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들에게 퍼주시나요?

레몬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20-04-01 12:01:00

아무래도 형제들이니 남들보단 조금이라도 챙겨주지만 그렇다고 전 막 퍼주지는 않아요.

다들 나름 대기업 다니고 알아서 재테크하면서 잘 사는데...

저는 받은만큼을 꼭해요.  예를 들어 축하금도 받은 만큼을 돌려주고  조금 더 주면 주더라고 덜 주진않아요.

그렇다고 내가 받은거 이상 더 챙겨주지도 않구요.

근데 엄마가 맏이인데 왜 그러냐고 그러네요.

나름 챙겨줘도 그것을 알면 돈으로가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소소하게 챙김을 받으면 ( 하다못해 안부전화라도) 사실 더 챙겨주고 싶긴해요.

하지만 지금 저만 지방에 와있고 다른 형제들은 서울에 살고요.  

바로 밑 여동생과도 성격도 잘 안 맞아서 전화도 잘 안해요. 특별히 일이 있지않은이상...

생일때만 카톡으로 축하한다고 하네요.   막내 남동생도 전화통화 잘 안하구요. 일 있을때만 1월 지난번 제 생일때도 전화는 커녕 카톡도 없더라구요. 올케도요.

전 그 전에 유럽여행중에 올케 생일이라 카톡으로 축하한다며 케잌 쿠폰 보냈구요.

크게는 아니지만 나름 신경썼는데 카톡도 없으니 괘씸하더라구요.   나중에 저녁때 쯤 엄마랑 통화하다가 다들 연락도 없다고 하니 엄마가 연락했는지 축하한다는 전화하더구요.

저는 3시간거리 지방살고 두 동생은 서울 살아요.

애가 점점 커가니 명절아니면 보기도 힘드니 가까이 사는 동네분들을 더 자주보게 되네요.

동네지인( 유치원 다녔던 친구 엄마들)이 더 챙겨주세요.

정말 큰일이 나면 형제밖에 없다고 다들 그러시는데... 또한 내가 이사가면 동네지인은 거기까지라고 다들 하시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175.125.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맏이
    '20.4.1 12:06 P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전 양가다
    제가 많이 베풀어요
    그냥 세상에 돈으로 베푸는게
    가장 쉬운방법이다 생각하고
    잘 베풀어요
    우리가 잘사는 편이기도 하구요
    친정 여동생은
    우리가 다 늙어서 기댈사람들
    떠나보낼때 되면 같이 살자 그러고 있어요
    여동생도
    엄마보다 언니가 훨씬 의지된다고 말해주구요

  • 2. ..
    '20.4.1 12:08 PM (210.180.xxx.11)

    우린 서로챙겨주는 분위기라서 샘도없고 그래서 서로 의지하고 힘들때도와주고 그러는데요
    같은피나눈 형제인데도 남같으면 평소 서로 어떻게 살았나가 중요한듯

  • 3. 어머니도 참...
    '20.4.1 12:11 PM (203.81.xxx.27)

    맏이가 퍼지게 베풀도록 한재산이나 주시며 그러신다면
    이해가 가지만 각자 다들 알아서 사는구만
    뭘더 어쩌라는 건가요

    진짜 어려운 형제가 있다면 몰라도....

    지금 잘사는 자식들 감사하게 여기며 사셔야지...

    어려운 형제 돕는건 진짜 끝이 없어요
    끝을 몰라요
    먹는거 입는거 어디가는거등등 다 걸리고
    아휴 끝이 없는 이걸 언제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저도

  • 4. ...
    '20.4.1 12:14 PM (220.75.xxx.108)

    퍼주다니요...
    결혼하고 나면 각자 가족이 생기는건데 내 자식 입에 들어갈 숟가락 빼서 내 형제 입에 넣으라는 건가요?
    어머니가 그러시면 안 됩니다. 형제는 형제일 뿐 부모가 아닌데요.

