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영유아 2명 돌보고있는데요

ㅇㅇ 조회수 : 3,172
작성일 : 2020-04-03 00:10:58
첫째만 어린이집 보냈었는데
설 이후부터 안보냈으니.. 이제 2달정도 둘데라고 가정보육중이네요
아이들하고 씨름하고 시달리고 힘들지만
나만 힘든거 아니다 생각하고 꾹 참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제일 힘든건 제 시간이 전혀 없다는거예요ㅠ
아침에 6시반ㅡ 7시에 기상하는 아이들이랑 하루 시작하고
낮잠 안자는 첫째때문에 하루종일 쉴새없이 움직이고
티비보여줘도 둘째는 여전히 달라붙어서 제 손을 필요로하고
그렇게 하루종일 보내고 애들 다 재우면 10시반쯤 되요
그럼 나와서 꼭 해야할 집안일 얼른 해치우고 씻으면 11시넘고...
꼭 필요한 장볼것 배송시키고 사지않으면 안되는거 인터넷쇼핑하면서
저도모르게 핸드폰 얼굴에 떨어뜨리네요ㅠ
왠지 이렇게 자는게 너무 억울한것(?)같아서 눈 부릅뜨고
스마트폰 조금 하니 12시넘었네요..ㅠ 푹 자야 내일을 버티는데 낼 힘들겠죠... 제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게 너무 힘드네요ㅠㅠ
아무도없는곳에서 딱 1시간만 뒹굴고 싶어요
저만힘든거 아니죠? 엉엉ㅠㅠ 다들 힘내세요ㅠ
IP : 112.146.xxx.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
    '20.4.3 12:15 AM (121.124.xxx.38)

    8살 6살 키우는 저도 똑같아요
    구구절절 모두...

  • 2. @@
    '20.4.3 12:16 AM (119.64.xxx.101)

    아이들 그나이땐 다들 그래요,
    누가 와서 두시간만 딱 봐줬으면 싶고 나가서 커피한잔만 하고 들어오고 싶고
    찜질방가서 누워있다 오고 싶고...그런 기회가 주어져도 바보 같이 애들 생각에
    금방 들어오곤 했어요.큰 애 대학가니 지금 각자방에 있는데 밥먹을때 세번 얼굴 보는게 다네요.
    껌딱지였는데 밥도 자기가 알아서 해먹고 엄마 안찾으면 섭섭 할때도 있어요.
    지금이 젤 힘들면서도 젤 행복한 순간이라는거 지나고 나면 아실 거예요.

  • 3.
    '20.4.3 12:16 AM (182.216.xxx.30)

    에구
    가까우면 내가 가서 몇시간이라도 봐주고 싶네요
    코로나땜에 그것도 힘들려나요
    힘내요
    애 어릴때 생각나서 나도 울컥하네요.

  • 4. //
    '20.4.3 12:17 AM (14.51.xxx.25)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해서 새벽에 잡니다..
    핸드폰 옆으로 누워서 보면 얼굴로 안떨어져요..

  • 5. 주말에
    '20.4.3 12:19 AM (1.238.xxx.39)

    남편한테 아이 보라하고 시간 가지세요.
    집에서는 안될테고 빵 사온다..뭐 사러간다..
    차 갖고 나가서 물건도 사고 잠시 드라이브..

  • 6. 그리워요
    '20.4.3 12:20 AM (175.193.xxx.206)

    애들이 다 커버려서 별로 해줄개 없어요. 문득 영유아기가 그리워서 딱 한시간만 그 이쁜 아이때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 7. ㅡㅡㅡ
    '20.4.3 12:23 AM (70.106.xxx.240)

    전 절대 안돌아가고 싶어요.

  • 8. 행복한새댁
    '20.4.3 1:17 AM (125.135.xxx.177)

    8살.. 5살.. 심지어 아들들ㅜㅜ
    힘내요!

  • 9.
    '20.4.3 1:38 AM (180.224.xxx.42)

    저 요즘 아니더라도 그렇게 두아이에 치여 피곤함이 가득한 젊은 엄마들 가끔 보면 우선은 힘들지? 토닥토닥 해주고싶고 그 힘든시절이 너무 휙 지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10.
    '20.4.3 1:49 AM (45.64.xxx.125)

    저도요 지금;
    혼자서 잠깐 30분이라도 사고란걸 해봤음
    좋겠네요..혼자 생각할틈도 없어요ㅜㅜ

  • 11. ...
    '20.4.3 6:25 AM (154.5.xxx.178)

    아이들 그만할때가 엄마는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제일 고되고 힘든 시기 맞아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애들도, 나도 제일 예뻤던 시기였어요.

