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너무 허무한데 다들 어떻게 잘 살고 계세요?

조회수 : 4,835
작성일 : 2020-03-31 12:40:38

사는 것이 너무 허무해요

다들 그럴 것 같은데 다들 잘 살고들 계시는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결국 내가 행동해야 변하는건데 머리와 몸이 따로 놀아요

이런 허무한 생각이 들때면 뭐라도 몸을 움직여서 허무하더라도 어떤 행동이라도 하며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요즘은 그것이 좀 힘드네요

코로나 때문이라고 핑계도 해보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58.148.xxx.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31 12:41 PM (211.250.xxx.45)

    태어난김에 산다고해서 사는데
    저도 사는게 힘드네요

  • 2. .ㅡㆍ
    '20.3.31 12:44 PM (121.169.xxx.179)

    토닥토닥
    외로움 허무를 부여잡고 사는게 삶 같아요 ㅡㅠ

  • 3. 이제아셨는지
    '20.3.31 12:45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대통령도 대재벌도 죽을때 허무한 것을 느껴요.
    게으름하고 허무한 것을 느끼는 것은 틀려요.
    허무함을 느껴도 부지런한 사람은 무언가를 이루어냅니다.

  • 4. 노승들
    '20.3.31 12:49 PM (218.154.xxx.140)

    불교 스님들이 그런말 해요.
    사는거 암 의미 없다. 그냥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
    이무슨 실존주의 철학도 아니고..
    모든건 마음이 만든다. 일체유심조.

    근데 생물학적으론 유전자의 전달만이 생물의 삶의 의미.
    결혼해서 자식두신 분들은 그 목적을 달성하셨고
    미혼은 못한건데
    우리가 유전자 차원에서만 사는것도 아니고
    그 두 인생에 무슨 차이가 있나 싶어요.
    그냥 오늘 하루 행복하면 만고땡.
    욜로가 맞긴 맞는거죠...

  • 5. 노승들
    '20.3.31 12:51 PM (218.154.xxx.140)

    아 그리고 그 허무함을
    잘난 사람들은 성공을 목표로 하면서 잠시 잊고
    평범한 사람들은 자식들 크는거 보면서 잠시 잊고
    자식 없으면 개 고양이 키우면서 잠시 잊고
    돈 모으는거에 열중하면서 잠시 잊고..
    근데 밤에 잠안올때 되게 생각해보면... 되게 허무하죠..ㅎㅎ

  • 6. 언제쯤
    '20.3.31 12:53 PM (58.148.xxx.5)

    언제쯤이면 생각이 방황하지 않고 잔잔해질까 싶어요

    인생의 절반을 살아왔다 생각하는데도 여전히 존재 자체에 흔들리고 흔들려요

    정신이 그러니 삶도 그러하네요

  • 7. ㆍㆍ
    '20.3.31 12:55 PM (122.35.xxx.170)

    욕망을 실현하는 걸로 극복해요ㅋ
    최근에는 차에 꽂혀서 차만 봅니다ㅎㅎ

  • 8. 크리스티나7
    '20.3.31 1:02 PM (121.165.xxx.46)

    저는 벚꽃 보러다니고 운동해요.
    다들 어려울때 나까지 어렵다하면 안되서요.

  • 9. 돈이 없어서
    '20.3.31 1:03 PM (112.167.xxx.92)

    재미가 없네요 솔직히

    재미지게 놀건 많거든요 근데 공짜가 아니니까 그만큼의 돈을 지불해야 얻어지는 재미짐인데 문젠 돈이 읍다는 거죠 그러니 나이는 들어가는데 돈은 읍지 놀데를 못 가지 이게 현실이라서 더 살아 의미가 있나 싶은거죠

    근데 막상 뒤질라니까 고통을 덜 하고 죽을 약,주사제를 구하려니 돈이 또 복병이고 자살도 참 쉽덜 않해요 정말 하려면 무식하게 피칠갑하고 아주 고통스럽게 가야하는데 한번에 안갈까봐 걱정되 자살도 못한다는거

    그러니 죽지도 못해 산다 소리가 이래서 나온게죠

    정말 있는 돈으로 임대료 매출 신경 안쓰고 자기 건물에서 살살 커피숍하는 분 진심 부럽다는 중년의 무료한 일상을 그렇게 보내는게 얼마나 좋아요 굳히 커피숍 아니라도 마당있는 단독에 키우고 싶은 식물들 키워가메 정원 꾸미는 분도 참 부럽고 에혀 이번생은 재수가 없이 태어났어요 다음생 아예 없었으면 해요

  • 10. 원글님삶의
    '20.3.31 1:04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

    제반환경??을 모르니까
    그냥 떠오르는 대로 넘겨짚어서 말씀드려볼까요.?