  • 5. 먹는거
    '20.4.1 12:51 PM (49.172.xxx.88) - 삭제된댓글

    양가쪽 제일 많이 썼지만 자진호구된 거 같아서 요즘은 자제해요
    누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니라서 남편은 지금대로 하자는데 섭섭한 기억들이 쌓이니 후회돼요

  • 6. ..
    '20.4.1 1:18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챙김이나 큰일의 한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죠.
    아무한테나 해줄 수 있는 정도를 과도하게 고마워하면서 간을 막 빼주려는 사람도 있고,
    정말 아무한테나 못해주는 걸 해줬는데도 뒤통수나 갈기는 인간이 있고 아롱이다롱이에요.
    퍼주는 게 좋네 나쁘네는 상황따라 달라서 딱 이렇다 할 얘기는 아니에요.

  • 7. ..
    '20.4.1 1:50 PM (14.52.xxx.3)

    어려운 형제여도 돕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아니고..

    엄마 입장에서는 다 이쁜 내 자식들이지만
    형제는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사는 다른 운명 공동체예요.

  • 8. 지금
    '20.4.1 2:21 PM (180.229.xxx.17)

    지금처럼하세요 동생들보다 잘사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챙겨주겠어요 받은만큼은 꼭한다고 써있는데 그건 당연한거구요

  • 9. 계속
    '20.4.1 5:30 PM (1.241.xxx.162)

    퍼주다보면 호구되기 딱좋아요.
    한계가 있던데요!
    부모님도 아들에게 재산몰빵하고
    딸이 계속 잘하니 그냥 요구를
    하시던데요! 형제 자매도 마찬가지예요.
    인간관계는 적당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6725 김재련의 정치공작 12 ... 2020/07/20 1,679
1096724 헬스장 신발은 다로 준비해야 하나요? 4 Darius.. 2020/07/20 2,403
1096723 스페인 왕비 레티시아 정말 우아하네요. 56 우아미 2020/07/20 19,194
1096722 왜구들 방송가에 잽머니 투입하고 발악중이네요 8 ... 2020/07/20 1,278
1096721 서울도 물에 버레 나와요? 12 AAAA 2020/07/20 3,345
1096720 이런 남편 드문가요? 6 ㅇㅇ 2020/07/20 2,287
1096719 우리 아기 느린 편 아니죠? 31 엄마 2020/07/20 3,189
1096718 로봇청소기 추천해주세요 5 청소 2020/07/20 1,454
1096717 딤채쿡에서 밥솥을 샀는데 내솥을 구할 수가 없네요. 불매할거임 2 어이무 2020/07/20 1,109
1096716 "상간녀 소송, 왜곡시켰다".... 24 상간녀소송 2020/07/20 7,129
1096715 살찌우는게 더 힘들다더니 이런거였군요 13 49세 2020/07/20 3,339
1096714 딸아이 마음 안정시키는 한약 먹이고 싶은데... 17 재수생 2020/07/20 2,701
1096713 11살 아이 키와 몸무게 공유해요 16 파란물결 2020/07/20 1,857
1096712 아이 친구 엄마한테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요 7 아이두 2020/07/20 1,245
1096711 7차 감염 부른 인천 학원강사 구속…"충격받아 거짓말&.. 5 .. 2020/07/20 3,085
1096710 해남단호박 맛나네요~ 2 돼지토끼 2020/07/20 1,124
1096709 그럼 분양받은 아파트(현재 공사중) 공동명의는 어떤가요? 5 ㅠㅠ 2020/07/20 1,286
1096708 병원진료 시간순서 궁금해서요 7 병원진료 2020/07/20 893
1096707 이재명 "서울시장 공천 말아야.. 장사꾼도 신뢰위해 손.. 50 사람이 아니.. 2020/07/20 3,508
1096706 오늘 많이 습하네요 습도 2020/07/20 803
1096705 손소독제가 눈에 들어갔는데요 4 눈에 2020/07/20 1,240
1096704 초6 아이 임파선이 살짝 부어있는데요 3 아이 2020/07/20 1,126
1096703 셰퍼 물걸레 로봇 청소기 .. 2020/07/20 756
1096702 트럼프, 문재인과 상대하는 것 좋아하지 않아 53 테러블 2020/07/20 3,052
1096701 거주청소 해보셨나요 1 혹시 2020/07/20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