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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돈을 보내주셨는데

ㅇㅇ 조회수 : 8,475
작성일 : 2020-04-01 09:34:15
오랜만에 계좌를 봤는데 며칠전에 200만원이 입금이 돼 있어서 무슨 돈이냐 카톡으로 여쭤보니 아이들 필요한거 사주라고..라고 답장이 왔어요. 저희 엄마는 국민연금과 노령연금 80만원에 제가 매달 드리는 40만원으로 생활하세요. 충분치 않은 생활비라 평소 엄청 절약하십니다.
돈을 받고 넘 맘이 불편한데....당장 다시 돌려주고 싶은데 그럼 혹시 자존심이 상하실까요?
IP : 223.38.xxx.9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 9:35 AM (220.123.xxx.202)

    엄마 고마워 잘쓸께요하고 나중에 엄마 필요하신 먹거리나 생필품을 자주 사다 드리세요

  • 2. ....
    '20.4.1 9:35 AM (118.37.xxx.246)

    아이들 위해 쓰세요.
    엄마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듯..
    그리고 다음 용돈 조금 더 보내주세요.

  • 3. 음음님
    '20.4.1 9:36 AM (45.64.xxx.125)

    어머님도 해주고싶겠죠...
    어버이날 다시 돌려드리면되구요^^

  • 4. ㅠㅠ
    '20.4.1 9:36 AM (211.173.xxx.152)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맘이 느껴져서 맘이 찡하네요..얼마나 모으셨을지.....당장돌려드리진 마세요.고맙다고 호들갑스러울정도로 맗씀하시면 엄청 좋아하실거에요.그리고 천천히 다시 드리세요.이런저런 핑계대시면서 용돈처럼 선물처럼....두분다 건강하시길 바래여^^

  • 5. 다음에
    '20.4.1 9:37 AM (211.193.xxx.134)

    맛난 과일이나 반찬꺼리등 이런 걸로 드리세요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고 하세요

  • 6. 그냥
    '20.4.1 9:37 AM (39.7.xxx.123)

    받는것도효도임

  • 7.
    '20.4.1 9:37 AM (59.10.xxx.135)

    엄마 마음이에요.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시고 언제든 해 드릴 날이
    있을 겁니다.

  • 8. ㅇㅇ
    '20.4.1 9:37 AM (223.38.xxx.92)

    아 역시 그렇겠죠? 주는 즐거움도 있는데....잘 받고 나중에 뭔일 있을때 더 넣어드려야겠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

  • 9. ...
    '20.4.1 9:38 AM (220.75.xxx.108)

    평소에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거 있었으면 그거 사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사진이나 동영상 찍어서 엄마한테 보내세요.
    일단 그거부터 하시고 돈 돌려드리는 건 기회 봐서 천천히..

  • 10. ..
    '20.4.1 9:38 AM (211.195.xxx.16)

    잘 보관했다가 생신때나 어버이날 더 보태서 드리면..^^*

  • 11. 너무
    '20.4.1 9:39 AM (211.193.xxx.134)

    오바하시면 어머니 다음에 또 주려고 돈
    제대로 못 쓰실수 있습니다

  • 12. .....
    '20.4.1 9:41 AM (221.157.xxx.127)

    호들갑 반대에요 ~~~계속 그러길 바란단거잖아요 ㅜ

  • 13. ..
    '20.4.1 9:43 AM (121.125.xxx.71)

    이글보니 코로나가 어르신이 아니고
    애들한테 위험하다면 부모 조부모 전부 조심했을꺼라고
    그게떠오르네요

  • 14. ...
    '20.4.1 9:44 AM (172.58.xxx.193)

    주는 마음 또한 얼마나 좋은데요..
    친정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엄마에게...
    고맙다고 오바해서 표현하시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거 사주시고
    이이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할머니께 영상 편지 보내라고 하세요 .

  • 15. ...
    '20.4.1 9:44 AM (180.230.xxx.161)

    감사하다고 받으시고 엄마 좋아하시는 먹거리나 한우같은거 배달해드리세요^^

  • 16. 좋겠당
    '20.4.1 9:50 AM (124.53.xxx.190)

    엄마가 준 돈으로
    뭐사고 뭐사먹고 들떠서 얘기해주는게
    더 기쁠듯...
    엄마 고마워~
    하시고 날짜 꼬박꼬박 지켜서 계속 입금 잘 해주시고
    이번 어버이날에 조금 넉넉히 드리심 되지요

  • 17. 엄마맘
    '20.4.1 9:51 AM (61.99.xxx.153)

    엄마에겐 큰돈일텐데 모아서 보내주셨네요.엄마맘이 그래요.울 엄마 87살이신데 지금도 용돈을 주실때가 있어요.저는 그돈은 안쓰고 저금해요.엄마위해 쓸일이 있거든요.저는 다둥이키우는 딸에게 가끔 돈과 선물을 보내요.부모맘은 그런거 같네요.울딸은 아빠퇴직후 노후대책해야한다고 걱정하구요.