    피터슨 교수(12가지 인생의 법칙 저자)라는 사람이 그러더군요.
    30살? 넘어 가정(배우자와 자녀)을 이루지 않았다면
    나이가 더 들어서는
    길 잃어버린 한 마리양과 다를바없다고 하더군요

    일적인 커리어와 성취도와는 별개로
    인생에서 중요한것은 결국
    친구와 자녀 배우자(즉 내 가족)이라고 하더군요.
    그 부분을 채우지 않으면
    허무할 수 밖에 없고
    삶의 의미 뿌리조차 흔들릴거라고 그러시더군요.

    이미 기혼자이시고 가정이루신분들은
    그래봤자 별거 없다
    허무하지 않은게 아니다
    다 똑같다라고 부정하실지도 모르겠지만요.

    껍데기뿐인 가정일지라도 있고 없고는 다른것 같아요

  • 11. ..
    '20.3.31 1:08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요즘처럼 비혼자들 나래비를 하는 세상에 윗댓글은 시대를 역행하는 소릴 하네요.
    허무함, 외로움이야 뭘 하고 살든 언뜻언뜻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니
    그저 하루 3끼 맛있는 거 먹는 게 남는 겁니다.

  • 12. 욕심도 많으셔요
    '20.3.31 1:10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고승대덕도 잔잔한 마음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원글님은 참선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능엄신주를 계속 읽으시면 마음이 잔잔해지고 힘이 솟아요.

  • 13. ㆍㆍ
    '20.3.31 1:11 PM (122.35.xxx.170)

    넘겨짚어도 정도가 있죠ㅋㅋ 그럼 애 낳고 살다 자살하는 부모들은 왜 존재하겠어요?

  • 14. 저도
    '20.3.31 1:17 PM (223.39.xxx.105)

    배우고 갑니다.

  • 15. 사는 내내
    '20.3.31 1:3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허무하게만 느낀다면 그건 우울증이고

    대부분의 인간은
    허무한 중에도 순간순간의 소확행을 찾으려 노력하며 사는걸거에요.

    살아내야만 할 이유가 너무많으면 어쩔수없이...

  • 16. 답은나왔어
    '20.3.31 1:49 PM (218.154.xxx.140)

    결국은 욜로, 소확행
    답이 나오네요.ㅎ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
    천국 윤회
    이런 확인되지 않은데 시간낭비 말고
    오늘 하루 행복하자!!!

  • 17. 서산대사
    '20.3.31 2:17 PM (135.23.xxx.38)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깜깜한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겠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서산대사의 해탈시(解脫詩)
    - 서산대사 -

  • 18. 관찰자의
    '20.3.31 2:21 PM (175.211.xxx.130)

    눈을 키우는거
    마음과 명상관련 유튜브 돌려 보다 김상운님 강의를 듣는데요,자칭 도인이라는 저도 가끔씩 밀려오는 허무가 해결이 잘 안됐었는데 이분 강의 듣다보니 저절로 삶이 생기가 도네요
    들으면서 그냥, 아 그렇구나..하는데 그냥 마음이 잔잔해져요
    내 평생 죽기전에 이걸 깨달아서 행운이다 생각해요

  • 19. 늦어
    '20.3.31 2:33 PM (123.212.xxx.175)

    평생맞벌이로 아둥바둥하다 회사폐업으로 잘렸어요 처음으로 실업급여받으며 쉬고있어요
    봄햇살 봄꽃 한낮의 햇빛이 이렇게 아름답네요
    남들은 이좋은날을 젊을때 가족과 함께 즐겨왔는데 전 몸도 마음도 다치고 이제 볕쬐며 쉬라는시간이 주어졌네요 실업급여끝나고 취업이될까 걱정도 되지만 내평생 마지막 봄볕이려니 하고 이순간만 즐깁니다 이젠 아둥바둥할 힘도없어그런가 이순간에 감사하네요

  • 20. 그냥
    '20.3.31 3:10 PM (175.193.xxx.99)

    하루하루 강아지들 밥주고 똥치우면서 삽니다.
    너무 비워서 허깨비가 된 것 같긴 한데
    윤회가 있다면 산속 잡초로 태어나고 싶어요.

