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과서 받으러 갔다 찜찜하네요

.고등맘 조회수 : 5,815
작성일 : 2020-04-02 11:02:28
오늘 교과서 받으러 오라해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아이와 다녀왔어요.

혹시 선생님 뵐수도 있을것같아 신경써서 옷도 입고요.

드라이브쓰루로 운동장 정해진 장소에서 받는데 아이가 내려서 받고

저는 그 바로 앞 차안에서 기다리고요.

그런데 먼저온 앞차의 학부모가 안내리고 아이만 내렸다 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기다리는 동안 내려서 인사를 드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우물쭈물

망설이는 사이에 아이가 차에 타서 그냥 지나치고 와버렸어요.

차안에서 창문만 내리고 고개만 까딱 인사하는것도 예의가 아닌것같아서

인사 못드린게 내내 마음에 걸리네요.

선생님께서 차쪽을 한번 쳐다보셨는데 그때 했어야 했나봐요.ㅜㅜ

혹시 선생님이 언짢게 생각하시거나 예의없다 생각하셔서

아이에게 불이익이 될까 염려스럽네요.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했을까요?

참 나이만 먹었지 주변머리 없는 제가 바보같네요.
IP : 182.219.xxx.3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2 11:03 AM (118.41.xxx.94)

    별걱정을다하시네요 ㅜ
    돈워리

  • 2. 이시국에
    '20.4.2 11:04 AM (112.167.xxx.154)

    내리는거 선생님 쪽도 원치않을듯요

  • 3. 오늘같은 날은
    '20.4.2 11:05 AM (121.166.xxx.43)

    선생님도 교과서 배부에 신경 쓰느라
    다른 생각에 잠길 틈이 없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 4. ....
    '20.4.2 11:06 AM (112.173.xxx.11)

    지금은 모두가 조심해야할때이니...잘하신거에요

  • 5. ...
    '20.4.2 11:06 AM (112.220.xxx.102)

    저라면 아이 내릴때 같이 내려서 차옆에 서 있겠어요
    선생이랑 눈 마주치면 인사도 하구요

  • 6. ㅎㅎ
    '20.4.2 11:07 AM (112.150.xxx.194)

    원글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같은 상황이었으면, 저도 똑같은 고민했겠지만요.ㅎㅎ

  • 7. 학부모는
    '20.4.2 11:07 AM (211.193.xxx.134)

    한 번이지만
    선생님은 여러번 입니다
    인사안하는 학부형이 고마울겁니다
    코로나니까

  • 8.
    '20.4.2 11:08 AM (210.99.xxx.244)

    누군지도 모르세요 그정신에 내려 인사가 더 무서울듯 왜 드라이브스루로 하겠어요 선생님이 접촉을 줄이려고하는건데

  • 9. ..
    '20.4.2 11:09 AM (175.213.xxx.27)

    접촉을 최소화하는 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 10. 아유
    '20.4.2 11:10 A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전 확진자 만났다는 얘긴줄 알고
    뮈가 잘못 된건가 두번이나 읽었네요.

  • 11. 누군지도
    '20.4.2 11:10 AM (14.47.xxx.244)

    누군지도 모를꺼 같아요
    마스크 쓰고 내리면 얼굴 반은 가려질텐데......

  • 12. 아쿠아
    '20.4.2 11:10 AM (58.127.xxx.115) - 삭제된댓글

    불이익은 커녕 책받아온 아이도 누군지 모르실듯싶어요.

  • 13. ..
    '20.4.2 11:11 AM (112.144.xxx.251)

    드라이브스루를 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내리는건 선생님도 원치 않을거 같아요~

  • 14. 모두들 지금
    '20.4.2 11:14 AM (121.172.xxx.247)

    조금씩 아쉽고 미안하고 슬픈 마음으로 살아가요.
    저희 남편도 고3 담임인데 아직 아이들 얼굴 한번도 제대로 못봤어요. 어제 교과서 나누어 주면서도 마스크 위로 눈만 마주쳤다고... 참 서글프더래요. 문자로만 상대해 온 반 아이들.
    진로상담도 지금은 전화로만 하고 있어요.
    서로 보고 싶다고 카톡으로 울부짓는? 다고...ㅋㅋㅋ
    온라인 수업자료 준비하느라 학교가도
    텅빈 교실들 지나가면서 그저 서글프다고.
    이 시대가 우리 모두에게 초유의 경험을 남기고 있네요.

  • 15. 택배
    '20.4.2 11:15 AM (121.141.xxx.138)

    우린 기숙학교라 그런지 택배로 보내준대요...

  • 16. ...
    '20.4.2 11:15 AM (121.160.xxx.2)

    쓸데없는 걱정 같은데요?

    너무 소심하시네요

  • 17. ..
    '20.4.2 11:16 AM (112.144.xxx.251)

    역시 82는 넘 따뜻하네요.
    댓글이 훈훈해요~~모두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저두 원글님같은 고민 했을 거예요~~^^;;

    아이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댓글은 너무 재밌으면서도 맞네. 하고 무릎치게 되네요~~ㅎㅎㅎ

  • 18. ...
    '20.4.2 11:20 AM (222.99.xxx.233)

    소심하시네요
    괜찮아요~~
    누군지 기억도 못 하실듯요
    설사 그런거로 맘에 담아두는 선생님이라면
    그 분이 이상한 사람이죠
    이 시국에 무슨 인사받기를 원해요

  • 19. ~~~
    '20.4.2 11:22 AM (219.255.xxx.180)

    지금은 누군지도 모르고 인사 안하는게 서로 돕는 겁니다.

