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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 끊은 자식에게 연락해야할까요

조회수 : 10,915
작성일 : 2020-03-31 09:56:53
전 딸이고 아버지가 지금 안좋으십니다.
아들이 있는데 사실상 연을 끊은 것 같아요.
3년 전부터 치매와 파킨슨으로 투병중이셨는데
초반에 연락하니 자기는 모르겠다 했고
실버타운으로 옮긴뒤 며느리가 두어번 왔다갔고
그 뒤로 아버지가 전화를 해도 모두 안받고
받더라도 아무말 없이 듣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요양보호사님 말이)

지금 아버지는 많이 안좋아지셨고 거동 대화 다 어려우십니다.
요양병원으로 옮겨야할지도 모르구요.
지금 상황에 아들에게 연락을 해야할까요?
전 안하고 싶습니다.. 보기도 싫고 연락하기도 싫어요.
아버지 돌아가시면 유산 나눠가지려고 올사람이구요
어머니때도 그랬습니다. 아들며느리 다..

나중에 돌아가시면 그때 연락해도되겠죠?
혹시 시비를 걸거나 그러진 않겠죠? 그럼 사람도 아닌거죠..

마음이 괴롭습니다. 아버지와 살가운 딸 아니지만
지금은 후회와 아쉬움만 가득하네요.
무슨 말씀이라도 듣고 싶어요.. 혼자 외롭네요

IP : 61.72.xxx.6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31 9:59 AM (61.72.xxx.45)

    어짜피 그들이 돌볼 거 아니잖아요
    연락하건 안 하건 달라질 게 없네요

  • 2. ㅇㅇ
    '20.3.31 9:59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병원비는 누가부담인가요?
    지금아들이 아무부담도 안하고
    나중유산만 달라고 할때
    부담한 다른자녀의 유산분을 더 주는걸로 알아요
    영수증이런거 잘챙겨놓고요
    소품 차기름값 이런것도
    꽄모아놓으세요

  • 3. ㅇㅇ
    '20.3.31 10:02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연락해서 지금의 상황을 전하고 꼭 녹음 해 두세오ㅡ

  • 4. ..
    '20.3.31 10:03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자꾸 고민하느니 그냥 연락해버리세요.
    그리고 나눠가질 유산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아버지가 마련해놓은 재산으로 병구환을 할 수 있다는 뜻이잖아요.
    많은 집이 마음 약하고 양심적인 자식에게 부모 치닥거리가 몰빵됩니다.
    그냥 내 마음 편하게 하기 위해 효도를 하는 거죠.

  • 5. 임종이
    '20.3.31 10:03 AM (113.199.xxx.123)

    가까워지면 의료진이 알려줍니다
    그때 연락하세요
    부모님이 경제력은 있으신거 같네요

    인연끊은 이유가 있겠죠

  • 6. ㅇㅇ
    '20.3.31 10:03 AM (42.190.xxx.116)

    아무리 연끊은 형제라도 의무는 있어요.
    꼴보기 싫어도 연락하셔서 의논하세요.

  • 7.
    '20.3.31 10:04 AM (222.236.xxx.78)

    연락하지 마세요.
    그들의 반응에 신경 안쓰일 수 없고 님만 분노하고 힘들어질 뿐이에요.
    아버지가 재산이 많으시면 최대 현금화 하셔서 금고라도 넣어두시고
    최대한 지출 증빙자료 만드세요. 아버지를 위한 구급차 구입이라도 하셔서 나중 중고로 파시더라도 말이죠. 최대 권선징악은 상속할 돈이 없는거겠죠.

  • 8. 연락 할 필요
    '20.3.31 10:09 AM (223.38.xxx.87)

    있나요?
    원글님이 사용한 금액 영수증 다 모아놓으세요.
    형제간 유산 싸움했던 지인이 조언했어요. 다 모아둬서 법정싸움나면 돈쓰고 부모님한테 신경 썼던거 증명하라고요.

