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들 싸움 언제까지 하나요?
이 싸움은 도대체 언제 끝날까요?
아들둘과 셋은 차이가 정말 큰것 같아요
경쟁심도 너무 많고 경우의 수가 몇가지가 되니까요
올 겨울 애들이 생각보다 화목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코로나로 점점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매일 전쟁터에요
그동안 중1되는 형이 동생들에게 덕(?)을 많이 쌓았고
키도 크고 운동도하는터라 질서가 잡혔는데
올해5학년인 동생이 사춘기가 시작되고 부쩍 키가 커서 160이에요
골격도 좋고 힘이 세지니 형한테 버릇없이 하기 시작
집이 난리가 난리가... 서로 치고 박고 싸우고...
막내 초2도 형들 보며 배운게 그런건지 깐죽대다
얻어맞고 싸우고...
엄마가 중간에서 잘해야한다 폭력 못쓰게 해야한다..
암요 알죠 그동안 애들 귀에 못이 박히게 얘기하고
당근과 채찍으로 무수히 가르쳤어요
그런데 어느정도 되다가 한번씩 뒤집어지면
한참을 싸우는 날이 많아요
그동안 그런 고비고비가 몇번이에요
싸울땐 엄마도 안보여요
남편이 직장이 먼데 애들 때매 주말부부도 안하고
거의 매일 집에 와요
제가 스트레스로 이석증과 이명이 와서 몸상할까 걱정되서요
아빠가 제압해야 그나마 멈춰요
하루에도 몇번씩 싸우고 잠잘땐 또 이야기꽃을 피우며
웃음소리가 나요
그러면 뭐해요 내일 또 싸울텐데...
저도 파트로 일하느라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요새는 발길이 안떨어져요
저 너무 질책말아주세요
전 한다고 했는데... 왜 이럴까요????
1. 크리스티
'20.3.30 7:17 PM (121.165.xxx.46)서열이 잡혀야함
2. 흠
'20.3.30 7:21 PM (125.177.xxx.105)집앞에 공터라도 있으면 나가서 몸을 움직이게 하는건 어떨까요
마스크쓰고 나가 공놀이를 하든 배드민턴을 치든 그러면 좀 덜하지 않을까요3. ㅇㅇ
'20.3.30 7:28 PM (122.252.xxx.40)서열잡혀야하는거 알고 무수히 노력했어요
둘째가 강하고 첫째가 부드러워 어렸을때 힘들었는데
몇년전 잡혔거든요
그런데 다시 이게 시작된거에요
이 과정에 애들이 사춘기라 덩치도 힘도 세지니
싸움이 너무 커져 엄마로서 지켜보기 힘드네요4. 고등
'20.3.30 7:29 PM (112.154.xxx.39)고등되니 서로 말도 잘안해요
아주 조용히 각자방에서 안나와요5. ㅇㅇ
'20.3.30 7:30 PM (122.252.xxx.40)좋아하는 운동도 달라서 같이 하진 않아요
큰애는 복싱이나 런닝, 헬쓰같은 혼자하는 운동 좋아하고
둘째는 축구 농구 좋아하고...
가끔 베드민턴하긴하구요
밖에 많이 나가 놀았었죠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이 싸우더라구요6. ㅡㅡㅡ
'20.3.30 7:31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아들셋 키우면서 엄마가 깡패?가 된다던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빠가 나서야죠.
힘내세요.7. 원래
'20.3.30 7:35 PM (125.177.xxx.106)싸우면서 크는거죠.
이야기꽃을 피운다면 괜찮아요.
다만 서로를 배려하게 조언해보세요.
날 생각해준다 느끼면 좋아지더라구요.8. 어휴
'20.3.30 7:36 PM (122.36.xxx.75)말만 들어도 얼마나 힘드실지,,,
9. .....
'20.3.30 7:40 PM (122.34.xxx.61)둘째가 문제네요.
10. ㅇㅇ
'20.3.30 7:58 PM (122.252.xxx.40)둘째가 문제라는 시선때문에 둘째가 많이 혼났어요
평범한 성격아니고 에피소드가 많아요
그렇다고 문제있고 사고치는 아이는 아니구요
자기생각이 확고하고 자기중심적이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장점도 많아요)
둘째도 둘째나름 가운데 껴서 억울하다 아우성ㅠ
쓰다보니... 참...11. 남자애들은요
'20.3.30 8:07 PM (14.138.xxx.241)서열이 가장 중요해요 게다가 그 나이때는요
남자가 문제냐 어쩌냐 여자애들은 머리 쓰면서 약게 굴어요 권모술수 언니가 마시는 딸기주스에 약 타는 동생이라고 이야기 있는 자매싸움은 약간 머리 쓰구요
남자애들은 치고 받아요 서열 안 잡히면 결혼해서도 싸워요12. 서열
'20.3.30 8:15 PM (112.151.xxx.45)첫째가 순하고 두살차이나니 동생이 형 만만히 볼 수 있습니다. 둘째가 체력이 더 좋다면 특히나 형한테 힘을 실어주세요. 셋째고 귀엽다고 봐주지 마시고 형들 말 듣게 하시구여. 야들이 귀신같이 그런거 알잖아요.
13. ...
'20.3.30 8:58 PM (58.123.xxx.70)흐미
아들 셋!! 전 둘도 버거운데..,
요새 울집은 베개싸움에 베개커버가 남아나질않습니다.
오늘 4개 주문넣었습니다. 아주 질기게 생긴 놈으로다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 아들 셋은 인간적으로 넣어줍시다!!!!!!!!
ㅠㅠ14. ...
'20.3.30 9:44 PM (122.40.xxx.84)아들셋은 상시 재난지원금 받아야 할듯요ㅠㅠ
아들둘도 죽겠는데ㅠ15. love
'20.3.30 11:14 PM (121.153.xxx.202) - 삭제된댓글에공 고생이 많으시네요 요즘 사춘기 글이 안올라와서 다들
지낼만하신가 생각했어요 저도 스트레스 받아 여기저기
안좋아서 약 많이 먹었어요 전업이라 몸은 편한데ㅜ
매일 딸들과 전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