  • 20. ......
    '20.4.2 11:22 AM (125.136.xxx.121)

    아이구 신경도 안써요~

  • 21. ..
    '20.4.2 11:24 AM (125.177.xxx.43)

    마스크 끼고 인사 해도 좋지만
    이 시국엔 안해도 괜찮아요

  • 22. 청소기와 트렌치
    '20.4.2 11:30 AM (124.50.xxx.74)

    조만간 코로나 꺼져버린 세상에서 학부모 상담하실 때 말씀드리심되죠
    그때 인사못드려서 죄송하다구요
    그럴 기회가 올꺼예요

  • 23. ㅡㅡㅡ
    '20.4.2 11:30 AM (70.106.xxx.240)

    오히려 고마울걸요

  • 24. 고딩맘
    '20.4.2 11:35 AM (182.219.xxx.35)

    댓글 읽으니 안심이되네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교과서 나눠주시면서 아이 이름 확인하고 몇마디 대화도 하고 그랬어요.
    주변에는 저희 아이만 있어서 복잡한 상황은 아니었고요.
    아무튼 특수한 상황에 마스크까지 끼고 있어 첫인사를 제대로 못드린게 아쉽지만 윗님 말씀대로 상담때 제대로 인사드리면되겠네요.

  • 25. 그런데
    '20.4.2 11:44 A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뒤사람생각도해야지 내리고 타면 그만큼 시간이 많이걸리니까요

  • 26.
    '20.4.2 11:47 AM (121.168.xxx.236)

    고생하신다고 책 잘 받았다고 문자 하나 드리세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그냥 왔는데
    나중에 꼭 얼굴뵙고 인사드리겠다고요
    마음을 전하면 되는 거지요~^^

  • 27. ㅋㅋㅋ
    '20.4.2 11:52 AM (118.139.xxx.63)

    선생님은 이 시국에 원글님을 칭찬했을 듯..
    그 짧은 시간에 인사 하면 뭐하나 싶네요..
    어차피 마스크까지 했는데.
    돈워리~~~~

  • 28. ..
    '20.4.2 11:56 AM (39.7.xxx.175)

    정 맘에 걸리시면 문자 보내세요
    코로나땜에 인사도 못드렸다고.
    문자로 인사드리면 돼요

  • 29. 저희학교는
    '20.4.2 11:56 AM (1.241.xxx.7)

    학부모가 오랬어요ㆍ아이 동반금지ㆍ못받으면 토요일에오고요ㆍ저도 처음엔 아이랑 친구들 얼굴 좀 보려나 했다가 아이동반 금지래서 앗차!! 싶었어요ㆍ 지금 인사나누고 어쩌고할 시기가 아니구나 했어요ㆍ

  • 30. ...
    '20.4.2 11:59 AM (61.72.xxx.45)

    문자 보내시면 됩니다
    별일 아니에요

  • 31. 一一
    '20.4.2 2:39 PM (1.224.xxx.208)

    드라이브 쓰루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저도 조금 있다 책 받으로 갈 건데

    엄마인 저 혼자 가고 당연히 차에서 내리지 않을 건데 내려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8743 딸기 어떻게 씻으세요? 20 ... 2020/04/02 4,637
1058742 국내 내과의사분 사망아니라고 합니다 48 ... 2020/04/02 5,083
1058741 꼭 읽어주세요.!! 동의부탁드려요. 6 아나이스 2020/04/02 832
1058740 제보자가 부산지검 한 검사장이라고 아예 특정을 하네요. 8 ㅇㅇ 2020/04/02 2,358
1058739 김치볶음밥에 설탕인줄 알고 소금을.. 15 ... 2020/04/02 2,517
1058738 콜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질문 2 2020/04/02 1,018
1058737 미국으로 진단키트는 보냈나요? 1 ... 2020/04/02 1,000
1058736 철원 목욕탕서 3명 코로나 확진 10 ... 2020/04/02 3,618
1058735 공적마스크 주말에 살껀데요 6 .... 2020/04/02 1,750
1058734 코콜이 방지 제품들 써보신분들 의견 좀 주세요. 1 ... 2020/04/02 604
1058733 사과쨈 만들고 식히느라 방치했는데... 22 돌사과 2020/04/02 4,615
1058732 진중권은 윤석연장모 얘기하는걸 프레임으로 22 ㄱㄴ 2020/04/02 1,967
1058731 비타민 먹고 미식거리는 분 없으세요? 17 ... 2020/04/02 4,155
1058730 예전에 이명박이 해먹은 돈.. 그런 자료요 7 -- 2020/04/02 1,047
1058729 지금 유튭 매불 라이브 강산에 나왔어요 4 ㅇㅇ 2020/04/02 658
1058728 일본 면마스크 우송료 약50억엔( 500억) ??? 10 아베노 2020/04/02 2,218
1058727 해외에서 범용공인인증서가 발급되었다고 문자오는거 ㅡㅡ 2020/04/02 1,623
1058726 인천은 월미도 놀이공원, 자유공원 임시 폐쇄한답니다. 6 ㅇㅇ 2020/04/02 1,403
1058725 외신들 너무하네...BBC 文대통령 리더십, 윈스턴 처칠에 비유.. 89 참을수없는 2020/04/02 22,560
1058724 자가격리중 산책 가능해요? 26 ... 2020/04/02 5,678
1058723 싱글룸 어디가 좋을까요? 9 .. 2020/04/02 1,057
1058722 제발 한국에 세금 내는 해외 교민만 데려오고 강제 자가격리좀 23 황당 2020/04/02 2,085
1058721 인도 천명 특별전세기로 데려 온다 52 코로나 2020/04/02 5,600
1058720 부산님들 2 블루커피 2020/04/02 887
1058719 아래한글에서 글쎄가 안 써져요 3 ㅡㅡ 2020/04/02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