하면 탈모 오나요? 5 .. 2020/04/03 2,452
1059147 청소로 운 틔워볼래요- 정리함 추천 부탁 드려요!! 12 정리함 2020/04/03 2,207
1059146 뮤지컬 배우가 확진, 관객 8천여명을 추적조사... 17 .. 2020/04/03 8,042
1059145 공약이 어이없어서... 1 하하 2020/04/03 733
1059144 중고딩 자녀 두명이상 집PC 1대이신분들 온라인수업 어떻게 듣나.. 19 2020/04/03 2,382
1059143 진중권이 동양대 교수직을 내놓게 된 이유가... 9 ㅇㅇ 2020/04/03 4,283
1059142 찰스 욕하시는 분들 22 댕댕이 2020/04/03 1,923
1059141 코스트코 소라살?요리방법 여쭈어요. 2 요리법 2020/04/03 1,700
1059140 BBC 핵직구, "김학의 성접대 영상 본인 맞다 &qu.. 9 정론지 2020/04/03 3,844
1059139 진도대파 왔어요~~ 11 도착!! 2020/04/03 2,283
1059138 실온에 두고 먹는 유산균. 뭘로 드시나요? 4 실온 2020/04/03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