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인한테 짖는강아지 조언좀부탁드려요
이제 막 5개월 되가는 강아지구요. 평소에는 정말 안짖고 집에 개가있나 할 정도로 조용해요 밖에서 다른개 만나서 그 개가 짖어도 안짖고요.
근데 저희가 집에서 소파에 개 못 올라오게 하거든요.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못올라오게 손으로막거나 몸으로 막고 안돼! 그러면 막 눈빛이 돌변해서 짖기 시작하는데 식겁할정도로 소리가 크고 무는 시늉까지하면서 짖어요(실제 물지는 않는데 무는 액션을 합니다) 내심 무섭지만 티내면 더 만만하게 보일까봐 일어서서 손바닥으로 노!라고 말을하고 째려보면 뒷걸음질치다가 다시 짖고하더니 이젠 그마저도 안하고 대놓고 짖어댑니다 주인인 저희에게요. 애 남편 저 할거없이 다 똑같이 저러고요 요며칠은 소파가 아니라 평소에도 뭔가 자기를 제지하거나 수틀리게 만들면 무섭게 짖고 달려들 태세를 보여요.(무서워요솔직히 ㅠㅠ)
남편이 인터넷검색해보더니 짖다가 순간적으로 안짖을때 트릿을 줘라해서 며칠 해봤는데 오히려 더 심해진것 같아요.ㅠㅠ 저는 내가 너한테 안져 이런 느낌으로 앞으로 계속 몰고가는방식으로 해봤는데 죽어라 도망다니면서도 계속 짖고요. 마지막으로 무관심요법을 써볼까...스프레이를 써볼까...어찌해야할지 머리가 아프네요. 인터넷엔 분리불안 낯선사람한테 짖는거 이런것만 주로 나와서요.
초반에 빨리 잡아야할것같은데 혹시 잘 아시는분 안계실까요 비슷한 경험이라도..
평소에 훈련하면 앉아 엎드려 기다려도 잘하고 산책도 하루 2번씩 다니는 애에요.
1. ...
'20.4.3 2:19 AM (39.120.xxx.61)우리는 여러마리 키우는데 안방에 모여 있을때
다른 식구가 들어오면 단체로 미친듯이 짓고
강아지들이 침대에 있을 때 올라갈려고 하면
물려고 달려들기까지 해요.
우리 강아지들도 평상시엔 착한데도요.
야단치거나 하면 더 심해지드라구요.
그럴 땐 좀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줘요.
특히 어릴적부터 키운 한놈이 제일 심해요.
쟤네들 왜 저러는지 진심 궁금한데
내가 좀더 조심하자 생각하고 참고 지낸답니다.2. ....
'20.4.3 2:45 AM (175.223.xxx.82)강형욱의 그러는데 강아지는 서열이 없대요. 강아지 많이 안아 주시나요? 강아지들도 주인이 자기를 예뻐한다고 느껴야 순종하고 말을 잘 듣는 것 같아요. 무조건 강아지하고 기싸움 하고 혼내기만 하다 보면 강아지가 주인을 적대적으로 느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도 한살 될 때까지 많이 물고 싸나웠는데 그 이후로 혼내는것 덜하고 얼굴 부비부비 해주고 스킨십 많이 해 줬거든요 그러니 어느 순간부터 주인에게는 매우 얌전해졌어요. 지금은 너무 이쁜 존재에요.
3. ㅇㅇ
'20.4.3 3:09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강아지가 불안하면 이상행동할 수 있단 소리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많이많이 이뻐해 주세요.
혼내는 건 답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얌전한 강아지 키워서 체험적으로 아는 건 아니고요.
얘는 집에 낯선 사람이 올 때만 짖어요.
그것도 겁이 많아서 자기 영역안에 낯선 사람이 들어오니 경계하느라 그러는 거구요.
주인은 겁나는 존재가 아니니까...
저한테는 요구사항 있으면 여러 가지 표시를 하는데
아주 낮게 낑낑거리거나 낮게 짖는 듯한 소리를 내긴 해요.
공격적으로 짖는 건 아니고, 나 요구사항 있어~이런 표시하는 거요4. 짖는다는건
'20.4.3 6:08 AM (110.70.xxx.131)강아지의 의사표현인데.. 이게 한번 시작하면 점점 강화 되니까 일단 무관심으로 대응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짖기시작하면 바아로 사람들이 강아지가 안 보이는 가까운 다른공간으로 이동하세요. 화장실로 가서 문 닫으시구요. 15-30초 정도 짖기가 멈추고 진정되면 나오시구요. 소파 아래에 강아니에게 푹신한 자리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맛있는거 많이주고 칭찬 많이 해주시는 일도 중요합니다.
5. 짖는다는건
'20.4.3 6:19 AM (110.70.xxx.131)소파에 올라가고 싶어하는 의도를 파악해보세요. 주인곁에 이5고 싶어서인지.. 푹신하고 편안한 자리가 필요한건지...
5개월이면 같이 지낸지는 2개월 정도 되었을까요? 아직 주인와 신뢰가 부족한 상태로 통제의 방식을 쓰면 악영향이 더 커요. ㅈ어설픈 블로킹은 안하니만 못하답니다. 일단 칭찬으로 아이의 행동을 유도하되 no를 가르쳐야 하구요. 엎드려를 잘한다고 하셨는데.. 간식이 없어도 잘 하나요? 산책할때 주인 옆에서 루즈리쉬로 걷나요? 잘 한다는 의미가 생각보다 까다롭더라구요.유투브에 호감마녀나 조르바트레이닝 추천드립니다. 방식이 다른데. 전 호감마녀 스타일로 클리커 트레이닝 두어달 하고 있고 효과많이 봤어요.저도 자기주장 강한12개월 강아지와 3개월째 좌충우돌 중이에요 ㅎㅎ 아이와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6. ㅇㅇ
'20.4.3 6:3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우리개가 말이 많은 강아지인데
자기주장이 확실 해요
제가보기세는 고집피우고있는거같거든요
버릇을 고칠때는 목줄하고 복종훈련 해야효과있지
그냥하면 도망다니고 효과별 로 더라고요
그리고개는 서열이 확실합니다
무리생활이기때문에 서열에 충실해요
아직 애기ㅡ유치원정도 ㅡ라서
서열도 무시하고 때쓰는것같네요7. 5개월이면
'20.4.3 9:00 AM (211.109.xxx.163)강아지도 사춘기 있어요 반항하는 시기
말좀 안듣고 그러는시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방법은 잘 모르지만
어차피 집안에서 키우면서
너무 서열따지고 복종시키려하고
행동에 제약을 두고 하는건 반대예요
그냥 한집에 사는 가족으로 자연스럽게
있는듯 없는듯하게
집안에서도 오며가며 무심한듯 쓰다듬어주고 ᆢ
어쨋든 지금은 개춘기가 온거같구요
그러나 잠시예요
그거 버릇고친다고 너무 단호하게 하거나 그러지마세요
다 지나가요8. ㅁㅁㅁ
'20.4.3 9:44 AM (49.196.xxx.147)소파에도 털 때문에 올라오지 못하게 할 거면 키우지 말라고 하는 것 본 적 있어요.
평소에 앵길 때 배 살살 긇어주고 동시에 주둥이 손으로 살짝 잡고 쉿! 소리내 주기 며칠 반복해 주니 덜 짖더라구요. 다음에는 쉿! 소리만 내도 짖음 멈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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