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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사이의 따뜻한 인간미가 너무 그리워요.

호박ㅇㅇ 조회수 : 4,044
작성일 : 2020-03-31 21:28:45

애정결핍이었던 나에게 잘 대해줬던 사람들, 즐겁게 지내던 일터가 생각나요.

지금은 그곳을 그만두고 철저히 혼자네요.


명목상으로 가족이 옆에 있어도 서로 조금이라도 공감하거나,
서로 마음을 채워주는 사이가 아니예요.


아무리 맛있는걸 먹고 또 먹어도, 마음이 공허하고 싸합니다.
너무나 외롭네요 문득..


최근들어서 죽고 싶을 정도의 괴로움, 이라는게 뭔지 알아가는것 같습니다. 그것도 여러 방면으로요.

처철하게 눈물이 나서 흐느낍니다.


오랫동안 혼자 가슴이 뻥뚫린 삶을 살아가고 있을때..
왕따처럼 내주변에 아무도 없을때.... 이럴때는 어떡하면 좋죠??
IP : 175.223.xxx.2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31 9:32 P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가족있고. 맛있는거 먹고.
    코로나 걸리셔야 정신 차리실듯.

    죽고싶을만큼 괴롭다고요?
    그럼 그만큼 노력을 하고 사회생활 하던가 뭔가 하면 되잖아요.

    진짜 여기 너무 드라마퀸처럼 자기감정 과잉인 분들 너무 많아요.
    잘못하면 자기애성인격장애 되니 좀 객관적으로 자기자신을 보시고 캄다운 하세요.
    뉴욕에 시체 쌓여가는것 보시고요...

  • 2. ㅇㅇ
    '20.3.31 9:35 PM (175.223.xxx.248)

    살아도 살아있는게 안느껴지고,
    내 존재감이 없이 억압돼 살아가는 사람도 있어요.
    코로나로 위중한 상황이고, 시체가 쌓여가는것도
    사실이지만,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내 처지가 힘들어서 밖을 볼 여유가 없어요.
    정신적으로 아프고 고픈 사람한테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 3. 저는
    '20.3.31 9:3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늘 인생은 철저히 혼자다 생각하며삽니다
    그래도가끔은 따뜻한인간미 말한마디가 그리워요
    몸이 여기저기 조금씩 안좋아지다보니 감사가 떠오르고
    아..맛있다 행복하다 그러면서 사네요
    주변사람들에게 먼저 말한마디 손내미는것도 작은방법이에오

  • 4. ㅇㅇ
    '20.3.31 9:39 PM (175.223.xxx.248)

    노력을 해서 다 풀리는 인생이면
    그럼 자살하는 사람들이나 죽도록 고생해도 가난에 쩔어
    살다 가는 사람들은 왜 생길까요.
    그들은 노력다운 노력을 안해봤을까요? 함부로 단정지어
    말하는것도 무례합니다

    그렇게 논리 들이댄다고 해서 논리가 모든것의 답이 아니예요.
    사람이 컴퓨터같은 기계나 로봇도 아니고...

  • 5. 저도
    '20.3.31 9:43 PM (218.153.xxx.41)

    인간미가 참 그리워요 22 ㅎㅎ
    예전에 잠깐 뉴욕에서 살때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바에 가서 혼자 술마시고 있는데
    옆에 미국인 여자분 두명이 말걸어 주더라구요
    제 얘기도 들어주고 저 펑펑 울었구요 ㅋㅋㅋ
    자기 번호 냅킨에 적어주면서 슬플때 꼭 전화하라고
    주셨는데 그 따스함과 온기가 아직도 가슴속에
    살아있어요 :)

  • 6. ㅇㅇ
    '20.3.31 9:47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그렇게 안 사는 이들도 분명 있는데...
    여기 님들이나 저처럼, 인생은 혼자라고 곱씹으며 살아가야
    하는 인생도 있군요.

    따뜻한 인간미, 말한마디가 그리운게 사실이예요.
    저도 주변을 원수같이 여길뿐..먼저 그리는 못하네요.
    늘 벗어나기만 바랐던 환경이라..메마른 말을 건넬뿐
    진심이 없고, 전 여기에 존재하는것이 늘 숨막힙니다.

    아프신 분와중에 감사하며 사시는분께 투정같아 죄송합니다..
    그런데 성인처럼 성숙한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요ㅜㅜ
    앞으로 아파올 앞날이 두렵고 캄캄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겠고 피하고싶고 두렵다, 두렵다...그생각뿐이예요

  • 7. ㅇㅇㅇ
    '20.3.31 9:48 PM (175.223.xxx.248)

    그렇게 안 사는 이들도 분명 있는데...
    여기 님들이나 저처럼, 인생은 혼자라고 곱씹으며 살아가야
    하는 인생도 있군요.

    따뜻한 인간미, 말한마디가 그리운게 사실이예요.
    저도 주변을 원수같이 여길뿐..먼저 그리는 못하네요. 
    늘 벗어나기만 바랐던 환경이라..메마른 말을 건넬뿐
    진심이 없고, 전 여기에 존재하는것이 늘 숨막힙니다.

    아프신 와중에 감사하며 사시는분께 투정같아 죄송합니다..
    그런데 성인처럼 성숙한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요ㅜㅜ
    앞으로 아파올 앞날이 두렵고 캄캄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겠고 피하고싶고 두렵다, 두렵다...그생각뿐이예요.