  • 9.
    '20.3.31 10:10 AM (114.204.xxx.15)

    연락안했다고 꼬투리 잡힐수 있으니
    문자나 카톡 보내고 증거로 캡쳐해 놓으세요.
    유산 있으면 장례후에라도 어차피 연락은 해야 하니까.

  • 10. ...
    '20.3.31 10:11 AM (114.206.xxx.93)

    인연 끊은 이유에 따라
    댓글이 달라질 듯요.
    저도 지긋지긋한 친정 인연 끊고 싶은 사람중 하나라서요

  • 11. 인연 끊은 이유가
    '20.3.31 10:25 A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있겠죠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은 집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자녀에게 상처주면 자식은 떠나요

  • 12. ㅇㅇ
    '20.3.31 10:30 AM (39.7.xxx.174)

    님이 딸이면 아들은 오빠나 동생 아니예요?? 글을 완전 남처럼 쓰셔서,,

  • 13. 이유가
    '20.3.31 10:34 AM (210.178.xxx.184)

    어떻든 죽어가는 부모 장례는 치뤄야지요.
    문자로 연락하시고 기대는 마세요.
    그냥, 혼자서 덕을 쌓는다 생각하시고 하시던 대로 하셔요.
    섭섭한 마음 가져봐야 본인만 더 괴로워요.
    외로운 부모 장례 잘 치뤄서 보내드리면 복 받아요.

  • 14. ,,,
    '20.3.31 10:42 AM (121.167.xxx.120)

    연락은 하세요.

  • 15. 그가
    '20.3.31 10:45 AM (1.237.xxx.138)

    어떻게하든 말든 그건 그자의 선택이고
    원글님은 원글님 할 도리만 하시면 돼요.
    연락은 주세요
    그자가 만든 올가미에 원글님이 괴로워하실필요없어요. 그자의 선택이고 행동이고 그자의 몫입니다. 너는 그리 살아라. 나는 내식으로 살겠다. 그런마음으로 원글님스스로 단단해지세요

  • 16. 뭐였더라
    '20.3.31 10:47 AM (123.140.xxx.74)

    문자로만 보내세요
    증거도 되요

  • 17.
    '20.3.31 10:55 AM (211.192.xxx.250)

    아버지가 아들에게 큰 잘못 한거 없습니다. 결혼 반대로 부모 참석없이 결혼한 뒤로 어긋났습니다.
    제 형제지요. 오빠란 호칭 하고싶지 않습니다.

    당장 돌아가실 것 같진 않은데
    안좋아지셨다 정도 문자 보내야할까요..

  • 18. ..
    '20.3.31 10:57 AM (124.54.xxx.131)

    원글님 미혼인가요..
    결혼식 부모 미참석 큰일인데요
    뭐 사정이 있으시겠지만요
    연락은 해야할듯요 근데 님 답글들대로 증거 준비해노ㅗ으세요

  • 19. ‥ ‥ ‥
    '20.3.31 11:05 AM (1.241.xxx.7)

    저희 시누인가요? 저희도 시부모가 자식 손에 쥐고 흔들던 분들인데 만족 100% 안시켜주니 결혼식때 나란히 입원하는 쇼를 했어요ㆍ결혼 한 달 전부터 결혼식에 온다 안온다 괴롭히더니 결국 예식 하루전 입원했었어요ㆍ결혼 전 날 얼마나 울었나 몰라요ㆍ지금까지 연락 끊고 살아요ㆍ돈있는 부모들 자식과 극단적으로 틀어지는 경우 많더군요ㆍ

  • 20. 반대할만 했네요
    '20.3.31 11:10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그정도로 인성이 안됐는데 비록 아버지가 병석에 있지만 사람은 제대로 봤네요.
    아들도 형편없는 아들이고요. 까마귀 고사에서 보듯이 짐승보다도 못한 아들부부입니다.
    그들도 자식을 낳아 기를까요?

