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이게 뭔일인가....전세계가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나라의 빗장을 걸어잠그고 힘겹게 살아가는게 하루하루 실감나며 이게 남일이 아니구나ᆢ싶네요
딸아이가 유럽에 있습니다 학교는 무기한 휴교때문에 집에갇혀 온라인 수업을 하구요 그마저도 우왕좌왕이러면서 아까운 시간 허비도 하구 ...간신히 먹을거사러 동네마트정도는 외출이 가능해서 먹고는살고있네요 ㅜ 큰아이가 다행히 미국에있다 작년에 귀국을한상태라 마음을 쓸어내리곤있어요 뉴욕에 있던 친구아이 얼마전 어렵사리 귀국후 부모님얼굴도 못보고 모처에서 자가격리중이라네요 ...이게 무슨난리랍니까 ? 어제 뉴욕에서온7세 아이 소식에 눈물이 핑돌더군요 다른걸 다 떠나 그어린애기가 혼자 탈출한거잖아요 엄마 아빠 떨어져 혼자 비행기태웠을 그 부모 심정도 애기 마음도 ...어제늣 또 동남아작은 도시에 살고있는 친한후배와 톡을 주고받았어요 거긴이미 출입국자체를 완전히 차단해서 교민들끼리 똘똘뭉쳐 지낸다고하네요 거긴 아프면 큰일이거든요 병원 너무 열악해요 거기다 날씨마저40도를 오르내린다하는데 전기사정이 원활치않고 당장 생계가 어려워질수있어서 허리띠졸라메느라 선풍기 틀어가며 아끼고 산다는얘기에 마음이 안좋더군요 ...그나마 국가에서 보호해주고 조금이라도아프면 근처 약국 병원 도처에 있는 한국에 살고있는 지금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눈물이 핑돌더군요
천주교신자로서 부활미사를 기다리고 오랫만에 가는 성당 어색할까 고해는 어찌할까 기쁘게 부활을 맞아야지 하다가 다시 미사가 연기된 소식을 접하니 이또한 마음이 착잡합니다 매일 기도 합니다 보잘것없고 아무 도움도 못되는 한사람이지만 나의 기도가 어디선가 큰힘에 보탬이되리라 믿으며 ....여러분들 잘견디고 이겨냅시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요 두서없이 썼네요 속도상하고 걱정도되고 또 한편으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랑스럽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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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일상으로 느꺼보는여러 생각들...
엘리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20-04-02 12:45:56
IP : 175.223.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20.4.2 12:57 PM (211.246.xxx.60)간절한 글귀에 눈물이..
원글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건강히 잘 이겨 내자구요.2. ㅇㅇ
'20.4.2 1:00 PM (218.233.xxx.193)원글에 적극 공감입니다
다들 걱정하고 있고
어서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길 기도하는 심정입니다3. phua
'20.4.2 1:18 PM (1.230.xxx.96)이런 글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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