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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내가 양가 어머니 힘든것까지 다봐줘야하는지...

줌마 조회수 : 6,609
작성일 : 2020-04-02 19:55:20
애기 둘 끼고 집콕하며 삼시세끼해대고 공부가르치고 바쁜일상살고 있어요.
양가 어머니는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혼자되신지 좀 되셔서 적적하시긴하지만 그래도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시면서 즐겁게사시는 편이에요.
넉넉하진않지만 노후도 그냥저냥 지내실만 하구요
코로나 때문에 바깥 출입 못 하셔서 답답한 건 알겠는데
그걸 왜 저한테 하소연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팔자가 편해서 저러는 거 맞죠?

힘든걸로 따지면 그들이 나를 도와줘야 되는데도
자식 생각은 하나도 안하고 온통 징징징거리는 분들.
밥은 뭐해 먹나
반찬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안타깝구나 등 멘트는 커녕
자기 혼자만 코로나 피해자라도 되어 자가격리라도 된듯
온통 자기 생각뿐이네요
별다른 일도 없는데
죽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밥은 먹었니.... 잘 사니... 지겨워 죽겠다....
그래도 니는 재미나게 지내라...
엄마닮은 미혼동생마저도 저한테 징징... 회사다니기 힘들어죽겠다구요.
누구라도 그렇게말하면 전 아 그러니? 그렇구나... 하는데요
그래서 정서적 자존감도둑들이 붙는 건가싶네요.
제 주변 가족들 좀 정상아니지 않나요?
IP : 1.225.xxx.3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2 7:56 PM (111.118.xxx.150)

    고생배틀하시면 되요.
    할매들이 시작하면 님이 육아고충을 주구장창 얘기하세요.
    너무너무 힘들다고

  • 2. 그냥
    '20.4.2 8:00 PM (14.52.xxx.225)

    님이 선수치세요.

  • 3. 에혀
    '20.4.2 8:01 PM (1.245.xxx.189) - 삭제된댓글

    일단 토닥토닥
    저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뭘 어쩌라고 세상 혼자 힘드신것 처럼 그러시는지
    문안전화 드리는게 큰 숙제 같아요
    아 우울
    지금도 전화기 손에 들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 4. ....
    '20.4.2 8:02 PM (183.98.xxx.95)

    저도 힘든데 친정아버지 엄마가 저러셔요
    근데 저도 쉬고 싶어요

  • 5. 대한민국
    '20.4.2 8:04 PM (121.182.xxx.73)

    노부모 평균의 모습들이죠.
    게다가 친구네 자식들은 모두 효녀 효부 효자에
    더한 사위들만 있고요.ㅎ
    그러려니 하세요.

  • 6. 내가
    '20.4.2 8:07 PM (125.177.xxx.43)

    안내킬땐 전화 오면 바쁘다고 끊어요
    나부터 생각하고 살려고요

  • 7. Mmmm
    '20.4.2 8:12 PM (70.106.xxx.240)

    그게 성격이에요
    저는 시엄니는 안그러는데 친정엄마가 그래서 아예 연락안해요
    듣고있으면 짜증이 올라와서

  • 8. 00
    '20.4.2 8:12 PM (67.183.xxx.253)

    한국 부모들은 너무 독립성이 없어요. 왜들 그렇게 자식들에게 징징대는지....애처럼 누가 자기 돌봐주고 알아주고 다들 공주병말기 환자들처럼 자식들에게 정신적으로 기대려 하더라구요. 미국부모님들에게선 볼수 없는 행동패턴이죠. 자식한테 평생 다 희생( 희생도 결국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한거죠)해서 그런지 딱 베푼만큼 받으려 하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자기인생, 자기생활 없는 부모들이 특히 자식에게 집착하더라구요

  • 9. ^^
    '20.4.2 8:12 PM (223.39.xxx.113)

    위로보냅니다~
    대화를 짧게ᆢ* 적절한 핑계를 대고
    얼른~빨리 폰 끊기를~

    두통이 심하다던지ᆢ등등 핑계를

    그들의 여러~사연얘기,징징~다 안듣게
    적당한 말로 입막음~폰통화 짧게

    많은 얘기듣다 스트레스만땅되니
    스스로 제어를ᆢ

    여러번 반복되다보면 그들이 조심조심
    ~하소연 폰도 안할것이고
    긴얘기 안늘어놓는 날 올것같아요

    꼭 그런날이 올듯
    지혜롭게 본인이 잘 대처하기를

  • 10. 성격제어
    '20.4.2 8:22 PM (175.112.xxx.243)

    그냥 세상 본인들인 제일 중심

    자식 낳아 희생도 자기즐거움이란 여자들 부지기수
    이기적인 노인들은
    그냥 한동안 단절도 추천드립니다.