  • 21. 나는나
    '20.3.31 11:11 AM (39.118.xxx.220)

    부모가 결혼식에 참석 안한게 큰 잘못이지요. 결혼 인정하지 않겠다는건데...

  • 22. 우리 경우
    '20.3.31 11:13 AM (220.78.xxx.47)

    혼자되신 친정엄마하고 경제적인 이유로(돈 안빌려준다고.
    그전에 떼어먹은 돈도 많은데) 형제가 먼저
    돌아가셔도 연락하지 말라해서
    거의 20년 연락없이 지내다 (그중 6년은 병상생활)
    돌아가신 후 진짜 연락 안했어요.
    우리끼리 장례 준비하고 있는데 연락 오길
    자기 절만하고 가겠다고. 진심 오지말라하고 싶었지만
    막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자기 친구들.지인들
    다 오라해서
    부주 받고 사라지더군요.

  • 23. 부모가 자식의
    '20.3.31 11:34 AM (115.21.xxx.164)

    결혼 반대하고 참석까지 안했다면 큰 잘못이고 패륜이에요 결혼의 최종 결정은 당사자 본인의 몫이거든요 부모가 잘못했는데도 여전히 모르네요

  • 24. ....
    '20.3.31 12:01 PM (175.196.xxx.62)

    며느리가 어떤 흠이 있었길래요
    아이딸린 과부라도
    홀어머니 돌보는 외동딸이라도
    아들 결혼을 참석 안했다는 건 부모님이 먼저 인연을 끊은 거네요
    그리고 아무 지원도 안했겠죠
    혹시 술집여성이었으면 부모님이 이해되지만 나머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 25. ㅇㅅㅇ
    '20.3.31 12:16 PM (211.244.xxx.149)

    아플 때 연락 안했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올 수 있으니
    문자만 남기세요

  • 26. 내딸이 시아버지
    '20.3.31 1:16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병석에 있는데 들여다 보지는 않고 유산이나 노린다면 호적에서 파버리겠습니다.
    딸을 키운것이 아니라 짐승을 키운것이라는 자책이 앞설 것 같아요.
    사위가 그 모양이면 설득을 시켜서 인간을 만들어야지 인간이 탈만 썼다고 인간이 아니라
    인간다운 행동을 해야 인간입니다. 지금 대구시장을 비난하는 것은 인간다운 행동을 안해서
    다 비난하는 거 아닐까요?

  • 27.
    '20.3.31 1:26 PM (211.192.xxx.250)

    부모님이 결혼식에 참석 안한게 아들에게 한이 될 순 있겠죠. 이유야 어찌 됐든.. 그 이후 손녀가 태어나고 엄마가 뒤늦은 예물.. 집값에 보탤 목돈도 해주셨습니다.
    아들은 여전히 나몰라라였고 며느리는 몇번 정도 내왕했고
    저는 하나밖에 없는 조카 많이 챙겼죠.
    그 조카 나이가 이제 서른이니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댓글들 말씀대로 간단한 문자, 병원 호실 보냈습니다.

  • 28. ....
    '20.3.31 2:52 PM (175.196.xxx.62)

    30년이나 됐다고요
    며느리보다 아들이 완전 삐졌군요
    원래 밴댕이 소갈딱지 아들이었나봐요
    뒤늦은 손길은 소용이 없나봐요
    도움은 내가 정말 원할때 줘야하죠
    내 결혼식에 참석하는 거 신혼시작할때 돈 보태주는거
    나중에 후회하고 예물주네 집값보태네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나봐요
    아 정말 자식은 뭘까요
    아들이 유산을 원하는지 내 알바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니 비난하지는 않겠지만
    유산을 전부 딸에게 넘긴다라는 언질을 줘보면 어떨지요
    유류분 청구된다고 하나 변호사에게 공증받으면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돈 욕심에 올지도 모르죠
    근데 그렇게라도 오는게 모양새는 나을거예요
    그렇게 한다고 해도 안오면 천륜이 끊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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