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자친구가 부모님과 점심을 함께 했는데요

누리심쿵 조회수 : 4,376
작성일 : 2020-03-30 10:50:40

두분 보수세요


조국 장관때 퇴임집회도 가셨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박근혜 황교안은 아니시고


나름 객관적이려고 두분다 이것 저것 찾아보시면서


뉴스채널도 여러채널 돌려가면서 보세요


그래도 보수성향이 좀 강하시긴 한데...


나라를 팔아먹어도 자한당 수준은 아니십니다


조국 장관 퇴임 집회 가셨다고 했을때도


극 진보라는 정의당마저도 조국 사퇴를 외치는 판국에 일반인들은 얼마나 조국이 나쁜 사람으로 비춰졌을까


언론과 검찰이 만든 프레임에 그러실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었네요


하지만 돈받고 알바하러 가는 태극기와는 색이 달랐어요


연세드신 두 양반이  전철 타고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가셔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잖아요


자한당 지지한다고 괴물 아니고 민주당 지지한다고 천사 아니듯 자한당 지지한다고


저도 무조건적으로 색안경 끼고 보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남자친구가 식사중 부모님께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칭찬하고 부러워 하고 있고


다수의 나라가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를 밴치마킹 하고 싶어 한다고 했더니


박정희가 의료보험이라는 제도를 처음으로 만든건 맞지만 지금같이 선진화된 의료보험서비스는


여러대통령을 거쳐 김대중대통령때 완성되었다고 하시면서 그 양반도 참 괜찮은 대통령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아주 잘 하고 있고


차기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이 한명도 없다셔서


남자친구가 그래도 한명은 뽑아야 하니 그나마 누가 나은것 같으시냐


아버님이 나는 요즘 이낙연이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된다시면서 ㅋㅋㅋㅋ


어머님도 그나마 그 사람이 젤 나은것 같다고 ㅎㅎㅎㅎ


속으로 보수 맞으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시면서 지지하는 정당과 잘한건 잘했다고 칭찬하고 못한건 못했다고 질타하는건 당연한거라 하시더라고요


댓글들 보니 코로나 대응에 대해


문재인이 잘한게 아니라 의료진들과 국민들이 잘하고 있어서 라는 글들이 많이 보이던데


너무 일차원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럼 사스때도 의료진과 국민들만 잘해서 사망자가 제로였고


신종플루때와 메르스때는 의료진과 국민들이 못해서 사망자가 그렇게 많이 나왔나요?


신기하네요


어째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의료진들과 국민들이 선택적으로 잘하고 못할수 있는지요?


의료진들만 잘해서 그런거라면


세계 정상들이 아니라 다른 나라 병원들이 우리나라 병원들과 소통하고 협약을 맺고 정보를 나누고 해야죠


왜 각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러브콜을 쉴새없이 보낼까요?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큰소리쳤던 박근혜 정부처럼 다시 돌아가길 원하시는건가요?


우리나라 의료진들 존경합니다 국민들도 존경합니다


하지만 컨트롤타워 청와대와 의료진들 국민들의 화합이 삼박자가 되어 맞아 떨어지니


이렇게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응을 할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맛점 하세요^^






IP : 106.250.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30 10:54 AM (39.7.xxx.13)

    원글님 융통성 있고 현명하신 시댁 만나셨네요~
    열심히 밭가시면 희망이 보이겠어요

  • 2. 누리심쿵
    '20.3.30 10:56 AM (106.250.xxx.49)

    시댁이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남자친구가 대화도 잘 통하고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라서 이 사람의 부모님이 궁금했는데
    사랑을 참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나더라고요

  • 3. -------
    '20.3.30 10:57 AM (121.133.xxx.99)

    좋은 시댁 만나신것 같네요.
    생각하시는게 요모조모 다양한 면에서 보시는 분이라 대화도 잘되고
    갈등 생겼을때도 잘 헤쳐나갈실듯

  • 4. ....
    '20.3.30 10:58 AM (27.165.xxx.175)

    남친 부모님이 님한테는 어른이지만 읽는 사람한테는 아닐 수 있으니 글 쓸 때 극존칭은 마세요.

  • 5. 누리심쿵
    '20.3.30 11:01 AM (106.250.xxx.49)

    27.165
    작성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어요
    지적 감사합니다

  • 6. ..
    '20.3.30 11:16 A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결혼하셔도 될 듯..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네요 남친

  • 7. 올바른
    '20.3.30 11:23 AM (180.231.xxx.18)

    보수이신거죠~~
    지금 이른바 보수는 보수라고 볼 수 없다고봐요~

  • 8. ..
    '20.3.30 11:53 AM (58.182.xxx.63)

    정치 얘기를 대화를 통해 한다는 집안은 대단한 집안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794 현재 고3인데 문과 수학 인강만으로 괜찮을까요? 1 고3맘 2020/07/31 1,103
1100793 코로나로 요리실력이 급격히 느네요 4 2020/07/31 1,608
1100792 강서구, 양천구쪽 요양병원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4 질문 2020/07/31 1,654
1100791 아이 스케줄에 맞춰 쫓아다니는거 너무 힘든데 고마운줄 모르니 화.. 21 ㅇㅇ 2020/07/31 4,027
1100790 일 평생 친구가 없는 사람도 있나요? 17 2020/07/31 10,729
1100789 나만의 공부 어떤 방식으로 하세요? 8 .. 2020/07/31 2,060
1100788 이순신장군은 이세상 분이 맞을까요? 18 ........ 2020/07/31 2,504
1100787 그놈의 자존감,자존감!!!!!! 26 하오미 2020/07/31 6,519
1100786 미용실 정액권 금액 남았는데요 미용실 2020/07/31 1,447
1100785 허거..하늘 무너지는 소리가 6 ㅇㅇ 2020/07/31 3,599
1100784 못참고 짜파게티 먹었는데요..;; (반전주의) 19 저녁 2020/07/31 4,955
1100783 댓글감사합니다 12 궁금하다 2020/07/31 1,570
1100782 10시 다스뵈이다 ㅡ 표창장 위조 7 본방사수 .. 2020/07/31 959
1100781 크로플 맛있던가요? 1 ... 2020/07/31 1,603
1100780 지방 4년 괜찮은 학교 졸업했는데 간호조무사 어때요? 26 ..... 2020/07/31 7,047
1100779 이수정교수. 이러한생각 어찌보시나요 10 ㄱㅂ 2020/07/31 2,824
1100778 조국 장관, 조선일보에게 반성문 받아 냈다! 아쉽다는 반응이 있.. 3 .... 2020/07/31 2,156
1100777 임대차 3법 혜택받으신 세입자 계신가요? 10 ㅇㅇㅇ 2020/07/31 1,823
1100776 이재명 “인격이 부족해서 형수에게 욕설 한 것은 사실” 41 김혜경 2020/07/31 4,885
1100775 시어머니 집에 모신 후로 남편과 관계가 망가져가네요 51 ㅇㅇ 2020/07/31 24,813
1100774 과일좋아하는 분들은 하루에 10 몇개씩 2020/07/31 2,639
1100773 최우식 왤케 귀여워요? 52 난봉이 2020/07/31 5,306
1100772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날 좋아하는 사람 5 ㅇㅇ 2020/07/31 1,981
1100771 엄정화 예전에 참 이뻤는데 ㅜㅜ 22 .. 2020/07/31 6,341
1100770 오늘 피부과에서 필러 스컬트라 상담 2 어떨까요? 2020/07/31 2,973