  • 11. 그래도
    '20.4.2 8:32 PM (211.187.xxx.172)

    숨은 안 넘어가시네요.

    전화만 하면 거의 숨이 멎을듯....하다 가뿐 숨을 몰아쉬먀..
    여~~~~~~~보..........세...,,,,,,요.

    진짜 단전 깊은데서 울화가...
    애고 어른이고 혼자 책보고, 영화보고, 노래듣고, 악기 하나 연주하고, 신문, 잡지 하니 읽고 할줄 알아야는데 그저 붙들고 아프다 말곤 할 얘기가 없는 노인들 정말 힘들어요

  • 12. 저희
    '20.4.2 8:33 PM (211.179.xxx.129)

    부모님들도 그런데
    외로움이 크긴 하신가 봐요.
    하루종일 말 벗도 없이
    이해는 가는데.. 어쩌겠어요. 사는게 원래 외롭고
    힘든 건데.. 자기 짐은 자기가 져야죠.ㅜㅜ

  • 13. 그냥 들어줄
    '20.4.2 8:35 PM (175.211.xxx.130)

    사람이 필요한거예요
    다른거 바라는게 아니니 들어만 주세요
    얼마나 불쌍한가요
    사람이 힘들면 다른사람 생각 못해요
    하소연하는 사람이 이기적인거 같지만 살자고 하는소리예요
    그냥 들어주고 측은지심을 느끼게만 해줘도 살만한 기분이 들겁니다
    원글님도 힘들겠지만 제일 나은 분인거 같으니 받아주셔요
    힘내시라고 응원보냅니다^^

  • 14. 심심한
    '20.4.2 8:37 PM (70.106.xxx.240)

    아무리 심심해도 절대 육아 가사는 안도와준다는요 ㅎㅎㅎㅎㅎ

  • 15. 어휴
    '20.4.2 8:47 PM (58.121.xxx.69)

    원글어머니도 원글이 그렇게 키우셨겠죠
    시어머니는 그렇다해도

    본인 어머니는 본인키우느라 고생했는데
    저정도도 못 들어줘요?

    본인 자식 본인이 키우는거 유세하시나요?

  • 16. ...
    '20.4.2 8:5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통화 잘 안해요
    통화 해도 용건만 간단히

  • 17.
    '20.4.2 8:58 PM (58.140.xxx.168)

    그 양가어머니들도 아이들키울땐 님과같았었겠죠
    아니 지금처럼 가전이 편리하지 않아서 더 고생하며 키웠답니다

  • 18. 원글어머니
    '20.4.2 9:06 PM (183.96.xxx.4)

    저 정도 말씀하시는 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오라 하시는 것도 아니고
    재미나게 살아라 하시는데...
    외롭고 우울하시니 목소리가 그런거죠
    저희 엄만80세인데 혼자 적적하시다고
    건강체험관 다니셔서
    걱정이 되요

  • 19. ㅡㅡㅡ
    '20.4.2 9:08 PM (70.106.xxx.240)

    본인도 다 해봐서 아는거라면 통화할때 오히려 위로를 해주던지
    반찬이라도 보내줘야지 매일 죽는소리로 자기 외롭다 심심타 한탄만 하면 누가 좋다하나요? 듣는 사람 기운빠지고 짜증나요

    자식이라고 낳아달라고 한게 아니고 한창 어린애들 키우는 삶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지 이미 다들 겪어보고도 싹 잊곤 자기 얘기만 하니 문제죠
    그리고 노인이라고 다 저런것도 아니고 의존적 성격이 문제에요
    젊어서 자식키울땐 또 그게 힘들다고 한탄했을거구요

  • 20. ㅇㅇㅇㅇ
    '20.4.2 9:33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아무리 읽어도... 도대체 어떤 말이... 어디서 그렇게 화가 나셧는지 모르겠어요
    그분들을 이렇게까지 씹는건 더더욱 이해가 안가고요

