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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냐들~ 미나리가 일케 맛좋은 거였나요?

자가격리 조회수 : 5,000
작성일 : 2020-04-01 23:54:58
저.. 집에다 편의점 스타일로다가 과자 쌓아놓고 먹는 지방인 입니다.
나물같은 왕의 음식은 친정엄마 챈스 혹은 제사 명절 아님 호텔뷔페...(에서 나물 먹는 1인)
그런 제가 여러분들이 애정하시는 우체국샤핑에서 청도 미나리1킬로를 무턱대고 질렀습니다..두괄식으로 이 연사 외칩니다~ 꼭 드세요! 두 번 사세요~ 저 지금 세번째 입니다. 첨엔 먹을줄 몰라 1킬로 몽땅 데쳐서(물에 10분 삶음!) 된장?에 무쳐 먹었습니다. 너무 오래 삶아 질기지 않을까,, 전혀요 노노 넘나 가뿐하게 한 끼에 1킬로 클리어ㅠ (무게 잘못 보낸거 아닌가 상당히 의심함;;;)
그래서 또 주문. 이번엔 야무지게 돼지 뒷고기랑 먹어 보자! 진짜 돼지 기름에 나물 무치듯이,, 근데도 느끼하지가 않아! 두 끼에 걸쳐 클리어.
오늘 세 번째 주문한 거 왔어요. 이상하게도 오늘것이 향도 훨씬 진하고 연하고 더 맛있네요. 점심에 토마토, 오이, 미나리 이 세가지 아무것도 안치고 걍 향기로만 먹었는데, 하나도 안질기고 넘나 존맛! 저녁엔 오이랑 같이 고춧가루 넣고 겉절이 하듯이 생으로 무치고, 미쿡산 불고기에 같이 볶아 먹었어요. 이런거 정색하는 남정네들도 향기 좋다며 쓱싹 클리어~ 미쿡산이 한우로 변하는?! 마법이...
이제 조오금 남음 거 어떻게 먹을 지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더 맛있게 먹는 법도 좀 알려주세요**

IP : 59.18.xxx.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부쳐도
    '20.4.1 11:58 PM (61.254.xxx.67)

    맛있어요.
    생 으로도 맛있는데 혹시 거머리 있을까봐 겁나서
    못먹겠어요.

  • 2. 0000
    '20.4.1 11:58 PM (118.139.xxx.63)

    전 그냥 생으로....초고추장 뿌려서 먹어요.
    청도미나리는 거머리 걱정 할 필요 없지 싶은데요...

  • 3. oo
    '20.4.1 11:59 PM (1.229.xxx.36)

    숭덩숭덩 썰어 부침가루 살짝넣고 전부쳐 먹음 맛나요

  • 4. ..
    '20.4.1 11:59 PM (39.119.xxx.57)

    네..
    1kg사서 줄기쪽은 미나리 장아찌 담고
    잎 잔뜩 넣어 미나리전 했어요.

    돼지고기 구워서 먹으려면 저도 1kg 더 사야겠어요.

  • 5. ㅇㅇ
    '20.4.2 12:00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전 맛있어요.ㅎㅎㅎ 전 그게 제일좋더라구요.
    근데 제철에 먹어야 해요. 철 지나면 질겨지더라구요.

  • 6. ...
    '20.4.2 12:02 AM (220.75.xxx.108)

    청도한재미나리는 거머리 없어요.

  • 7. 생으로는
    '20.4.2 12:03 AM (1.240.xxx.145)

    드시지마세요.
    진짜 생으로 맛나지만
    기생충 많아요.

  • 8. .....
    '20.4.2 12:05 A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미나리 사면 미나리대 부분은 잘라서 카레나 하이라이스에 넣어요. 샐러리 못지 않게 향이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 9. .........
    '20.4.2 12:05 AM (121.132.xxx.187)

    저는 미나리 사면 미나리줄기 부분은 잘라서 카레나 하이라이스에 넣어요. 샐러리 못지 않게 향이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 10. zmzm
    '20.4.2 12:16 AM (121.141.xxx.138)

    라면에 안올려봤으면 말을 하덜덜덜 말아요~~
    라면 끓이고 불 끄고 바로 미나리 쫑쫑 썰은것 투하!
    진짜 상콤하고 맛있어요~~~~!!!!

  • 11. 국수
    '20.4.2 12:20 AM (211.227.xxx.165)

    국수 삶을때 마지막에 넣어
    살짝 데친다음 국수랑 함께 드셔보셔요~~~

  • 12. T
    '20.4.2 12:24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그래. 내일은 미나리닷!!!

  • 13. 볶음밥이요
    '20.4.2 12:30 AM (110.70.xxx.225) - 삭제된댓글

    불끄기 전에 쫑쫑쫑 잘게 썰어 볶음밥에 넣고 휘리릭~
    조금 더 볶다가
    김가루, 깨소금 넣으면 미나리 향이 좋아서
    볶음밥이 업그레이드~

  • 14. 어이구
    '20.4.2 12:36 AM (222.110.xxx.248)

    그 청도
    청도하면 대남병원만 생각나서 좀 그래요.

