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빠글펌하고 운동화신고 배낭 멘 할머니들

... 조회수 : 3,025
작성일 : 2020-04-02 14:31:54
길가다보면 머리빠글해서 등산복같은 옷 입으시고
운동화신고 목에 스카프하시고 배낭 멘 할머니들

전엔 생각한 적도 없었는데
요샌 눈에 들어와요 "아 편하시겠다..."
그렇게 마실다니다가 저렴한 식쟤료같은 거 발견하며
배낭에 넣고 집으로 가시는 듯..

나도 재벌집 사모님 아닌 이상
나중에 저럴 수도 있겠다고 상상
되려 나중에 은퇴하고나면 훌쩍 삶이 더
홀가분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배낭메고 오늘은 어디를 갈까
경동시장 갈까
동묘를 갈까
여의도공원을 갈까 ㅋㅋ
잠깐 마스크 사러 나갔더니
나이드신 분, 젊은 분, 강아지들이 벚꽃구경하러
마스크 쓰고 산책하시네여

저도 늙어가나봅니다
할머니들이 눈에 들어와요 ㅠㅠ

그냥 다 부질없고
몸과 마음 건강한 게 최고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IP : 49.173.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 2:34 PM (121.165.xxx.164)

    그연세의 할머니들 귀여우세요
    웃음도 많고
    참 편안 하고 안정감 있게 보입니다.

  • 2. 직장인인데
    '20.4.2 2:34 PM (61.253.xxx.184)

    언제라도 장볼 준비가 돼있어요

    점심시간에 마트가서 사오기도하고
    퇴근길에 여기서 내려서 장보고
    저기서 내려서 장보고

    항상 장바구니?(장주머니?) 가방안에 있어요

    백팩이....편리하긴 한데,,,참,,,폼은 안나죠 ㅋㅋ

  • 3. 사모님 아니면
    '20.4.2 2:37 PM (1.241.xxx.7)

    대부분의 우리 엄마들 모습 아닌가요? ^^
    예전에 굳세어라 금순이에서 윤여정씨가 베낭메고ㆍ뽀글파마 모습으로 금순이 할머니였는데 근때 진짜 의상 잘구했네 싶었어요ㆍ^^

    나이드시니 최대한 편한 머리와 옷ㆍ덜 힘든 가방 찾다 정착 된 나름의 어른들 패션이죠 ㅎㅎ

  • 4. 언젠가절두산에서
    '20.4.2 2:44 PM (221.150.xxx.179)

    초라한 행색에 선한 얼굴로 처진 천베낭 메고 기도하시던
    조그만 할머니
    제 미래의 롤 모델이 되었죠;;;

  • 5. .......
    '20.4.2 3:04 PM (112.221.xxx.67)

    뽀글머리 운동화 배낭 그리고 오자다리...

    할머니들사이에서 유행인가요..

  • 6. 그분이 나임
    '20.4.2 3:15 PM (112.167.xxx.92)

    빠글이펌 할머니들 괜히 그 빠글이 하는게 아니에요 손질 쉽거든요 그곱슬이 오래도 가고 하니 돈도 절약되고ㅎ

    그빠글펌에 드라이 풍성하게 띄워주면 급사모님 변신이라 빠글이펌이 가성비가 참 좋다 싶어 예비 빠글이 할머니랄까 번호표 없는 대기 중임ㅎㅎ

    거기다 핑크색 아웃터 입음 근대적 빠숑 작살이고 백팩 매가지고 어디 쑥 캐러갈까~~좋찮아요 남은 인생을 내려놓고 편하게~

  • 7. i88
    '20.4.2 4:14 PM (59.6.xxx.115)

    그런 분들 인정 많으신 분들도 많아요.
    젊은 분들은 오지랍이니, 참견한다는둥 할수도 있지만
    그분들은 친근감 표시를 그렇게 하는것 같고요.
    특히 아기데리고 있으면 정말 예뻐하면서 많이 도와주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8653 주호영. 10 ㄱㄴ 2020/04/03 1,695
1058652 TV가 먼길을 떠났네요. 8 ㅠㅠ 2020/04/03 1,531
1058651 1인가구 건보료 24만원 내는데... 35 gg 2020/04/03 6,526
1058650 온라인 수업 반대하는 교사들은 대부분 무능력한거죠 15 00 2020/04/03 3,127
1058649 어제 한국 확진 86명중 38명이 해외입국자, 이중 2명이 외국.. 2 36명은한국.. 2020/04/03 1,749
1058648 김어준에게 먼저 제보했었군요. 49 .. 2020/04/03 4,067
1058647 복을 왜 차려고 해? 6 .. 2020/04/03 1,376
1058646 남에게 잘보이고 싶은 욕심에 앞서 적정선을 모르는 남자 4 2020/04/03 1,405
1058645 마포역 공덕역쪽 치과추천 부탁드려요 6 ㅇㅇ 2020/04/03 1,535
1058644 아이허브와 실갱이를 했어요 ㅜㅜ 4 피곤 2020/04/03 1,994
1058643 채널A기자 -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 30 ... 2020/04/03 3,670
1058642 오프라인 개학 한달뒤엔 가능할까요? 8 .... 2020/04/03 2,528
1058641 4월3일 코로나19 확진자 86명(경기23/검역22/서울18) 5 ㅇㅇㅇ 2020/04/03 1,215
1058640 건보료 47만원인데 소득상위 30%??? 26 50대자영 2020/04/03 6,308
1058639 재난소득말고 다른정책 정리된사이트는없나요? 엄마 2020/04/03 516
1058638 건보료 기준은 정말 아닌거같아요 21 하아 2020/04/03 2,868
1058637 이게 일리가 있는 글일까요? 불주사가코로나사망률줄였다인데요 11 불주사 2020/04/03 1,728
1058636 문 대통령 "4·3학살 낱낱이 밝혀야..특별법 더뎌 마.. 3 뉴스 2020/04/03 789
1058635 이 커플은 결혼할까요? 6 궁금 2020/04/03 3,638
1058634 전국민 보편지급 청원 18 재난지원금 2020/04/03 2,012
1058633 진중권 사기꾼과 엠비씨의 콜라보, 윤석열을 잡아라 33 ... 2020/04/03 2,266
1058632 70대 후반 어머니께 홍삼 괜찮을까요? 4 홍삼 2020/04/03 1,341
1058631 부부의 세계 공감 포인트 13 ㅊㅊㅊ 2020/04/03 4,214
1058630 급질)DHL에서도 천마스크 못보낸다는데요? 19 2020/04/03 2,286
1058629 재난지원금 말이예요 5 ... 2020/04/03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