  • 18. ..
    '20.4.1 9:56 AM (222.107.xxx.116)

    돌고 돌아서 돈이잖아요.
    아마 손주들 좋은 거 사주고 싶으셔서
    생활비며 용돈이며 아껴서 모으셨을 거에요.
    기회 있을 때 다시 예쁜 봉투에 담아서 드리면 돼죠,
    그럼 어머니도 손주들한테 주신 거고,
    님도 어머니께 드린 거고~~~
    일단 온라인 마트에서 맛있는 거
    근데 돈 아까워서 어머니가 직접 안사실 것같은 걸로
    주문해서 간식 좀 보내드리시면 어때요?

  • 19. 저라면
    '20.4.1 10:12 AM (180.68.xxx.100)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
    표 나는 거 해주면서 이건 외할머니가 너희들한테
    해주는 거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그리고 엄마한테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우린 괜찮으니까 너무 아껴쓰지 마시라고 얘기하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고기루나 맛있는 음식 보내드리겠어요.

  • 20.
    '20.4.1 10:15 AM (221.143.xxx.25)

    요즘 나가실일 없으니 생활비가 남으셨나 봅니다.
    자식들과의 외출외엔 거의 안하시는 80대 어머니 신대요. 생활비는 식비와 관리비 정도예요.
    정말 얼마 안들어요ㅠ
    요즘은 장도 온라인으로 봐드리니 평소 안사시던 간식이나 물품 보내면 즐거워하세요.
    고장은 안났지만 안편한 조리도구도 새걸로 바꿔드리면 왜 샀냐 하면서도 편히 쓰세요.

  • 21. 다가오는
    '20.4.1 10:33 AM (203.81.xxx.27)

    어버이날 용돈으로 드려요
    고대로 드리지말고 알아서요
    받은거 바로 주는건 아닌거 같아요
    줄만하니 주셨을거고 앞으로도 또 받으실건데.....

  • 22. ㅇㅇ
    '20.4.1 10:40 AM (223.38.xxx.92)

    여러 댓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뭘 받는데 익숙치 않아서 되게 맘이 불편하더라구요. 천천히 많이 갚아드려야겠어요.

  • 23. magicshop
    '20.4.1 10:47 AM (114.108.xxx.128)

    어머님 마음도 따님 마음도 참 훈훈하고 아름다워요.
    자식, 손주 주고 싶은 어머님 마음도 있으시니 곧 어버이날도 있으니 저라면 일단 반은 어버이날에 보태서 돌려드리고 나머지는 정말 원글님 필요한 곳 어머님 말씀대로 아이들 원하는 것 외할머니께서 사주시는 거라고 얘기하고 사주고 좋아하는 사진이나 감사인사 보낼 것 같아요. 제가 미혼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 어머님 마음도 이해가 되고요. 절약하셨을 따님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 24. ,,,
    '20.4.1 10:55 AM (121.167.xxx.120)

    원글님 사용 하시고 고맙다고 하시고
    다음에 어머니한테 종종 옷이나 식품등 생필품 사드리세요.

  • 25.
    '20.4.1 11:25 AM (220.117.xxx.241)

    이런 어머니도 계시는데,,,,,
    가뜩이나 못사는 자식한테 콩알한쪽이라도 어떡하면 뜯어낼까 심통부리는 우리엄마...
    나는 정말 복도복도 없는사람이네요

  • 26. 엄마복
    '20.4.1 11:46 AM (61.81.xxx.191) - 삭제된댓글

    엄마복 없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저는
    열아홉..수능 끝난 이후로 대학 다닐때
    다달이 십만원 이외엔 용돈 받아본적이 없어요.
    장학금 많이 못타면 진짜 구박받았구요.
    취업? 진짜 빨리해서 결혼도 빨리했어요.
    지금은 데면데면 전화통화도 안해여..ㅠ

    원글님 어머니 마음이 ..부러워요.~^^

  • 27. ㅎㅎㅎ
    '20.4.1 12:03 PM (211.117.xxx.6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희 부모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친구 만날 일, 모임 전부 없어지니까 돈이 많이 남는다고 용돈 많이 챙겨주십니다;;;
    그냥 기쁘게 받고 잘썼다하세요
    줄수있는 것도 즐거움이잖아요
    저희집은 세뱃돈도 아직 받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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