  • 8. ...
    '20.3.31 9:52 PM (122.40.xxx.84)

    결혼하신 분인가요? 남편과 자식을 가족이라 하는건지..
    명목상 가족이라면 어떤건지?
    스스로가 다른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마음을
    내질 못하면 받기만 할순 없겠죠...
    가족에게 피해받는다는 생각이 강하시면 독립하시는게
    낫구요... 남에게 베풀거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님을 찾을거예요.. 그건 님도 마찬가지죠
    님이 외로움을 달래줄 상대가 필요한거니깐요
    기브 앤 테이크는 기본으로 넉넉하고 여유가 있으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낼수 있지 않을까요?

  • 9. ㅇㅇㅇ
    '20.3.31 9:52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마음이 한없이 무겁고 슬프기만 하네요.
    불만은 있는데, 혼자 날뛰어봐도 해결은 안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실패... 내 능력치도 낮고 감사가 안되요.

    사람을 친해지고 도움도 받고싶은데 그들은 요구가
    많거나..제가 그들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무능해요. 제가.
    이 트라우마가 극복이 안돼요.

  • 10. ㅇㅇ
    '20.3.31 9:53 PM (175.223.xxx.248)

    마음이 한없이 무겁고 슬프기만 하네요.
    불만은 있는데, 혼자 날뛰어봐도 해결은 안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실패... 내 능력치도 낮고 감사가 안되요.

    사람을 친해지고 도움도 받고싶은데 그들은 요구도가
    높거나..제가 그들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무능해요.
    이 트라우마가 극복이 안돼요.

  • 11. ㅇㅇ
    '20.3.31 10:11 PM (175.223.xxx.248)

    남편과 아이는 없어요. 원가족뿐..
    가족에게 피해를 받는다 생각했고 이제는 제가 주고있는거 같네요.

    필요한 걸 얻기위해서 남에게 베풀거나 도움이 되야된다니
    인간관계는 복잡하네요..
    기를 쓰고 강박적으로, 마음에도 없이..후들대는 나를 소모해야 된다니요.
    제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없어요.
    어떻게 살아야할지...줄수 없다면 이대로 지내야겠군요ㅠ

  • 12. ㆍㆍㆍㆍ
    '20.3.31 10:17 PM (1.241.xxx.152)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 13. ㆍㆍ
    '20.3.31 11:33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인생 중심에, 나는 없고 남이 있으니
    감정이 과잉되는 것 같아요.
    혼자있는걸 못견디는게 좋은게 아니거든요.

    뭐...따뜻함, 서로간의 배려 참 좋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걸요.
    멀리보면 좋아도 가까이 보면 못된?미성숙?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손익을 많이 따지다보니
    내가 줄게 없을때 타인을 만나는건
    서로에게 도움이 안돼요.

  • 14. 아이스
    '20.4.1 3:36 AM (122.35.xxx.51)

    제가 아는 사람이 생각나네요
    근데 윗분 말마따나 혼자서도 잘 지내는 괜찮은 사람이 친구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안그러면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도 질리게 만드는...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차라리 남자친구를 만든다면 모를까...

    저는 외로움은 아니지만 다른 이유로 삶을 포기하고 싶던 때가 있었는데
    심리 상담은 추천드려요. 전 유명한 사람 찾기보다 그냥 가성비 좋은 분으로, 근처 복지관에서 2만원 정도에 받았어요.
    그냥 내 감정의 변화에 물어봐주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었네요

  • 15. 나는누구에게
    '20.4.1 7:26 AM (125.182.xxx.27)

    따뜻하게했나‥그생각을해보시고 오늘도 웃으며 누군가에게 따뜻하게대해보세요 진심으로 그러면 나도 어느순간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웃으며 지내게되더라구요

  • 16. 나는누구에게
    '20.4.1 7:30 AM (125.182.xxx.27)

    그리고 나를 강하게 만들어야 살아남을수있고 어디가도 기펴고살수있어요 쭈그리되기싫고 주위에악만남았다고생각하지마세요 모든건 그냥 내가만든거구나‥내탓이다‥그리생각하세요 그래야 내가 움직여지고발전할수있어요 매일 패달을밢아야해요 물속발은빠르게움직이세요 밥값은해야죠 남탓그만하시고 다 내탓‥이렇게맘고쳐먹고 사람들은다비슷하거든요 그렇치만생각은다달라요 요즘다들어떻게먹고사나‥그런거 살펴보고 움직이세요 화이팅하세요

  • 17. ㅇㅇㅇ
    '20.4.1 11:22 AM (175.223.xxx.248)

    네...따뜻한 마음이 쉽게 안생기기도 하고..
    웃음이 잘 안납니다. 모든게 다 족쇄같아서요ㅜㅜ

    노력해봤 는데 세상이 제 생각과는 다르게 돌아가더라구요.
    가진힘이 별로 없는데 지쳤어요.쭈구리인데 부끄럽고 악만 남은거 사실이예요. 지금 좀많이 바닥이라..앞이 안보입니다.
    힘드니까 계속 남탓하고 찌칠하네요. 살기위해 노력해야하는데...그래도 따뜻한 위로의 댓글 고맙습니다. 한줌 힘이되거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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