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가 자랑스럽다는 국회의원이 나오게 생겼습니다.
강릉에 침투한 무장공비의 활약에 깊은 감동을 받고 자랑스럽다고 하는 사람이
지금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합니다.
군인 민간인 등 무고한 수 십 명이 희생당하고 재산피해만 수천억에 달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
매우 자랑스럽답니다.
더우기 희생당한 북한 군인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답니다.
덴마크에서 식량공작에 열중하던 1996년 9월,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이 터졌다. (중략) 세상에 진짜 군대는 북한 군대밖에 없다. 한국군은 군대가 아니다. 죽은 잠수함 요원들을 떠올리며 가슴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으쓱했다.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은 북한의 변하지 않은 대남 적화전략을 세계에 보여준 사례이지만 북한 군대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측면도 있다고 본다."
[출처]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작성자 책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