  • 15. @ @
    '20.4.2 12:49 AM (180.230.xxx.90)

    김밥에도 왕창 넣으세요.
    향긋하니 맛있어요.

  • 16. ..
    '20.4.2 1:15 AM (124.50.xxx.42)

    초고추장에 무쳐 먹어도 맛있고
    제육볶음에에 넣어도 맛있더라구요

  • 17. ~~~
    '20.4.2 1:38 AM (14.4.xxx.98)

    제철끼리....오징어랑 전 부쳐놓으면, 오징어싫다던 놈, 미나리싫다던 놈이 다 달려듭니다~~~ ..여기서 놈들은 아들놈들이예요.

  • 18. 저도
    '20.4.2 1:45 AM (125.180.xxx.52)

    오늘 청도미나리사다가 새우넣고 전부쳐먹었네요

  • 19. j전
    '20.4.2 2:09 AM (120.142.xxx.209)

    이미 청도 한재 미나리 3킬로싹 4번 주문해 목었어요
    전 넘나 꿀떡
    국 끓여도 목고 삼겹살에 같이 볶아 써서 먹어요
    콜레스테롤 고지혈 좋다니 팍팍 먹어야죠

  • 20. 피그
    '20.4.2 2:33 AM (97.70.xxx.21)

    저도 미나리 최애에요.미국인데도 미나리는 한국마트가면 사먹을수 있거든요.
    데쳐서 된장무쳐서도 먹고 삼겹살구워 먹을때 먹고 어젠 오징어새우양파 넣고 부침개해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저도 글케 많이씩 사서 내내 먹고싶네요ㅠ

  • 21. ..
    '20.4.2 4:10 AM (175.119.xxx.68)

    아파트단지옆에 미나리밭있는데 돼지거름(지인이 돼지똥이래요)을 얼마나 부었는지 이맘때되면 온동네가 똥냄새로 진동해요
    그래서 지인이 자기는 그거때문에 미나리 안 먹는데요.
    저기 위에 기생충 많다는게 거름때문이 아닐까요

  • 22.
    '20.4.2 4:24 AM (39.7.xxx.168)

    미나리 좋아함. 근데 다른 채소류보다 비싸더군요. 왜일까요?

  • 23. 거머리
    '20.4.2 6:06 AM (223.39.xxx.209) - 삭제된댓글

    거머리 있단 소리에 안먹어요.
    차라리 거머리 무서우신 분들은 저처럼 쪽파나 부추를 드세요.

  • 24.
    '20.4.2 6:10 AM (114.204.xxx.68)

    저도 너무 맛나서 어제 사다가 오이넣고 초무침해서 맛나게 꿀꺽했는데 댓글보고 헉~~ㅜㅜ 거머리 너무 놀랐네요

  • 25.
    '20.4.2 8:22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해마다 청도미나리 먹는 사람인데
    올해도 한달전에 1킬로 주문해 먹었어요
    코로나때문에 미나리축제 취소되고
    농민들 힘든지 엄청 비싸던 미나리값이
    많이 싸져서 팔리더라구요
    1킬로도 많던데 3킬로씩 사셨다는 분은
    어떻게 그걸 다 드셨을까 궁금해요

  • 26.
    '20.4.2 8:24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청도미나리는 거머리가 없대요
    다른 미나리는 줄기가 비어있어
    거머리가 들어가는데
    청도미나리는 줄기가 막혀있어 거머리 없다고.
    깨끗하게 세척해서 보내니 씻지말고 먹으라고

  • 27. 안개꽃
    '20.4.2 10:58 AM (183.103.xxx.75)

    청도 중에서도 "한재미나리"는 거머리 없고요. 지하수로 깨끗히 씻어서 보냅니다.
    왜 비싸냐면(1키로 : 만원)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년에 한번만 베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대남병원이 있는 곳은 청도 시내이구요.
    한재는 거기서 30키로정도 떨어진 곳이고, 확진자 한명도 안 나온 곳입니다.
    청도의 확진자분들은 대부분 대남병원에 지역주민이 몇 명 안됩니다.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 28. 안개꽃
    '20.4.2 10:59 AM (183.103.xxx.75)

    그리고 김밥에 넣어도 그렇게 맛있대요.~

  • 29. 마루짱
    '20.4.2 11:38 AM (221.143.xxx.100)

    요즘 나오는 미나리가 영양과 맛이 가장 좋을때래요
    겨울에 5개월동안 밭에 있었고 거름이나 약을 안쳤기 때문에 깨끗하다는 미나리밭 사장님 말을 몇년전 부터 들었다가 지난주 일요일에 미나리밭에서 마트로 나가는 것을 4킬로나 사왔어요
    지인들 조금 나눠주고 연일 미나리 파티네요
    미나리 강회, 가자미지리에 미나리 듬뿍, 해물미나리전,해물미나리 라면, 오징어 미나리 무침, 주꾸미 미나리 샤브샤브, 삼겹살 미나리구이, 미나리 계란말이 등등.
    오늘은 미나리 김밥 만들어 먹으려고요 ㅋㅋ
    밭에서 금방 벤것 가져와서 아직도 싱싱해요
    평소 채소 안좋아하던 가족들도 너무 잘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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