    친하면 당연히 할수있는얘기 아닌가요
    남도 아니고.그 아이들 엄마니까 당연히 삼시세끼 밥먹이고 끼고 잇는거..
    그분들한텐 너무 당연한거예요...심지어 그분들은 그보다 더 한 것도 하고 사셨던 분들이잖아요
    빨래청소설거지 다 손수 하며 시집살이까지 겪으셨던 분들인데..
    딱히 님이 더 힘들겠구나 생각 안하실테구요

    다 떠나서...
    징징거림말고... 정치사회경제문화 얘기하면 좀 나으셨을까요? 아닐텐데~
    결론은 그냥 나 힘드니까.. 상대가 알아채줬음 좋겠고 알아서 도와줬음 하는거잖아요
    근데 다들 넌씨눈 소리만 하니까 열받는거죠

    님도 하고 싶은말 하세요
    힘들면 힘들다고 님도 징징거려보고
    상대가 받아주면 너도 힘드냐 나도 힘드냐 서로 징징거림 품앗이도 하고
    내가 징징거렸는데 상대가 냉랭하면 그때부터 나도 상대 징징거림 안들어주면 되는거고요
    비단 양부모님의 케이스뿐만 아니라 그 누구한테라도 저런 징징거림은 직면할수 잇는 문제인데
    그때마다 이렇게 베베꼬여있으실건가요?

  • 21. 아줌마
    '20.4.2 10:20 PM (1.225.xxx.38)

    다들 참 주변을 다 참아내고 품고 사시나봐요...
    애낳아서 내 책임으로 키우는거 알아달라 한적없어요.
    일반적인 수준으로 서로 푸념정도하는거면 누가 뭐라고 하나요?
    좋은일이나 기쁜일있으면 오빠한테만 전화해서 좋은 소리하고
    짜증나고 우울할땐 저한테만 다 푸니 그게 문제죠.
    전 바빠서 전화잘 못해요 둘째가 어리기도 하고요
    품앗이하는 것도 싫구요.
    그냥 들어드리려하는데
    코로나 이후에 신세타령이 너무 심해지셔서 격일로 전화하시던거 매일 두 노인 전화받다가 미칠것같아서 이렇게 한마디 글쓴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 22. 저는
    '20.4.2 11:18 PM (182.215.xxx.169)

    저는 그래서 양가 다 연락 끊고 안받아요.
    징징대는거 듣는거만으로도 기빨려요

  • 23. 에구에구
    '20.4.2 11:37 PM (211.36.xxx.3)

    듣지마세요. 우선 내가 살고 봐야죠. 전 시어머니는 안하는데(셀프로 너무 잘 지내심. 혼자 사심) 친정엄마가 아주가끔씩 넋두리하면 냉정하게 끊어버려요. 왜냐면 30년 넘게 이슈가 동일하거든요. 아빠땜에 속상한 이야기. 나한테 그런 얘기 할거면 끊는다고 냉정하게 말해요. 비빌언덕에 비비고 누울자릴 보고 발 뻗어요. 안들어주는 상대에겐 징징대지 않습니다.

  • 24. 보통
    '20.4.2 11:40 PM (182.161.xxx.161)

    기쁨은 아들하고 나누고 슬픔은 딸하고 나누고,
    돈은 아들주고싶고 일은 딸 주고싶고 하는게
    엄마들인거 같아요.우리 엄마도 그래요.

    큰딸인 저는 엄마 돌아가실때까지는 이 모든것 감당하겠지만, 엄마 돌아가시면 슬픔속에서 조용히
    대한독립만세 외칠거예요.

  • 25. 여기
    '20.4.3 12:32 AM (175.112.xxx.243)

    나이많고 외로운 여자들 많아요
    친구도 단절 주변도 단절 오로지 자식만 보고 살다 나이들어 외롭다고
    누가 보면 자식들이 주변 단절 시킨것 마냥

    스스로 선택한거죠 외로운 노년을
    그리고 왜 키운생색을 내시는지 지 자식들에게 할 소리 원글에게 하는거랍니다

    저분들 글도 신경끄시고 양가부모 징징 안 받아줘도 됩니다
    그게 자식도리라는건 헛소리네요

    할 도리는 그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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