    힘드시지만 지혜롭게 남편분과 육아 분담하시고 주말에 혼자 장보러 잠깐 나가셔서 커피도 한잔 하고 그러세요.

  • 12. .........
    '20.4.3 6:5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집안일은 아이들 안잘때 싹 해치우는걸 목표로 하세요
    설거지는 미뤄놨다가 남편한테 잠시 애보고 있으라하고요
    잠은 적어도 9시에는 자게끔 교육하셔야해요
    그러고 원글님만의 시간 두시간은 확보하세요
    그래야 버텨요

  • 13. ㅇㅇ
    '20.4.3 9:43 AM (218.144.xxx.47)

    저도 애 키울때 그런 스트레스 받았는데 내 인생에서 8년은
    내게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 14. ㅎㅎ
    '20.4.3 9:54 AM (49.196.xxx.147)

    비슷해요...
    한 두끼는 빵과 시리얼 주고 저도 다욧트 합니다
    밥 차리고 차우고 남는 거 먹느라 살도 찌고 돌겠어요

  • 15. 저도저도
    '20.4.3 10:54 AM (110.70.xxx.72)

    죽겠어요 아우~
    둘이면 둘이서 좀 놀기도 하지 않나요? 전 외동아이라 ....요즘같아선 차라리 둘이 낫겠다 싶어요.
    하루종일 커피 한잔 이라도 마실 단 10분이 없네요....
    아아~ 낮잠도 안자려고 하고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8994 앞으로 평생 해외는 다갔네 그런 생각 들어요 17 못간다 2020/04/03 4,447
1058993 우리나라가 전세계 확진의 1% 도 안됨 1 복합감정 2020/04/03 974
1058992 "집회금지에도 예배 강행" 서울시, 사랑제일교.. 2 뉴스 2020/04/03 1,139
1058991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3 ... 2020/04/03 588
1058990 초등 온라인 수업에 웹캠 필수 인가요? 5 온라인 수업.. 2020/04/03 1,796
1058989 힘드네요 이놈의 코로나... 13 ㅠㅠ 2020/04/03 2,059
1058988 사람들이 이렇게 수동적인줄 몰랐어요 11 수동적 2020/04/03 3,949
1058987 '종로' 이낙연vs황교안 격돌.. 최대변수는 6일 양자 토론 22 ㅇㅈㅇ 2020/04/03 1,824
1058986 여자혼자 안전하게 살 동네 찾아요. 47 닉넴 2020/04/03 8,181
1058985 방송인들은 코로나 위험해 보여요 3 걱정 2020/04/03 2,140
1058984 확진자 우리나라 15위 6 .... 2020/04/03 1,983
1058983 카니보어, 카니라이스 식단하시분 계세요? ... 2020/04/03 1,998
1058982 상가 임대료 조정해줘야 하나요? 13 음... 2020/04/03 2,050
1058981 스웨덴의 집단 면역 17 궁금 2020/04/03 5,530
1058980 손석희 개인정보 빼내서 협박하는거 도운 송파구청 공익말이져 49 공익 2020/04/03 4,486
1058979 성형외과 의료 분쟁?? 1 나는야 2020/04/03 727
1058978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교 지역서 7만여명 코로나 감염.. 5 뉴스 2020/04/03 1,749
1058977 황기철 전 참모총장이 진해에서 미통당에 밀리고 있답니다 30 ,,,,, 2020/04/03 2,078
1058976 예방코로나 이젠 2020/04/03 402
1058975 황교안 시장나물파는 할머니한테 카드 19 ㄱㅂ 2020/04/03 5,221
1058974 82게시판을 신라젠으로 검색해보니 작년 9월부터 18 잠깐알아봤어.. 2020/04/03 3,010
1058973 돼지고기 수육 - 간장에 조려도 될까요? 6 요리 2020/04/03 1,148
1058972 60대 이상 유권자 1200만 돌파,'실버 파워' 부상 5 .. 2020/04/03 1,311
1058971 좋은 책들 4 인터스텔라 2020/04/03 937
1058970 코로나보다 더 무섭습니다. 3 ㅇㅇ 2020/04/03 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