  • 21. wisdomH
    '20.3.31 3:58 PM (116.40.xxx.43)

    인생이 왜 꼭 의미가 있어야 하나요?
    허무하면 안 되나요?

  • 22. dlfjs
    '20.3.31 5:07 PM (125.177.xxx.43)

    길게 생각 안해요
    그냥 하루 하루 사는거죠

  • 23. 참선오래한
    '20.3.31 9:09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스님을 옆에서 보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행동해요.
    밥을 해도 최선을 다해서, 신도 기도도 최선을 다해서,
    심지어 죽는 순간도 최선을 다해서.

    불가에서는 무기력한 마귀, 게으른 마귀, 허무함을 느끼는 마귀
    슬퍼하는 마음이 드는 비마 등등 온통 마들이 날뒨다고 하니 그 가운데 원글님도 중심을 잘 잡으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7865 워킹맘님, 다들 개학 후 어떻게 하세요? 2 개학후 2020/03/31 1,064
1057864 이번에 정부에서 준다는 지원금 말인데요.... 3 긴급재난지원.. 2020/03/31 2,026
1057863 초등둘에 세살아이까지 집에 있으니 기력이 하나도 없어요 3 2020/03/31 1,458
1057862 층간소음(1층에 사시는분ㅜㅜ) 6 미나리 2020/03/31 3,670
1057861 "투표불가" 메일 받은 재외국민들, 사각지대에.. 온라인투표만.. 2020/03/31 877
1057860 우정은 화분과도 같아서.. 12 ㅇㅇㅇ 2020/03/31 3,001
1057859 가족한테 하는거 봐서 결혼결심했다라고 하는 남자 성향 42 iyaiya.. 2020/03/31 6,481
1057858 의료보험 납입을 잠깐 미룰 수는 없나요? 수입이 0인 상태여서요.. 5 건강 2020/03/31 1,962
1057857 대구 31번은 14 몰라서 2020/03/31 3,019
1057856 文대통령 '작은구멍이 둑 무너뜨려..격리위반 강력조치' 17 ㅇㅇㅇ 2020/03/31 3,746
1057855 안철수의 분노 "사망자 메르스때 4배…자화자찬 정부·여.. 83 오또케 2020/03/31 5,845
1057854 코로나... 초등 1학년은 어느정도까지 공부를 시키면 될까요.... 24 초등 1학년.. 2020/03/31 2,690
1057853 인천 연수구 단일화 가상대결 9 여론조사 2020/03/31 1,106
1057852 [속보] 당국 "완치자 '회복기 혈장' 이용 코로나19.. 42 제발 2020/03/31 16,400
1057851 그래도 윤석열이 의리는 있는듯요 7 엠비쿨! 2020/03/31 1,596
1057850 하반기 검정고시도 연기될까요 검정고시 2020/03/31 635
1057849 간병인 7 불효자 2020/03/31 1,754
1057848 고1 고2 4/16 온라인개학이면 중간고사는 3 nnn 2020/03/31 2,580
1057847 오이소박이 살려주세요!! 13 오이가 짜요.. 2020/03/31 4,343
1057846 길치 중의 상길치라서요 ㅠㅠ 4 9i80- 2020/03/31 1,053
1057845 영국에서 입국한 남녀 확진 11 ㅇㅇㅇ 2020/03/31 4,509
1057844 아이 싫은데 둘째까지 낳지 마세요. 19 ㄱㄴ 2020/03/31 5,185
1057843 4월9일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수능도 12월3일로 연.. 뉴스 2020/03/31 970
1057842 언능 4.15가 되길~~~ 4 친일파척결 2020/03/31 1,261
1057841 남자들은 여러여자 두는게 로망이죠? 17 ㅇㅇ 2020/03/31 4,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